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뒤편에 새로 들어선 C스퀘어 1층 안쪽에 자리 잡은 중국요리전문 레스토랑이다.
식사 위주의 골목 안 자장면집들과 달리 쾌적하고 현대적인 감각을 갖춘 레스토랑 급 중식당의 등장으로 태평로 일대 잘 나가는 기업체에 몸담은 젊은 직장인들이 물 만난 듯 몰리고 있다는 곳이다.
시설과 분위뿐 아니라 실제 음식수준이 만만치 않다. 화교 2세인 주인 형제는 국내 중국화교주방장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고, 신라호텔 중식당 팔선과 타워호텔 만복림에서 각각 20년 넘게 손맛을 다진 중식의 장인들이다.
상호가 루이(luii)인 것도 여(呂)씨 형제의 중국발음 뤼 또는 루이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형제가 직접 조리와 홀 서빙을 관리하고 있다.
음식 가격이 기존의 중국집에 비해 다소 높은 것도 정중한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오히려 잘 됐다는 평을 듣고 있고, 음식 내용이 가격을 보상해주고 남는다고 할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래저래 점심시간은 줄을 서 차례를 기다려야 하고 저녁시간은 예약이 우선이다.
중국음식으로는 간략하게 요약된 느낌의 메뉴판이 전채류와 스프, 해산물, 육류, 두부야채류 등 소재별로 구별해 메뉴선택이 편하도록 짧은 음식설명을 곁들였다. 가격도 접시의 크기를 대소 두 가지로 구별해 부담을 덜어준다.
기본인 자장면과 해물고추짬뽕 등이 양을 넉넉하게 담아 5천원이고 잡탕밥과 유산슬덮밥 등 밥 메뉴는 8천원~9천원대로 역시 조금은 높은 편이다. 사무실에서 금방 일손을 놓고 온 세미정장 이상의 젊은 직장인들로 가득한 홀은 조용하면서도 화기가 넘친 분위기고, 한 끼 점심식사를 맛과 분위기가 제대로 갖춰진 근사한 식사를 즐겼다는 느낌을 만끽하게 해준다.
식사메뉴에 곁들일만한 일품요리로 탕수육(소)와 난자완수가 2만2천원, 마파두부 1만8천원, 새우칠리 3만2천원, 팔보채와 류산슬 3만3천원. 고추잡채와 동파육 2만2처원~3만3천원. (출처: 두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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