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음악감상문이란 간판으로 헛소리를 도배하는
글이 벌써 23번째 글을 이제야 올려봅니다 ^^;
(뭐? 아직도 살아있었냐? ㅡㅡ;)
이번에 소개해드릴 곡은 체포팬들에게 체포음악앨범중에서
특별하고 재미있는 곡이 많이 모인
TPD 'Character Songs'~노래하는 경찰관~의 9번째 곡으로 수록된
‘[すきだよ]なんて 言えるわけ ないじゃ ない。’입니다
제목을 해석을 한다면
‘[좋아한다]라는 말을 어떻게 해요(부끄러워서)’란 뜻으로
체포를 확실히 다 보신분이라면 이 노래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대충 감이 딱 잡히실겁니다
우리의 영원한 미완성 커플인
미유키&나카지마(이하 ‘M&NK 커플’)가 그 주인공입니다
체포의 세계관에서 사랑이란 주제가 나올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M&NK커플이 1순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이 두명이 함께 노래를 불렀으니 기대를 가지고 들어봐야겠죠?
음악은 전체적으로 조용하면서도 분위기있는 음악이
전체적으로 깔리면서 나옵니다
이 노래의 가사의 득음이나 해석은 전혀 자료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지만
M&NK커플을 알고 노래제목을 이해하고 들어보면 이 노래가 말하는 가사내용이
감으로 이해가 되더군요
제목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첫문장이
‘すきだよ’(좋아해요)란 단어로 시작하는데
이 단어를 가지고 중간에 나카지마가 미유키에게
말을 거는 대화가 노래중간에 나오는데
일본어를 잘 모르지만 아주 재미난 말장난이 생겨납니다
대충 나카지마가 미유키에게 좋아한다란 뜻의
‘すきだよ’(스끼다요)를 말하려다가
갑자기 왠
‘すきやき’(스키야키: 불고기처럼 살짝 양념을해서 국물없이 익혀먹는 것. 일종의 전골요리)란
단어가 나카지마의 입에서 나오면서
언제나 그렇듯이 둘의 대화는 영양가없이 끝나고 ㅡㅡ;
미유키는 답답하다란 의미로 ‘휴~’하고 한숨을 푹 내쉽니다 ^^;;;
뭐 대충 체포의 세계관에서 M&NK커플을 안다면
그들의 일상을 간단하게
대화로 축약시켜 이 노래의 주제가 잘 녹아들어있죠
체포에서의 사랑이란 단어를 생각한다면 여러 인물들이 떠오르지만
단연 대표적인 커플이 이 M&NK커플이 단연 선두로 떠오를겁니다
동료이상 연인이하의 애매한 두사람
참으로 어울릴 듯 하면서도 어떤때는 전혀 이해가 안 갈정도로
답답하게 진도없는 애정도를 지니지만
그러면서도 절대 끊어지지 않는 인연의 끈이 이 두 사람을 감싸고 있는 것 같아
가장 미스테리한 커플로 선정해도 무리가 아닐겁니다
전 지금 79년생으로
이제 곧 30대 나이를 바라보는 세대의 사람중에 한명입니다
빠르면 가정을 이루고
늦어도 애인 한 명정도 사귀어보는
애정경력이 왠만해선 다들 가지는 세대가
저희 세대라고 볼수있죠
나이에 따라 중,고등학교때부터 실연의 아픔을 안다는 분들도 계신 것을 보면
남녀간의 사랑이란 것이 어느정도의 나이를 먹어야하는게 아니라
이제는 청소년의 사춘기시절에서도 충분히 겪을 수 있는 다소 개방적이고
연애에 대해선 사회적으로 자유로운 시대인거죠
그러한 자유로운 연애가 가능한 이 시점에선
전 이글을 쓰는 이 시점까지
애인은 커녕 여자친구도 없이
완벽한 연애경력 0%를 자랑하는(결코 자랑거리는 아니지만;;;)
처절한 솔로신세입니다 ;;;
이러한 결과가 나온것도 그렇게 여자에 대해서 관심이 없어서인 것 같은데
(그렇다고 남자에게 관심이 있다는건 절대~ 아님 ㅡㅡ;;;)
이러한 제자신이 스스로도 ‘나도 여자친구 사귀어볼까?’란
생각을 안하고 산게 참으로 이상하게 느껴질뿐이죠^^;
연애경험이 없는 사람이 남녀간의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면 참 무언가 앞뒤가 안맞지만
제 나름대로의 시각으로 볼때 M&NK커플의 존재는
현실에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 무언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음악감상문 시리즈의 주메뉴인 삼천포로 슬슬 들어갑니다;;;)
전 요근래는 TV에서 나오는 음악프로 같은건 왠만하면 안보는 중입니다
그게 언제부터인가 너무 빠른 위주의 랩과 댄스 중심의 노래만 판치다보니
그다지 국내가요에 대한 흥미가 많이 떨어지더군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노래가사등이 딱 2가지로만 정해져서 나오니
더 흥미를 잃게되더군요
바로 ‘사랑’과‘이별’
이 두 가지가 아니면 노래가 안 만들어지는지 항상 사랑 아니면 이별 이란 주제로만 노래를 해서
왠만한 대중가요는 잘 듣지 않게 되더군요
그리고 앞서 말한 연애의 자유로움으로 인해서인지
다른 매체나 앞서말한 대중가요 그리고 주변에서
들을 수 있는 연애담을 들어보면 사람이 만나서 헤어지는 이별에 대해서
요근래는 너무 가벼운 일처럼 다루는 경향이 많더군요
아주 가볍게 본다면 사랑을 느끼고 연인이 되더라도
아주 사소한 이유로 헤어지는건 쉬운일이고
좀 더 넓게 본다면 우리나라의 이혼율의 증가에서도
이혼사유가 단순한 성격차이나 의견차이때문이란 것 때문에
가정법원에서도 숙려기간이라고 해서
이혼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가지게끔 하는 제도까지 생겼지요
한마디로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남녀가 만나고는
헤어져 버리는게 너무나 가볍게 우리에게
인식되어 버린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현대 사회는 여성의 교육수준도 올라가고
여러 가지가 변화된 시대이니
과거 조선시대처럼 얼굴 한번 보지 않고 결혼해서
여자는 그저 아이만 잘 낳고 정숙하게
집안을 지켜야한다는 구시대의 관습을 따르자는건 아닙니다 ^^;;;
(벌써부터 여성단체의 항의전화를 두려워하는 필자;;;)
사회의 변화가 빠르고 그 양 또한 많은 탓인지
언젠가부터 우리가 생각하는 남녀간의 사랑이란게
너무 가벼운 상품쯤으로 전락한건 아닐까란 생각이 들게 됩니다
M&NK커플이 일상에서 보여주는 모습이란게
지금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이별이야기 등에서 보면 금방 끊기고
새로운 인연의 끈으로 연결되기 쉬운 참으로 위태스러운 연인사이죠
데이트 한번 하기도 참으로 힘들고
노래에서 들어보면 느낄 수 있는 흔한 연인사이의 대화조차 쉽지않은
하지만 결코 헤어지지 않는 엄청나게 질긴 인연의 끈이 그들을 감싸고 있고
우리는 그것을 보고 한편으론 즐겁고 한편으로 이해가 안가고 답답하기만
모습에 모두가 몰두하게 되었죠 ^^;
언제나 그렇듯이 뻔한 결과는 절대 나오지 못한다;;;
이 두 사람의 모습을 보게 되면 참으로
남녀간의 사랑이란 결코 가볍게 보아선 안될 주제라는 걸
우리에게 알려주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뭐...현실적인 분의 눈으로 본다면 M&NK커플은 존재하지도 않는
단순한 애니메이션의 인물인데
너무 과장되게 생각하는게 아니냐라고 반문하실겁니다
물론 M&NK커플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남녀이고
넓게는 ‘체포하겠어’라는 세계관 자체 또한
현실에선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적인 존재들 인것이지요
하지만 남녀가 만나고 헤어지는 일상이
휴지통에 구겨진 종이조각을 넣는 것만큼
가볍고 쉽게 잊어져 버리고
사랑을 해서 결혼을 한다고 해도 얼마 살지 않아
너무 단순한 이유로 이혼서류에 도장을 쉽게 찍고
너무 쉽게 헤어져버리는 이혼률 증가의 사회적 현상에서 사는
이러한 현실에서 살고 있는 우리가
비현실적인 존재인 M&NK커플에게
오히려 무언가를 배워야하는건 아닐까요?
남녀간의 사랑이란건 결코 가볍게 다룰수 없고
가볍게 다루어서도 안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M&NK커플을 통해
배워야 하지않나라고 전 묻고 싶습니다
애정경험이 없는 사람이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이
정말 앞뒤가 안 맞는 상황이지만
전 28년 동안 여자친구없이 살아온
흔히 말하는 솔로부대의 소속입니다 ^^;
하지만~결코 지나는 다정한 연인을 보고
“목표물 발견~! 전군 총공격~~!”하며
(인터넷에서 떠돌고 있는 솔로부대 홍보물. 왠지 모르게 보는 사람이 동조되는 마력이 있다;;;)
공격적인 성향을 띄는 전투적인 솔로는 못됩니다 ㅡㅡ;;;
(음... 솔로부대에서 영창보낼 위험수위의 발언을 하고 조금 후회중;;;)
다만 길거리를 지날 때 보는 다정한 연인을 보면
‘저 두사람의 인연은 얼마만큼 강할까?’
‘과연 저 두사람의 마음이 나중에도 저런 모습과 같은 모습일까?’
란 여러 가지 궁금증을 순간적으로 생각하고 지나가게 되더군요
좀더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저 연인이 결코 헤어지지 않고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아감으로써 우리주위에서 흔히 듣는 이별이야기보단
평범하지만 행복한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가
하나 더 나오길 바라는 이상한 솔로입니다 ^^;;;
사지멀쩡한 남자이지만 여자를 사귀어본 적이 없는 제겐
M&NK커플은 ‘나도 저런 강한 인연의 누군가를 만날 수 있을까?’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하는 미완성의 존재입니다
그러면서 나도 저 두 사람처럼 변치 않는 사랑을 하고 싶다는
현실적으론 적은 확률의 바램을 지니게 되더군요
결코 대중가요의 노래가사 나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단순한 사랑이 아닌
흔하지 않은 변치 않은 믿음을
초석으로 한 사랑을 하고 싶다는 사춘기 시절에나
가질법한 바램이 ‘조금은’ 생기게 되더군요 ^^;;;
(정신연령이 어려서 사춘기가 늦게 온 것일수도 ㅡㅡ;;;)
나에게도 이런 사랑이 찾아올것인가?
이 글을 쓰는 시점이 크리스마스 몇일 전이군요
크리스마스가 단순하게 생각하면 어느 특정종교의 인물 생일날이지만
시기상으로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존재하기에
단순한 종교행사이기 보단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기 위한
전 인류가 즐길 수 있는 커다란 축제가 되었습니다
사랑을 하시는 연인들은 그 사랑의 변함없음을 기원 해드릴께요
나도 선물 좀 ;;;
혼자이신 분들은 자신의 짝을 찾으시길 기원 해드릴께요(Me to;;;)
올해 한해 힘든 일상을 지내신 분들은 새로운 한해는 희망찬 그리고 꿈을 이루는
밝은 새해가 되시길 기원해드립니다
모두가 사랑하고 모두가 사랑받는 성탄절되세요 ^^
간만의 글이라 정신없이 쓰긴 했는데
점점 앞뒤없는 글이 되가는 것 같군요 ;;;
전체적으로 카페활동이 저조한 상황이다보니
일단 이번글의 조회수 10개만 넘겨볼까 합니다 ^^;;;
다른 의견이 있으신 분은 꼬리말을 남겨주세요 ^^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