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중에 아빠가 전화가 왔습니다
엄마가 아퍼서 병원에 갔는데 초음파 검사 하고 나서 의사선생님이 쓸개가 썩어서 수술해야 된다고 했다고
근무중에 조퇴하고 대전에서 공주로 갔습니다
가는내내 눈물이 ...
의사선생님 초음파검사하고 CT 찍는다고 하십니다
CT결과 진료보는데 불길한 예감에 엄마아빠 계셔서 의학용어로 여쭤 봤습니다
혹시 cancer 인가요?
의사선생님 절 한번 쳐다보시더니 병원계셔요?
아네
cancer 는 아니고 급성당낭염 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는 흔히 쓸개빠진놈이라고 애기하는 그거 제거하는 거라고
맹장수술처럼 간단한 수술이라고 해서 수술했습니다
그리고 건강해져서 퇴원했고
그런데 퇴원뒤 며칠뒤에 병원에서 의사선생님이 직접 전화를 하셨더군요
조직검사 결과 암이라고 이미 간까지 일부 전이되신것 같다고
대학병원으로 가시라고...
그정도면 경험많은 의사선생님이면 초음파검사 , CT, 피검사등등 다하셨는데
급성담낭염과 간에까지 일부 전이된 담낭암 구분 안되는건가요???
처음부터 대학병원 가라고 했으면 하는 미련이 남아 몇글자 적어봅니다
그럼 조금만 더 일찍 수술했으면 좀더 결과가 좋지 않았을까하는
지금은 췌장까지 전이되어서 더이상 수술로는 어떻게 할수 없다고
암세포가 남아있는데도 더이상 못 건들고 그냥 덮고 나왔다고 하십니다
첫댓글 너무 낙심하지마시고 병원을 옮겨서 수술여부를 알아보세요~
정말 기가 막힙니다. 다른 병원도 잘 알아보세요. 아마 길이 있을거예요. 힘내세요.
ㅠㅠ생각만해도 화가나네요. 다른병원에가서 다시 알아보세요~길이 열릴꺼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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