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애프터마켓·튜닝부품 전시회인 ‘2010 서울오토서비스·서울오토살롱’이 열린다. 올해는 각종 자동차 부품과 튜닝용품 외에 커스텀바이크(맞춤형 오토바이)와 수퍼카·전기차·하이브리드카 등이 전시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1만6000㎡의 전시장에 900여 개 부스가 마련돼 350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비엘챠퍼스사는 1일 개막되는 ‘2010 서울오토서비스·서울오토살롱’에 커스텀바이크 ‘BL-918’을 전시한다.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맞춤 제작되는 BL-918은 제작에만 8개월이 소요된다. [비엘챠퍼스사 제공]
국내 커스텀바이크 제작업체인 비엘챠퍼스는 20여 대의 커스텀바이크를 전시한다. 커스텀바이크는 개인의 신체 크기와 취향에 맞춰 디자인과 부품을 주문 제작하는 바이크다. 세상에 1대밖에 없는 나만의 제품인 셈이다. 비엘챠퍼스가 전시용으로 제작한 ‘BL-918’의 경우 2040㏄ 배기량에 125마력을 발휘한다. 제작기간 8개월에 가격은 1억2000만원에 달하는 고급 제품이다. 비엘챠퍼스는 행사기간에 커스텀바이크 전시뿐만 아니라 이륜차와 자전거, 오토바이 등의 발전사를 보여주는 ‘바이크 박물관’도 운영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올해 10월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를 기념해 F1 홍보관도 운영한다. 페라리가 제작한 1987년형 F1 자동차가 전시된다. 그 밖에도 이탈리아의 유명 스쿠터 브랜드인 베스파의 바이크와 50㏄ 이하 초경량 바이크 브랜드인 모빌렛의 제품도 볼 수 있다.
연비를 높여주는 각종 친환경 튜닝 제품들도 선보인다. 내열성을 높여 연소성능을 향상시킨 ‘백금-이리듐 퓨전 점화플러그’와 스틸 휠에 비해 10㎏이나 가벼워(4개 장착 시) 연비 향상 효과를 가져오는 알루미늄 휠 등이 전시된다.
여름철과 겨울철 열 차단율을 높여 냉난방으로 소모되는 연료를 줄여주는 각종 선팅 제품도 선보인다. 카오디오 판매업체인 아리엘코퍼레이션은 일본 비위사드사의 5000만원 상당 카오디오를 장착한 수퍼카 ‘벤츠 맥라렌 SLR’ 차량을 전시한다. 행사기간에 자동차 정비 기능 경연대회와 튜닝 디자인 콘테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서울오토살롱 조직위원장인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 때문인지 엔진효율을 높여주는 터보차저 부품 등 친환경 제품의 비중이 예전보다 늘어났다”고 말했다.
첫댓글 주말에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