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이었습니다...
완전 요앞 패션으로....화악....풀어져서....허허허
남편이랑 롯데마트로 장을 보러 갔습니다.
마트 건너에 할인매장이 있길래 구경하러 갔습니다...
왠 여자분이 정말 정말 반갑게 인사를 했습니다.
남편도 엄청나게 반가워합니다.
난 머리 속이 하얗게 됩니다.
멍청하니....아주 아주 반가워하는 분을 멀뚱 멀뚱 바라봅니다.
그리곤 남편 지인인가보다...한번은 뵌 분인가보다며...예의바른 미소를 날리면서 고개짓을 합니다.
아주 반가워하던 분의 표정이 심상치 않습니다.
그 분이 되돌아서 가족과 함께 가신 후....으~~~아~~~~~ㄱ!!!! 은정쌔~~~~앰~~~~~~!!!!
그랬습니다....만정중 강은정샘이었습니다......ㅠㅠ
쌔애~~~앰!!!...정말 정말 미안해요....ㅠㅠ
일부러 예의가 없어서 그런 묘한 표정이 아니었구요.....ㅠㅠ
남편 붙잡고 한참을 나 혹시 초록이 아니냐면서......
검사를 받아봐야 하는 것 아닌가 심각하고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며칠을 가슴 앓이를 했네요....ㅠㅠ
어떻게 그렇게 머리 속이 하얗게 지워지는지...
정말 아무런 생각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허어어어엉
혹시 제가 쌩뚱맞은 표정으로 뚱하니 멍하니 바라보거들랑...말해주세요....ㅠㅠ
지난 번에도 남편 학교 샘들이 '와이프가 우리 싫어해요?'라고 묻더랍니다....ㅠㅠ
어딘가에서 날 봐서 아는 척하려는데 워낙 뚱한 표정으로 바라보길래 모른척 한다고 생각했다시네요....ㅠㅠ
정말....이거...뭔가 문제가 있나봅니다....ㅠㅠ
난 그 분들을 본 기억이 없거든요.....ㅠㅠ
내 머리 속에 지우개...뭐...그런 건 아니겠죠?? ㅜㅜ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사실 나도 살짝 당황했었다는....매주~~~ 보다가 2달만에 뵈서는 무지 반가 웟는데...마누리가 뚱한 표정을 짓네...이럼서...ㅋㅋ
저는 몰랐어요.. 수진샘이 저를 몰라 보시는지..ㅋㅋ 이래서 심각하게 문자를 보내셨구나.....ㅋㅋ 괜찮아요 샘~ 제가 머리 스타일이 약간 바뀌는 바램에...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