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지방직 사회복지직렬(일반) 9급
-초시 합격 (국가직 응시x)
-수험기간:
영어, 사자성어, 비문학 10개월
그 외 다른 과목 6개월
-대학 4학년 비대면 수업 병행
-사복직 커트라인 보다 높은 성적으로 상위권 (일행직 커트라인 성적을 받았습니다.)
-기본 베이스: 인서울 중하위권 대학
<강의 및 교재>
영어: 이동기
국어: 이선재
한국사: 고종훈 (강의, 기출) +문동균 판서노트(교재만),
행정법: 전효진(강의), 김건호(교재), 유휘운(O,X교재)
사회복지: 윤동은 (강의, 교재), 서원각 공무원시험 연구소의 사회복지학개론 5개년 기출문제집
1. 수험공부 시작 전
사회복지 업무를 하고 싶었는데 안정적으로 오래 일할 수 있는 게 복지직 공무원인 것 같았고, 코로나 상황에서 많이 채용하는 곳도 공무원이어서 갑작스럽게 공무원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대학 4학년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4학년 1학기에 15학점을 들으면서 영어+사자성어+비문학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4학년 2학기에 6학점과 병행하여 나머지 과목을 공부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이라 가능했습니다. 학교 수업도 요일 하나로 최대한 몰았습니다.)
어떻게든 빨리 끝내고 싶어서 공무원 공부법을 유튜브에서 많이 찾아보았고 객관식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머리로 시뮬레이션을 많이 돌려봤습니다. 학습법을 찾아보면서 최대한 시행착오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합격수기는 읽지 않았습니다. 읽으면 더 좋았겠지만 찾아보기 귀찮았고, 또 공부라는 건 본인에게 맞는 공부법이 있다고 생각해서 다른 사람의 합격수기를 맹신하게 되고 그렇게 안 하면 불안할까봐 그냥 안 봤습니다. 대신 유튜브에 많이 올라와 있는 공무원 강사가 알려주는 공부법을 많이 보고, 제 수험생활에 어떻게 적용할지 시뮬레이션을 많이 돌려보았습니다. (근데 이건 제가 어느 정도 암기 공부를 해봐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2. 전반적인 수험생활
공단기 프리패스 강의를 들었고, 독서실을 다녔습니다. 일반 다이어리를 학습플래너로 썼고 하루 공부시간은 10시간으로 잡았습니다. 쉬거나 졸았던 시간은 전부 시간 카운트에서 제외했고 자투리로 활용했던 시간은 절반만 카운트했습니다. (공부시간을 카운트할 때 짜게 카운트해서 실제 공부시간은 기록한 것보다 많을 것입니다.)
7일 중 하루는 꼭 쉬었습니다. 안 쉬면 학교 과제 할 시간이 없었고, 스트레스도 풀리지 않아서 공부가 오히려 더 안 됐습니다. 수험생활할 때 운동을 꾸준히 안 했는데 이게 제일 후회됩니다. 시험 직전엔 정말 체력이 바닥이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운동하시는 분이시면 계속 운동하시고 안 하시는 분이면 쉬는 날 걷기라도 많이 하시고 햇빛도 많이 보심을 적극 추천합니다. 영양제도 잘 챙겨드시고 밥도 잘 드셔야 합니다. 체력 정말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본격적인 수험생활은 영어 외 다른 과목을 공부한 6개월이 저의 본격적인 수험기간이었습니다. 그전에는 학교 과제랑 졸업 준비, 대외활동 등으로 매일 꾸준히 하지 못했고 짬 나는 대로 공부하였습니다. 그래도 하루에 4시간은 하려고 했는데 공부시간 제대로 체크 안 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허투루 하지 않았고 사자성어, 영어 단어 암기에 힘 많이 썼습니다. 비문학이랑 영어 독해는 매일 3지문씩 꾸준히 했습니다. 이때도 하루 풀로 공부할 수 있으면 10시간 했습니다. 겨울 방학 전 4개월 동안은 영어 문법, 독해, 어휘, 사자성어, 비문학을 잡아놓았습니다.
4학년 1학기 마친 후 겨울 방학이 오자마자 본격적인 수험에 들어갔고 이때는 모든 시간을 수험에 투자하였습니다. 남은 시간이 6개월이었고, 기본 강의부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촉박하긴 했지만 5회독까지 갈 수 있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조급할 필요 없습니다. 특히 저는 사복직이고 일행직만큼의 점수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했습니다. ‘할 수 있다, 강해지자.’라는 생각을 계속하면서 공부했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빨리 끝내야겠다는 생각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기출문제집 풀었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기출문제집 1회독, 2회독, 3회독까지는 전부 다 풀었습니다. 왜냐하면 3회독까지는 제가 아는지 모르는지 확신이 안 들었기 때문입니다. 모르는 문제에 正자 표시와 모르는 선지에 점찍기를 했는데 3회독까지는 결국 다 찍혀있었습니다. 그래서 3회독 하실 때부터 正자 표시와 점찍기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어차피 대부분 몰랐기 때문에 3회독 전까지는 표시를 해도 표시한 의미가 저에겐 없었습니다.
3. 수험생활 중 힘들었던 점
1) 건강
체력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따로 운동을 안 해서 너무 힘들었고, 그래서 간간이 코어 운동 짧게 해주고 나중에는 불안을 떨칠 겸 108배도 했습니다. 영양제도 먹었고, 쉬는 날 무조건 밖에 햇빛 보러 갔습니다. 운동시간은 줄이지 않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체력 때문에 떨어지면 다신 공부 안 해야겠다 다짐했을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독서실에만 있다 보니 칼슘이 부족했는지 무릎 같은 큰 관절에서 뚝뚝 소리나고 그랬습니다. 시험 끝나고 밖에 많이 다니고 하면서 나았는데 여하튼 공부하면서 체력의 밑바닥을 보았습니다. 또, 제가 늙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났습니다. 실제로 이마에 주름이 생긴 것 같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합격하면 다시 얼굴 좋아집니다!)
그리고 안구건조증이랑 원래 있었던 거북목 때문에 진짜 많이 힘들었습니다. 겨울 되었을 때 안구건조증이 너무 심해져서 공부를 못 끝내고 쉰 적도 있었고 (눈을 못 뜰 정도로 아팠습니다), 짬 날 때마다 눈 찜질해주고 너무 심하면 샤워하면서 눈 건조함을 줄이고 그랬습니다. 어깨랑 목도 많이 아파서 매일 파스 두 장씩 어깨에 붙여서 공부했고, 독서대는 무조건 필수였습니다.
공부하면서 아픈 곳이 늘어나서 안 아픈 상태로 공부한 적이 없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약 먹고 파스 붙이고 찜질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이 공부를 끝내면 사라질 고통이라 생각하고 참았습니다. 그리고 여성분들 중에 호르몬 변화로 잠이 많아지시거나 몸이 아프시거나 불안함이 생기시는 분 계실 겁니다. 저는 이것 때문에 항상 힘들었는데 본인 신체를 정확하게 아셔서 잠이 많아질 땐 푹 주무시고, 불안함도 잘 컨트롤 하시기 바랍니다. 생각보다 이 부분이 공부시간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그러므로 계획 짜실 때 자신의 몸 상태를 항상 반영하시길 바랍니다.
2) 외로움
저는 외로움을 안타는 편인데도 외로웠습니다. 우선 제가 제 주변에서 공무원 준비를 처음 하는 거였고 취업 준비를 일찍 한 편에 속했습니다. 지금 가장 예쁠 나이인데 컴컴한 독서실에 갇혀있다고 생각하니 속상함, 외로움이 생겼습니다. 속상한 마음이 많이 들었고 우울해지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강해지자고 다짐하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응원해주는 친구들이랑만 계속 연락하게 되면서 주변 친구들 관계도 많이 정리했습니다.
친구 관계 정리는 아마 공부하시는 분들이라면 다 한 번쯤 겪게 되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 또한 그랬으니 너무 슬퍼 마셨으면 합니다! 필기 합격 후 면접 준비로 만난 스터디원분들과 친해졌는데 그때 이런 경험들을 공유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그러니 너무 슬프고 외로운 감정에 빠지지 마시고 나중에 하나의 추억(?)이 된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4. 과목별 공부법
1) 영어
*영어 어휘
수능 영어를 잘 못했어서 (특히 단어 외우질 못해서) 4개월 먼저 영어를 시작했습니다.
워드 마스터 수능 영어부터 3회독하고 이동기 보카3000들어갔습니다.
수능 영단어는 2달 만에 끝내고, 공무원 영단어로 넘어갔습니다. (수능 다 안된 거 같아도 넘어가세요. 우리의 목표는 공무원입니다.)
하루에 3day(90개)씩 했고 1회독은 한 달 넘게 걸리고, 2회독도 한 달, 3회독 3주 걸렸던 것 같습니다. 장담컨대 5회독까진 정말 늘 새로우실 겁니다. 근데 5회독 넘어가서 8회독까지 가면 어휘에 자신감이 붙습니다. 5회독부터 차오르는 게 느껴졌고,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1회독 하는데 3-4일 걸렸습니다. 정말 그냥 하루 90개씩 꾸준히만 하세요! 단어 외우는 팁도 없습니다. 가리고 떠올리고 무한 반복입니다. (3초간 떠올리도록 노력하고 모르면 보고 ‘아하!’ 하시면 됩니다) 그러다가 5회독쯤 가면 ‘봤는데 봤는데~!’하면서 아는 게 생기고 모르는 것도 어디선가 봐서 익숙하다고 느끼시게 됩니다.
단어 모르는 거 체크를 해야 하는데 3회독까지는 그 어떤 체크도 안 하심이 외관상 좋습니다. 저는 체크를 했는데 결국은 다 체크되었어요. 해 봐야 의미가 없어서 5회독까지도 체크 안하심이 좋은 것 같아요. 또 매번 체크 할 필요도 없습니다. 5회독 때 모르는 단어 체크했으면 이제 체크한 단어 위주로 2-3회독은 해주어야 합니다. 8회독 때 다시 체크 해보면서 모르는 걸 다시 거르고 10회독 때 다시 거르고. 이렇게 하시는 게 효율적이실 겁니다.
동의어 반의어 집중해서 보지 마십시오. 우선 그냥 스윽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3회독 즈음 가면서 저는 <이동기 기적의 특강>을 봤습니다. (교재만! 강의x) 근데 3회독 땐 봐도 몰라서 8회독 때 보는 걸 추천합니다. 저도 시험 두 달 전에 8회독 하면서 기적의 특강 다시 봤는데 보이는 게 달라집니다. 아는 단어가 생기고 모르는 단어가 보입니다. 모르는 단어 위주로 형광펜 치시면서 단어가 이렇게 동의어로 묶이는 걸 보세요. (이걸 빠르게 3회독 했어요) 그냥 가볍게 스윽 보시면 됩니다. 생활영어는 생각보다 양이 적으므로 날 잡아서 빨리 외우시고 주기적으로 반복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영어 어휘 기출은 시험 2개월 전에 풀었습니다. 정답인 단어 위주로 집중해서 보시고, 기출 어휘는 다 외우려 했는데 너무 지엽적인 단어(정답이 아닌 선지에 있는 단어 중)는 버렸습니다. (공부하다 보면 빈출인 거 지엽인 거 감이 옵니다.) 기출 단어도 이때 싹 외워주었습니다.
그리고 시험 직전에 기출 단어 계속 안 외워진 거 + 기적의 특강 빈출 단어!! + 보카3000 중 진짜 안 외워지는 거 위주로 계속 돌렸습니다. 이 중 특히 기적의 특강 빈출을 더욱 중요하게 봤습니다.
결론적으로 어휘는 꾸준히 매일 반복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안 외워지는 단어는 자기 전에 테스트해보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테스트해보세요. 수면 전후로 암기력이 매우 좋아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자기 전에 새로운 단어 진도 나가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자기 전에 본 단어 복습/ 점심에 밥 먹고 단어 복습 (길어지면 1시간도 넘게 단어 테스트 했어요) / 저녁에 단어 테스트/ 자기 전에 새로운 단어 진도 나가기 ...
이렇게 시험 직전까지 10개월간 12회독을 했습니다. 중요한 건 5회독! 8회독! 이때가 터닝 포인트였습니다. 5회독 전까지는 암기하는 데 시간도 노력도 많이 들어갔고 제가 외우는 건지 마는 건지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5회독 이후에 머리로 외워지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8회독! 이때부턴 영어 기출 풀어도 맞출 정도로 실력이 늘었습니다. 이때부터 기적의 특강으로 동의어 반의어 스윽 보셔서 감 잡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기적의 특강에서 뭘 외우려하시기보다는 감을 익히고 빈출인 걸 익히는 정도로만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어차피 보카3000과 중복되니까 따로 적어서 외우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시험 한 달 전에는 그동안 본 것 중 안 외워진 단어 위주+ 기적의 특강 빈출 위주로 최대한 많이 빠르게 돌렸고, 이때는 단어 암기 시간도 많이 줄어서 다른 과목에 더 투자했습니다.
*영어 문법
원래 문법 잘하는 편이었습니다. 기본기가 있었고 문법 공부가 잘 맞았습니다. 이동기 문법 기본강의를 수험생활 처음에 들었는데 그 이후론 강의 안 들었습니다.
기본서를 강의랑 한 번 돌리고, 700제랑 100포인트 사서 700제 풀었어요. 700제도 1주랑 3주 부분만 풀었습니다. 틀린 게 엄청 많았는데 틀리면 正자로 표시하고 푼 흔적을 지우고 옆에 해설에 모르는 부분을 밑줄그어 표시했습니다.
저는 회독마다 사인펜을 다르게 했는데 (1회독 연한 색으로 시작/ 시험 직전 5회독은 쨍한 파란색) 그 사인펜 색으로 해설에 몰랐던 부분을 표시했습니다. 그리고 700제 1,3주 부분만 2회독 했는데도 안되는 부분은 페이지 위에 샤프로 적었습니다. (ex. 부정부사 도치 계속 틀림)
이렇게 모르는 부분 표시하면 시험 직전에 그 부분만 뽑아서 볼 수 있었고 시험 전에 시간이 없을 때 그 부분 위주로 공부하면 돼서 편했습니다.
700제 2회독 하고 나서 영어 문법 기출 돌렸고, 기출 2회독 하고 나서 700제 3회독 하고, 기출 3회독 하고 시험장에 갔습니다. 이때도 사인펜으로 표시한 부분 위주로 봤어요.
3회독을 해도 모르는 부분들은 100포인트에 표시했고, 시험 당일 아침 택시에서 100포인트 보고 갔습니다.
저는 시간이 없어서 문법은 일주일 3시간 투자했습니다. 요약 강의도 듣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 봤습니다. 저같이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강의 안 들으셔도 빈출 위주로 꼼꼼히 공부하시면 됩니다. 공부할 때 기본서도 펴가면서 모르는 부분은 꼼꼼하게 복습하고 계속 암기했습니다. 문법도 결국 암기이니 많이 봐서 익숙해지시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영어 독해
독해 처음에는 구문부터 했고, 하루에 3~5지문씩 매일 풀었습니다.
처음에는 시간을 재고 풀었는데 실력이 안 늘길래 시간 아예 안 쟀습니다. 그냥 풀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붙잡고 일일이 다 해석한 것이 아니라
전체 글을 봤을 때 포인트를 잡았습니다. (접속어, 강조 표현, 첫문장, 마지막 문장 등 표지어부터 찾았습니다.)
그리고 그 포인트 부분을 읽어나가면서 빠르게 답 찾았고 틀리면 왜 틀렸는지, 답의 근거가 어디 있는지, 그 부분의 표지는 무엇인지 찾았습니다. 그리고 해석이 어려운 지문은 끊어 읽기 하면서 한 문장씩 해석했고, 시간이 없으면 적어도 표지가 있는 문장만이라도 해석 연습했습니다. 이렇게 하다가 시험 2개월 전부터 시간 쟀는데 실력이 늘어서 제한시간 내에 풀 수 있었습니다.
독해는 꾸준한 연습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독해할 때 표지들을 찾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다 읽는 거 절대 아닙니다. 또한, 답 고르는 연습도 해야 합니다. 선지도 너무 포괄적인 거, 지엽적인 거, 논점 왜곡, 반대로 말한다 등 선지가 틀린 이유를 잡고 가세요. 그러다 보면 본인이 선지 포괄적인 거에 자꾸 오답을 찍는다는 등의 실수하는 이유가 보일 겁니다. 그런 선지들 조심하는 연습 하셔야 합니다. (이건 국어 비문학도 동일합니다)
*하프 (강의x)
하프는 독해 기출 5년치 다 풀고 나서 하프 들어갔습니다. 시험 2-3개월 전이었습니다. 일주일에 3번은 하프/ 3번은 독해 심화 풀었습니다. 국어가 길어지면 못하는 날도 있었지만 영어 독해만큼은 빼먹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하프로 실전 감각 익히시는 거 매우 중요합니다.
시험 직전 3주 전부터는 실전 20문제 모의고사도 많이 봤습니다. (영어만큼은 실전모의고사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영어는 시간과의 싸움이라서 무조건 실전 연습하셔야 합니다. 시험장 소음 asmr도 이용해보시는 걸 적극 추천합니다.
2) 국어
하루에 인강을 들을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다 들었습니다. 배속해서 하루에 5강은 봤던 것 같습니다. 복습은 기본서 안에 있는 문제 푸는 거 외에는 따로 안 했습니다. (문제를 다 풀지도 않았습니다. 개념 정리할 수 있는 정도만 풀었습니다. 정독을 한다든지...등의 복습은 안 했습니다) 대신 인강 들을 때 최대한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복습 안 한 게 잘한 건 아닌 거 같은데 저처럼 시간이 부족하신 분은 정독하시느라 시간 잡아먹느니 차라리 빨리 강의 싹 듣고(단, 이해는 돼야 함.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2회독 때 해결할 수 있도록 표시해야 함.) 압축 강의를 빠르게 또 듣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정독하면 자꾸 졸아서 안 했고 강의를 빠르게 듣는 걸로 대신했습니다.
기본 강의를 다 들은 후에는 기출문제집을 바로 들어갔습니다. 기출문제는 3회독을 했습니다. 국어 문제는 지엽적인 문제, 지엽적인 단원이 있는데 이런 부분은 다 빼고 시험에 항상 나오는 빈출 단원 위주로 먼저 다 풀었습니다. 지엽적인 문제들은 기출문제만 너무 보는 것보다 다른 교재들을 활용하여 요약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출 3회독 하고 나서도 문법 개념이 잘 안 잡혀있어서 국가직 시험 끝난 직후에 선재국어 <딱공> 강의를 들었습니다. 왜냐면 집에서 국가직 시험지 뽑아서 모의고사처럼 봤는데 문법 개념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날 바로 교재 구매해서 강의 들었는데 딱공으로 문법 싹 정리되었고, 놓친 부분을 찾기 쉬웠습니다. 그리고 외래어 표기법이나 띄어쓰기도 여기서 정리하고 외웠습니다. 실제 시험에선 문법 문제가 적게 나와서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빠른 시간 내에 마무리 정리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시험 한 달 전에는 나침반 모의고사를 사서 실제 시험처럼 풀었습니다. 전부 풀진 못하였고 모의고사 치듯이 풀어보았습니다. 국어는 비문학 문학도 있으니까 종합적으로 풀어서 시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주일에 두 번씩 풀었고 70점씩 나왔습니다. (실제 국어점수는 90점) 나침반 해설도 강의 1.5배속으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침반 모의고사 안에 ox같이 문제 압축되어서 정리된 게 꽤 있습니다. 저는 그것만 따로 복사해서 들고 다니면서 시험 한 달 전부터 풀고 채점하고 다시 보고 그랬습니다. 맞춤법 등등 중요한 것만 주관식으로 풀게 되어있는데 너무 효율적이고 좋았습니다. 집중 안 될 때는 그거 꺼내서 풀고 채점하고 복습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봉투 모의고사인 실전 모의고사는 시험 직전에 한 번 풀어서 OMR 마킹까지 하는 등 실제 시험장 체험을 했습니다.
비문학 공부는 영어와 함께 10개월 전부터 준비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비문학을 잘 못했는데, 대학 와서는 저의 대학 주전공이 인문학이라서 인문학 글 읽는 건 자신이 있었습니다. 근데 수험은 또 달라서 맨 처음에 다른 회사에서 활동 중이신 이유진 강사님 비문학 수업 들었습니다. 이 수업이 도움 많이 되었지만 결국 제 패턴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도움 정말 많이 되었고 수험 비문학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만일 시간이 있으시고 비문학 때문에 너무 힘드시거나 감이 안 잡히신 분께는 이유진 강사님 비문학 추천합니다. 저는 당시 본격적인 수험생활에 들어가기 전이어서 시간이 있다고 생각하고 들었고, 실제로 수험 비문학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비문학 글을 읽을 때 실제 문제 풀 듯 풀고(+시간), 어려운 지문 위주로 글을 정리했습니다. 정리하는 방법은 주장이 뭐고, 근거가 뭔지, 예시는 뭔지 등 구조를 분석해서 그림으로 구조화, 도식화했습니다. 그리고 영어나 비문학이나 똑같은데 글을 읽다 보면 표지(접속어, 강조표현 등)가 보입니다. 그 표지를 잘 찾고 핵심어를 찾아내는 거 매우 중요하고, 왜 이 부분을 못 찾았는지 등을 분석해서 틀린 이유를 찾아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실, 이 과정이 정말 귀찮고 어렵긴 하지만 이걸 해야 본인이 독해 공부한다는 느낌이 드실 겁니다. 그래서 허투루 공부한 게 아니란 걸 자각하기 위해서라도 하셔야 하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현대 문학은 4개월 전부터 기출문제집을 풀었습니다. 한번 풀 때 15문제씩 풀었고 일주일에 2-3번씩 했습니다. 그러다가 막판에 시간이 없어서 몰아서 풀었을 정도로 문학 대비를 사실 제대로 못했습니다. 문법 기출 풀 때 고전도 기출 3번 보긴 했는데 사실 잘 안다고 말을 못하겠습니다. 운에 맡긴 것도 있습니다. 고전만큼은 이론처럼 해야 한다고 하는데 시간 있으신 분들은 꼭꼭 잘 챙겨가셔서 ‘국가직 동동’ 같은 문제 틀리지 않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여담으로 저는 운이 좋아서 시험에 나온 현대 문학작품이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해서 감정이입 해서 읽은 소설이 나왔습니다. 너무 운이 좋아서 시험 보는 내내 이번 시험은 날 위한 시험이구나 생각까지 했는데 여하튼 내용을 아는 작품이 나와서 다 읽지 않고 답 근거만 빠르게 스캔해서 찾고 풀고 넘어갔습니다. 문학은 운으로 맞춘 거 같아서 더이상 제가 드릴 말씀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사자성어는 한자 보고 읽을 수 있게, 사자성어 뜻도 말할 수 있게 외웠고 10개월 전부터 공부했습니다. 사자성어도 영어처럼 아침에 보고 점심에 보고 저녁에 보고 반복했습니다. 영어 단어 외울 때 세트로 외웠습니다. 사자성어도 3회독까지가 힘들지 계속 보면 영단어보다는 빨리 외우니까 반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사자성어 기출은 시험 2개월 전에 일주일 잡고, 다 풀고 모르는 부분 형광펜으로 칠한 다음 그것들만 빠르게 3회독 했습니다. 그리고 그 외 한자나 어휘는 준비 못했고 운에 맡겼습니다.
3) 한국사
한국사는 고종훈 쌤의 강의랑 기출문제집, 기본서를 사용했고, 문동균 쌤의 판서노트를 활용했습니다. 기본서는 처음에만 보고 판서노트를 메인 교재로 썼습니다. 한국사는 고등학교 때 배웠지만 많이 까먹은 상태였고 특히 근현대사는 낯설 정도로 많이 몰랐습니다. 총 기출문제집 5회독 하고 들어갔고, 점수는 100점 받았습니다. 고종훈 쌤 강의를 들은 이유는 가장 강의 시간이 짧아서였고, 그럼에도 수험에 필요한 내용은 다 들어있었기 때문입니다. 요즘에 한국사가 쉬워지고 국어가 어렵게 나오는 추세라서 고종훈 쌤 강의만으로도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강의는 최대한 빨리 들었고, 이때도 기본서 정독 안 했습니다. 그냥 강의 이해하고 빈출 포인트 잡았습니다. 이해 안 되는 부분 있으면 너무 매달리지 마시고 포스트잇으로 표시만 해두고 넘어가십시오. 저는 특히 임시정부 수립과정이 어려웠는데 이 부분은 기출 3회독 넘어가서야 이해가 됐습니다. 이해가 안 되면 다음의 나를 믿으며 그냥 넘어가고, 진도를 쭉쭉 빼서 회독 수를 높이면 이해는 자연히 따라올 것입니다.
기본강의 들은 후 기출문제집을 풀었습니다. 기출 1회독 할 때 보름 걸렸습니다. 문제를 풀어도 다 틀려서 옆에 있는 해설지를 정독했습니다. 근데 이 방법이 비효율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압축 강의 먼저 듣고 해당 파트 문제를 푸세요. 기출 3회독부터 시간이 없어서 진도 쭉쭉 빼려고 이렇게 했습니다. 이게 더 효율적이고 머리에 잘 남는 것 같습니다.
기출 1회독 할때도 머리에 남는 게 없었습니다. 문제 풀고 해설 읽고 강의 찾아서 들었는데, 강의를 문제 풀기 전에 들으시고 해당 부분 문제를 푸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런데도 이해 안 되는 부분은 점심, 저녁을 먹으면서 해당 부분 인강을 계속 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면 귀가 뚫려서 시험 직전에는 마스터하실 수 있을 겁니다.
기출 2회독 때도 12일정도 걸렸고 이때부터는 다시 봐도 모르는 문제에 사인펜으로 正자 표시+ 모르는 선지에 점찍기를 했습니다. 기출 3회독 때는 인강 듣고 문제 풀면서 속도가 올라 6-7일 걸렸습니다. 기출 4, 5회독도 6일이 걸렸습니다. 기출 4회독이 되면 모르는 부분을 판서 노트에 사인펜으로 표시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러면 그 부분을 집중해서 읽게 됩니다. 기출 5회독 때 모르는 부분을 보면서 또 모르면, 다른 색 사인펜으로 한 번 더 표시했습니다. 그러면 더욱 더 집중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표시를 강조해나갔고, 시험 전에 이런 부분 위주로 훑어주었습니다.
특히 문화재 외우고 역사서 외우는 것들은 (중요한 것 위주로만) 빈 종이에 적어서 머리에 입력하였습니다. 그리고 시험 전에 종이에 적은 것들을 쉬는 시간, 밥 먹는 시간에 봐주면서 눈에 발라놓았습니다. 실제로도 여기서 문제가 나와서 맞출 수 있었으니 최빈출은 이런 식으로라도 해서 벼락치기 하는 걸 추천합니다. (정치사 제외!! 단순 암기해야 하는 문화사 사회사 위주로만, 특히 저는 조선시대랑 근대만 집중해서 했습니다. 손글씨 연습하는 게 아니니까 최대한 적게 쓰셔야 합니다. 머리에 강하게 입력하기 위해 시험 직전에 적는 것이므로 이것 때문에 시간 잡아먹으면 절대로 안됩니다.)
한국사 공부하면서 저는 압축강의를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나중에는 거의 2배속으로 들었습니다. 강의가 주는 암기효과가 상당히 크고 시간 절약도 됩니다. 특히 한국사처럼 암기할 게 많은 과목은 압축강의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출문제집도 문제만 맞춘다고 다 되는 게 아닙니다. 선지 하나하나 잘 보았고, 4회독 가서는 모르는 선지 위주로 보았고, 5회독때는 많이 알게 되어서 모르는 단어 위주로 문제에 표시하면서 출제 포인트가 뭔지, 연도를 외워야 하는 거면 몇 년도인지 이런걸 체크해나갔습니다. 즉, 답만 맞추는 게 아니라 그 내용에 대해 정확히 알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공부할 때마다 쓰는 펜의 색이 달랐는데 그 펜으로 암기한 걸 옆에 해설 부분에 적었습니다. 대충 날려썼는데 모르는 걸 짧게 한번 쓰는 것만으로도 머리에 남고, 또 시험 직전에 안 외워지는 것만 골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해설지에 한번 끄적여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노트 정리하듯 하는 게 아니라 정말 한 번 날려 쓰는 것입니다.)
또한, 기출 2회독 돌릴 때부터 다른 사람이 공유한 한국사 엑셀 파일이 있었는데 그거 활용해서 밥 먹을 때나 쉴 때 계속 외웠습니다. 왕의 업적을 중점적으로 외웠고 특히 삼국시대 업적 열심히 외웠고, 역사서 외웠습니다. 최빈출 위주로 외우시면 적중률도 올라가니 ‘언제 다 외워’ 하지 마시고 중요한 거 위주로 틈틈이 하시면 좋습니다. 절대 다 한다는 욕심 부리시면 안 됩니다. 최빈출 자잘하게 외워야 할 것만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쉴 때마다 역사영화 봤습니다. 본격적인 수험생활하기 전에는 육룡이 나르샤를 봐서 조선의 건국과정 다 외웠는데 이건 너무 길어서 수험생에게 추천하진 않습니다. (본인이 컨트롤을 잘 하신다면 추천이지만 그렇지 않으시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 외에 봉오동 전투, 밀정 등등 일제 강점기 시대 영화랑 조선시대 영화를 다 봤습니다. 쉴 때 역사 영화를 보면 공부할 때 도움이 되었습니다. 글자로만 보던 게 상상이 되어서 덜 지루하게 공부했습니다. 쉬는 것도 공부한 것처럼 쉴 수 있으니 역사영화 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4) 행정법
행정법은 쉬웠는데도 불구하고 70점을 받았을 정도로 제일 못했던 과목입니다. 제 전략은 공통과목에서 점수를 잘 따고 선택과목은 조정점수가 있으니 무난하게만 가자는 것이어서 선택과목 공부에 비중을 많이 두지 못했습니다.
행정법은 기출문제를 한 번 풀긴 했으나 틀리고 모르는 걸 복습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전효진쌤 기출문제집 양이 너무 많아서 기출 1,2회독 때 헤매다가 기출 3회독때 김건호쌤 기출을 풀었습니다. (강의x 문제집만)
시험 직전까지 기출 다 못 풀었고, 우선 가장 중요한 빈출 단원 위주로 풀었습니다.(전효진 쌤 기준 2단원, 6단원) 그리고 단순암기로 외워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위법이다 무효다) 이런 건 엑셀에 정리해서 플래시 카드로 암기했습니다. 틈틈이 했는데 이게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이것도 엑셀 다 만드는 게 아니라 빈출 단원만 중요한 것 위주로 만들었습니다.
기출을 풀지 못했기 때문에 저는 전효진 쌤 압축 강의를 많이 들었습니다. 행정법은 단원마다 중요도가 다른데 중요도 높은 단원은 3번 이상 들었고, 자잘하게 1문제 나오는 단원은 시험 직전 1번 들었습니다. 시험 전날에 귀에 바르듯이 들었는데 이해는 안 가도 시험날에 생각납니다. 그리고 기출 풀면서 느낀 게 말이 좀 이상하게 끝나는 선지가 있으면 그게 답일 확률이 높다는 감이 생겼습니다. 실제로 시험장에서 한 문제 그렇게 찍었고 맞았습니다. 그러니 이런 감도 익히시면 어떻게든 써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행정법은 제대로 공부를 못해서 더 쓸 말이 없습니다만 만약 다시 공부한다면 행정법 기본강의를 들으면서 OX문제집을 같이 풀 것 같습니다. 기본강의 들어서 감이 안 잡히시는 분은 ox문제집으로 복습하시면서 들어보시면 이해가 더 가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행정법을 너무 헤매서 70점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행정법은 압축강의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해는 안 가도 압축강의를 들으면 머리에 남아있고 시험날 그게 생각이 나기 때문에 처음에는 압축강의가 안 들리더라도 계속 들어보심을 추천합니다.
(저는 압축강의 처음에 안 들려서 0.8배속으로 해서 듣기도 했습니다.)
5) 사회복지학개론
저는 사복을 복수 전공하였기 때문에 기본지식이 있었습니다만 기출은 또 새로웠습니다. 그래도 전공자라는 자부심으로 자신감 있게 풀었습니다. 보면 항상 6개는 새롭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기출만 열심히 해도 70점은 먹고 들어갑니다. 기본강의는 윤동은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기출문제만 풀고 시험 직전에 압축강의만 듣는 게 더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윤동은 쌤 강의를 들은 이유는 짧았기 때문입니다.)
기출문제집은 5개년만 풀었고, 처음에는 다 틀려서 해설 보면서 모르는 부분에 사인펜 쳐가면서 공부했습니다. 5개년은 양이 적어서 하루에 기출 2번 돌릴 수 있습니다. 하루에 2번은 보면서 기출문제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국,한,행정법 회독 끝나고 사복개론 회독할 시간으로 이틀을 넣어서 전체 과목을 한 번 회독할 때 사회복지는 기출 3회독정도 했습니다. 이렇게 하고 나서 시험 직전에 압축 강의가 열려서 압축 강의 3일에 몰아서 다 들었습니다. 시험 직전에 귀에 바르듯이 들었는데 이 압축강의가 도움이 진짜 많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맞출 건 다 맞추었더니 70점이 나왔고 합격하는데 무난한 점수였습니다.
5. 시험 당일
시험 준비물은 미리미리 챙기고 유튜브에 팁이 많으니 보시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또한, 시험 1주일 전에는 무조건 실전 연습하셔야 합니다. 같은 시간에 해당 과목을 수험장 분위기 asmr 틀어놓고 하시길 바랍니다. 시험 시간에는 화장실 참는 것도 시험 3주 전부터 연습했습니다.
시험 보기 전 몇 분 내로 과목을 끝낼 건지 미리 생각했고, 머리로 시뮬레이션 여러 번 돌렸고 실제 모의고사 풀 때도 적용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한국사-국어-영어 순서대로 풀었고, 공통과목 마킹 했습니다. 마킹 후 선택과목 풀었고, 선택과목 마킹 했습니다. 그리고 시험 3분이 남아서 마킹 실수 없는지 여러 번 확인하고 한숨 돌렸습니다.
(모르는 걸 풀까 하다가 저는 처음에 찍은 게 답이었던 확률이 높아서 손대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제가 본 시험에서는 한국사가 너무 쉽게 나와서 5분 컷 했고 덕분에 국어 영어를 꼼꼼히 풀 수 있었습니다. 암기과목은 모르면 빠르게 찍을 수 있어서 맨 처음에 한국사를 푸는 게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6. 마무리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개인적으로 한국사와 영어, 국어 공부를 잘했다고 생각하고, 그 다음으로는 사회복지를 효율적으로 끝냈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법은 주관적이긴 하지만 유용하다고 생각하시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공부하면서 올해 합격할 수 있을지 수도 없이 되물었고 안될 것 같아 시험 한 달 전엔 너무 불안해서 공부가 손에 안 잡혔습니다. 이때는 공부시간을 하루에 8시간 채우는 게 힘들었을 정도로 체력적, 정신적으로 무너졌습니다. 그때마다 ‘그래도 포기하지 말자’ 생각했고 적은 시간이라도 할 수 있는 만큼 공부했습니다.
살다 보니 하늘이 저의 편일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끝까지 본인을 믿으시고, 공부가 효율적인지 점검하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제게 운이 따랐듯이 여러분에게도 운이 따라줄 것입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면접 준비는 꼭 면접 스터디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매우 매우 추천합니다.)
첫댓글 사복직 준비중인데 공부방법 자세히 알려주셔서 도움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ㅎㅎ 축하드려요!!
저도 이번에 사복직 합격 꼭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와~~~ 축하해요!!!
넘넘 자세하고 진솔한 얘기들
수험생들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될거예요.
늘 건강조심하고
현직에 일할 때도
수험기간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축하해요!!
기출 강의 들으셨나용?
아뇨 기출강의 시간이 없어서 못들었습니다.
대신 부족한 부분은 기본서 압축강의를 배속하여 들었습니다~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 참고해서 공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혹시 국어 영어 한국사는 같이 공부하셨나요..? 아니면 한 과목 다 끝내고 하셨을까요?ㅠㅠ
단순암기인 영단어, 사자성어 암기는 매일, 그리고 국어 비문학 독해와 영어 독해도 매일했습니다. 시간이 안될 경우 하루는 국어 독해, 하루는 영어독해 식으로 매일했지만 영어는 취약하여 매일매일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외 한국사 포함 암기영역은 한과목씩 돌리는 공부를 했습니다. 여러 과목을 병행할 지 아니면 과목 하나를 끝내고 다른 과목 공부할 지에 대한 기준은 "암기"로 두었습니다. 국어에서도 암기영역(사자성어같은 단순암기 제외! 문법이나 문학 암기부분)은 며칠내로 공부 끝내겠다 목표하면서 국어만 공부했고, 한국사와 행정법, 사복개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gonggye 우와 자세한 답변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항상 건강하시고 꽃길만 걸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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