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사송신도시에서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이 함께 짓는 '사송 더샵 데시앙'이 다음 달 분양된다. 사송신도시 첫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다.
사송신도시는 이 단지가 입주하는 2021년이면 '부산 생활권'이 된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사업인 양산선 공사가 작년 착공해 2021년 개통된다. 이 노선의 7개 역 가운데 내송역, 사송역이 사송신도시를 지난다. 지하철로 한두 정거장만 가면 부산이다. 사송 더샵 데시앙은 내송역이 가깝고 주변에 학교와 생활 편의 시설, 녹지가 풍부하다.
◇지하철 뚫리면 부산까지 두 정거장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은 사송신도시에서 3단계에 걸쳐 약 4600가구를 분양한다. 사송 더샵 데시앙은 지하 2층~지상 25층, 17개 동, 1712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74~101㎡로 구성되며,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87%다.
사송 더샵 데시앙은 내송역까지 걸어서 7분 거리다. 내송역에서 두 정거장만 가면 부산 노포동역이다. 지방도 1077호선, 국도 7호선, 국도 35호선, 경부고속도로가 가까워 자동차 교통도 편리하다.
주변 생활 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고, 국공립 어린이집도 단지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공공 청사와 유통 시설, 근린 생활 시설, 중심 상업 시설도 가깝다. 녹지도 풍부하다. 군지산과 금정산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으며 다방천과 내송천도 가깝다. 분양 관계자는 "사송신도시 첫 대단지 브랜드 타운인 데다, 지하철 호재가 있어 수요자들의 문의 전화가 많이 걸려온다"고 했다.
◇미세 먼지 저감장치·태양광발전기 갖춰
사송 더샵 데시앙은 대기업 브랜드 단지에 걸맞게 최신 유행하는 아파트 건축 트렌드가 많이 적용된다.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구조로 설계했으며, 거실에서 주방으로 가는 통로를 넓게 만들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다. 현관과 주방의 자투리 공간을 수납 공간으로 꾸몄고 안방에는 드레스룸도 있다. 전용 84㎡ 이상은 욕실 수납 공간을 늘리고, 내부 자재도 보통 아파트보다 고급 제품으로 시공할 예정이다. 세탁실에는 손빨래를 할 수 있는 싱크대와 건조대가 마련된다.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게 들어선다.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실내 놀이공원과 체육관, 엄마들을 위한 맘스클럽이 만들어진다. 공부나 독서를 위한 카페형 도서관도 설치된다. 이 밖에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최근 늘어나는 미세 먼지로부터 입주민 건강을 지켜주는 첨단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먼저 미세 먼지를 제거하는 고성능 필터가 적용된 환기 시스템이 집집마다 설치된다. 이 시스템은 원격으로 조작된다. 외부에 있는 입주민이 귀가에 앞서 미리 집 안 공기 질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집 안을 미리 환기시킬 수 있다. 현관에는 밖에서 활동하며 신발에 붙은 미세 먼지를 털어내기 위한 에어브러시가 설치된다. 외부에는 미세 먼지 측정 센서가 설치돼 미세 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단지 내에 숲이 조성될 예정이며 공기 중의 미세 먼지를 씻어내는 물 분사 설비도 설치된다. 사송 더샵 데시앙에는 태양광발전기도 설치된다. 세대별 조명을 밝히는 데 쓰이는 전기의 20% 정도를 태양광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 설명이다.
양산은 정부의 청약 규제 대상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신청 요건이 까다롭지 않고 전매 제한도 비교적 자유롭다. 주택을 가졌는지, 세대주인지 여부와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고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6개월 이상(예치금 기준도 충족) 지난 사람이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전매는 1년이 지난 시점부터 가능하다. 견본 주택은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2762-10번지(부산대양산캠퍼스역 앞)에서 다음 달 중 문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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