그여자는 퇴근길에 종종걸음으로 집근처 재래시장으로 향했다
추운날씨 때문인지 시장안에는 조금 한산한 기분이들었고
그여자는 내일 아이가 유치원에서 다과회를 한다고 얘기를듣고 유치원에보낼것을 사러왔다
그여자가 바로 집앞의 재래시장을 놔두고 조금떨어져있는 이곳에온 이유는 따로있다
바로 '행복을파는사람'때문이다
지난번 우연히 들른 그 가게에서 행복을 한아름 사갖고 갔기에 오늘 또다시 오게된것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모자를 눌러쓴 가게주인이 힘찬 목소리로 반갑게 맞는다
"어서오십시요!!"
가게라고 할수도 없는 시장한귀퉁이에 자리잡고있는 그곳은 바로 아이들과자를 파는곳이다
일반슈펴마켓에서 파는 그런과자가 아닌 즉석과자같은 .. 종종 길거리에서 차에다놓고파는 그런과자..
지난번에 한아름사갔을때 가족들이 맛있게 먹는것을 생각해내고는 그여자는 이곳으로 발걸음을 옮긴것이다
"손님! 맘껏드십시요 실컷드시고 조금만 사가이소"
구수한 지방사투리까지 곁들인 그 가게주인은 넉살좋게 말을한다
대형마트에서 시식하나 하면서도 맘편하지 않았던 그여자는 과자를하나들어 먹자 그남자가 말을한다
"손님! 그렇게 하나만 먹지마시고 실컷드십쇼 먹는게남는거 아닙니까 하 하 하"
그여자는 이것저것 과자를 사는분량만큼을 담고나서 주인에게 건네자 그남자는 저울을 잰다
"만천원 나왔습니다 손님"
"네.. 그렇게주세요.."
그러자 그남자는 한움쿰의 과자를 손에잡에 그여자가 사는과자봉지속에 넣더니
"손님 이건 덤입니다"
"아..네... 고맙습니다"
그여자는 과자봉지를 건네받을려하자 이번에도 또 한움쿰의 과자를 봉지에 넣으며
"손님 이건 보너스입니다"
"손님 과자를 유치원에 보낼거라하셨죠? "
"네.."
"자..그러면..어디보자..
음..아이들이니까 딱딱하지않은 이런과자가 좋겠네요"
이러더니 또다시 한움쿰의 과자를 더집어넣는다.
이제는 됐으려니하고 봉지를 건네받자 그남자는 다시 말을한다
"손님 이거 유치원에 다 보내고나면 손님이 집에서 먹을게 없쟎습니까?"
하더니 다른 작은봉지에다 다시 한움쿰의 과자를 넣더니 건네준다
지난번에 우연히 그가게를 들렀을때는 그냥 그날 그주인이 많이팔아서 그러는지 알았다
그러나 오늘 그여자는 그것이 결코 많이팔아서 그런것이아닌 그주인의 철학이라는것을 알게된것이다
그주인은 과자를 파는것이 아닌 바로 '행복'을 팔고있었던 것이다...
by...찐
첫댓글 맴이 따땃~~해 지믄서..
나도 한웅큼 집어오고싶네유 으흐흐
다들 그렇게 따따한마음으로 조금씩만 양보하고살믄 살맛나는 세상일텐디 그츄?
인심좋은 아저씨네요~
넉넉한 맘.. 덤으로 행복까지~
그 여자분은 쭈욱 그 가게만 갈것같네요~^^
아마도 그여자분은 그러겠죠 ^^
담달에는 문학방에서 꼭 봐요~~
우리 위더스 행복은 한보따리 ~
오래오래 함께 나누자구요 ^^/
고마워친구~ ~행복바이러스
아직은 춥지만은 않은 세상이죠.^^
네 아직은 맘따신사람들이 더많을거예요
그행복 저두 받으러 가고 싶네요 ..
맘이 주는 행복 ..감사하군요^~^
오늘하루 로사짱님도 행복많이~파시길~
문학방 브레인이자 고충처리위원장 찐잉수님 ㅎ
글에서 행복이 뚝뚝 떨어지네요
군더더기 없고 맛나게 글 잘 쓰셔서
첫 문장을 지나 마지막 마침표까지 단숨에 내달렸네요 ^^
앞으로도 부탁해요 ~~
어제잘들어가셨어요?
나연약한모습으로 나가야하는데. .
저도어제무척 반가웠어요~
지나가다 배고프면5호선 아무데나들어가서 이름대고밥얻어먹것습니다요 ㅎ
@찐잉수 채플이라고 이름 다시게요? ㅎ
이히히~ 그라실 줄 알고 조만간 7호선으로 옮기네요 ㅍㅎ
..연약한 모습... 그롼 거 잼 읎어요 ㅋ
@채플 윽~7호선 온수부터 부평구청까정 다뒤질겁니다요 ㅋ문학방나가믄 물귀신작전으로 갈겁니다요
문학방 행복 고문이신 누님의 글 보니~
난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거나 그 씨앗을 내리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인지 생각해 보게 됐어요!
행복을 파는 과자가게 사장님은 한국 특유의 정을 느끼게 해주는 글이라 마음이 따뜻해져서 좋아요!
메모를실천하시는 멋진방장님
방장님도 이미 행복을전파하고계신거예요~ ~ 근데 나어제 우산놓고왔다요ㅠ
@찐잉수 허걱 ㅠㅠ
요만큼의 욕심없이 베품을 통해 스스로도 행복할 수 있음을 진작부터 아셨나봐요~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된다'
그 분이 파신 행복이 찐잉수님 글을 통해 또 저희에게 나눠졌으니 이게 몇 배예요?^^
읽는내내 뿌듯하고 뭉클하고~
고마워요 깨비님..정말 행복하게 일하시는모습보면서 저도 감동과 행복을 받았답니다
좋은글있음 깨비님도 올려주세요 ^^
@찐잉수 그래요
말로서 글로서 위로주고 웃음받고
얼쑤~~^^
전 팔게 없지만
스마일을 함께 나누고 싶네요^^
어제 잘 들어가셨죠^^
언니의스마일은 백만불짜리죠~ ~
어제잘가긴했는데 우산을놓고왔어요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촉촉하게 볼기를 적신 후 치도곤으로 맞으셔야 ㅎㅎ
ㅎㅎㅎㅎ 보노님땜시 빵 터지면서 시작하는 아침이에요
ㅋㅋ보노다운 역발상 영혼이흐려졌어~
가게 주인처럼 오늘은 행복을 팔러 고고!!^^
이쁜로희님~좋은아침~ ~
맞아요맞아 행복도불행도 내가만드는것이지요
오늘 행복많이많이팔아서 대박나셔요~
누군가에가 행복을 주는삶...그게 바로 행복일듯요^^
네그렇겠죠 반갑습니다 루시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