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백패킹 5차는 사정에 의하여
6/23~24일(금~토)에 다녀왔다.
덕천동 부민병원 뒷편 종가집에서 10시 10분 전에 출발하였다.
이번 배낭도보 여행에는 낙동 김회장. 김회장 사모님. 박대장 그리고 나 네명이 함께하였다.
뜻이 있으면 길이있고 길이있는 곳에는 우리가 간다.
경남 함안군의 명소를 찾아 두루 관광하고 최종 목적지는 진주 스파랜드 옥상에 텐트1박하고 광제산을 트레킹할 예정이다.
첫번째 들린 곳은 함안면 이수정에 있는 無盡亭(무진정)이다.
조선중종때 사헌부집의와 춘추관 편수관을 역임하였으며 후손들이 그를 기리기 위하여 정자를 세워 그의 호를 따서 무진정으로 명명하였다.
사월 초파일에는 낙화놀이로 유명한 곳이다.
두번째 들린 곳은 함안연꽃테마파크이다.
함주공원 주변에 조성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여름 꽃밭이다.
2009년 성산산성 발굴때 연꽃 씨앗이 출토 700년이 지난 씨앗에서 이듬해 싹을 튀워 아라홍련으로 부활하였다.
홍련 백련 수련 가시연등 7월 중순이면 장미와 더불어 꽃을 피우면 2.7km약4~50분 걸을 수있는 길이 장관이다.
연인 가족 나들이 하기에 환상적인 코스이다.
점심식사 예약이 되어 군청 옆 우체국앞 海장어 정식 식사 가성비가 정말 좋은 식당이다.
식사 끝날 무렵 느닷없이 친구가 나타나 식사비를 계산하고 갔다.
남준친구 고마워 다음에 내가 보답할께 ㅎ
식사 후 10분 거리 바로 코앞에있는 함안 말이산 고분군을 관람하였다. 삼국시대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 함안이 고향이면서도 70년이 넘은 세월 동안에
처음 왔다는 것이 부끄러웠다.
함안은 역사적으로 유적지가 많은 곳이다.
남강과 낙동강변의 풍광을 활용하여 조성한 생태공원 악양둑방을 잠시보고 친구가 근무하는 함안군 승마공원에서 멜론 한접시 얻어먹고 진주스파래드로 직행.
대한민국에서 물이 제일 좋은 온천.
스파랜드 6층 모래잔디밭에 여장을 풀고 1박하기로 하였다.
오랫만에 만난 주인장의 배례로 밤이 가는 줄도 모르고 삼겹에 곡차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주인장이 진주까지 나가서 생선회를 사오고 소주가 모자란다고 원지까지 나가 곡차까지 사오고 이왠수를 우째갚을꼬 ㅎ
잘자고 아침 온천하고 감자 한박스씩까지 선물받고 하사장 다음에 꼭 복수할께 고맙습니다.
먼길 나왔는데 그냥갈 순 없잖아요.
주인장의 가볼만한 곳 추천으로 사천시 서포면 비토섬을 가보기로하였다.
섬 전체가 토끼가 뛰는 모양을 하고있는데서 비롯된 이름이다.
그래핑장과 펜션이 즐비하였고 유료낚시 공원등이 조성되어있고 생각보다는 큰섬이었다.
300여명의 섬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차량으로 섬 한바퀴 대충 둘러보고 부산으로 직행하였다.
오후1시 강서구청앞 대저 포석정 식당에서 생갈치 구이와 조림에다 한치회까지 배터지게 먹고 집으로 바로 직행하였다.
1박2일의 백패킹을 다녀오면 몸과 마음이 치유 되어야 하는데 이번 5차 백패킹에는 뭔가 아쉬움과 여운이 남는 여행이었다.
늦게 합류한 경희씨를 비롯하여 함께하신 님들 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
더운 날씨에 장마까지 온다고하니 건강 유의하시고 다음 6차 백패킹에서 만납시다.
가보지 못한 명소들을 찾아 비박하면서 여유있게 힐링하는 노후의 웰빙 배낭 여행.
다음 코스가 궁금하고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