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1 ~ 10/2(1박2일)
경상북도 하고도 “포항” 에서 개최된
제 20회 < 2018 한문관 전국대회 > 를 다녀왔습니다
전국에서 모두 500명의 해설사님들이 이번 행사를 위해
포항으로 모였구요,
우리 경기도에서는 모두 73명의 해설사님들과
1명의 도청 주무관이 참여하였습니다
위 사진자료와 같이
총 사업비 1억원 중 문광부에서 절반을 보조하고
나머지 절반의 반반을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각각 부담하였습니다
이번 전국대회 행사는 특히나 뜻깊은 것이
경문관 역사 “18년” 만에 최초로
경기도에서 전국대회 장소까지 이동할
“단체버스” 를 지원받았다는 것입니다 ~
저도 해설사밥 10년쯤 먹어보니,
관에서 하는 일은 뭔가 처음이 굉장히 어렵고
선례가 참으로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요...
바로 그 스타트가 이번 행사가 되었다는 말씀 ~
이것은 순전히
3년차 경문관 회장으로 열심 활동중이신
“밀어붙이기 여왕” 에 빛나는
김옥석 회장님의 공로라
감히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당당히 도에서 지원받은 차량을 타고
경기북부는 경기도 북부청사 주차장(의정부) 6:30 출발~
경기남부는 도청(수원) 7:30 출발, 안성 휴게소 찍고
선산휴게소에서 랑데뷰 ~
그리고 12시쯤 포항 종합운동장 도착 !
포항에 준비된 손님용 행사차량 10대로 나누어 탑승
(경상북도해설사용 버스 따로 2대)
행사장소인 “포항시청” 으로 향합니다 ...
(아침 6:30에 의정부 탑승 후 장장 6시간 소요,
멀어도 한 참 멉니다... 그러고보면 대한민국도 넓습니다)
포스코가 있는 도시
52만 인구 포항시의 시청사와 시의회 건물
보시는바와같이 멋짐 뿜뿜입니다
(이정도 규모의 전국대회 행사를
별 어려움 없이 유치할 수 있는 지역들이 마냥 부럽습니다)
행사장인 시청 대공연장 “대잠홀”로 들어섭니다
포항시 문화관광해설사님이 포함된
포항 다도회에서 정성스레 차도 대첩해 주십니다
오미자차도 맛보고
인조 홍차와 영국 얼그레이 티
그리도 연꽃차로
먼 길 달려온 목을 축입니다
한문관 전국대회 식전행사로
먼저 포항 해설사님들이 준비한 흥겨운 “난타공연” 과
경상북도 영주 해설사님들이 준비하신
“ 독도 플래쉬 몹” 공연과
바로 같은분들이
눈깜짝할 사이에 걸친 조끼 벗고 준비한
2번째 의상으로 펼치시는
신나는 라인댄스 공연도 감상합니다
그리고 오후 2시
드뎌, 한문관 전국대회 본 행사가 시작됩니다
한문관 이창환 회장님의 개회사가 있고,
이 자리에 참석치 못한 도종환 문체관광부 장관의
영상으로 제작한 축하메세지도 전달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시상식 ~
경문관 김옥석 회장님이
국회의장 공로상을 수여하십니다
그 외에도
문체관광부 장관표창에는
설증남(강원), 장희숙(인천), 이은숙(경북), 박한규(서울)
문화재청장 표창에는 조미선(전북), 이준용(경북)
한국관광공사 사장 표창에는
박신희(전북), 남미르(강원), 서영애(울산), 강미원(충북)
해설사님들이 수상하셨습니다 ~
또 우리 경기도청 해설사 업무 4년차 주무관인
박금선 주사님도 표창을 받으셨는데요~
요것도 순전히 경문관을 위해 그간
박주사님이 힘쓴 노고 치하를 베이스로 깔고
모르긴몰라도 앞으로도 더 욜심히 경문관을 도와달라는
보이지않는 압력 얹어
경문관 김옥석 회장님이 적극 상신을 올린 결과라고
저의 좁은 식견으로 살포시 짐작해봅니다 ~
(좌: 김옥석 경문관 회장
중 : 경기도청 박금선 주사
우 : 정연숙 경문관 사무국장 )
객석 6번째 줄 끄트머리 쯤에 앉아
어설프게 찍은 사진으로는 얼굴 식별 불가라,
요래 큰 사진도 올려봅니다
훈훈한 시상식 다음으로는
TV 프로그램 “그날” 로 더 유명해지신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님의 강의가 이어집니다
“세종시대 소통과 포용의 리더십” 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이었는데요 ,
강연 내용이 몹시 궁금하신 분들은
“왕으로 산다는 것, 왕생” 이나 “조선산책” 이라는
신병주 교수님이 매일경제신문에 기고했던 글을 모아
책으로 엮은 두권의 책을 참고로 하시면 될 듯합니다
그리고 곧 출판될 “신하로 산다는 것” 도
깨알 PR하시네요 ~
특별 강연 다음 순서는
내려오는 차 안에서 아침과 점심을 같은 김밥으로 때운
저에게는 무지 반가운 저녁식사 시간입니다
포항시청 높은 계단을 내려와 바로 옆건물
웨딩뷔페로 향합니다
파티스 “프리미엄” 뷔페 라는데요 ~
ㅎㅎ 과연 프리미엄~
의정부 “프라임마리스” 인당 3만원이상짜리
나름 퀄리티 쩌는 제대로 뷔페 ~
좌석도 널널하고
음식도 푸짐푸짐에 맛도 나쁘지 않습니다...
(몇번 전국대회 참석해 본 제가 생각하기에
지금까지 중 쵝오)
그러나 인간의 위(stomock)는 한계가 있기에
2접시 가져다 먹고는 이제 산해진미가 그림의 떡
밥숟갈 놓자마자 이제는
“영일만 크루즈” 선착장으로 이동합니다 ~
POSCO에서
오늘밤
한문관 전국대회를 위해 전세 내어 주었다는
영일만 크루즈로 500명 전원 탑승합니다 ~
두당 맥주 한캔과 새우깡 한봉씩 지급됩니다
영일만 크루즈 1층 메인무대에서 곧
장기자랑이 시작됩니다
총 4개 팀이 장기자랑을 “급” 준비하였는데요~
경기도는 “스타는 마지막에...” 라는 말처럼
4번째 순서로
<사랑의 트위스트> 를 춥니다 ~
먼저 영상으로 감상하시죠~
어떻습니까?
포항 내려오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포항시청 행사장 옆 주차장에서도
크루즈 무대 뒤 좁디좁은 대기실에서도
다들 불꽃구경 나가고 텅 빈 리허설 무대에서도
그리고 멍석 깔린 본 무대까지...
ㅎㅎㅎ 팔자에도 없는 트위스트 추느라,
신께서 운동 신경을 주는 것을 깜빡 잊어
그것을 타고나지 못한 저는 난생 첨 트위스트 추며
발바닥 불나게 비비고 찍고 돌고 하느라
한쪽 발 엄지발톱이 반쯤 너덜너덜 해졌다는
웃지못할 사연이 ...
요래 장기자랑 코너의 대미를 장식하고
여유있게 포항 밤바다 백만불짜리 야경을 즐깁니다
사실 영일만 크루즈의 하이라이트는
선상 “불꽃놀이” 인데요,
경문관 임원 트위스트 댄스단은
1층 메인무대 뒤 출연진 대기실에서
의상 갈아입고 트위스트 맞춰 보느라
불꽃놀이도 소리로만 들었다는 안타까운 후일담도...
요래요래 5분짜리 불꽃쇼도 보고
가을밤 시원한 바람 맞으며 포항 야경도 즐기고
또 누군가는
1층 대연회장
2층 라이브카페
3층 루프탑 나이크클럽 에서
불타는 밤, 광란의 밤을 보내고
항구로 돌아옵니다 ~
그리고 숙소인 구) 포항 북부해수욕장
현) 영일대 해수욕장 앞 “베스트웨스턴 호텔”로 이동
무려 모든 룸이 오션뷰 ~
이런 야경을 창밖에 두고
사그락사그락 거리는 하얀 호텔 침구 덮고
잠자리에 듭니다...
(요것도 쪽수 젤루 많은 멀리서 온 경문관은
3군데 숙소 중 요기로 해달라고 경문관 회장님이
한문관에다가 미리 압력행사 하셨다구요...ㅎㅎ)
ㅎㅎ
요렇게 끝나면 기본 코스 ~
밤을 잊은 경문관 임원들은
다시 집합 ~ 다들 모인 김에 또 회의
일부는 또 지난번 경주 추억의 수학여행 행사 결산
또 일부는 다음 회장단 회의
또 연말 경문관 한마음 행사
이런저런 안건으로 마라톤 회의는 끝날 줄 모르고...
깊은 가을 밤, 하얗게 불태우며
포항 밤바다 걷기
거기에 일부는
야식 조개구이까지 ~
포항에서의 1박이 느므 아까워, 쉬이 잠들지 못합니다...
그 와중에 경문관 김회장님은
오늘 동행한 경기도청 박주사님을 밤새 구워 삶으셨다고
ㅎㅎㅎ
첫댓글 손광순선생님! 멋지게 잘 올려주셨네요 굿!!!
즐감 잘 했습니당^^
사진에 글까지 써서 올리시는게 쉬운일 아니신데 대단하셔요~~ 엄치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