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준 책 : [꾸벅 인사놀이] 기무라 유이치, 웅진주니어
[커다란 방귀] 강경수 글.그림, 시공주니어
[펭귄체조] 사이토 마키, 한림출판사
일 시 : 2024년 3월 28일 목요일
장 소 : 양산도서관 어린이실
대 상 : 송촌어린이집 4세반(만2세) 6명
읽은 사람 : 이수용
후기 :
양산도서관에서 매달 2,4주 목요일에 북부지회 독서모둠이 10;30~11:00까지 책읽어주기를 합니다.
이번주 신청한 친구들은 4세 친구들 6명입니다. 이제 두돌을 넘긴 친구들은 저를 또렷하게 잘 쳐다봐주기는 하는데 아직 뭔가를 표현하기에는 어린 친구들입니다.
어디 어린이집을 다니는지, 나이가 몇 살인지도 표현하는것이 서툽니다.
그래도 앞치마를 보여주며 '저는 어린이책을 읽고 좋은 어린이책을 읽어주는 어린이도서연구회 회원'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첫번째 책은 [꾸벅 인사놀이]에요.
지난 번 책읽어주기에서 인사 율동을 해보았는데, 친구들이 너무 어려서 혼자 원맨쇼를 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번에는 책으로 인사하기를 시도해보았습니다.
동물친구들과 함께 "안녕하세요"인사를 여러 번 해보았습니다.
각 상황에 맞는 인사 "어서오세요" "고맙습니다" "잘먹겠습니다" 도 같이 생각해보고 따라해 보았습니다.
두번째 책은 강경수 작가의 [커다란 방귀] 입니다.
우리작가 책 중에서 골라봤는데...
스토리가 간결해서 어린 연령 친구들에게 읽어주기가 딱 좋습니다.
친구들은 큰 반응은 보여주지 않았지만, (사실 돌아다니지 않고 잘 들어주고 있다는 것이 이 연령 친구들에게는 최고의 반응이지만...) 함께 오신 선생님들 반응이 너무 좋았네요.
아이들과 함께 책에 몰입해서 함께 인사하고 함께 이야기를 즐겨주시니 읽는이가 재미가 납니다.
세번째 책은 [펭귄 체조]입니다.
도서관에서 책읽어주기는 아무래도 처음 만나는 낯선 환경에서, 낯선 이가 책을 읽어주는... 익숙하지 않은 분위기라
마음을 열기 위해 약간의 몸동작을 해볼 수 있는 책이지요.
한 번 읽어주고, 두번째는 동작을 따라하며 몸을 움직여보았습니다.
어린 연령의 친구들과 함께 해도 위험하지 않은 동작들이라...
처음 책읽어주기를 하는 분, 처음 책읽어주기를 접하는 유아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첫 책으로 인사도 같이 해보고, 천천히 읽고, 펭귄 체조를 두 번이나 했는데도...
20분을 넘기지 않았네요.
그래도 세 번째 책을 집어들었을때 아이들에게서 흐트러질까....하는 아주 미묘한 움직임을 봤기 때문에..
어린 친구들에게는 이정도 시간이 딱 적당한 것 같습니다.
"잘 들어주어서 감사합니다." 인사를 하고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귀엽고 몽실몽실 찹쌀떡 같은 친구들~ 도서관에서 가져가는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래요.
선생님 세 분께 목록과 신입교육 안내 리플릿을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