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집사람과 비슷한 고통을 느끼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저 적어봅니다.
집사람은 학창시절 단거리, 중거리 육상 선수로 출전했다는 처가 자매들의 자랑질을 여러번 들었고,
부락 운동회때는 오빠, 동생들과 계주경기에도 늘 뽑혔다고 할 정도로 건강했습니다.
그런데 노년에 숨이 가쁘다는 표현과 가슴통증이 기끔 있어 동네 의원에서 처방된 약을 복용하며 견디다가
2018년 2월에 한서병원 심장내과 진료에서 혈관 조영술 결과 3번동맥은 괜찮은데 2번 동맥이 좁아젔다며
스텐드 삽입은 않해도 되지만 약물 치료를 받으라고 했습니다.
근간에는 헬스장엘 갔다가 런닝머신중 숨이차고 가슴통증이 있어 중단하고 왔다며
운동시간을 못채우고 오는 날이 있어서 처방약 정기검진에서 심장검사, 영상의학 촬영,
혈액검사, 소변검사의 주치의 소견이 대동맥 판막 협착증 중증으로 수술을 해야 될것 같다고 했습니다..
판막협착증은 경증, 중중증, 중증의 3단계로 분류되거나 1단계, 2단계, 3단계, 4단계로 분류합니다.
대동맥 판막협착증
대동맥의 기능은 수축기에 좌심실로부터 혈액의 구출을 방해하지 않으며 이완기에 대동맥으로 부터
좌심실로 혈액이 역류되는것을 방지하는 역활을 합니다.
즉 대동맥 판막폅착증은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의 심박출이 장애를 받는 상태로 혈액이 역류되는 것을 말합니다.
건강한 사람도 혈액이 역류하는 정도는 20%정도 되고 그정도에 따라 경증, 중중증, 중증으로 분류하는데
80%이상 혈액이 역류되면 중증으로 폐에 보내지는 혈액이 부족하여 호흡이 어렵고 가슴통증을 느끼며
어지러운 증상이 조금 빨리 걷거나 운동증에 심하게 나타납니다.
안정을 취하면 다시 정상 인것처럼 느껴지지만 생활에 불편과 고통이 동반되는 질병입니다.
대동맥 판막 치환술
심장의 네개 판막중 하나로 왼쪽심실에서 대동맥으로 혈류 유출을 조절합니다.
교체하는 판막은 기계판막(금속, 인조다이야몬드)이나 생물학적 판막(동물조직, 환자본인의 조직)이 있는데
기계판막은 수명이 긴 장점이있고 평생 항응고제(와파린 또는 쿠마딘)를 복용해야 합니다.
항응고제 대표약인 쿠마딘은 혈액의 농노에 따라 약의 양이 정해지며 주1회이상 주치의가 약의 양을 결정해줍니다.
금지해야되는 음삭도 많고 상처가 나면 지혈이 안되어 병원처치를 받아야합니다.
생물학적 판막은 동믈의 조직이나 환자 자체의 조직으로 만들지만 항응고제 복용이 필요하지 않은 장점이 있으나
판막수명이 10~15년 입니다.
따라서 젊은 사람(30세~50세)은 기계판막을, 나이가 많은 사람(고령)은 생물학적 판막을 권유합니다.
항응고제요법(기계판막)
우리몸에는 상처가 나면 출혈이 발생하는데 이때 몸에서 혈전(피딱지)이 형성되어 출혈을 멈추개 합니다.
그러나 혈액내에 심장판막과 같은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동맥경화증 등으로 혈관 내부가 상하게 되면
피가 응고되는 혈전현상이 일어나 혈관을 막게 됩니다.
따라서 혈전위험이 있는 환자는 혈전응고 인자를 낮추어 혈전 현상을 예방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 주치의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혈액응고시간을 조절하게 됩니다.
쿠마딘을 복용하게되면 혈액응고 현상이 지연되는데 응고인자 혈액검사로 응고정도를 판정합니다.
쿠마딘은 정해진양을 정해진시간에 매일 복용해야하며 금해야 할 음식이 많습니다.
(비타민K가 함유된 푸른잎 채소의 과다섭취는 쿠마틴의 항응고효과를 억제합니다)
따라서 월1회 주치의의 응고인자 혈액검사를 받고 처방에 따라야합니다.(복용하는 약의 양)
(쿠마딘 복용환자가 상처가 생기면 지혈이 안되어 위험 할 수 있습니다.)
병상일지
2023년 9월 18일 대동맥 판막 협착증이 중증으로 악화되어
2023년 9월 22일 흉부외과 의사 선생님과 수술 일정을 조율했다.
추석에 차례를 올리고 아침 식사후에 자식들에게 병세를 얘기했더니 서울 큰병원으로 가자고 서두른다.
내생각에는 5년간 다니던 병원도 심장 수술에 권위가 있으니 부산에서 하자고 우겼다.
그렇게 내고집대로
2023년 10월 04일 수술을 위한 조영제 주사 CT 촬영후 의사 상담으로
2023년 10월 09일 입원하기로 했다.
2023년 10월 07일 보건소에서 코로나 PCR 검사를 받고 결과를 보여주고
2023년 10월 09일 10시에 작은아들 차로 병원가서 보호자없는 입원실에 했다.
(환자와 보호자의 보건소 pc r검사결과 제시해야됨)
2023년 10월 10월 09시30분 수술시간 약 5시간의 입실을 했다.
수술준비단계에서 보호자동의서는 수차례 서명해야되고
불안 초초한 날로 지내온 탓에 내몰골이 최체해 졌다.
2023년 10월 10일 13시16분 수술이 끝났다는 안내말에 밖에서 기다리던
자식들이랑 중횐자실에서 수술의사의 수술결과를 설명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데 인공호흡기로 의지하며 24시간을 수면상태라는 설명에 또 불안이 엄습한다.
2023년 10월 11일 아침, 중환자실에 전화를 하니까 10시쯤 인공호흡기를 제거한다고 한다.
2023년 10월 12일 14시 심장수술환자 관찰병실(준중환자실)로 이동하여 매시간마다 간호사의 첵크후
2023년 10월 13일 12시 일반병동으로 이동했다.
매일 2회 주치의 회진에서 환자상태 점검및 보호자 상담을 한다.
국민 건강 보험 공단에서 추천한[간호, 간병 통합 병동 ]의 운영체계로 보호자가 없어도 되지만
환자옆에 아들, 며느리들이 교대로 간병하겠다는 환자가 싫다고 거부한다.
쭈구렁 밤송이 같아도 영감이 있어달라고 애원한다.
코로나 예방책으로 면회가 전면 금지되어 낮시간에 애들이 다녀가는데도
코로나 간이검사 키트 결과를 보여줘야한다.
토요일 작은애들이 오면서 꽃바구니 음료 등등을 들고와서 병원밖에 나가 나만 점심을 사준다.
역시 내가 외출했다가 들어기도 휴게실에서 간이검사하여 15분 지난 후 검사키트를 보여줘야 된다.
2023년 10월 14일 봉합 실을 제거하고 집철 쇠침만 남겨 두었다.
밥맛이 없어 밥을 못먹는다고 했더니 트레스탄 식요촉진제 알약을 준다.
2023년 10월 15일 몸에 꽂혀있던 호스며 전자자극선을 제거 했다.
큰애들이 왔다
건강음료며 주전부리를 들고왔다.
2023년 10월 16일 심장 영상 촬영결과 심장박동상태 양호하다고 한다.
x-lay 촬영은 매일하여 수술부위, 폐 등을 진단한다.
큰며늘이 전복죽 유산균 음료를 사왔다.
2023년 10월 17일 매일 회진하는 주치의가 간수치가 떨어져서 헤파민 링거를 처방했다고 한다.
9F,재활운동센터에서 1시간 운동
2023년 10월 18일 수술부위 집철 철심 완전 제거
9F에서 재활치료 운동 1시간
회진에서 주치의 선생님이 내일 퇴원 심사한다고 한다.
2023년 10월 19일 오전 9시 퇴원심사실에서 심사중이라고 한다.
11시10분 심시통과되어 병원비 정산후 퇴원
12시이후에 퇴원이 이루워질거라는 말에 작은애를 오라고 했는데 기다려야하는시간이
너무 길어서 오자랄라하고 택시로 집에 왔다.
집에 와보니 큰며느리가 반찬을 준비하고 밥을 한다.
옛어른들이 '석가레가 네려앉아도 내집이 좋다' 한다더니 집에 오니 긴장이 풀리고
마음이 편안하다.
10/9 입원 ~ 10/19일 퇴원 했다.
[ 간호,간병 통합병동]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하는 제도로 보호자가 상주하지 아니해도 간호, 간병인이 계속 병실을
순회하며 환자의 상태를 첵크하고 심부름을 해준다.
6인실기준 1일 입원비 22,340원
호출벨을 누리지 않아도 간병인이 5층 26개 병실을 주간 2인, 야간1인이 계속 순회하며 도와준다.
몸속에 호스가 3개나 꽂혀있고 링거호스며 전자신호선이 어지럽게 매달려있다.
10/13 12:00 일반병실로 옮겼는데
대부분 동맥시술 환자들이다.
시술환자는 1일~2일이면 퇴원한다.
보호자 외출에서 돌아와 입원실 입실전 코로나 검사
시약 투여후 15분 경과의 상태로 음성,감염판단함
자식들은 어머니 간병을 하겠노라고 자청하지만 환자 본인이 영감이 편하다고 거절한다.
애들이 날마다 전복죽이며 마실것을 사들고왔다 간다.
재활치료 운동
일반병실은 매끼니 식사 주문때 환자가 메뉴를 지정 할 수 있다.
병원비는 많이 안나왔는데 첫째, 둘째 아들 며느리와
수양딸래미까지 상의해서 병원비이상을 내놓고 간다.
건강식품도 멀리서 보내왔는데 주치의가 3개월 이후에 복용하라고 한다.
2023년 10월 19일(목)
내 맘 야
첫댓글 내맘야님은 정말 복을 많이 지으셨고
받으시는 분이란 걸 다시금 알게 하십니다.
아내 분 속히 쾌차하시도록
곁에서 충성스레 돌보실걸로 믿습니다.
자식 보다는 배우자가 든든하겠지요.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가을 보내십시오.
맘고생 많이하셨어요.
그래도 자녀들의 격려로 힘내셔서 두분의 사랑이 온전하기를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
항상건강하시고 행복한 가을 즐기십시오!
좋은날이 이미 왔으니 기력만 회복하시면 되겠네요 축하드립니다 앞으론 두 분 더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건강해고 좋은일 많이 마나십시오!
참으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환자는 환자대로 큰 수술 견뎌내시는라 힘 드셨을테고
옆에서 온갖 뒷바라지 하시느라 고생 하셨습니다~ 늦게나마 위로의 말씀 드려요~
우리에게 건강이라는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것이지요~
자녀분들도 마음을 얼마나 조렸겠습니까?
앞으로도 내외분 건강 관리 잘 하십시요~
감사합니다.
병원 다니면서 오래전 부터 중증으로 심해지면 약물치료가 불가능하고 수술을 해야된다고 주치의 께서 예고하여 조마 조마했는데 수술받고나니 개운합니다.
추석명절도 어수선하게 보내고 침울했는데 온가족이 평온을 되찾았습니다.
위로의 말씀 고맙습니다.
건강 보존하시며 행복한 나날 보내십시오.
너무나도 자상하신 남편분을 두셔서 모두가 감동하고
부러워 하는게 사실이지만 아무쪼록 섭생을
잘 하셔서 빨리 기력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아이구....고생 많으셨네요...
숨죽이고 맘조리며
읽었습니다...
잘 회복 하고 계셔서
정말 감사 하네요!!❤️❤️👍👍🙏🙏
빨리 회복 하시길
빕니다!!
부부가 최고지요...
잘 챙겨 드시고
따뜻하게 보내세요!...
힘내세요!!!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건강한 환절기 보내시며 좋은시간 즐기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