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심하게 원예열에 빠져 있는 무지개입니다.
음.. 그 물꼬를 튼 것이 얼마 전 대덕문화전당에서 있었던 '내마음의 야생화'란 전시회덕분입니다.
카페에서 보던 뻐꾹나리, 용담, 구절초 등을 보는데 얼마나 반갑던지요.
잊고 있었던 저의 원예열에 불을 지펴주네요. ^ ^
저희 집 알로카시아는 정말이지 볼 때마다 웃음이 나옵니다.
화초에 관심없으신 저희 어머니도 이 식물만은 웃기게 생겼다고 관심있게 지켜보십니다.
우선 토란과답게 큼지막한 시원한 잎이 눈길을 사로 잡구요.
그 잎의 생김새가 마치 볼테리어(?)던가 그 개의 얼굴 생김새를 닮았습니다.
알로카시아와 마리안느를 같이 키웠었는데.. 마리안느는 해충의 습격을 받고 지금은 제 곁에 없고
알로카시아는 살듯말듯 하면서 그래도 제 옆에 있어주네요.
제가 알로카시아를 화원에서 데려올 때는 분명히 잎이 서넉장은 됐습니다만..
얼마 기르다 보니 다 누렇게 떠버리고.. 한장만 덜렁 남아있거나 또는 한장도 없이 있을때도 있었답니다.
정말 잎이 무성한 알로카시아로 키워주고 싶은데 생각만큼 안되더라구요.
특히나 새 잎이 날 때 그 반짝반짝이는 잎은 황홀하게 예쁜데 잘 보여주지 않더니..
최근 베란다에 옮겨줬는데 거기가 살기에 적합한지 꽤나 잎을 보여주네요.
작은 새끼도 치면서요. 기특합니다. 너무 좋아요.
앞으로도 오래오래 보고 싶구요.
음.. 제발 잎이 무성한 알로카시아로 키우고 싶습니다. ^ ^
아.. 저희 집 일일초입니다.
씨앗을 받아두었다가 심심해서 부겐베리아를 심어둔 화분에 뿌렸는데..
그 씨앗이 커서 저만큼이나 자랐답니다. 꽤나 무성하게 자라서 놀랐습니다.
아마도 일일초는 뿌리가 깊이 자라는 타입인가 봅니다.
얄팍한 화분에 길렀던 씨앗을 받은 일일초는 시들시들 죽어버렸거든요.
아무튼 지금도 꾸준히 꽃을 피워주는 일일초.. 너무 예쁩니다.
부겐베리아 꽃도 피고~ 일일초 꽃도 피고~ ^ ^
행복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두 식물은 따로 심어줘야 겠지요.
왠지 따로 떼어내다가 죽일까봐 아직 손을 못쓰고 있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사이좋게 자라는 것 같지만..
둘이서 서로 자라는데 해가 되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아.. 오랜만에 와서 주절주절 푸념만 늘어놓았네요. ^ ^
이제 완연한 가을날씨인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행복한 일주일 보내세요.
첫댓글 무지개님은 화초가 잘되는 복을 타고 나신분 입니다.관리도 잘 하셨겠지만 베란다에서 알로카시아가 새끼를 달고 부겐벨리아가 꽃을 피우는 것은 님의 정성에 대한 보답입니다. 전 원예경력이 꽤되는데 분양해주면 잘 기르는 사람과 죽이고 매년 달라는 사람이 정해져 있거든요.
이쁜꽃 잘보고 갑니다.
무지개처자 반갑네요.. 아침우유는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 않고..
뭔소리인지는 몰라도 우유는 냉장고에 있겠니요? ㅎㅎㅎ
아. 석류님 반갑습니다. ^ ^ 그러게요. 아침우유님을 통 못 뵙네요. 아침우유님없는 비아무는 앙꼬빠진 찐빵인데..
무지개님 식물에대한 사랑이 보입니다. 부켄베리아 꽃도 피우시고 기타 식물이 반들 반들 하네요...
아.. 부처손님, 좋은친구님,들내음님 감사합니다. 사실 전 물만 주고 분갈이밖에 안해주는걸요. 여러 식물 저기 멀리 보냈습니다. 많이 가르쳐주세요.
좋은친구님 아침우유님은 대구에 사세요. 헤헤 ^ ^
비아무 다시 결성하라!! 결성하라!!ㅎㅎㅎ
하하 꽃사랑님 이런 말씀 실례가 될지 모르겠지만 귀여우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