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청춘
코로나19로 인해 이동과 만남이 어려워지며 여행객의 수 또한 크게 감소했습니다. 특히 지난 2020년에는 전 세계 여행객이 58%나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비록 방역수칙이 느슨해지기는 했으나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대로 증가하며 다시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는 추세로 자유롭게 여행 가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면 여러분이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아직 정하지 않으신 분들에게 제가 몇 가지 여행지를 추천해 드리고자 합니다.
<국내 여행지>
전라남도 여수시
여수시는 남해안 중앙의 여수반도에 위치하며 동쪽은 경상남도 남해군과 바다를 사이에 두고 접한 도시로, 전라남도의 대표적인 관광도시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관광 명소는 3천여 그루의 동백나무로 가득 찬 붉은 섬인 ‘오동도’입니다. 동백나무 외에도 193종의 다양한 희귀 수목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동백 섬’ 또는 ‘바다의 꽃섬’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사쿠라이 움인 ‘아쿠아 플라넷 여수’는 첨단과학을 콘셉트로 하여 관람객이 직접 우주 행성을 탐험하는 것과 같은 즐거움을 성사합니다. 돌상공원에 위치한 ‘여수 해상 케이블카’에 타면 여수의 아름다운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 특히 야경이 매우 아름답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교황이 드셨던 마늘빵으로 유명한 베이커리인 ‘키슬링’, 핫플레이트인 돌산 새로 생긴 오션뷰와 루프탑을 갖춘 카페 ‘모이핀’ 등 먹거리도 다양합니다.
2. 경기도 수원시
수원시는 서울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부문에서 두루 발달한 도시입니다. 특히 고고학적인 가치를 지닌 ‘수원 화성’이 대표적인 관광지이며, 당시 원형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웅장한 건축물일 뿐만 아니라 세계문화유산이라는 가치 또한 지니고 있습니다. ‘화성행궁’, ‘방화수류정’ 등 야경 명소와 ‘만석공원’, ‘광교호수공원’, ‘광교저수지’ 등 다양한 산책로가 있어 데이트하기 좋은 명소입니다. 또한 ‘수원 화성 박물관’과 수‘인 광교 박물관’ 등 여러 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는데, 그중 ‘해우재’라는 화장실 박물관은 금쪽같은 내 새끼라는 프로그램에 나와 화제가 되었습니다.
<해외 여행지>
3. 싱가포르
금융과 무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와 다민족이 어울려 살고 있는 싱가포르는 일 년 내내 덥고 습한 나라지만, 시기마다 각각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 각자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직항 비행기로 6시간 정도 소요되며 시차는 우리나라보다 한 시간이 느립니다. 화폐는 달러를 사용하며 물가가 비싼 편입니다. 마리나 베이의 물가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기둥 없는 온실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전 세계의 희귀한 야생 동물을 만날 수 있는 ‘싱가포르 동물원’,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정원은 ‘보타닉 가든,’ 쇼핑의 천국이라 불리는 ‘오차드 로드’ 등의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싱가포르에서 꼭 먹어야 될 음식으로는 ‘칠리 크랩’과 ‘피시볼’ 등 다양한 해산물 요리와 몸보신 음식인 ‘바쿠테’, ‘카야 토스트’와 ‘망고 빙수’ 등이 있습니다.
4. 스페인
연중 따뜻한 기후로 아름다운 해안과 풍요로운 분위기가 매력적인 나라인 스페인은 유럽 대륙에 위치하며 편도로 13시간 가량이 걸립니다. 시차는 우리나라보다 7시간이 느립니다. 가장 먼저 수도인 마드리드로 가면 ‘프라도 미술관’에서 15세기 이후 왕실에서 수집하고 전시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오리엔테 궁전이라 불리는 ‘마드리드 왕궁’과 ‘레티로 공원’ 등 웅장한 건축물을 볼 수 있으며 유명한 추로스 카페인 ‘초콜라테리아 산 히네스’가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에는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가 설계한 대표적인 로마 가톨릭 성당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있으며 FC 바르셀로나 홈구장인 ‘캄프 뉴’를 볼 수 있습니다. ‘마요르카’는 따스한 기온과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유명하며 ‘트라문타나 국립공원’과 천연 목욕장과 유사한 구조의 해변인 ‘칼로 데스 모로’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스페인식 밥 요리인 ‘파에야’와 생햄인 ‘하몬’, 고급 요리인 ‘로보 데 토로’는 대표적인 스페인 먹거리인 만큼 꼭 먹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