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하지만 어른들이 더 좋아 하는곳..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는 명동역에서도 가까운 남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운영시간 : 09:00~18:00 (월요일, 공휴일 휴관)
- 입장료 : 무료
- 주차비 : 10분당 500원 (단, 체험활동을 하면 도장 찍어 줍니다. 2시간인가? 3시간인가? 무료입니다.)
TV나 책으로 만나던 캐릭터들을 만날수 있는 공간입니다.
동심의 세계로 떠날준비를 해야 합니다.
물론, 지금의 아이들 보다는 어른이 되어버린 우리들과 더욱 친숙한 캐릭터들을 접할수 있습니다. ^O^
입구에 들어서면, KBS성우들과 함께 직접 애니메이션의 더빙을 할수 있는 체험관이 있습니다. (체험비 : 8,000원)
성우들이 전~~~부 한미모들 하십니다.
목소리만 이쁘신게 아니라, 모든게 다 이쁘신거 같습니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들의 옷을 입고, 사진을 찍을수 있는 코스프레 스튜디오가 나옵니다.
(백설공주, 겨울왕국의 엘사와 안나, 라푼젤, 헐크,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등....)
제 딸아이는 라푼젤 팬이므로, 단번에 라푼젤 옷을 골라 입고 사진을 찍어봅니다.
별로 즐겁지 않은가 봅니다. 표정이 별로 안좋군요.. ㅡㅡ;
그 옆에는 VR 체험을 직접 할수 있습니다. (체험료 : 7,000원)
이렇게 VR 안경을 쓰고, 가상의 적과 한바탕 크게~~~ 싸움을 벌림니다.
남자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저도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만, 와이프의 눈치가 보이는군요.. ㅡㅡ;
2층으로 올라가면, 복도갤러리가 나옵니다.
"키덜트는 예술이다" 라는 주제로 키덜트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물론, 어른들이 더~~ 좋아라 합니다.
레고 1*1짜리 블록으로 만든 캐릭터 작품 입니다.
이렇게 어릴적 극장에 개봉한... 또는 비디오로 한번쯤을 봤을 애니메이션의 포스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어릴적 남자아이의 로망이었던, 마징가, 그레이트 마징가, 그렌다이저, 로보트태권V, 바벨2세에 나오는 포세이돈 등...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네요.
꿈으로 가득 찬 소년들의 마음속을 달리는 은하철도 999, 그리고 하록...
그당시의 메텔은 어린 소년들의 여성상이라고 할수 있죠..
마지막 메텔의 대사
"난 청춘의 어스름한 그림자, 젊은이들의 눈에밖엔 보이지 않는 세월의 흐름 속을 여행하는 여자야. 철이의 추억 속에 남는 것만으로도, 그것만으로도 충분해. 난 네 청춘과 함께 여행한것을 영원히 잊을 수가 없을 거야. 안녕 안녕 철아..안녕"
그래~~~~ 메텔...넌 그런 여자였어 ㅜㅜ
자~~ 이제부터 어릴적 향수를 불러 일으킬...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하고 가시죠. ㅎㅎ
딸 아이도, 자신이 봤는 만화(하울의 움직이는성)에 나온 캐릭터가 나온다고 신기해 합니다.
스타징거(별나라 손오공), 사이보그 009, 개구리 왕눈이, 아톰 등...
와우~ 케산, 짱가 게타로봇 등도 있네요..ㅎㅎ
케산이 멋져서 단독샷 한번 찍었습니다.
독수리 5형제...그중 3호는 수나 라는 여자아이인데..왜..형제일까? 남매가 아니고??
어릴때 항상 궁금해 했다는...
SF의 명작. 스타워즈 입니다.
어릴적에는 그랜다이저가 최고 강하다고 알고 있었다는...
진짜인지는 모르지만...
건담과 철인28호 피규어들...
호오.. 매트릭스도 보이네요.
뭐니 뭐니 해도, 우리나라엔 로보트 태권V가 아니겠습니까?
한쪽에는 조금 큰 셋트 공간을 마련해서 피규어들을 나름 실감나게 배치를 해놓았더군요.
서울 애니메이션과 함께한 18인 작가들의 그림도 액자에 넣어 전시해 있습니다.
디오라마관으로 가는 계단
좀비덤(ZOMBIE DUMB)의 그림들입니다.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에서 제일 화려한 디오라마관 입니다.
영화 촬영을 위해 만든 축소 모형과 풍경을 작품으로 만든것이죠.
작품들을 감상해 보시죠..
하는짓보면 딱봐도 악당들이죠?
배트맨 기지의 메인 상황실입니다. 배트맨과 알프레드가 대화를 나누고 있군요.
"배트맨의 신제품 슈트입니다.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되어 있습니다. "
라고 말하는듯 합니다.
배트카 입니다. 캣우먼이 돗보인다는...ㅎㅎ
배트맨과 조커 입니다..분위기가...한 포스 하는군요.
배트맨 오토바이인 배트포드(Bat-Pod) 입니다.
실제 영화에서 타고 다닌 배트포드가 2016년에 4억원에 거래 되었었죠.
작품 퀄리티가~~~ 대단 합니다.
트랜스포머 옵티머스 프라임과 인기캐릭터인 범블비...
이밖에 클레이로 만든 작품들도 있습니다.
클레이로 어떻게 저런 퀄리티 높은 작품들이 나오는지...
전 클레이는 애들 장난감인줄만 알았습니다. ㅎㅎㅎ
그림자 놀이 극장입니다.
화면 앞에서 사람이 움직이면 화면에 자신이 동물로 변해 보이면서 자기가 한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게 됩니다.
밖으로 나와서 옆건물인 만화의 방으로 가보면,
1층에는 다양한 만화책들을 접할수 있는 도서 정보실이 있습니다. (만화도서관인 셈이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예전 어릴때 보던 만화 잡지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책들이 전부 빛바래 있었습니다. 저 만화잡지를 보고 커왔던 저도 그만큼 늙었다는 뜻이겠죠.(씁슬하네요...^^)
2층에는 세계별로 출시된 만화 비디오 테이프 및 DVD 매체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전시실 중앙에는 편안한 좌석(진짜 편안해 보이는 쇼파)에서
개인별 이어폰과 개인별 화면에서 애니메이션을 감상할수 있는 애니툰존이 있습니다.
시간 여유가 많으신 분은 편안~~히 애니 한편 감상해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한편에는 공모전 수상작 캐릭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에는 체험 활동이 꽤 많이 있습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성우더빙체험, VR체험 이외에도
4D입체영상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체험, 인형만들기체험, 캐릭터놀이체험, AR증강현실체험등이 있습니다.
애니 씨네마라고 만화영화 상영도 합니다.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즐길수 있는곳.. 서울 애니매이션 센터..
서울 명동에 놀러오시면 한번쯤 꼬~옥 방문해볼만한 곳인거 같습니다.
관람하느라 힘든 아빠를 위해...
그리고, 별 재미를 느끼지 못한(?) 딸아이를 위해...
커피위의 데코레이션 하트~ 를 보여주며, "아빠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쥐? " 하고는
저만, 따뜻한 커피로 몸을 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