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서 주짓수 교본 찾아보다가 BJ 펜의 책이 있어서 룩 인사이드로 대충 훑어봤는데 앞부분에 그의 주짓수 사범(Dave Camarillo)의 추천의 글이 나옵니다.
내용은, 주짓수 체육관에 블루벨트의 덩치 큰 군기반장이 한명 있었고, 신입생이 들어오면 이 군기반장과 스파링으로 신고식을 하곤 했고 그때마다 이 군기반장은 신입생을 반쯤 죽여서 길들여 놓곤 했다는데... BJ펜이 찾아온 첫날에 주짓수 처음 배우는 BJ펜을 군기반장이 항복 못 시키고 쩔쩔 맷다고 함.
사범 본인도 펜의 성장 속도가 하루하루가 무서워서 날이 갈수록 비제이펜을 제압하기가 힘들어 졌고요...
그렇게 BJ가 주짓수를 배우기 시작한지 얼마 안된 어느날, 사범이 기술 연습 시간에 자기의 비장의 가드패스 기술을 가르치고 있었는데 그날 마침 받기가 펜이었음.. 사범은 관원들에게 기술의 원리를 충분히 설명해주고 시범을 보인뒤 기술의 유용성과 실전성을 보여주기 위해 받기인 펜한테 "그럼 한번 방어해봐" 하며 패스하려 했는데 이놈의 펜의 가드를 패스할수가 없음...
사범은 제자들 앞에서 망신당할까봐 계속 패스를 시도하고... 비제이는 계속 방어해내고... 그러다보니 기술연습 시간은 기술연습이 아니고 사범과 펜의 스파링이 돼버렸는데 사범이 문득 정신 차리고 보니 자기가 펜에게 가드패스를 시도한지 20분이 지나 있었고 끝내는 패스 못했음... 그후로 한번도 비제이펜의 가드를 뚫을 수가 없었다....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이런 말같지도 않은 상황이 정말 가능할까요?
주짓수 수련해본 경험으로는 처음 들어온 사람은 두달 된 흰띠들한테도 대개 그냥 인형인데.
BJ 펜의 주짓수 교본 "더 클로즈드 가드"
BJ펜의 주짓수 사범이 쓴 추천의 글
첫댓글 허구가 좀 섞인듯... 저도 서브미션이라는게 체급과 기술, 힘이 필요한데 비제이펜이 입문자 시절 뛰어난다해도 저건 좀 무리인듯
그렇죠? 아무래도 거짓말 같죠? 솔직히 말이 안됨.
복싱이라면 드물게나마 가능은 하고 내가 직접 본적도 있는데 주짓수에서는 솔직히....
근데 그 이후 펜의 행보를 생각해 보면 어쩌면 어느 정도는 사실과 비슷할것 같기도 함...
최단기간에 검은띠 획득하고 검은띠 매고 나간 첫대회에서 문디알 우승... -_-;;;
그때까지 역대 문디알 우승자는 전원 브라질 사람이었는데 비제이펜은 유일무이한 외국인....
주짓수 초보때의 일이나.. 검은띠 획득기간이나... 검은띠 첫출전에 역대최초의 외국인 우승이나.... 모두가 일반의 상식을 파괴하기는 마찬가지니.....
와.... 말이안되는 천재이긴하다
차라리... 복싱 같은 타격기야... 진짜 엄청난 천재가 들어오면 제압이 힘들 수도 있는데 주짓수는 모르면 닥치고 당해야 하는 그런 운동인데 진짜 저게 가능할런지...
제가 두달된 하얀띠인데 처음 들어오는 사람들 진짜 인형입니다.. 근데 모지
펜은 말도안되는 천재라서....
가끔 진짜 안배웠는데 그냥 동영상보고 따라하는데 탭시키는경우가 있긴함..
저도 첨 체육관갔을때 1년한 체급차이나는 희띠는 힘으로 탭받아본적 있긴한데 블루부터는 힘이고 나발이고 없던데 펜은 미친천재니까 가능할 수도 실재로 블랙도 엄청 빨리땄고
100키로짜리 두달된 흰띠에 천재는 아니고 영재도 아니고 수재 정도 되는 사람인데... 70키로 나가는 초짜 블루랑 엎치락뒤치락하며 대등하게 겨루는 사람은 한명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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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2 진짜 힘앞에 장사 없음...... 저도 블라질리언들 도장 다녔을때 블루벨트 브라질 여자랑 스파링(저는 흰띠) 했는데 나보다 훨씬 빠르고 기술도 훨씬 좋은데 여자라 그런지 그냥 다 막아냄.....;;
펜 힘이 어마어마한게 그 수영장 물속에서 제자리 점프로 밖으로 나오는 영상 있는데 ㅋㅋㅋ 이놈은 괴물임
천재는 있게 마련이죠.. 수학으로 비교해보세요. 정상인이면 대학교 1학년까지 꼬박배워야 마스터하는 기초미적분을 어떤애들은 10살때 끝내니까요-_-
주짓수라고 그런 천재 없으리란 법 없죠.
이거보다훨씬말도안되는거같은데 사실인게많음 세상엔별사람다잇음
비제이펜 - "되는데요."
그곳에서 배우기전에 이미 아버지나형제에게 주짓수를 배우지않았나요?? 아버지인가 누가 주짓수배운걸로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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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힘이 합쳐질때에 좋은선수가 된다는말씀 공감합니다.
저도 한 번 상상 속으로나마 가능한 걸 한 번 보긴 했어요. 미군이었는데 한국사람이랑 스파링하다가 리어네이키드 초크 걸렸는데 힘으로 손 뜯어내서 자기 어깨에다가 대고 당기니까 암바...-_-; 초크 건 놈이 탭쳤어요,,, 그 뒤로 진짜 힘이 대단하구나 하고 더 경계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