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패션협회(BFC) 사업 동향 – 2
1. 영국 패션산업의 위상
2014년 2월, 영국 패션협회는 영국 패션산업이 영국 경제에 기여하는 금액이 260억 파운드(한화 약 45조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9년 210억 파운드(한화 약 36조원)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도매, 소매, 제조부문에서의 직접적인 경제 효과 뿐만 아니라 여행과 금융 서비스를 포함한 다른 산업 관련 효과를 더한 수치로 볼 수 있다. 또한, 컨설팅 기관인 옥스포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의 최근 조사에서 영국 패션 산업은 향후 79만 7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2월에 개최된 런던 패션위크에서 영국 패션 협회 나탈리 메세넷(Natalie Massenet) 회장은 이러한 행사처럼 영국 패션계가 전 세계적인 조명을 받는 기회를 최대한 이용하여 단순히 영국 패션을 전 세계에 선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 영국의 풍부한 문화 환경을 배경으로 번창하고 있는 창조 산업으로서의 ‘패션 산업’을 자랑하는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런던은 진정으로 세계적인 ‘창조성’의 도시라고 밝힘으로써 패션을 다른 산업과의 연관 협력 관계 속에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뜻을 비췄다. 영국 정부는 기존의 문화 유산부를 문화미디어스포츠부(Department For Culture, Media and Sport, DCMS)로 확대 개편하고 예술·방송·영화· 광고·건축·공예·디자인·패션· 음악·출판·소프트웨어를 총 망라해 창조적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영국의 문화미디어스포츠부(DCMS)는 2014년 1월 ‘창조산업 경제적 파급 효과’ 보고서(Creative Industries Economic Estimates)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영국의 창조 경제 영역에서 255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패션, 그래픽 관련 디자인 그룹 영역에서는 16만 6천 개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었다.
2011년-2012년 사이 창조산업의 총 부가가치는 9.4% 증가하였으며, 2008년-2012년 사이에는 29.3%로 1위를 차지한 부동산 산업 다음으로 15.6%에 해당하는 큰 폭의 신장율을 나타내어 영국 전체 산업 중에서 급격한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창조산업 내 디자인 관련 산업 총 부가가치의 경우, 2008년-2012년 사이 연평균 성장율은 8.0%에 달했으며, 이는 영국 전체 산업의 총 부가가치 변화율 중에서 증감율 기준으로 4위를 차지한 전문 직종(8.6%)과 5위를 차지한 정보 통신(5.8%) 사이에 위치하는 비교적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 주에 이어 영국 패션협회가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을 계속해 살펴보면서 패션의 창조적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방향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2. 사업 소개
1) 패션 포워드(Fashion Forward)
패션 포워드는 영국 패션협회가 뉴젠(NewGen)이나 뉴젠 맨(NewGen Men) 프로그램을 지원하면서 발견하거나 개인적인 역량으로 이미 런던 패션위크에서 탄탄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는 영국 출신 디자이너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수상한 디자이너들이 런던 패션위크에서 컬렉션을 선보이도록 하는 것에 주목적을 두고 있으며, 다양한 조언을 통해서 사업 발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지원자들은 BFC의 회장인 캐롤린 러시(Caroline Rush)를 포함한 업계 전문가들의 심사를 받게 된다.
2014년 패션 포워드에서는 크리스토퍼 케인(Christopher Kane), 에르뎀(Erdem), 자일스 디컨(Giles Deacon), 조나단 선더스(Jonathan Saunders), 루이스 골딘(Louise Goldin), 마리오스 슈왑(Marios Schwab), 리차드 니콜(Richard Nicoll), 록산다 일린칙(Roksanda Illincic), 토드 린(Todd Lynn)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패션 포워드 지원 과정 및 심사 기준
기성복 및 액세서리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3년 이상의 업계 경력을 갖추어야 한다. 지난 3년 동안 뉴젠 펀딩 프로그램을 수여 받은 디자이너나 이와 유사한 사업 발전 단계에 있다는 사실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런던 패션위크에서 현재 컬렉션을 진행 중인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하며, 서류 심사에 통과한 지원자들은 최종 인터뷰 과정을 거치게 된다. 영국에서 사업을 하는 디자이너들이 지원 자격을 얻지만 엄격히 영국인으로만 한정되지는 않으며 수상자들은 런던 패션위크 참가에 활용될 후원금과 사업 지원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 받게 된다.
2014 패션 포워드 수상자
재키 리(J. JS Lee)
재키 리는 대한민국 서울 출신으로 패턴사로서 5년간 일 한 이후, 키사 런던(KISA London)에서 2년 동안 매스터 패턴 커터(Master Pattern Cutter)로 근무 했다. 2010년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여성복 석사로 졸업했으며, 이전 2007년에는 PG 이노베이티브 패턴 커팅(PG Innovative Pattern Cutting) 과정을 수료했다.
스타일리쉬하고 미니멀하며 모던한 테일러링을 시그니처 스타일로 보여주며, 단일 소재에 더한 엠보싱 기법의 디테일이 두드러진다. 전체적으로 독특한 여성미와 세련미를 추구하는 모던한 여성을 염두에 둔 디자인을 선보인다.
나시르 마자르(Nasir Mazhar)
런던 동부에서 출생한 그는 연극 의상 디자이너인 마크 윌러(Mark Wheeler) 및 제인 스미스(Jane Smith)에서 근무했으며, 기존의 개념을 재정의하는 컨셉을 통해서 전형적인 구조에 반하는 헤드웨어를 선보인다. 모자를 착용하는 관습에 새로움을 더하고자 하는 그는 연극 모자를 제작했던 배경을 기반으로 힙합, 페티쉬, 정글 무드, 카툰, 아시아 무드, 신화, 스포츠, 종교 등 독특한 요소에서 영감 받은 스타일을 선보이며, 이를 스트리트 문화로 변형된 스타일로 재창조한다.
혁신적이고 전례 없는 스타일로 헤드웨어의 신기원을 창조했으며, 케이 시몬스(Kay Simmons)와 콜라보레이션으로 가죽 백을 선보임으로써 나시르 마자르 컬렉션이 액세서리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한편, 패션업계의 주요 디자이너들인 미담 커초프(Meadham Kirchhoff), 티에리 뮈글러(Thierry Mugler), 빅터 앤 롤프(Viktor and Rolf), 가레스 퓨(Gareth Pugh) 등과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 바 있다.
소피아 웹스터(Sophia Webster)
2010년 영국 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 RCA)를 졸업한 이후로 니콜라스 커크우드(Nicholas Kirkwood)에서 어시스턴트로 일해왔으며, 여성스러운 라인과 강렬한 실루엣, 경쾌한 컬러 활용과 반원형의 디테일을 접목한 신발 등을 주요하게 선보인다. 2013년 브리티쉬 패션 어워드의 액세서리 부문 이머징 탤런트 상(Emerging Talent Award)을 수상했다.
2) 패션 포워드 맨(Fashion Forward Men)
이미 런던 패션위크에서 컬렉션을 선보인 바 있는 남성 디자이너들을 후원하는 사업으로 남성 컬렉션을 위한 패션 포워드 프로그램이다.
2014 패션 포워드 맨 수상자
크리스토퍼 래번(Christopher Raeburn), 루 달튼(Lou Dalton), 시블링(Sibling)이 상을 수상했다.
루 달튼은 영국 왕립예술학교를 졸업하고 해미시 모로우(Hamish Morrow), 스톤 아일랜드(Stone Island), 크루치아니 니트웨어(Crucianni Knitwear), 찰리 알렌(Charlie Allen) 등에서 근무한 경험을 통해 컨템포러리적인 클래시즘과 세련된 테일러링을 선보인다. 또한, 능숙한 수작업으로 제작한 의상을 창조하는 데 비범한 재능을 보인다. 16세 때부터 비스포크 테일러링과 패턴 커팅 부문에서 견습생 생활을 하였으며, 더욱 창조적인 역할을 하고자 하는 바램에서 1998년 영국 왕립예술학교 남성복 석사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이탈리아에서 디자인 컨설팅 업무를 했으며, 해미쉬 모로우, 스톤 아일랜드 등에 컨설팅을 제공했다.
리버티(Liberty)와 오프닝 세레모니(Opening Ceremony) 등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리버티 남성복 바잉 MD인 스테픈 아이레스(Stephen Ayres)는 루 달튼이 리버티 고객들에게 완벽하게 어울리는 심플한 디자인 감각과 디테일에 대한 예리한 시각을 보여준 매우 스타일리쉬한 컬렉션을 보여준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영국, 유럽, 일본 등지의 다양한 매장에 입점되어 있다.
루 달튼은 패션 이스트(Fashion East)와 BFC가 수여하는 뉴젠 맨의 최근 수상자로 런던과 파리 패션위크에서 컬렉션을 선보인 바 있으며, 영국 남성복 업계의 떠오르는 별로 부상했다.
시블링(SIBLING)
2008년 5월 29일 런칭한 시블링은 조 베이츠(Joe Bates), 시드 브라이언(Sid Bryan), 코제트 맥크리어리 (Cozette McCreery)의 3인으로 구성된 브랜드이다. 그 동안 스마일리(Smiley), 스와로브스키(Swarovski), 바비(Barbie), 지샥(G-shock), 프레드 페리(Fred Ferry) 등과 함께 협업해 왔으며, 영국적인 유머 감각과 다양한 컬러, 반항적인 영국 스포츠웨어에 디테일을 강조한 디자인을 시그니처 스타일로 보여준다.
시퀸(일종의 스팽글) 장식과 레오파드 모티브를 활용한 캐시미어 트윈 세트 같은 클래식한 니트웨어 스타일을 경쾌하게 변형시킨 스타일, 낡고 해진 듯한 가죽을 연상시키며 라미네이션 가공, 블랙 코튼 소재를 활용한 니팅 기법의 바이커 재킷 등으로 클래식 스타일에 흥미로움을 주입하는 이들은 그레이 컬러의 V-넥 니트에 지루함을 느끼는 남성들을 위하여 고가의 컬러풀한 니트웨어 컬렉션을 선보인다. 뉴젠 남성 및 여성 부문 수상, 남성복 패션포워드 부문 수상, 둘럭스 컬러 어워드(Dulux Colour Award)에서 패션 및 뷰티 부문 최고의 컬러상(Best Use Of Colour In Fashion & Beauty) 등을 수상했으며, 2014년 밀라노에서 개최된 울마크 프라이즈(Woolmark Prize)의 유럽 대표 디자이너로 최종 후보에 올랐다.
3) BFC 패션 필름(BFC Fashion Film)
BFC 패션 필름 프로그램은 리버 아일랜드(River Island)가 후원하며, 패션 디자이너들과 영화 제작사들 사이의 관계를 진흥하고 패션 영화의 지속적인 개발을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패션 필름은 디자이너들과 브랜드들이 패션을 선보이기 위한 수단으로 적극적으로 영화를 활용하고 홍보하도록 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며, 이를 통해서 이 부문에서 런던의 선도자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패션 필름은 디자이너들과 신생 영화 관련 기업들에게 자금을 지원하며, 그들의 비전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디자이너들은 차기 컬렉션을 위한 영화를 제작함으로써 재정적인 후원을 받을 수 있으며, 선정된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영화의 유통과 상영을 BFC가 담당하게 된다.
또한, 런던 패션위크 기간을 통해서 패션 필름은 다양한 상영 기회가 제공된다. 기존에 클로에, 빅토리아 베컴, 리차드 니콜(Richard Nicoll), 겐조, 멀버리, 에밀리오 드 라 모레나(Emilio De La Morena) 등의 다양한 브랜드가 이러한 상영 기회를 가진 바 있다.
런던 패션위크와 남성 런던 컬렉션에서는 매 시즌별 최고의 영화가 상영되는 행사가 개최되는데, 패션과 영화 업계의 초청 연사 연설과 필름 상영이 진행된다. 영국 패션협회는 이 사업이 젊은 패션 디자이너들의 명성을 널리 알리고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과 함께 영화 업계의 재능 있는 인물을 발탁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함을 밝혔다. 또한, 영국 패션 영화계의 신진 인재를 발굴함으로써 혁신과 창조성이 강조된 영국 패션계의 세계적인 명성을 강화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화이트 랏지(White Lodge) 영화사의 제작 총 지휘자이며, 패션 필름 심사위원이기도 한 스테판 웰런(Stephen Whelan)은 심사 기준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패션 필름을 준비할 때 최우선 순위로 생각해야 할 것은 방대한 리서치와 참고 문헌들을 종합하고 하나의 명확하고 간결한 비전으로 압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다수의 지원자들의 작품을 보게 되므로 영화가 무엇에 관한 것인 지, 그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 어떻게 촬영될 것이고 최종적으로 어떻게 보일 것인 지에 대한 추상적이면서도 즉각적인 감각을 간파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참가자가 영화 작품의 컨셉을 한 문장으로 묘사할 수 없다면, 영상미가 아무리 뛰어나다고 할 지라도 핵심적인 내용을 전달할 수 없을 것이며, 스토리 라인을 구체화하지 않더라도 서사의 흐름을 고려하여 각각의 장면 연결성에 대한 이해를 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긴장의 고조와 해소를 어떻게 창조할 것인가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4) BFC 패션 신탁기금(BFC Fashion Trust)
2011년 2월, BFC 패션 신탁기금은 영국 패션 디자이너들의 사업이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성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멘토링 프로그램을 위해 도입되었으며, 다음과 같은 3가지 목적을 지닌다.
먼저 신중하게 검증된 멘토링 프로그램을 신진 디자이너들에게 제공하는데 관련 내용으로는 사업 관련 정보 구축, 사업 개발 및 전 세계적 성장을 지원하는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글로벌 네트워크가 포함된다. 두 번째는 디자이너들에게 지적재산권, 상표권, 사업 계약 같은 법적인 문제와 사업 걔획, 포지셔닝, 가격대 산정 같은 브랜드 개발 부문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고 또한, HR(인재육성 및 관리)과 사업 전략 같은 사업 개발 상의 주요 영역에 대해서도 경제적으로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디자이너들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각종 행사, 세미나, 연례 컨퍼런스, 투자, 사업 경영 및 디지털 혁신 같은 부문에 중점을 둔 1:1 워크샵에 초청될 것이다. 저작권법 및 지적재산권 전문 로펌인 테일러 웨싱(Taylor Wessing), 글로벌 투자 회사인 로스차일드 (Rothschild)가 참여하며, 연례 컨퍼런스는 퓨처 레이보러토리(Future Laborataory)의 공동 창립자인 크리스 샌더슨(Chris Sanderson)이 주재한다. 다양한 연사와 패널 토의를 통해 디자이너들이 브랜드를 발전시키고 전략을 기획하며 소비자 및 산업계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프로그램은 BFC/Vogue 디자이너 패션 펀드(BFC/Vogue Designer Fashion Fund)와 함께 탑샵(Topshop)이 후원하는 뉴젠 그리고 이베이(eBay)가 후원하는 뉴젠 맨 및 런던 시장이 지원하는 패션 포워드로 구성된다.
BFC의 성장, 사업, 투자와 관련된 새로운 전략적 기둥을 지원하기 위한 계획과 목표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BFC 패션 신탁기금은 기존에 크리스토퍼 케인(Christorpher Kane), 조나단 선더스(Jonathan Saunders), 마리오스 슈왑(Marios Schwab), 매리 카트란주(Mary Katrantzou), 니콜라스 커크우드(Nicholas Kirkwood), 오스만(Osman), 피터 필로토(Peter Pilotto), 리차드 니콜(Richard Nicoll), 록산다 일린칙(Roksanda Ilincic), 토드 린(Todd Lynn)이 선정된 바 있다.
작성자 : 패션넷코리아 미국 통신원 심지송 <deeppur@naver.com>
<내용 출처>
http://britishfashioncouncil.com/content/1953/Supporting-Partners
http://britishfashioncouncil.com/content/1952/Fashion-Trust
http://britishfashioncouncil.com/content/1882/Fashion-Film
http://britishfashioncouncil.com/content/1177/Application--Criteria
http://britishfashioncouncil.com/content/1922/Current-recipients
http://www.londonfashionweek.co.uk/uploads/documents/doc_2662.pdf
http://www.sophiawebster.co.uk/category/view/12
http://www.nasirmazhar.com/
http://www.jsleelondon.com/collection_ss14lookbook.php
http://www.loudalton.com/collections/SS14.html
http://fashion.telegraph.co.uk/article/TMG10121607/London-Collections-Men-springsummer-2014-live-blog.html
http://fashion.telegraph.co.uk/news-features/TMG10638284/London-Fashion-Week-Fashion-industry-worth-26-billion-to-UK-economy.html
패션넷코리아[펌] : http://www.fashionn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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