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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수중학교 동문카페 "법 수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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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정보 스크랩 정맥류(8)
일원짜리 추천 0 조회 87 07.09.02 15:4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제2의 심장' 종아리 관리잘해야--


지구상에서 사람이 만물의 영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무엇 때문일까. 아마 두 다리에 그 공로를 돌려야 할 것이다. 두 손이 무엇이든 자유롭게 짓고 부술 수 있는 것은 다리가 묵묵히 체중을 지탱하고 균형을 잡아준 덕택이니까.
적게는 네 개에서 많게는 수십 개까지 여러 개의 발을 갖고 있는 다른 동물과 달리 두발로만 서서 걷는 인간에게는 척추질환이나 치질, 하지정맥류와 같은 직립보행에 따른 질병이 뒤따른다. 특히 하지정맥류는 '제2의 심장'이라 일컬어지는 종아리에 병이 나는 것으로 치료를 않고 방치할 경우 심장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사람은 태어나 죽기까지 25만㎞ 이상을 걷는다. 지구를 무려 4바퀴 반이나 돌아야 하는 거리이다. 단순해 보이지만 특수한 구조를 갖고 있는 튼튼한 두 다리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인간의 다리는 균형을 잡고 체중을 감당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 뼈와 근육이 아치(arch)형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안정적인 형태만으로는 부족하다. 튼튼하고 건강한 다리를 위해서는 맑은 산소와 영양소는 나눠주고 노폐물은 거둬들이는 혈액순환이 원활해야 한다. 그런데 다리 혈액순환에 필연적인 장애물이 있다. 다름 아닌 중력이다.

심장이라는 강력한 펌프에서 뿜어주는 압력에 힘입어 동맥을 타고 발가락 끝까지 내려갔던 혈액은 노폐물을 받아 안고 다시 심장으로 돌아와야 한다. 그래야 폐를 거쳐 깨끗해진 혈액을 다시 내려보낼 수 있다. 그러나 발끝에서 다시 심장까지 올라오려면 지구중심에서 끌어당기는 힘, 즉 중력을 이겨야 한다.

네발 짐승과는 달리 직립 보행을 하는 인간의 경우 발끝과 심장과의 거리가 더 멀어 불리하다. 실제로 중력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발과 종아리 부근에서는 정맥혈압이 평균(15-20㎜)의 최고 10배까지 높아진다.

그래서 인간의 다리에는 또 하나의 심장이 달려있다. 바로 종아리 근육이다. 종아리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혈액을 심장으로 원활히 보내준다. 게다가 혈액의 역류를 방지하기 위한 판막이 한쪽 다리에만 60여개 가량 존재해 혈액이 심장 쪽으로만 흐르도록 돕는다. 그래서 종아리 근육을 근육펌프 또는 제2의 심장이라고 한다.

종종 두 번째 심장에 병이 나는 경우가 있다. 하지정맥류라는 질병이 바로 그것이다. 오랫동안 서 있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등 나쁜 자세나 임신, 선천적인 요소 탓에 종아리 근육이 약해지면서 혈관의 탄력 마저 떨어지고 판막까지 망가진다. 이렇게 되면 혈액의 흐름이 심장 쪽이 아닌 발끝을 향하게 된다. 한번 흐름이 바뀌면 댐이 무너져 홍수가 나듯 발 쪽으로 혈액이 역류하게 된다.
--레이저치료 환자 특성 고려해야--


하지정맥류는 가능한 빨리 막힌 혈관을 뚫어 혈액이 다시 흐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관상동맥 크기가 너무 작아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심장기능이 극도로 저하된 말기 협심증 환자의 경우에는 달리 손을 쓸 방법이 없다.
이럴 때 탄산가스(CO2) 레이저로 심장 근육층 밖에서 심장 안을 관통하는 미세한 구멍을 수십 개 뚫어주어 혈액순환이 안 되는 부위에 혈액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한다. 문제는 치료법이 아직 보편적이지 않고 적용대상도 극히 제한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밖에도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몇 가지 질병 치료에도 레이저가 요긴하다. 외상이나 수술 후 기관이 협착 되어 호흡이 곤란한 경우에는 레이저 소작술을 시행한다. 수술시간이 짧고 지혈효과가 좋은데다 합병증이 적어 유용한 반면 재발 우려가 있어 방사선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게다가 보조적인 치료법에 불과하다는 단점이 있다.

매우 희귀한 질환이기는 하지만 원발성 기관종양을 치료하는데도 레이저를 이용한다. 주로 종양이 기관지 안에 국한되어 있거나 재발 가능성이 적을 때, 수술 위험이 높을 때 이용하는데 레이저로 종양을 절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레이저는 자연적인 빛과 같아 인체에 전혀 해롭지 않다. 태양광선처럼 여러 종류로 퍼지는 것이 아니라 단 한 종류의 파장만을 갖고 빛이 직진하기 때문에 의학분야에서 여러모로 응용범위 넓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흉부외과에서는 아직 범용적으로 이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치료비용이다. 고가의 외국 장비를 써야 하는데다, 국내에서는 보험 적용이 안 돼 환자의 부담이 큰 탓이다. 그러나 최근 하지정맥류 치료에는 레이저가 보급되어 좋은 결과를 낳고 있는 것을 보면, 치료에 적합한 레이저 개발과 레이저의 장점을 부각시켜 질병치료에 적극 활용하려는 의료진의 의지도 필요하다.

레이저 치료와 관련해 또 한가지 우려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레이저라면 만사 OK'라고 여긴다는 점이다. 물론 레이저 시술은 다른 수술에 비해 상당히 간편하다. 전신마취를 하지 않아도 되고 짧은 시간에 시술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전문의들이 레이저 시술을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시술법이 간단한 하지정맥류 치료에서 이런 경향이 짙다. 그러나 환자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특성에 맞는 치료법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레이저를 적용하려 한다면 질병이 완치되지 않고 재발하는 등,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의 장점을 희석 시킬 수도 있다.
-레이저 수술 상처없고 효과 커-


하지정맥류 치료에 레이저가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998년이다. 혈관이 흉하게 피부 위로 솟아오르는 하지정맥류는 일종의 혈액순환 장애. 중력에 대항해 혈액이 거꾸로 흐르는 것을 방지하는 판막 기능에 이상이 생겨 혈액이 오금부위를 맴돌다 혈관이 늘어나면서 피부 위로 두드러진다.
보기에도 흉할 뿐더러 다리가 타오르는 듯이 아프거나 붓고 저리는 등 환자가 느끼는 불편도 상당하다. 치료를 않고 방치하면 정맥에 염증이 생기고 피부가 썩기도 하며 급기야 심장에도 부담을 준다. 치료법은 한가지, 고장이 난 혈관을 제거하는 것이다. 그런데 허벅지 안쪽 깊숙한 곳에 위치한 대복재정맥을 제거하려면 주변 조직이 다치기 쉬워 통증이 무척 심하다.

게다가 절개부위가 큰 탓에 흉터까지 심하게 남아 의사들조차 선뜻 치료를 권유하지 못했다. 그러나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법이 도입되면서 하지정맥류 치료는 활기를 띠고 있다. 하지정맥류 치료에 이용되는 레이저는 광통신에 이용되는 것과 같은 레이저 광섬유. 문명의 첨단과 의학의 첨단이 궤를 같이하는 셈이다.

정맥류의 원인이 되는 혈관 부위 피부에 주사바늘을 꽂은 후 레이저 광섬유를 혈관 속으로 삽입한 뒤 레이저 광선을 쏘면 혈관이 막힌다. 혈관 속으로 직접 레이저 관을 넣어 치료하기 때문에 5~10㎜ 이상 부풀어 오른 아주 심한 경우에도 수월하게 치료할 수 있다. 재발률은 1% 이하. 혈관벽에 직접 열을 전달하던 기존 수술과는 달리 혈액을 통해 열을 전달하기 때문에 손상부위 또한 적은 것이 장점이다.

부분마취로 짧은 시간 내 수술을 할 수 있고 출혈도 거의 없어 의사와 환자 양측의 부담을 줄여준다. 절개부위가 작기 때문에 수술 후 상처도 남지 않는다. 다리 곳곳에 흉한 흉터를 남기던 기존 수술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인 셈이다.

흉부외과 영역에서 레이저가 적극적으로 이용되는 또 다른 분야는 심근경색 치료다.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히는 심근경색은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혈액을 통해 신선한 산소와 영양을 공급 받지 못한 심장근육은 곧 굳어버려 수축장애가 오고, 지나면 급기야 썩게 되며 결국 사망으로 이어진다.
-다리 쥐 잘나면 전문의 진단을-


정맥류를 예방하는 습관은 여러 가지가 있다. 오랫동안 서 있거나 하루종일 같은 자세로 앉아서 일하는 사람은 쉬는 동안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들어 올린다. 심장으로 향하는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판막의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종아리가 붓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발목에서 무릎을 향해 쓸어 올리듯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도움을 준다.
적절한 운동과 평소 걷는 습관은 다리 근육을 길러준다. 튼실하게 자리잡은 근육이 정맥벽을 지지해 혈액의 역류를 막고 정맥이 늘어나는 것도 막아준다. 이 과정에서 체중관리도 중요하다. 몸이 지나치게 비대한 경우에도 하체에 체중이 몰려 병의 진행되는 것을 부추기거나 다리의 피로감을 더할 수 있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의료용 스타킹은 일반적인 탄력스타킹과는 다르다. 발목과 종아리, 오금 부위와 허벅지에 각기 다른 압력을 주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정맥류가 더 이상 진행되는 것을 막아주고 통증도 감소한다. 정맥류 초기 단계에서는 압박스타킹을 신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치료가 된다.

환자에 따라 정맥류를 진단하는데 다소의 오류가 있을 수 있다. 다만 다음 항목 중 4가지 이상 해당되면 하지정맥류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전문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면 ▦늘 다리가 무거운 느낌 ▦10분만 걸어도 피로해진다 ▦다리에 쥐가 잘 난 다 ▦저녁이면 다리가 붓는다 ▦다리에 꼬불꼬불한 혈관이 약간 드러나 보인다 ▦다리에 푸른 핏줄이 튀어나와 있다 ▦다리에 피부병이 생기면 잘 낫지 않는다 ▦다리 피부에서 진물이 난다 ▦무릎이 1주일에 3회 이상 아프다 ▦1주일에 3회 이상 다리에 통증이 오는 것 등이다.

레이저가 의학계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흉부외과에서도 이때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급성심근경색 환자에게 레이저로 심장근육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준 것이 처음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치료에 사용된 것은 한참 후인 1990년대 들어서다. 1992년 미국에서 심근경색 환자에게 레이저 혈관 재건술을 하기 시작한 뒤 몇몇 질환에 이용되고 있다.

기실 흉부외과에서는 레이저가 널리 이용되는 편은 아니다. 심장, 혈관, 폐 등 생명과 밀접한 기관을 다루다 보니 희귀한 질병도 많을뿐더러 치료의 위험도마저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몇몇 질환에서는 레이저가 도입된 후 치료법에 커다란 진전이 있었다. 특히 하지정맥류 치료에서는 레이저 수술이 탁월한 장점을 보인다.
-증상 가벼울땐 주사치료 효과-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것도 금물이다. 일반적으로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것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데 절대 그렇지 않다. 다리에 많은 부담을 줘 혈액순환이 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평소 자주 다리를 주물러 주는 것은 증상개선이나 악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앉아있는 순간에도 수시로 다리를 움직여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다리를 앞으로 폈다가 내리는 운동, 앉은 상태에서 발끝을 위로 올렸다가 쭉 펴는 스트레칭, 발끝으로 글씨를 쓰는 운동도 도움이 된다.

4시간 이상 장거리 비행기 여행 시에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 의료용 고탄력 스타킹을 신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리 부위별 가해지는 압력이 달라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정맥류는 혈관이 피부 밖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육안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다. 하지만 치료를 위해서는 도플러 초음파 검사나 경우에 따라서 정맥촬영술을 시행해 문제가 되는 부위를 정확히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눈에 띄는 증상은 없지만 다리가 아파 견딜 수 없는 경우, 통증은 없지만 눈에 두드러지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통증과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합병증으로 피부궤양까지 온 경우 등 환자마다 늘어난 혈관에 따른 증상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정맥류 치료의 기본은 고장 난 혈관을 없애는 것이다. 흔히 혈관을 없앤다고 하면 그 곳에 흐르던 혈액이 어떻게 될까 걱정한다. 그러나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정맥은 온 몸에 무수히 뻗어 있는 탓에 한 두 군데 정맥이 없어져도 다른 정맥이 기능을 대신할 뿐 아니라 고장 난 혈관으로 흐르던 혈액은 다른 건강한 정맥이 수송을 대신하기 때문에 오히려 건강에 도움을 준다.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경우 혈관을 굳게 만드는 주사를 놓는 것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혈관경화요법이라 하는데 초음파로 문제혈관을 정확하게 보면서 주사하기 때문에 재발이 거의 없다. 주사치료이기 때문에 환자에게 부담이 적을 뿐더러 1회 치료로 환자의 70%가 만족할 만큼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정맥류가 상당히 진전된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피하다. 최근에는 혈관레이저 수술이 각광 받고 있는데, 피부를 2㎜만 절개해 흉터가 남지 않고 통증이 적어 입원과 마취가 필요 없기 때문이다. 통신에 이용되는 것과 같은 레이저 광섬유로 고장 나고 늘어난 혈관을 협착 시켜 혈액이 흐르지 못하도록 막아버린다.
-오래 앉는 습관 버려야-


하지정맥류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2배정도 많이 발생한다. 이유는 임신관련 호르몬 분비의 변화 때문이다. 이 호르몬은 근육 및 혈관을 이완시켜 상대적으로 쉽게 혈관이 늘어지게 만든다. 또 태아와 양수무게도 다리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하지정맥류의 원인이 된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출산 후 3개월 정도면 사라진다. 그래도 여러 번의 출산과 나이가 들면서 근육의 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여성에게 하지정맥류가 더 많이 발생한다.
최근 강남연세흉부외과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남성의 경우 외국에 비해 하지정맥류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젊은 나이게 군대에서 다리에 무리를 주는 훈련을 받아서 그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번 언급했듯이 정맥류 증상은 날씨가 추워질수록 더욱 심해진다. 그렇다고 추운 날씨를 피해 보겠다고 난방이나 난방기구의 열에 다리를 직접 닿게 하면 오히려 혈관을 더욱 확장 시켜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적당한 운동으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것이 좋다. 평소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도 정맥류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혈관을 꺾이게 하면서 장시간 의자 생활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가장 대표적인 습관이 바로 장시간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다. 특히 컴퓨터 앞에서 3~4시간 이상 앉아 꼼짝 않고 있는 습관은 하지정맥류 증상을 앞당기기에 딱 좋다.

혈관이 사타구니에서 한번, 그리고 무릎에서 또 한번 접히기 때문이다. 혈관이 접히면 혈액이 순환이 힘들어져 다리쪽에 혈액이 고이게 된다. 자연히 다리 혈관에는 부하가 걸리면서 혈관이 망가지게 된다.

일전에 뉴스를 통해 PC 게임에 몰두한 사람이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것이다.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은 정체된 혈액이 서로 응어리지면서 혈전이 생기는 질환이다. 가볍게는 다리 부종이나 저림, 쑤시는 증상이지만 심각한 경우 혈전이 혈액을 타고 몸 속을 흐르다 주요 장기의 혈관을 막아 사망에 이르게 한다.

하지정맥류 환자는 바로 시한폭탄을 늘 몸에 지나고 산다고 봐야 한다. 건강한 사람에 비해 혈액이 잘 정체되는 탓에 혈전이 생길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피치 못하게 앉아서 작업을 할 때는 혈전 생성을 방지하는 습관을 익혀야 한다.

우선 앉아 있는 시간은 최소 4시간을 넘지 않아야 한다. 적어도 1시간에 한번 이상은 일어서서 약 10분간 걸어준다. 다리가 묵직하고 붓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시간에 관계없이 일어서서 걷는다.
-서있을 땐 제자리걸음 도움-


꾸준한 운동도 도움은 되지만 가려서 해야 한다. 예를 들면 하지정맥류 초기 증상이 보일 경우 체중부하 운동은 금물이다. 달리기ㆍ줄넘기 등 몸무게가 실리는 유산소 운동은 몸의 산소 요구량을 급격히 증가시켜 빠른 혈액순환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하지정맥류는 이런 몸의 요구에 따라가지 못하고 제 자리에서만 혈액이 울끈불끈 성낼 뿐이다. 덕분에 혈관은 더 빨리 늘어난다. 따라서 평소 다리 피곤함이 심한 사람은 스트레칭이나 수영 등 중력의 영향을 덜 받는 운동을 해주는 게 좋다.

중력에 순응하는 습관을 들이는 노력도 중요하다. 교사나 백화점 직원, 간호사, 외판원, 승무원 등 하루 8시간 이상 서서 일하는 경우가 많은 직종의 사람들은 하지정맥류 고위험 군이다.

이들은 퇴근시간이 되면 다리가 붓고, 저리는 통증을 호소한다. 심한 경우 아침에 신은 신발이 저녁에는 안 맞을 정도인 경우도 많다. 이는 서 있는 동안 다리 내려간 혈액이 중력의 영향으로 다시 올라오지 못하고 계속해서 다리 쪽에 고이기 때문이다.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습관을 생활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굽이 높고 앞이 뾰족한 구두보다 낮은 굽에 자신의 발에 편안하게 맞는 신이 다리 긴장을 덜어 줘 혈액순환에 낫다. 서 있을 때 한쪽 다리에 무게 중심을 두고 서 있는 습관도 버려야 한다. 이는 무게 중심이 실린 다리의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서 있는 동안 가만히 있기 보다 제 자리 걸음으로 다리 근육을 계속해서 움직여 주는 것도 좋다. 이런 동작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 정맥혈을 위로 밀어주는데 중요하기 때문이다.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시간이 난다면 의자 보다 약간 높은 받침대를 앞에 놓고 다리를 편안히 올려주도록 한다. 귀가 후에도 다리가 부어있다면 누운 상태에서 발아래 베개 등을 놓아 심장보다 높게 해주는 것이 좋다.

허리띠를 죄지 않는 의복착용 습관도 필요하다. 꽉 조인 허리띠는 허리부근의 혈관을 죄어 하지의 혈액이 상부로 올라가는 것을 막는다. 앉아 있을 경우 특히 허리띠를 느슨하게 죄어주도록 한다.

정맥류 증상은 날씨가 추워질수록 더욱 심해진다. 추운 날씨에 환자들의 활동량이 줄 뿐 아니라 신진대사도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추운 날씨를 피해 보겠다고 난방이나 난방기구의 열에 다리를 직접 닿게 하는 것은 더욱 좋지 않다.


-4시간 넘게 앉아 있지 말아야-


정맥류란 정맥혈관이 늘어나면서 혈액이 흐르지 못하고 혈관 내에 고이는 증상을 말한다. 외관상으로는 혈관이 늘어나면서 피부 위로 푸르게 비치거나 지렁이처럼 튀어나온다. 또 환자는 다리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탓에 저녁때마다 다리가 붓고, 통증이나 발 저림 등의 증상을 호소한다. 1년에 인구 100명당 3.5명 정도씩 생기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국내 환자 수만도 약80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특히 40대를 넘어가면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4명중 1명 꼴로 앓을 정도로 흔하다. 대표적인 원인은 유전으로 집안에 정맥류 환자가 많을수록 고생할 확률이 높다. 그러나 최근 유전 못지않게 주목 받는 원인으로는 생활습관이다.

문제는 현대인의 생활습관이 이런 하지정맥류를 앞당기기에 딱 좋은 것들로 이루어져있다는 점이다. 컴퓨터 작업이 대표적인데 사무실에서, 방학 중 컴퓨터 작업이나 게임에 몰두하느라 자신도 모르게 3~4시간씩 꼼짝 않고 앉아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허벅지의 혈관을 접히게 만든다. 혈관이 접히면 혈액이 순환이 잘 되지 않아 다리 혈관에 부하가 걸리는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앉아서 많은 작업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하지정맥류를 방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우선 앉아 있는 시간은 최소 4시간을 넘지 않아야 하며 적어도 1시간에 한번 이상은 일어서서 약 10분간 걸어준다. 다리가 묵직하고 붓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시간에 관계없이 일어서서 걷는다. 다리를 꼬고 앉는 것도 금물이다. 위로 올라간 다리 쪽 허벅지 혈관이 더 깊숙이 꺾여, 꼰 다리 쪽의 하지정맥류 발생 위험율이 높아질 수 있다.

주물러 주는 것도 좋다. 앉아있는 순간에도 수시로 다리를 움직여 주도록 한다. 다리를 앞으로 폈다가 내리는 운동, 앉은 상태에서 발끝을 위로 올렸다가 쭉 펴는 스트레칭, 발끝으로 글씨 쓰는 운동도 도움이 된다. 4시간 이상 장거리 비행기 여행 시에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 의료용 고탄력 스타킹을 신어주는 것이 좋다. 다리 부위별 가해지는 압력이 달라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하지정맥류 초기 징후로는 근육경련 현상도 있다. 혈액순환이 안되다 보니 다리근육에 전해지는 혈액량이 적어 근육이 순간적으로 뭉치는 현상이다. 따라서 항시 쥐가 잘 나는 사람도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보고 예방 및 악화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

※하지정맥류 예방하는 다리 스트레칭

▲'빙글빙글 혈액순환' = 의자에 걸터앉은 채, 한쪽 다리를 들고 발목을 천천히 크게 돌린다. 좌우 3번씩 1세트, 약 1시간 간격으로 3세트 실시한다. 신발은 반드시 벗어 발목과 발끝이 잘 움직여지도록 한다. 아킬레스건과 종아리를 의식적으로 늘리듯이 하면 훨씬 효과적이다.

▲'오르락내리락 근력향상' = 의자에 걸터앉아 양다리의 무릎부터 발뒤꿈치까지 딱 맞춰 세운 후, 발 뒤꿈치를 천천히 올렸다 내린다. 종아리에 힘을 꽉 주고 1세트에 30회를 반복한다. 생각날 때마다 반복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죽죽 종아리 늘리기' = 계단에 발끝으로 서서 발뒤꿈치를 내리며 다리를 쭉 뻗는다. 잘 뻗은 후 천천히 위로 되돌린다. 위, 아래로 10회 정도 실시. 반동을 이용하지 않고 느린 움직임으로 종아리를 의식적으로 늘리면 종아리가 시원해진다.

▲'발가락 가위 바위 보' = 신발을 벗고 발가락을 움직여 말초혈관의 작용을 촉진하는 방법. 신발을 벗은 후 발뒤꿈치를 바닥에 붙여 힘있게 발끝을 구부려 벌려준다. 발가락 끝을 가로방향으로 넓힌 후 가위, 바위, 보 하는 기분으로 리드미컬하게 발가락을 움직인다. 10회 1세트 좌우 3회씩 반복한다.

[참고 1] 하지정맥류 자가 진단법
아래의 항목 중 4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하지정맥류 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 늘 다리가 무거운 느낌이다
- 10분만 걸어도 피로해진다
- 다리에 쥐가 잘 난다
- 저녁이면 다리가 붓는다
- 다리에 꼬불꼬불한 혈관이 약간 드러나 보인다
- 다리에 푸른 핏줄이 튀어나와 있다
- 다리에 피부병이 생기면 잘 낫지 않는다
- 다리 피부에서 진물이 난다
- 무릎이 1주일에 3회 이상 아프다
- 1주일에 3회 이상 다리에 통증을 느낀다
교사들 직업병, 성대결절-하정맥류 예방법
교사들 직업병, 성대결절-하정맥류 예방법-



하루종일 강의하고 - 수업시간 내내 서있고…
성대결절-하지정맥류 조심하세요

◇ 수업시간 내내 서서 학생들에게 말을 해야하는 교사들에게도 성대결절, 하지정맥류 등 직업병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들에도 직업병이 있다. 목소리를 많이 써야 하고 수업시간 내내 서서 일하기 때문에 성대결절, 하지정맥류, 오십견 등의 질환이 생기기 쉽다. 일년에 하루, 스승의 날에는 선물 보다 스승의 건강을 챙기는 마음 씀씀이가 필요한 때이다.

쉰소리-목 따끔하면 이상 증상
말 많이 하지 말고 물 자주 마셔야

 ▶성대결절
 교사들에게 가장 흔한 목질환은 성대결절과 폴립. 저학년을 가르치거나 목소리의 톤이 높은 여자 교사들의 경우 성대결절이 잘 생긴다. 넓은 교실에서 많은 아이들에게 수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목에 잔뜩 힘을 줘서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성대의 떨림이 잦아지고 그 만큼 마찰이 자주 일어나는 결과다. 성대결절이란 성대에 국소적인 출혈 및 염증이 생겨 굳은살이 생기는 것이다.
 반면 낮은 톤으로 무리하게 소리를 낼 때에는 성대 점막 아래 모세혈관의 파열로 혈종이 만들어지고, 이 때문에 물혹이 생길 수 있다. 이것을 '성대물혹' 혹은 '성대폴립'이라 부르며, 남자 교사들에게 상대적으로 많다.
 성대결절 혹은 물혹 증상이 나타나면 쉰 소리가 나고 목이 따끔거리며 아프다. 목에 이상을 느낄 때에는 말을 많이 하지말고 목을 쉬게 해 줘야 한다. 또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오래 서있으면 혈관 부풀어
가슴보다 높게 다리 올려야


 ▶하지정맥류
 교사들은 대부분 서서 수업을 한다. 이렇게 오랫동안 서 있게 되면 하지 정맥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지속적으로 다리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일반인보다 빨리 혈관과 판막의 탄력이 떨어지게 되고 이것이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해 혈액이 혈관에 고이게 만든다. 이 고인 혈액 때문에 혈관이 부풀어 피부 위로 구불구불하게 튀어나오는데 이것이 바로 하지정맥류이다.
 초기에는 다리에 푸른 혈관이 나타나거나 다리가 붓고 저리는 증상이 있다. 이를 방치하면 정맥이 피부 위로 튀어나오고 조금만 걸어도 쉽게 지치게 된다.
 다리를 가슴보다 높이 올려주는 게 좋으며, 다리를 스트레칭해 혈액순환을 돕는 것도 한 방법이다.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은 입원과 회복기간이 필요 없어 만족도가 높다.


몇시간씩 글쓰기 어깨 무리
아프다고 안움직이면 악화
 ▶오십견
 하루에도 몇 시간씩 팔을 들고 분필에 힘을 줘 가며 판서를 하기 때문에 어깨에 무리가 가게된다. 이 때문에 교사들은 보통 사람보다 일찍 '오십견'을 경험하게 된다. 오십견이란 어깨 근육이 굳어져 움직이기 어렵게 되면서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방치하면 팔을 올리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해진다. 심지어 아픈 쪽으로는 돌아눕지도 못해 수면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오십견이 있는 경우 어깨가 아프다고 잘 움직이지 않으면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어깨운동을 해줘야 한다. 틈틈이 손가락 깍지를 껴서 앞으로 위로 펴거나 팔을 양쪽으로 편 뒤 새의 날갯짓과 같은 운동을 틈나는 대로 잠깐씩 하는 것도 오십견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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