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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계양아파트를 지나 한창 신도시 개발이 진행 중인
사동지구를 찾았다.
사동1지구는 초록색 경산시내버스들이 도로가에 주차하고 있다.
사동1지구에서 도보로 10여분 정도 올라가니 아직은
아파트 건설로 텅 빈 도로와 인도길이 이어진 사동2지구로
걷다보니 저만치 버스의 모습이 보인다.
지난 8월 경산,영대에서 이곳 사동2지구로
종점을 변경한 939번 버스가 아직은 텅 빈 신도시의
주차장에 정차하고 있었다.
칠곡3지구-달성공원-한일극장-수성교-남부정류장-고산-
사월동-경산시장-영대-조영동
2006년 노선개편 당시 운행했던 939번의 경유지이다.
이후 칠곡3지구-달성공원-한일극장-수성교-남부정류장-
월드컵경기장-시지지구-경산시장-영대-조영동
경유지가 일부 변경되었다가 지난8월
월드컵경기장-시지지구-사동지구로 노선이 변경되면서
오랜 시간동안 자리했던 영대,조영동 시대를 마감했다.
사동지구로 노선변경과 함께 경산시내버스도 939번에 함께
공동으로 운행을 하게 되었다.
노선개편이후 교통편이 불편했던 사동지구 주민들의 이용률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460704A4EC662D625)
머지않아 분주히 오가는 차들과 사람들로 북적일 도로와
아파트단지..
아직 개발이 진행 중인 텅 빈 도로가에 주차해있는 939번 버스..
1998년 노선개편전의 번호는 36번이었다.
용계삼거리-동촌-아양교-신성초교-복현오거리-산격시영아파트-도청-
성북교-북구청-시민운동장-태평3가4거리-달성4거리-섬유회관-한일극장-
경북광유-삼덕4거리-수성교-남부정류장-고산창고-사월동-경산시장-
영대- 일부는 압량면사무소-금구동 연장운행
1990년까지 운행한 36번 버스 노선도이다.
1988년 입석동과 동촌초교를 잇는 동촌신도로가 개통되기
이전 애는 모든 동촌,안심방면 버스들은 동촌구길로
운행을 하였으나,88년 동촌신도로가 개통하면서 일부 노선들은
신도로로 분산되었다.
25번 30번 31번 32번 36번 109번이 동촌구길에서 신도로로
경유지가 변경 되었다.
1982년 9월..
효목주공에서 복현시영아파트(현 목련아파트)로 이사를
왔을 당시 이곳 복현동에는 36번 51번 51-1번 버스가
전부였다.
지금의 교통편을 생각한다면 그 당시는 복현동지역도
대중교통의 사각지역이나 다름없었다.
지금 복현4거리에는 당시 신호등도 없었을 뿐더러
큰고개~복현오거리를 잇는 동북로는 막 비 포장길이
아스팔트로 포장된 직후여서 차선도 그려지지 않았었다.
오랜 시간 복현동과 아양교 경산을 이어주던 36번 버스는
1990년 경산,영대-용계동 노선에서 복현오거리-경대북문-도청-
이하 경산으로 역순..복현오거리-용계동 구간이 폐지되었다.
폐지된 복현오거리-용계동 36번 노선을 대체하기위해
아양교-파티마병원-대구공고-대현동-도청-성북교를 운행하던
동호동-논공 구간의 32번 버스가 용계삼거리-동촌-아양교-신성초교-
복현오거리-산격시영아파트-도청-성북교를 운행하게 되었다.
95년 대구로 내려 왔을 때는 36번은 복현오거리에서
오봉오거리로 노선이 더 단축되어 있었다.
98년 노선개편으로 36번은 939번으로 번호가 변경되면서
명성웨딩-침산초교-오봉오거리-태평전화국-원대지하도-달성공원-
섬유회관-한일극장-이하는 기존 36번과 동일..
운행을 하였으며 99년도에는 기존 939번 노선에서
달성공원-동산병원-신남4거리-반월당-수성교-구간의
1/2분리구간 노선이 신설되기도 했다.
2005년 939번은 침산동에서 동서변지구와 국우터널을 거쳐
칠곡3지구까지 연장되었다.
경산과 방촌,용계동을 운행하던 옛 36번 버스가 칠곡으로
새로이 터를 잡게된 것이다.
오래 동안 36번 버스를 이용해온 내게는 묘한
기분이 느껴진다.
이제는 사동지구-칠곡3지구를 운행하면서 옛 36번의
흔적들은 대부분 사라진 939번..
게다가 경산시내버스가 함께 하면서 전혀 낯 설은 노선으로
변해버렸다.
첫댓글 939 저에게는 가장 추억의 노선입니다. 5년전에 영대종점에서 칠곡행 막차를 1등으로 타서 칠곡3지구 종점 근처에서 꼴지로 내렸던 그때가 생생합니다. 지금도 친분이 있는 많은 기사님들이 계시기에 자주자주 이용하는 노선이기도 하지요. 939이 영대에서 사동으로 변경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적인 카드개수는 영대를 운행할대와 비슷한 550~600개 정도를 찍는다고 합니다. 대신에 백천,옥곡,옥산에서 많은 승객들이 대부분 대공원역, 남부정류장, 한일극장까지 이용하고 있어서 예전보다 혼잡도는 높아졌다고 합니다. 단 노선이 변경되서 단점이라면... 경산충전소에서 가스충전이 너무 힘듭니다
경산충전소가 워낙에 협소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앞에 4대정도가 대기하고 있고, 심하면 10대 이상도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15분씩 최대한 땡겨 들어가도 사동에서 제시간에 출발을 겨우 마추지가 부지기수 입니다 ㅎ 이점만 빨리 해결이 된다면 더욱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