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준비를 이곳을 통해 시작하게 되었지만, 이것저것 조사만 하다가 결국 제대로 준비도 하지 못하고 신혼집도 꾸미지 못한채 결혼을 해서 결혼하고 나서 가구,가전 빼구 나머지 혼수용품을 사기 시작했죠. 물론 게으르고 발품도 팔지 못합니다. 하지만 구입했던 제품들에 대해서 정말 저렴하게 좋은 물건들로 장만했다고 스스로 뿌듯해하죠.^^*
내용이 좀 깁니다. 보시고 싶은 부분만 보세요.
예식장 - 봄클예식장(회기역) : 처음 들어본 예식장에 대해 거부반응이 있었어요. 식장만 사용하기로 하였는데요, 결혼끝나고 하객 대부분이 괜찮았다고 합니다. 한층에 한개의 예식이 있고 음식먹는곳도 다른 예식과 따로 분리 되어있구.. 복잡하지 않고 부페 음식들이 다양하고 맛있었다고 합니다. 폐백실도 넓습니다. 주차장은 큰버스만 주차비를 받고요. (예식장을 고를때는요, 우선 하객들의 편의에 대해서 생각해봐야되요.)
스튜디오-블랙스튜디오..스튜디오 홈페이지 다 찾아서 알아보구 결정한곳이라서 후회없고, 좋았어요.블랙에 대한 후기들은 많습니다. 다만 본식때 제가 늦게 도착해서 헤어를 만질 시간이 촉박하여 헤어는 마음에 들지 않았던게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요. 여기 소개로 김영주웨딩에서 드레스 했구요. 드레스가 심플하면서 고급스럽습니다.
베일과 악세서리에 더 신경을 썼어요.
(드레스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베일의 모양과 악세서리,부케가 더 신부를 빛나게 한답니다.야외촬영시 후회없는 포즈를 꼬옥 찍으시구요)
참 중요한것!! 본식 식장에서 조명이 있을때는 절대 흑백필름을 사용하지 마세요. 조명있을때 흑백사진은 별루입니다.
폐백-이바담폐백에서 공구가격으로 했습니다. 폐백음식은 풍성하고 괜찮았습니다. (폐백은 너무 많은 음식을 할필요가 없는것 같아요)
우린 시어머니의 제안으로 이바지란것을 뺐습니다. 이건 정말 좋은것 같아요.폐백시 드레스샵에서 오신 헬퍼분께서 해주셨거든요. 근데요 이건 후회되요. 그냥 예식장에 계시는 한복입으신분에게 할걸 그랬어요.
한복-회기역 근처에 의당우리옷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바느질 잘하고요 친절하시고 원하는대로 감과 디자인을 잘 권해줍니다. 신랑,신부는 여기서 했는데요, 저의 시어머니께서 광장시장에서 제일 유명한 한복집에 가셔서 했는데 옷감이며 바느질 솜씨도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시고 게다가 원하는대로 해주지도 않아서 다시 저고리를 맞추어서 훨씬 돈을 많이 들이셨어요. 저의 어머니는 저랑 같이 인천에서 했는데요, 가격은 같은데 그곳만큼도 못한것 같아요. 한복사시면요 꼬옥 걸어놓으시고요, 너무 거추장 스러우면 야외촬영할때 본식때 전날 다리미를 실크로 놓으시고 접어놓은선들 다 핀다음에 걸어놨다가 상자에 넣어서 가지고 가세요. 야외촬영 있기 20일전엔 꼬옥 맞추세요. 글구 본식때 폐백끝나고 손님들에게 인사드릴때요 예복 입지 마시고 차라리 한복입으세요. 전 후회되네요.
예물-쥬리프.. 백구현실장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근데 예물한 후에 후회가 되는건 있어요. 예물할때는요 거기에 있는 한정된 물건들만 보고 그중에서 고를것이 아니라 예물제품들이 나와있는 책자들을 보고 고르거나 평소 생각해오던 예물들을 도안해서 가지고 가는게 나은것 같아요. 글구 제 피부가 까맣거든요. 원래 엘로우골드만 했는데요, 왠지 화이트 골드가 유행이고 보기에는 훨씬 나아보여서 모든 예물들을 화이트 골드로 했는데요, 제 피부에 별로에요. 또 5부를 했는데요, 다이아 주위에 쓰부다이아가 많이 박아져 있어서 다이아가 튀질 못하네요. 팔찌,목걸이도 있는 모델에서 해서리.. 물론 제 잘못이죠. 사전 지식과 모델에 대해서 생각도 안하고 갑자기 가서 고른것이.. 하지만 쥬리프 강추입니다.
예단-거평프레야에서 본견손수(자수들이 패치된것-이게 자연손염색을 제외하고 제일 비싸고 좋다고 함, 일반에서 사려면 100-200이라던데)이불과 옥색으로 된 도자기 반상기 하였음. 메이커있는 또는 백화점에서 본견손수 하면 거의 다 100만원이 넘는데.. 게다가 도자기 단반상기 케이스가 제일 고급스럽고 찹쌀,팥도 가득 담겨있어서 정성있어보였죠. 원래 청홍보자기에 싸준다고 했는데 기냥 가게 보자기에 싸주어서 그건 실망스럽지만 대체적으로 만족... 은수저는 금부은수저(화려한것)했어요. 여기 공구를 놓쳐서 쥬리프에서 했는데요, 예물을 해서 그런지 공장도가격으로 주었어요. 참 쥬리프에서 시어머니,울어머니 18K옥반지도 했는데요, 너무 예뻤어요. 이것도 저렴하게 해주셨죠.
이불,반상기,은수저 모두 항상 사용하시구요, 좋으시대요.
현금 500하구 위의 3제품해서 드렸구요. 250만원 돌려받았습니다.
청첩장-카드마을에서 했구요, 주문보다 더 많이 해주시고, 원하는 날짜와 시간,장소에 딱 배달해주셨어요. 원하는대로 수정 계속 가능하구요, 이메일로 수정하고 신청한것이 좀 미심쩍었지만 전혀 그렇지 않네요. 카드마을도 추천입니다. 값도 무지 싸요. 웨딩클럽 회원이면 더요.
집-한달동안 집구하러 다니시다가 지치셨는지 나중엔 덜컥 집을 사주셨어요. 전시대란이어서 있는것은 빌라뿐이었네요. 집 구할때는요 꼬옥 여자가 골라야합니다.제가 집사기전에 먼저 와보았다면 이집을 고르진 않았을겁니다. 신축빌라인데 안의 내용이 부실하고 부엌이 따로 없어서 냉장고도 거실에 놔야되구, 집값도 굉장히 비싸구 실평수가 너무 작고, 주변 상황이나 여러가지가 정말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만.. 역하고 가까워서 출근하기 좋구, 깨끗하고 주변이 조용한것에 마음을 위로합니다.
문단속 걱정에 옥션에서 공구했던 디지탈 아키즈 도어락을 99000원에 설치했는데요, 진짜 좋아요. 열쇠대신 번호로 따다닥~~
가구-까소데코것으로 전체 월넛으로 했습니다. 가구는 무지 마음에 듭니다. 처음에 화이트를 봤는데.. 금방지저분해질것 같구 질리고 너무 가벼워보였어요. 제 주관입니다. 벽이 대체적으로 흰색이라서 하얀가구는 집 분위기를 살리지 못할것 같아서 완전히 어두운 월넛으로 디자인가구 까소데코에서 했습니다. 튼튼해보이구 질리지 않구... 가구는 흰색이나 여러가지 섞어있는 색보다 월넛이 훨씬 고급스러워보이는것 같아요. 물론 제 주관입니다.
이불-너무 게으른 탓에 침대카바 하나 했는데.. 정말 잘한것 같아요. 쟈가드 흰색으로 했습니다. 다른 천보다 값은 비싸구요, 고급스러운 소재이긴 하나.. 월넛과 흰색이 매치가 잘될것이라고 생각하고 했는데.. 왕 후회 막심입니다. 흰색벽의 월넛가구에 흰색침구세트는 정말 밋밋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젠 우리집에 어떤 색의 침구가 어울리는지 감이 잡혔어요. 다음주에 침대카바와 손님이불을 하러 갈껍니다. 원앙금침은 하지 않은것이 다행입니다. 11자 되는 장농인데도 남친과 저의 옷을 다 걸면 이불넣을 곳은 절대 부족한데 그 두꺼운 원앙금침은 애물단지였을겁니다.
커텐은 거실창(벽한면을 차지)의 블라인드를 빼면 아직 없네요. 이것도 게으름 때문이지만, 집에 어울리는 두가지 천을 사다가 안방커텐, 욕실에 빨간색 방수커텐, 부엌 조그만창엔 밝은 꽃무늬 커텐을 만들예정이구요..이것도 언제 만들지 아직 미지수지만..집들이 할때 되면 어떻게 해서라두 하겠죠? 이쁜천사다가 봉에다 끼면 되니까 힘들것 같지 않아요.
화장대도 서랍형과 전문화장대 사이에 굉장히 갈등했는데요, 서랍형 한것이 진짜 잘한것 같아요. 좁은집에 수납공간 정말 부족하거든요. 넓은 평상침대와 라텍스도 좋구요, 가구 고를때요 꼬옥 미리부터 하지 않아도 되요. 집 구하시고 충분히 집분위기를 보시고 집 사이즈를 확실히 재서 방배치를 한다음 맞는 사이즈의 가구를 사야합니다. 전 협탁이 안방에 안들어가서 tv장으로 사용하고 있네요.이궁~~ 주방이 따로 되어있지 않아서 식탁놓을 자리가 없어서 거실에 멋진 월넛 낮은 탁자를 놓았구요, 같은 거실에 있는 냉장고에서 음식을 바로 꺼내서 놓고 식사를 합니다. 친구들하고 술을 마실때나 차를 마실때 정말 좋습니다. 저흰 컴퓨터가 두대라서 큰 통짜 월넛 책상을 맞추었어요. 180센티정도 되구요. 의자는 옥션에서 공구한 하이팩의자를 두개 신청해서 어제 왔습니다. 편안하네요. 28000원정도 하네요(사당동에선 32000원불렸는데...)
거실문제가 있어서 그게 해결되면 바로 풀색 레자 쇼파를 살거에요. 흰색벽과 잘 어울리고 (베이지는 밋밋), 집안분위기를 아늑하고 편안하게 하는 색깔이에요. 월넛 탁자와도 잘 어울리구요. 이건 힐튼호텔 룸에서 본것에서 착안한 거에요.
가전-영등포 롯데에서 모두 했습니다. 정말 저렴하게 한것 같아요. pp카드와 상품권, 진열가를 이용해서요. 근데 문제는 많았죠. 전체 삼성제품을 다 샀는데요, 언니가 배송을 냉장고와 세탁기 전표에만 써놔서 한주에 냉장고 세탁기 들어오고 그 다음주에 나머지 제품들어와서 이중으로 신혼집에서 제품올때까지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냉장고가 왔는데요, 아무리 진열가로 샀지만 분명히 새 제품을 보내주기로 했는데 완전 헌제품이 온거에요. 반품시키고 그 다음주에 새 제품이 들어왔고요,전기밥솥도 아이보리로 샀는데 빨간색이 왔어요. 제품명이 잘못 써져 있어서 삼성물류센터에서 잘못 온거에요.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여하튼 가전은 다 들어왔구요, 하나하나 살펴보면..(92000원pp가격입니다)
냉장고-SRS657AU :1545600 (디스펜서가 있습니다. 신경쓸만큼 시끄럽지 않고 얼음,물이 나오는곳이 달라서 편합니다. 마음에 듭니다)
세탁기-SEWSB100 :523480 (세탁기는 싼거나 비싼거나 드럼세탁기가 아닌 이상 비슷한것 같아요)
TV -CT29A5PN :751640(TV또한 같은 인치에 평면이면 다 비슷합니다.TV사러 다닐때 여러군데 비교한결과 엘지나 삼성이나 같은 모델이라도 화면조정을 주력브랜드에 따라 어떻게 해놓느냐에 따라서 달라보이더군요)
비디오-SVG477:202400 (4헤드면 충분합니다. 플스2 게임기가 DVD도 볼수있어서 4헤드를 샀는데요, 6헤드 별 필요 없을것 같네요. 나중에 아이 있으면 이 모델이 괜찮을것 같아요.)
전자렌지-REC20N:119600 (골드색상이 마음에 들고, 다른 제품의 같은용량보다 더 많은 듯한 느낌이 나서 샀는데 별 문제 없습니다. 전자렌지 다 비슷비슷하죠.사용은 편합니다.)
밥솥-SJ-A5300I:169280(대웅이나 쿠쿠 엘지걸루 보다가 삼성제품이라서 이걸루 샀는데.. 밥 정말 맛있습니다. 친정집에 있는 쿠쿠보다 나은것 같구요. 전 밥물 정말 못맞추는데.. 질어도 되어도 먹을만하게 밥을 지어줍니다.다른건 안써봐서 비교는 못하지만 이 제품도 좋아요. 직원언니가 IH보다 이걸 사라고 해서 가격도 더 저렴해서 샀는데 진짜 좋네요)
청소기-VC7290BC:128800(먼지따로인데.. 물론 필터는 적게 사용하겠지만 후회되는 제품입니다. 엘지의 침구청소도 되는 청소기가 더 낫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불을 어디서 맘껏 털수도 없고 먼지는 쌓이고 .. 엘지의 진동팍팍을 살걸 무지 후회하고 있습니다. 어디다 팔고 다시 샀음 좋겠어요. 침대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침구청소기도 정말 필요하답니다.)
상품권행사로 150000원 받았구요. pp카드를 여러장 사서 각각 제품당 하나씩 하고 나머지 금액을 거스름받았더니 훨씬 이익이네요. PP카드 내릴때까지 기다렸는데 안내리고 결제일이 다가와 서 92000원에 샀는데요,님들은 PP값때문에 계속 전화하고 알아보고 결제일 세고 계시지 마시구여, 기냥 그날 PP로 깨끗하게 계산하세요. pp결제금내고 다시 카드에서 자동이체로 또 빠져나간답니다.그러면 다시 전화 걸어서 냈다고 얘기하고.. 정말 골치 아프죠. 전화값만 더 들어간답니다.
가스오븐렌지:동양매직 GOR4M02A 650000 ---590000원에..
참. 여기에 정수기 필터.. 무지무지 우겨서 250000원에 했구요.물 잘 마시고 있답니다.
그밖에 다리미,그릴,무선주전자,튀김기를 예전 테팔행사장에서 정말 싸게 구입해서(위의 4제품 더해도 100000원정도) 잘 사용하고 있구요.
작은 소형제품들은 이마트나 마그넷에서 사는게 더 유용하답니다. 물론 여기도 PP가 다 되니까요.
그릇:한국도자기 젠세트46p(6인조)에 밥그릇,국그릇 5p씩 추가해서 215000원, 젠수저세트 27000원 주고 샀구 지금 사용하고 있는데요, 너무 심플한걸 샀나 무지 후회했는데요, 진짜 좋아요. 질리지 않고 음식을 놓으면 깔끔해요. 대신 다른 화려한 그릇들은 좀 많이 샀죠.
수저도 젠스타일로 제 월넛탁자에 젠그릇과 같이 놓으면 정말 딱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수저에 손자국이 너무 많이 나서 깨끗이 닦고서도 왠지 깨끗하지 못한 느낌이 들게 하네요.
전 주방용품들을 세트로 사지 않고 동대문 두타 지하 2층에서 각 품목별로 예쁜것들로만 샀어요. 피터레빗이 많더군요.한가지 테마로 통일할까 했는데.. 여기 저기 피터레빗이면 정말 금방 질릴것 같구요, 각각 다른모양으로 샀더니 친구들 와서는 이것저것 그릇들이며 주방용품들을 하나하나 관심있게 예쁘다고 보더이다.^^* 그릇들은 일본풍인것이 많구요, 밀리오레보다 두타지하2층이 훨씬 더 싸더군요. 같은 제품인데두요.
냄비나 체리색의 주방 분위기에 맞추어서 풀색에 나무색깔로 신세계에서 세일할때 정말 저렴(3가지에 41000원정도)하게 샀구요, 후라이팬(1000원)하구 곰돌이 법랑 주전자(14000), 주방조리기구(각3000원씩)들을 백화점에서 갑자기 세일타임에 맞춰서 진짜 저렴하게 사게 되었어요. 자질구레한 것들 모두 이마트나 마그넷에서 PP카드 이용해서 샀습니다. 식기건조기나 락앤락 반찬 보관통, 스테인레스 휴지통들을 인터넷으로 저렴한 가격에 샀구요,
신혼여행-여러가지 일이 생겨서 신혼여행을 이번 겨울로 미루었습니다. 신혼여행은 캐나다 스키투어입니다. 혹.. 같이 가실분이 계실지 모르겠네요. 둘다 스키를 좋아해서리~~옥션에서 싸게 대명홍천 시즌권을 팔아서 남친하고 제꺼하고 샀어요. 276000원이던데요.. 싸죠? 지금도 하는것 같던데..
예식날 끝나니까 5시30분이더군요. 친구들(총9명)하고 힐튼호텔로 갔어요. 방을 예약해놓구 로비에 있는데.. 파티가 있더군요.여자들이 모두 어깨가 보이는 드레스를 입고 외국남자들과 함께 있더군요.우린 정장에 코트를~~ 이궁~~ 홍대로 갔습니다. 친구들이 양주를 잘 마셔서..양주시키고 코로나 여러병 시키니까 30만원 돈이 나가더군요. 글구 회집가서 25만원.. 새벽 2시에 들어가서 담날 10시에 나왔는데... 8시간에 310000원 호텔비.. 분위기 한번 못내고 잠만 자고 나오는데.. 왜 이리 아깝던지. 혼수준비는 열심히 저렴하게 준비했는데. 850000원이란 돈이 단 몇시간안에 흔적도 없이 사라진게... 왜 이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아깝던지~~ 이러면 안되는데 아줌마 티를 내고 있넹.. 차라리 남친이랑 둘이 국내여행을 다녀오는게 나았을뻔 했네요. 그쵸?
제일 좋았던 날은 함이 온날이었어요. 물론 진짜 결혼을 하게 된다는 사실이 엄마를 마음 아프게 할지도 모르지만 시어머니의 정성이 듬뿍 담긴 함을 보고 엄마가 더 좋아하셨어요. 마음이 놓인데요.
제 한복,예복들,핸드백,예물,화장품, 혼서지등... 제가 고른 제품 말고도 다른것도 따로 사셔서... 모든 제품들 하나하나 색깔 한지들로 다 싸주셨어요. 친구들 친척들 모두 부러워하구요.^^* 처음 여행가방 안을 보기전에 저희 아빠가 여행가방에 손을 넣고 각각 한복을 싼 청색,홍색 종이 중에 하나를 꺼냈죠. 청색종인데.. 청색종이는 첫아들을 의미한답니다.글쎄 , 그렇게 될지는 모르지만요.
예복 사실때요.. 너무 예복 스타일 사지 마시구요, 가방도 너무 예복과 맞추어서 사지 마세요. 전 핸드백이 예복색과 맞추느라고 검은색 조그만 핸드백 샀는데요.. 갖고 다닌적 한번도 없어요. 차라리 평상시에 갖고 싶었던 걸루 사세요. 글구 시어머니께서 모 사주신다고 하실때 괜찮아요 어머님~ 하면서 마음에도 없는 소리 하지 마세요^^*.. 사야할것 다사고 나서 어머님이 남친한테 모 갖고 싶은거 더 사주라고 돈 주셨는데, 더 사질 안았답니다.괜히 많이 받는것 같구 사치스러워보일까봐서리~ 왕후회!
그외 또 있는데.. 진짜 오래쓰는군요. 허리가 아파서리~~
남친 맨날 일찍 나가고 회사일 바빠서 늦게 들어와서(우린 저녁을 11시에 먹어용) 신혼같지도 않고 그냥 독립해서 혼자사는것 같네요. 그래도 제 손길이 닿은 이 집이 사랑스럽고 항상 옆에서 나를 지켜봐주는 남친이 있어서 행복하네요. 결혼준비 지나고 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결혼하기 전까지 이것저것 사는거에 급급해하고 남친 잘 안챙겨주면 안됩니다.^^* 항상 둘이 같이 산다는것에 초점을 맞추어서 결혼준비 하면요 절대 싸울일도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