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초등학교의 학급 수가 종전 6천968개에서 오는 2학기에는 7천31개로 63학급 늘어난다.
꾸준한 인구 유입과 2개 초교의 신설이 학급 증설의 배경이다.
이렇게 되면 인천 초등학교의 급당 평균 인원은 31.5명에서 31.4명으로 0.1명 감축돼 교육환경이 다소 개선된다.
인천시교육청은 14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2006학년도 2학기 공립초등학교 학급편성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편성 계획에 따르면 지난 1학기 204개교 6천968학급 규모였던 공립 초교의 학급이 206개교 7천31학급으로 증설된다.
인천 동부교육청 관내(연수·남동구) 신송초 12학급, 장도초 21학급이 각각 증설된다. 오는 9월1일 남동구 논현2택지에 개교하는 동방초에도 8학급이 신설된다.
인천 서부교육청 관내(계양·서구) 경서초 1학급, 신석초 5학급, 화전초 2학급, 당산초 3학급이 각각 증설된다. 여기에 인천 북부교육청 관내(부평구) 구산지구에 오는 9월28일 개교하는 금마초도 11학급이 추가 편성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공립 초교의 급당 인원 기준을 일반학급은 35명 이하, 특수학급은 8명 이내, 복식학급은 2개 학년 이하 학년 별 8명 이내로 각각 편성하는 등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적용했다.
오는 2학기 신설학교로 이적하는 학생의 학부모들을 상대로 학구분리계획을 충분히 설명해 이해를 구하고 신설학교로 옮기는 학생들은 가급적 같은 학급에 편성되도록 배려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시내 공립 초교의 학급당 평균 인원은 지난 2005학년도 2학기 32.8명, 올 학년도 1학기 31.5명에서 오는 2학기 31.4명으로 대폭 줄어든다.
시교육청은 학급 증설 및 급당 인원 감축에 따라 교과전담교사를 포함 모두 150명 규모의 교원을 오는 9월 신규 발령낼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쾌적한 학습환경 제공을 위해 33개 과대학교(49학급 이상)와 도서벽지 15개교의 30개 복식학급도 가급적 이른 시일 내 해소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관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