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ing Force는 잉베이 맘스틴이 1984년 3월 5일 폴리도 레코드를 통해 발매한
첫번째 스튜디오 앨범으로 스웨덴 음반차트 14위, 미국 빌보드 차트 60위에
올랐고, 1986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록 연주 퍼포먼스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속주 기타와 네오 클래시컬 메탈 장르에서 앞으로 전개될 중대한 명반에 속한다.
이 앨범에는 드럼에 제스로 툴의 배리 발로우가,
키보드에 실버 마운틴 출신의 옌스 요한슨이 피처링했다.
본디 이 앨범은 알카트라즈의 인스트루먼틀 사이드 프로젝트로 의도되었지만,
결국 제프 스콧 소토가 보컬을 맡게 되었고,
맘스틴은 라이징 포스가 발매된 직후 알카트라즈를 떠났다.
잉위 맘스틴은 그의 영웅 리치 블랙모어와 대등한 자아를 가지고 있고,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의 기타 연주를 개척한 신으로 이미 처녀작부터
향후 40 여년간 그가 개척했던 신세계의 비전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https://youtu.be/PTjSKmvzj5o
Yngwie J. Malmsteen - Black Star (720p)Copyright Disclaimer under section 107 of the Copyright Act 1976, allowance is made for fair use for purposes such as criticism, comment, news reporting, te...www.youtube.com
"Black Star"
수미쌍관으로 이어지는 클래식 기타 인트로로 처연하게 문을 여는 이곡은
배리모어 밸로우의 필 인으로 밴드 형태의 곡으로 바로 전개하며, 그 때 익숙한 베이스 라인의 두근거리는 주문이 록 형태의 드럼 위에서 시작된다. 부드러운 인트로에서 적절한 곡의 시작을 알리는 부풀어 오르는 하모니에 이르기까지, 이 오프너에 있는 기타가 리드하고 있다.
그의 달콤하면서도 악마적인 좋은 기타 톤이 당신의 주의를 끌며 아름다운 멜로디를 흩날리고 있다.
확실히 이 앨범에서 가장 감성적인 곡 중 하나고, 멋진 오프너였다.
곡의 전반적인 템포는 느릿하지만, 곡이 전개되면서 울려퍼지는 잉위의 프레이즈는 엄청나게 빨라지며 점점 현란해지고 복잡해지나, 곡의 메인 테마만은 유난히 처연한 애수를 조용히 머금고 있다.
밤 하늘에 빛나는 검은 별...
암흑의 광명 만큼이나 매우 역설적인 표현이다.
진정으로 가장 빛이 나는 별은 가장 어두운 성정을 머금은 것이리라...
"Far Beyond The Sun"
https://youtu.be/VoYQhToL0PU
Far Beyond The SunProvided to YouTube by Universal Music GroupFar Beyond The Sun · Yngwie MalmsteenThe Best Of / 20th Century Masters The Millennium Collection℗ 1984 Polydor K...www.youtube.com
"지옥에서 온 무시무시한 아르페지오"
브로큰 코드(분산화음)와 스윕 피킹의 위대함을 설파하는 곡이다.
이것은 실로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깬 곡이다.
왜 분산화음을 한음 한음 피킹하며 연주할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일까?
단지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아니면 음악이라 생각하지 않아서?
천재는 1 더하기 1을 가르쳐주면 1 더하기 6이 7이라는걸 아는 자들이다.
범인들이 사사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을 하나의 위대한 혁명으로 만들어낼수 있는 역량의 소유자들이 바로 천재라고 보는데, 잉위 맘스틴은 확실히
그런 면에서 전무후무한 지니어스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놀라운 연주로 가득 찬 이 곡은 기타 연주에 혁명을 일으킨 기념비적인 곡으로 단지 정신 사나운 묘기에 가까운 속주 장난이 아니라 실제로 음악적 의미가 있고 테마도 있으며 놀라운 마법을 가지고 있는 명곡이다.
그의 영웅이었던 리치 블랙모어와 존 로드가 자행했던 키보드와 기타의 배틀성 연주를 몇 단계 위로 확장시킨 잉위와 옌스의 주거니 받거니 플레이는 실로 감탄을 금치 못할 혁명적인 음악행위였다.
태양 저편 멀리 날아가는 잉위 맘스틴 메탈 사운드를 상징하는 개명곡이다.
"Now Your Ships Are Burned"
https://youtu.be/pHXvaGIVnKo
Yngwie Malmsteen - Now Your Ships Are BurnedYngwie Malmsteen's "Now Your Ships Are Burned" taken from the "Rising Force" album. Audio only. Enjoy!!!!www.youtube.com
고딩때 내 친구 섹스리가 이 노래를 듣고 그런 말을 했다.
Now You're sex appeal(지금 넌 내게 섹스 어필을 하고 있어)
ㅋㅋㅋㅋㅋ
제프 스캇 소토라는 걸출한 보컬리스트의 재능을 선보이는 곡이긴 한데,
가사도 그렇고, 억지로 구겨넣은듯한 보컬 멜로디 라인이 좀 까리하다.
원투 펀치로 터졌던 아름답고 장쾌한 잉위 맘스틴의 곡과는 전혀 다른 곡이라 보아도 좋을 정도로 좀 아햏햏하다.
하지만,
보컬 멜로디 라인과는 별개로 자행되는 기타/베이스의 멋진 라인과 잉위 맘스틴의 개미친 속주는 실로 훌륭하다.
그의 기타 연주는 정말 천하무적의 병장을 단번에 발라버린 이등병의 잭 나이프 마냥
날카로우면서도 도발적이다.
"Evil Eye"
https://youtu.be/Gski6uchFZw
Yngwie J. Malmsteen - Evil Eye (720p)Copyright Disclaimer under section 107 of the Copyright Act 1976, allowance is made for fair use for purposes such as criticism, comment, news reporting, te...www.youtube.com
Johann Krieger의 "Bourree"에 바탕을 둔 클래시컬한 메탈 사운드이다.
이미 알카트래즈 시절 라이브 때부터 선보였던 잉위 맘스틴의 연주곡인데,
블랙 스타와는 또 다른 조용한 인트로가 언제 들어도 맘을 설레이게한다.
앨범에서 가장 훌륭하고 헤비한 리프가 웅장하게 펼쳐지며,
그위에서 복날에 개패듯 작열하는 잉위의 개미친 스윕/이코노믹 피킹은 점입가경 그 자체를 보여주고 있다.
클래식과 헤비메탈이 만났을때 가장 이상적으로 사람들의 멘탈을 붕괴시키는 그 한 중간에 이 음악이 있다.
아주 먼 옛날,
꿈속에서 악마를 만나 음악을 만들었다는 파가니니와는 반대로 잉위 맘스틴은 자신이 만든 위대한 음악으로 그 악마의 눈을 파내버렸다.
중간에 펼쳐지는 아름답고 웅장하며 장절하기까지한 그 반전의 브릿지를 통해 잉위 맘스틴은 파가니니의 영혼을 사로잡았던 악마의 눈알을 위대한 메탈 사운드로 조져 파내버렸다.
어찌 악마 따위가 인간의 성스러운 혼을 유린할수 있단 말인가?
파가니니는 잉위 맘스틴에게 정중하게 무릎을 꿇어야만한다.
"Icarus' Dream Suite, Opus 1"
https://youtu.be/YluYl4eOjBc
Yngwie J. Malmsteen -- Icarus' Dream Suite Op. 4Yngwie J. MalmsteenRising Force1984www.youtube.com
아, 이곡에 한해서는 특별히 게스트 하나를 모시겠다.
이하의 글은 주혹새 카페 히로인 Lost in black님이 쓰신 글이다.
https://youtu.be/XN5BFIHXs_I
Adagio in G Minor for Strings and Organ, "Albinoni's Adagio"Adagio in G Minor for Strings and Organ, "Albinoni's Adagio"artist-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 David Parryvarious artistsfrom album The 99 Most Essentia...www.youtube.com
이 곡의 작곡자로 알려진 토마소 알비노니(T.Albinoni)는 바로크 후기 시대베네치아 출신의 작곡가이다.
그의 곡은 최근에 높이 재평가되고 있는데 가장 유명한 곡은
아다지오(Adagio for Strings and Basso Continuo, in g minor)라는 곡이다.
아주 정확하게 말하자면 알비노니가 모든 곡을 만든 것은 아니다.
그를 연구하던 레모 지아조토라는 음악학자가 2차 대전 직후에 드레스덴의 도서관의 잔해에서 훼손된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알비노니의 악보를 발견하고 이 악보에 적힌 선율을 바탕으로 곡을 완성시킨 것이다.
지아조토에 따르면,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에,
1945년도 2월과 4월에 행해진 영국과 미국 공군의 드레스덴 폭격에 의해 파괴된, 드레스덴에 있는 섹슨 주립 도서관의 잔해 속에서 일부 악보를 찾았다고 한다.
지아조토는 해당 필사본이 1708년 즈음 작곡된 알비노니의 교회 소나타 4번 G단조의 일부일 것이라 단정 지었다.
본인의 설명에 따르면, 단조로만 이루어진 불완전한 선율을 하나의 완전한 곡으로 옮겼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이름으로 1958년도에 제목을 영어로 번역한 "알비노니 주제의 현과 오르간을 위한 아다지오 G단조"로 발표하였다.
하지만 지아조토는 알비노니의 필사본 조각 원본을 공개하지 않았고,
섹슨 주립 대학의 자료에서도 녹음이 아직까지는 공식적으로 발견되지 않은 상태이다.
그 누구도 지아조토가 발견했다고 하는 원본 악보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냥 작곡가가 그렇다고 하니 믿고 있는 것이다.
이후로 거의 대부분의 음악계 사람들은 이 곡이 설령 알비노니의 작품에서 영향을 받았다 하더라도 그냥 지아조토의 곡이라고 치부한다.
하지만 나 Lost in black은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ㅎㅎ;; ^^
지아조토는 일부 악보를 찾은 것이 아니라 알비노니가 생전에 만들었던 악보의 전문을 발견했고, 그것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다.
즉, 고인의 미공개 유작을 훔친 것이라고 난 생각한다.
그러지 않고서야 어찌 필사본 조각 원본을 공개하지 않는단 말인가?
이 작품은 이후 대중적으로 더 명성을 얻게 되어, 갈리폴리와 같은 곡의 배경 음악으로도 사용했으며,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삽입 곡이나 광고 음악으로도 많이 써먹었다~ ㅎㅎ;;
그리고 위대한 헤비메탈의 영웅이자 불세출의 천재 기타리스트 잉베이 맘스틴이 역사적인 그의 데뷔 음반에서 실로 멋지게 환골탈태시켰다.
잉베이는 1984년에 발매한 그의 첫 번째 솔로 앨범 Rising Force에 수록된 Icarus' Dream Suite Op. 4라는 곡에서
알비노니의 아다지오 선율을 절묘하게 도용하여, 바로크 후기의 클래식과 80년대 헤비메탈을 성공적으로 배합시켜, 소위 <바로크 메탈>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창조하였다.
잉베이 맘스틴은 이 앨범을 통하여 바흐, 베토벤, 파가니니의 현신으로 떠올라 초지일관 팬타토닉 스케일로 일관하던 헤비메탈계에 혁명을 일으켰고
경종을 울렸다.
바야흐로 위대한 영웅의 탄생이었고,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이었다.
헤비메탈은 더 이상 블루스를 기반으로 한 하드락이 진화된 것이 아니라
그러한 음악들과 명확하게 차별화되는 노선을 걷기 시작했다.
잉베이 맘스틴은 헤비메탈이 이전의 하드락, 블루스와 다른 방향으로 가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던 불멸의 영웅이었다.
여타 히어로들이 부와 명성의 맛에 찌들다 보면 초기의 순수함과 신념을 잃고 유행에 휩쓸리는 한심한 작태를 보이기 마련인데, 잉베이는 데뷔한 이래 단 한 번도 자신의 신념에 반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으며, 변함없이 정도의 길만 걸어왔다.
천재들은 결코 현재를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 신념을 버리고 부와 명성을 쫓는 반딧불 같은 존재들은 레이블의 꼭두각시이자 엔터테이너일 뿐 결코 위대한 아티스트가 될 수 없다.
헤비메탈이 주류이든 비주류이든 아무런 상관없이 자신의 음악을 꾸준하게 발표해왔던 잉베이 맘스틴은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자 불후의 천재 음악가이다.
여기까지 로스트님...
여기서부턴 다시 나...
존슨 클래시컬하면서도 웅장한 이 곡의 선율은
심슨 아름다우면서도 지적이며 영웅적이다.
졸리 긴 곡인데도 불구하고 결코 지루하지 않았으며 아무리 반복해 청취하여도 물리지 않는 기이한 신비로움으로 가득찬 음악이었다.
이곡에서 발현하는 잉위 맘스틴의 기타는 전율 그 자체였다.
60년대의 젊은이들이 지미 헨드릭스의 연주를 들으며 오열을
금치 못했듯 80년대의 젊은이들은 잉위 맘스틴의 연주에 혼을 빼앗기지 않았을라나??
"As Above, So Below"
https://youtu.be/KILxec7hjZ0
Yngwie Malmsteen As Above So BelowLIVE IN JAPAN 1985.XL TTHERROR VERSION.www.youtube.com
보컬이 등장하는 또 하나의 곡이다.
순수 헤비메탈이라는 면에서 보았을때 가장 이상적이고 완벽한 곡이다.
바하를 연상케하는 인트로 키보드도 너무 아름답고, 이후 펼쳐지는 잉위의 리프고 졸리 주구믜고, 곡 전반을 이끌어가는 제프 스캇 소토는 매우 훌륭한 가창력을 보여주며 특히 거의 마지막에 존슨 강렬한 고음을 조나단 쎄게 쳤다.
중간에 펼쳐지는 잉위 맘스틴의 솔로 연주는 다른 곡에 비해서 그다지 화려하진 않지만 그래도 아주 멜로딕하고 미목수려하고 아름답다.
갠적으로 이곡은 공연때 한거라 그런지 유달리 애착이 간다.
"Little Savage"
https://youtu.be/LU1Q316RKDA
Yngwie Malmsteen Little Savagewww.youtube.com
역시 가장 좋았던 곡은 Little savage였다.
솔로도 좋았지만 다른 곡들과는 달리 아주 타이트하게 조이면서 빠르게 달려가는 메인 리프가 무척이나 강렬했다.
반복해서 들을수록 이 노래에 더욱 매료되기 시작했다.
이 리프 굉장히 충동적이면서도 중독적이다.
잉위 맘스틴 스스로도 이곡은 매우 충동적으로 만든 것이라 토로했고, 실제로 라이브에서는 이곡을 절대 원곡처럼 연주할수 없다고까지 말했다.
중반부에 펼쳐지는 아주 느린 템포의 하프시코드 연주도 매우 아름다웠고,
후반부에 등장하는 매우 산뜻하면서도 도발적으로 반복되는 다분히 쌍팔년도 스타일의 팝적인 배킹 리프도 이곡을 잊을수 없는 절대이유중 하나이다.
"Farewell"
https://youtu.be/tTmtT2iFTsE
Yngwie Malmsteen FarewellYngwie Malmsteen Farewellwww.youtube.com
첫 곡 Black star와 수미쌍관으로 이어지는 멜로우한 어쿠스틱 소품으로
슬프도록 아름다운 처녀작의 대미를 장식하고있다.
이토록 완벽하고 훌륭한 명반을 고작 스물 한 살의 젊은이가 만들었다는게
참으로 놀라울 따름이다.
과거 성음에서 발매한 이 앨범이 라이센스 반 뒷면을 보면 전영혁 씨가 깨알 같은 글씨로 해설을 하셨는데, 글 말미에 매우 인상적인 문장이 하나 있었다.
"난 이 음반을 듣고 이 천재적인 젊은이의 재능을 밤새 시기할 수 밖에 없었다."
뭐 정확하지는 않은데,
대충 이런 뉘앙스의 문장이셨고, 나 역시 그분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공감한다.
첫댓글 Born to win, lived to win~!!
추앙합니다
위대한 영광의 첫 발걸음 후후
추앙합니다
Remember..
갓전드 명반 나이스~~♡♡
Rock will never die!!!
GRRRR~!!! ^^ 화랑님과 로스트님의 위력적인 리뷰에 T.K.O...^^
🤘🤘🤘🤘
영광이에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