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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번에 사복직 경북 383점 정도로 최합한 사람입니다.
친척들이 집에 와서 피씨방으로 도망나왔는데ㅋㅋ 할줄아는 게임도 없고해서 뭔가 점수대때문에 고민많으신 분들에게 도움될수 있는 글이나 써보자고 해서 글한번 써봅니다. 생각나는대로 끄적이는 관계로 계속 수정할거 같은데 그때마다 제목에 체크할게요ㅎ
일독을 권하는 대상자 : 공통 250이사람이 맞을수 있는 점수인지 의문인분, 보통 조정310정도 나와서 어캐든 운을바라고 구멍난 곳에 지원하곤 하신분들, 사복직 외의 직렬은 점수만봐도 엄두가 안나서 할수없이 사복직 올인하시는분들
읽을필요없으신 분들: 300후반 받았으나 지역운이 없어 떨어지신분, 원래 300후반 나오는데 시험날만 망해서 떨어지신분들
사복시험 특성상 반드시 피해야할 4가지 ->이유는 뒤에 후술
1. 선택과목 손놓고 발등에 불떨어져서 보다가 과락(의외로 총점이 합격권 훨씬 넘는분들중에 이걸로 일년 더하는분들 많음)
2. 복수지역선택시 운을 바라고 소수지역응시(ex: 올해기준 서울버리고 경기도, 대구버리고 경북)
3. 자잘한 공부에 목숨걸지마라... 일행아닙니다 사복직은 그런 문제 틀리고 그냥 맞힐거 맞으면 합격해요 엄한데 힘빼지 마요
4. 시험안에 마킹 다하는게 제일중요
먼저 제얘기를 간단히(?) 드리겠습니다. 34세, 01학번, 지방의 보통대학 한문전공출신, 14년 5월부터~16년 4월 국가직까지 공부,
머리나쁨, 집중력최악, 체력최악(팔팔한 고등학교때도 반에서 잠이 제일많았음), 전공이 영어랑 무관해서 01년이후로 영어본적없음
14년 5월~12월: 고시원 이나 동네 독서실에서 혼자공부함 (지금 생각해보면 완전 망함)
15년 1월~3월: 사복직시험까지 거의 내년을 바라보고 공부안함
15년 사복직~발표일: 의외로 합격권점수가 나오는바람에 헛된기대만 하면서 시간날림
15년 4월발표일~16년 4월국가직: 시내공무원전용(?) 독서실에서 공부함, 현실적으로 제대로 공부한 1년
제 얘기를 하는 이유는 저는 상술한것처럼 정말로 응시생 평균이하의 능력을 가진 사람인데도 16년이후로는 사복직날까지 '떨어지면 어쩌지'라는 걱정을 해본적이 없는 수준은 되어서입니다(물론 제 응시지역 컷 대폭발로 재수하는 제능력너머의 걱정이야 했죠;;)
또한 15년 사복직 칠때쯤엔 공통 230 맞는것도 운을 바라야 했을 정도로 공부 방법도 공부량도 실력도 개판이었던 시절도 있었고 거기서 1년만에 레벨업하는걸 스스로 느꼈으니 읽으시는 누구라도 가능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보통 게시판에 질문 자주 올라오는 위주로 정리해보죠
1. 수험기간은 얼마나?
1년이면 됩니다. 근데 저도 2년했고 1년으로 안되는 이유는 대부분의 경우 공부방법을 '삽질'한다고 시간 날려먹어서 그렇습니다.
삽질시간이 반년이면 수험기간 1년반 삽질안하고 처음부터 올바르게 공부하면 수험기간 1년입니다(물론 공부를 안하면 평생해도 안됨) -> 올바른 공부법은 다음에 과목별 공부방법 함 올려볼게요 양이 너무 많을거 같아서...
2. 하루에 공부 몇시간 해야되나요? 10시간 찍어야되나요?
일년 순공 10시간은 고시합격시간입니다;; 인강합친 일년 순공10시간은 일행합격시간이에요
사복직 일년에 일주일에 50시간만 성실히 찍으면 합격권 차고 넘칩니다. 머리나쁘고 의지약하고 집중력떨어지고 체력최악인 제가 보증합니다. (물론 하루 10시간 15시간 찍을 능력되는데 제말듣고 공부안할필요는 없고 다른 직렬 추천드림 점수 아까워서ㅋㅋ)
아니..까놓고 말해서 저도 일주일 50못찍었지 싶음ㅋㅋ 스탑워치 사용을 안해서 정확힌 몰겠지만...
3. 정말 중요한건 제대로된 표본(사람을 말함)
제가 15년이후로 공부를 제대로 하는 흉내라도 낼수 있었던건 저보다 열살어리지만 무지하게 실력 좋은 동생을 보고 공부법을 많이 배워서 입니다. 이친구 1년해서 15년 서울시일행 컷보다 30점 오바해서 합격했는데;; 어려서 그런지 보통 공부잘하는게 아녔음
암튼 이친구 보고 듣고 따라하면서 올해 합격했죠 저 스스로 확신하건데 계속 혼자 고시원이나 동네 독서실에서 공부했으면 아직도 공통 230어캐받나 이딴 생각하고 있었을거에여...
꼭 기억해두세요 뱁새가 황새따라해도 가랑이가 찢어지진 않더이다... 황새 비스무리하겐 됩니다
추가: 그리고 이것도 중요한 부분인데요 최종목표를 사복에 두지마세요 (물론 사복공무원이 무조건적인 본인의 희망이다, 일행-사복 동시에 합격해도 사복간다는 분은 말고요...)
사복은 가장 합격점수가 낮은 직렬이에요 근데 사복만을 목표로 공부하면 잘되야 사복합격이고 잘안되면 일년더해야해요 이건 제가 주위에 경찰, 교정치는 친구들한테도 똑같이 말하는건데 목표가 낮으면 본인 공부수준의 한계도 낮아집니다.
저같은 경우는 최종목표는 6월 지방직 교행이었어요(결국엔 합격발표나고 국가직이후로 공부 접었지만;;ㅋ) 그리고 16년 들어서는 3월사복-4월 보호직은 내가 아무리 그날 컨디션 나빠서 실력오차범위내 최고로 망해도 하나는 붙을거라는 생각으로 정말 보험으로 응시했습니다.(재수없으시면 죄송;;)
그게 일반적인 경우, 더 열심히 공부해야하는 교행직을 목표로 해서 가능했던거에요
15년 사복응시전에 어캐든 300초반으로 합격가능할곳 찾고 보호직 컷 350정도면 넘사벽이구나 했던거 생각하면 어마어마한차이죠. '어캐든 제발 지역빨로 사복직만 붙자ㅜㅜ' 에서 '사복은 당연히 합격이고 교행까지 달리자~'
이건 정말 본인 공부한계나 공부만족도가 다른겁니다.
그러니까 다시한번 뱁새가 황새따라해도 가랑이가 찢어지진 않더이다...황새 비스무리하겐 됩니다
4. 수험 생활 즐기면 영원히 망함+스터디 필참하되 가려하기
의외로 독서실에 친목도모한다든지 수험 생활 자체에 익숙해진 사람들 무지하게 많습니다. 수험생활이 익숙해지면 견딜만하고 그결과 공부를 안하게 됩니다. 스터디 하지말란 얘기가 아님. 다만 무리짓지 말고 스터디에 본받을 만한 사람이 없다. 도움안될거 같다, 스터디원들 실력 드릅게 없다 싶으면 바로 나오세요(저같은 경우 위에 말한 동생 스터디에서 만남, 진짜 행운이었죠)
카톡스터디는 안해서 모르겠고 일반 스터디 필수로 해야되는건 아침 출첵겸 영단어(보카바이블이든 경선식공편토든 암거나), 밤9시넘어하는 국어데일리스터디(보통 선재 1,4권으로 할겁니다)
이 두개는 매일 봐야하는 건데 혼자는 거의절대 안보는거고;; 저렇게 하면 공부시간도 강제적으로 확보되죠
저 같은 경우는 스터디원들과 따로 연락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다들 사이가 좋았어서 아침 저녁 두번 스터디하면서 가끔 농담도 따먹고 그걸로 사람에 대한 갈증을 은근히 푼거 같아요 물론 스터디원복이 되게 좋아서 가능했음
5. 안되는것과 그럼에도 반드시 해야할것을 알자
자기자신은 자기가 제일 잘압니다. 저를 예로 들면 위에 적었지만 체력이 너무 약해서 적어도 7~8시간은 자야했습니다. 이것도 평일기준이고 주말은 더 많이 잤죠. 보통 출첵스터디가 8시에 있는데 이것도 해봤습니다만 오전내내 졸고 몸이 너무 피곤하고 조는 자체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저한테는 마이너스 더군요 그렇다면 잠을 줄이는건 포기해야겠고 그대신에 할수있는게 무엇인지 찾았습니다.
저는 노는걸 별로 안좋아합니다. 쉬는것(잠 포함)을 좋아하죠. 친구도 시간 뺏길정도로 만날일이 없고 예능도 안보고 드라마도 안봐요 인터넷외에 다른 취미도 딱히 없습니다. 그리고 공부하러 가기 싫다거나 공부하는걸 힘들게 생각하진 않았습니다.(솔직히 말하면 공부하러 집 나서는게 힘들다는건 이해가 안갑니다;;ㅎ)
여기서 답을 찾았습니다. 잠을 푹자되 놀지말자!
10시에 운좋게 단어스터디가 있어서(이시간 단어스터디 잘없음 보통 8시) 그걸 단어겸 출첵스터디로 잡고 9시반 국어 스터디 했습니다 주말엔 푹자되 오후 2시까진 나가서 독서실 문닫을때까진 했죠(토요일11시 일요일10시) 즉 일주일동안 노는날 없이 했습니다.
제가 1년동안 하루 풀로 논건 아팠던날포함 5일도 안될거에요 추석, 설날도 독서실 운영해서 나갔고 사실 집에 놀아도 '할게 없어서' 공부하러 안갈이유가 없었음ㅋㅋ
즉 저의 경우 안되는 것-잠을 줄여서 공부시간 확보하는것
반드시 해야할것-그럼에도 불구하고 놀지는 않아서 합격을 위한 최소한의 공부시간을 확보하는것
사람마다 다 다르실거에요 누구는 하루 10시간씩 찍어도 되는데 일주일에 하루는 푹쉬어야한다. 누구는 한달에 한번은 1박2일로 힐링 여행을 가야한다. 누구는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일주일에 극장 한두번은간다. 누구는 데이트해야해서 하루빼야한다.
위에 언급한 정도 다 하셔도 합격가능합니다. 대신에 제가 말씀드린 양심적으로 일년 일주일 순공 50시간 정도 찍자는 거죠
물론 48시간 찍는다고 떨어진단게 아니고ㅋㅋ 50시간은 그냥 상징적인 시간이고요 더 찍어도 당연히좋고 조금 덜 찍어도 좋고
암튼 '양심'이라는게 있어야 한다는거죠 합격을 위한 최소한의 공부시간확보에 대한 스스로의 양심요
근데 난 잠도 자야하고 게임도 좋아해서 해야하고 당구도 쳐야하고 친구들이랑 술도 마셔야하고 여친이랑 데이트도 해야하고... 그런분들은 그냥 자격이 없습니다. 나중에 그런것들에 초연해지면 그때 도전하시는게 맞아요
6. 공부는 의지가 아니라 습관으로 하는것
5번이랑 이어지는 부분인데 사람마다 다 똑같진 않겠지만 전 공부를 의지로 하는건 한계가 있다고 봐요 놀고싶은거 억지로 참고 자고싶은거 억지로 참고 보고싶은거 억지로 참고... 물론 대학교 중간고사 기말고사야 일주일 이주일 죽었다 생각하고 하루 한두시간 자고셤끝나고 놀자고 버틸수 있죠
근데 공시는 적어도 일년이라는 장기레이스 아닙니까? 의지로 참으면서 공부하면 결국 끝까지 못갈거라 봅니다. (특별한 사람 말고 보통사람 기준, 자신이 보통사람인지 특별한 사람인지는 본인이 잘알겠죠)
즉 참아가면서 하는게 아니라 당연히 할거 하러가는 모양새가 되야해요 위에 언급했듯이 저는 공부하러 가는 자체에 괴로움을 느낀적이 없거든요 만약에 괴로움을 참으면서 공부했으면 합격못했겠죠...
근데 재미있는건 저도 첫일년 혼자 공부할때는 정말로 공부하러 가기 싫었습니다. 내용이해가 안가서 그런것도 있지만 지금생각해보면 이런식으로해선 합격 못한다는걸 본능적으로 알았기때문에(즉, 시간 날린다는 생각이어서) 그랬던거 같네요. 그때는 아무 잡일하면서 돈벌로 싶어서 죽는줄 알았는데 뒤에 제대로된 일년은 알바 생각도 안남ㅋㅋ
즉 그냥 시간되면 출근하고 퇴근하듯이 무념무상으로 공부하러가고 집에오고 그런 기계적마인드(?)가 필요하다 봅니다.
아 친구들은 다 잘나가는데, 이쁘게 꾸미고 다니는데, 이런 생각 하지마라고 안할수도 없겠지만 그냥 기계가 되길 권함ㅋㅋ
뭐 절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사실 공시생 들이 다들 나름은 절박하면서도 또 하는거 보면 안절박하기에...;; 억지로 절박해라 절박해라 그럴수도 없고...저도 나이가 30중반인데도 특별히 절박해서 한 건 아니라 패스ㅋㅋ(여기서 절박이랑 올해 시험떨어지면 아버지 사업 부도난다는 수준을 절박이라 책정...ㅎ)
7. 기존 인간관계는 도움되는것과 안되는것 구분
또 제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저는 대학동기들과 사이가 좋은편입니다. 일년에 4~5번정도 만나요. 그리고 결혼식도 엔간한 지인은 참석합니다. 이거 다해도 일년에 열번 정도일거에요(결혼식 마치고 독서실 갑니다. 집에가도 할거없기에ㅋㅋ) 이거때문에 떨어질 시험은 아니었다고 생각했어요(미리 그만큼은 공부계획에서 빼놓으면되고) 그리고 저는 저 만남은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이고 간만에 꾸미고 나가는것도 즐거웠기때문에 저한테는 +였습니다.
반면에 제가 스트레스 받은 만남은 시내에서 공부했기에 지인들이 시내나오면 그냥 불러내는데 공부해야한다고 거절하기도 어렵고 사실 저도 수험생활에 지친 상태기때문에 나갔는데, 갑작스럽게 만나면 딱히 재미도 없고 그렇다고 간만에 만났는데 별재미도 없이 헤어지고 싶잖아서 시간만 더 가고...반나절 날려서 계획과 달리 오늘 보기로 한 부분 못보면 스트레스가 한가득이었죠 이런건 저한테 -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폰번호를 바꾸고 지인들에게 알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발적인 만남을 없앴죠. 대신 위에 언급한 선약된 만남의 경우 한명과 카톡은 주고받아서 만나기로 하면 카톡달라했습니다 전화걸일있으면 철저하게 발신번호표시로 걸었구요-_-;;
근데 다른분들은 내처지가 이런데 다른사람 다 꾸미고 나오는 결혼식에 가는게 스트레스인분들도 많겠죠 그럼 사정말하고 안가는게 맞아요 대신 갑작스런 급만남으로 커피한잔 하는걸로 스트레스 풀린다 하심 그러심 되고요
암튼 인간관계는 양해를 구하고 조금 이기적으로 철저하게 도움되는 방향으로 하세요 공부하다 보면 지인한테 자존심상하는 소리듣고 그게 머리에 자꾸 생각나서 며칠날리는 분들 봤는데 저는 그런 사람(그 사람으로 인해 공부에 -되는사람)은 싹 다 인연끊었어요
8. 마무리
혼자 공부하는거 피하세요 장소얘기가 아닙니다.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 보고 배우고 흡수해야되요 자기만의 공부는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이부분에서 일년 이년 잡아먹는사람 한둘아니에여 저도 일년 잡아먹었음
그리고 혼자하면 공부대충하다가 오늘 이정도했으면 됐다하고 나름 뿌듯해하면서집에가는 날 허다할겁니다. 어느정도 궤도 오르면 혼자하든 같이하든 관계없습니다. 그 레벨까진 자기만의 공부 버리세요...이거 은근히 자존심(실상 똥고집) 때문에 쉽지않음
인강의존 피하세요.실력없을때 인강의존하고 싶은 유혹뿌리치기 힘들죠 저도 경험해서 잘압니다. 인강도움없이 혼자 7~8시간 찍는거 힘든일입니다. 그래도 초창기 기본수업회독 끝나면 최대한 혼자하세요. 여기서 강제력에 도움되는게 위에 말한 스터디
하루에 왠만하면 조금씩이라도 4~5과목 보는 습관
물론 이거 어렵습니다 저도 사실 사회는 잘못보고 하루4과목정도 봤어요 암튼 선택 비중약하다고 보통 1월 되서 다시보고 그러든데 평소에도 양심적으로 과락넘길 수준으로는 봅시다;; 개인적으론 담이 작아서 이해가 안갑니다ㄷㄷ
공부자체가 드릅게 재미없는거 인정하기
첨엔 스토리가 있는 국사만 보는거엔 이유가 다 있죠 누가 영단어 재미있게 외우겠습니까?;;
근데 아시겠지만 국사도 나중엔 그냥 암기고 5과목 전 싹다 암기에요 다 정말로 재미없습니다. 그나마 재미찾으려면 점수오르는 재미정도;; 100명 수험생있으면 전부 공시공부 재미없어해요 그거 정상입니다.
그니깐 암기싫어하지 마세요 원래 재미없고 돌아서면 까먹고 내 돌머리 저주스럽고 봤던거 알았던거 다시 외우려면 의욕떨어지고 다 똑같아요 그래도 합격하려면 다 외워야 합니다. 암기못하겠다? 공시공부말고 다른거 하는게 맞아요
이 시험은요 모든내용이 한번이상 머리속에 박혔었다는 전제하에 시험날 가장 덜 까먹은 사람 순으로 합격하는 시험입니다.
제가 다시한번 언급하지만 그 돌머리로도 보고보고보고또보니깐 스터디원중에 국어 제일 잘하게 되더이다(15년 사복국어 문법만 5개틀림, 16년 사복국어 95 16년 국가직국어 90)
또 영어 재능없다 그런말도 마세요 영단어 양심적으로 2천개만 외웁시다(물론 수능수준 제외, 공시영단어얘기)외우고 또 외우고 또 외웁시다. 저도 첨에 단어 30개 외우는데 반나절 걸렸어요 그나마 화장실 다녀오면 다까먹고;; 그래도 어느날 되더이다.
문법문제? 문법집 보고또보고보고또보면 나온 문제가 나오기땜에 어느정도 됩디다... 당연히 재미없습니다. 그거 인정하고 외웁시다
아,,, 그리고 말나와서 하는데... 이 공부 특성이 싹 다 암기인 관계로 셤끝났다고 바짝 한두달 돈벌어야지 이런거 진짜 비추입니다. 왜냐면 한달 공백후에 다시 책을 펼치면 너무 보기 싫어질거에요 위에 언급했듯이 알았던건데 다시 외울생각하면 책 보는거 자체가 공포거든요(저 국가직 후에 책놨는데 지금 진짜 기억하나도 안나요-_-;;) 다시 책보는 습관, 공부에익숙해지는습관 붙이기 쉽지않아요. 꾸준히 조금이라도 봐야해요
한달 통으로 일해서 바짝 벌고 공부하는거 보단 차라리 4달 주말알바하고 평일엔 책보길 권함
지역선택... 한곳만 선택해야되면 패스하시고... 난 반드시 어떤이유로 소수지역선택해야한다 그런분도 패스하시고
복수선택 가능하실시...
예를들어 저는 경북과 대구(많이뽑음)가 모두 가능합니다(거주지 대구, 경산에 5년거주 경험있음) 이런경우 대구 선택하시면 됩니다.
경기도와 서울(많이뽑음) 이런경우 그냥 서울 선택하세요
물론 경북전체지역합계 평균 합격점보다 대구가 더 높기쉽겠고 경기도 대비 서울도 마찬가지겠죠
근데 그래봤자 10점 정도일거고 10점이 공시에 얼마나 큰점수냐? 하시겠지만 10점 더 높아봤자 양심적인 공부만 하면 획득하는(획득 가능이 아니고 99%획득하는...) 점수에요
10점 높아지는 대신에 확실성을 얻어요...
즉 시험합격여부에 실력외 요소가 훨씬 더 배제된다는 얘기죠 제가 올해 경북 청도에 냈으면 컷이 406이니깐 광탈이라 이겁니다.;;
물론 공부가 아예안된 15년의 저였으면 소수지역 로또 바라는게 맞죠 (실제로도 그렇게 응시했지만 망했고ㅋㅋ) 공부를 했다는 전제하에 훨씬 확실성이 높은건 대구와 서울이었단 말입니다. 사실 순수하게 합격여부만 중시한다면 이건 고민거리도 아님
...근데 전 개인적인 이유로 대구말고 경북쓴건 함정;;;;
그리고 이것도 자기만의 공부의 실책일텐데 공부 너무 자잘하게 하지 마세요 기본에 충실하세요 책 이것저것사서 정신승리 하지마시고 기본서위주로 파세요(기출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은데 '저는' 기본서에 충실했음 이부분은 본인 선택하시고)
수석할거 아니면 틀릴거 틀리세요 저 한문학과 나왔는데도 한자문제 공부안합니다. 올해도 국어는 한자(정정)문제 틀렸습니다. 작년에도 한자(감상)틀렸구요. 대신에 한자파트에서 해야할 공부(사자성어)는 확실히 합니다.
국사같은경우 저 80맞았습니다. 근데 9분에 풀었거든요 국사 80밖에 못맞았어도 9분에 끊은게 합격에 큰도움 되었어요. 첨보는거... 무슨 칠지도 상감이니 궁성요배가 아니고 신사참배니 그딴건 그냥 다 틀렸는데도 합격에 아무 문제 없었단거죠
일행은 틀릴거 다틀리면 떨어져요 되레 남들 틀릴거 관운이 있어 찍어맞혀야 붙죠. 우리는 달라요 틀릴거 틀리고 시간안에 마킹 다하고 한과목도 과락 안맞는 공부를 해야합니다.
사복셤이 레드오션이니 어쩌니 하는데 실제 업무야 힘들겠지만 대한민국에서 이정도 노력으로 평생직장 가질수 있는것... 사복직 공무원 말고 거의 없을겁니다. 제가 볼땐 올해컷보니 아직도 진짜 양심적인 공부만 하면 합격하는 시험이에요(작년 컷폭등은 그냥 너무 쉬워서 그런거에요 저 작년에 348인데 작년실력으로 올해치면 310나오려나 몰겠음)
대학교 예를 들어볼게요
일행합격은 대학평점 4.5만점에 4.35받는 레벨일겁니다. (이정도 되려면 일주일내내 공부만 하는걸로 과에서도 유명한 수준이겠죠)
그아래 세무 검찰 같은 직렬은 장학금 받는 레벨(우리과는 30명중에 5등까지줬음ㅎ)
사복, 교정, 경찰, 소방 등등은 3.5~6 수준일겁니다. 즉 수업 한두번 째기도 하고 너무 가기싫은날 학교 안가는 날도 있고 공강시간에 잔디밭에서 수다도 떨지만 대체적으론 착실하게 출석하고 공강시간에 중도가고 리포트 스스로 쓰지는 않아도 해피캠퍼스에서 돈주고 사서 짜깁어서 기일내에 제출하는 성의정도는 보여야 학점3.6정도 받지 않겠습니까?;; 그것도 안하고 학점 바라면 안되겠죠...;;
마지막으로 저는 정말 공시생 평균보다 나이도 많고 노쇠하고 머리도 굳고 체력도 헬수준이고 집중력도 없어서 한시간에 한번은 폰보고 화장실도 가야 하는 사람입니다. 저도 했는데 못할사람 없을거에요 진심입니다. 독서실에 있어보면 정말 상상외로 열공하는게 느껴지는 사람은 소수고 왜저렇게 사나 싶은 사람들이 많아요 이글읽는 우리들은 그러지 맙시다.
수정사항있음 수정하고 과목별 공부한 방법은 반응보고;; 담에 또 올려볼게요
문의사항 최대한 성실히 답변해드리되 비댓은 무시하겠습니다. 사람 궁금한게 비슷해서 내가 궁금하면 남도 궁금하니 오픈으로 질문바랍니다. (갠적으로 삭제된 댓글과 비댓을 혐오해서ㅋㅋ) 다만 프라이버시적인 문제로 공개하기 어렵다 싶은 질문있으심 차라리 쪽지주세요 다들 파이팅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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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봉사활동0시간이고요 학은제 출신이고 선택 사복도 안했습니다ㅋ
면접때 봉사활동 경력을 묻긴했는데 전 그냥 없다고 부끄럽지만 공직에 나가서 열심히 하겠다하고 넘어갔어요(근데 전 헌혈은 20번 넘게 했는데 그땐 그게 봉사활동인줄도 몰랐음;;)
결론은 필기점수가 99% 입니다 공부열심히 하는게 젤중요하구요
사복지원계기야 합격수월성때문이죠;;; 면접용 지원동기는 그런건 합격하시고 그럴듯하게 생각해내시면 되요 다들 그렇게 잘 만들어냅니다ㅎ
전 지방 교행 사서직렬준비하는데 제가 본 합격수기중에 정말 제일 도움이 돼요. 감사합니다!
도움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좋은 결과 있을시길 바랍니다~~
진솔한 후기 감사합니다.... 도움이많이됐어요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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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선택과목 때문에 고민인데요. 제가 사복전공자라서 사복개론이 굉장히 익숙해요. 선택과목 하나는 행법해서 완강 후 회독중이고 이제 나머지 하나만 선택하면 되는데 사복개론과 사회 중 고민입니다. 사회가 일행도 노릴 수 있고 좋지만 풀이시간이 오래걸려서 걱정되고 사복개론은 점수 잘 받을 자신은 있는데 1년에 딱 한번으로 기회가 줄어서 부담이네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ㅠㅠ
그것은 본인의 선택이 중요하지요;; 근데 어차피 행학이 아닌 행법이라면 칠수있는직렬이 거의 없지않나요? 행법 사회라해도 엄청 제한적일건데(갠적으론 그래서 행법을 절대 안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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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일배운다고 넘 피곤해서 긴댓글은 질못달아드릴거 같습니다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초시생?인데 30대초여자에요 직장그만두고 예금해지해서 공부시작한지 몇일안됐구요.국어는 전공이었고 국사부전공 사복은 복수전공으로 따둔상태라.. 영어때문에 ㅠ 이동기 쌤거 듣고있는데 기본서3권에 영어단어3000개 있더라구요.수능어휘다보고 공무원영단어 파려구하는데 사복직보려면 이동기3000말구 영어단어장 보카바이블이나 경선식공편토로 사서 봐야할까요? 공부시간은 초반이라 인강들으려고 새벽4시부터 일어나서 듣고있는데 너무 피곤하네요ㅠ 국어 이선재 영어 이동기 국사 강민성 사복 김형준 사회 위종욱 쌤거 들으려고 하는데 잘 선택한걸까요ㅠ 아직 공단기프리패스 동강과 기본서만 구매한 상태입니다.
강사뷴은 이선재외엔 들어본적이 없어서 말씀드리기가 어렵고(이선재는 직열무관 공시 바이블)
영단어는 제가 시험을 14 15사복 15국가직만 쳐봤는데 3시험다 허무할정도로 단어문제가 쉬웠습니다 근데 질문자분 시험때 어렵게 나오면 아무의미없는문제고;; 기본적으로 경선식공편토 마스터하면 직렬 난이도 상관없이 공시영단어는 다커버된다 생각해요 그만큼 어렵구요(저는 하다 바꿨음) 그외 아무강사 3000개짜리 봐도 다 커버될거에요 근데 소위 일행고수급아니면 2000개만 외워도 개떡같은 문제말고는 맞히실거에요(제가 딱이정도 수준이었음)영단어기 중요하지만 영단어만 볼수는 없기에 본인이 선택과 집중하셔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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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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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0.25 14:51
마디막에 어떻게 양을 줄였나요
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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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2.12 02:16
잘 읽구가요 ^^
감사합니다
잘읽고갑니다.
정성스런 합격수기글 저에 많이 도움될것같아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