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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작업 게시판*-2 일렉타운 리시버 rs4000 최후에 재입고 완료.
jukebox 추천 0 조회 206 20.10.10 11:41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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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10.10 18:30

    첫댓글 청계천 20W급 앰프가 환골탈태 했군요.
    저도 재학시절에 그 20W 앰프를 썼는데, 저음량으로 들어서인지 아무 문제 없더군요.

    엄청난 작업입니다.
    작업비 5만원............

  • 작성자 20.10.10 19:36

    바이어스 쪽 작업은 자칫 실수하거나 부품 리드가 떨어져도
    한번에 파워 tr이 날아갑니다.이 앰프는 작아도 파워 tr 다시 교환하려면
    일도 많지만 기력이 없어서 긴장이 많이 됩니다.

    요즘 하는 일마다 되는 일이 없는데 기술이 없는건지,
    머리가 이상해진건지 제 자신을 돌아봅니다.

    모디 작업에 가깝습니다만 너무 오래 기다리시고
    앞서 감사히 큰돈을 보내주셔서 조금이나마 빚을 갚아드려야 합니다.

    그때 청계천 20왓트 앰프는 최고 출력이 20왓트이고
    최고 실효 출력은 10왓트 정도였습니다.

    전원 전압이 일단 단전원 +30볼트 정도였지요.
    2n3055 tr이 들어가는 50,60왓트 앰프 라는 것도
    실효 출력은 30왓트 정도 였습니다.

    전원 전압이 양전원 30볼트 정도 였지요.
    그래도 그 시절에는 대단한 고출력이였지요.

    그 시절에 2n3055가 청계천에 풀린 유일한
    대출력,저렴한 tr 이였습니다.

  • 20.10.10 21:58

    방장님 조금 전 입금하였습니다.

    다 죽어가던 앰프를 대수술로 소생시켜 주시고 거기다 체력보강까지 해주시다니...
    어찌 감사의 말을 드려야 할지... 방장님 건강도 안 좋으신데 3일간 무리하시며 살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지도 없는 제품이지만, 바닥면에 1970년대 대우전자 마크가 선명한 이 제품이 파워가 나갈 때 마다 제발 되살리고 싶을만큼 불꺼진 방에서 보는 녹턴불빛이 매혹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음질과 성능을 떠나 어떡하든 살리고 싶어서 방장님께 2번, 3번 부탁드렸었네요.
    단순히 고장난 부품만 교체하는 수준을 떠나 아예 상급기로 개조까지 해주시는 방장님의 능력은 어디까지신지 궁금합니다.

    앞으로 이 기기는 방장님 말씀대로 8옴 스피커에 물리고 통풍구가 작은 방열구는 제거하여 살살 달래며 사용토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작업이시라고 하시니 더더욱 조심해서 사용하겠습니다.

    이 기기만 보면 방장님이 징글징글하다 하실 것 같아 바로 가지러 가겠습니다. ^ ^
    내일 오전에 방문해도 되는지요 ?

    감사합니다.

  • 20.10.11 09:45

    성능에 상관없이 특별히 애착이 가는 물건이 있게 마련이죠.

    살살 달래서 쓰시면 이상 없을 겁니다.

  • 20.10.11 09:49

    @강원기 방장님 추천대로 6옴이나 8옴에 물려쓰면 고장 없이 오래 사용할 것 같습니다. 4옴 스피커는 이제 어디에 쓸지 난감해지네요...

  • 작성자 20.10.11 10:20

    감사합니다.다녀 가셨습니다만 김종우님께서는 흔치않은
    마음이 따뜻하신 분 같습니다.형편상 더 살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앞서 재입고 때에도 15만원이나 보내주셨는데,
    이번에 또 10만원이나 보내주셨네요.감사합니다.

    이번 작업은 다르오니 4옴이여도 잠깐 한시간 정도 테스트 해보세요.
    제 예상으로는 장시간도 문제없을것 같지만

    그래도 워낚 불안해서 한시간 정도 4옴으로 테스트 해보시면
    아마 그전과는 다를겁니다.

    그래도 이 앰프는 불안해서 스피커는 6옴 이상을 꼭 쓰세요.
    방열판이 작고 우드 케이스여서 더욱 그렇습니다.

    이곳이나마 요즘 시대에 이런 기기를 아직 쓰시는 분들이
    들려주시는 것만으로도 귀하고 대단한 분들 같습니다.

    오셨을때 잠시 담소를 나누었습니다만 아이들에게는
    아나로그 정서를 가까이 할수있는 것은 매우 좋다고 봅니다.

    요즘 세상에 다른 집이나 세상 어디에고 이런 기기,
    소리가 나는 것이 없겠지요.

    미국에서는 엘피가 시장이 cd를 추월했다는데
    사는 이들이 대부분 젊은 층인데 재미있고 웹에 올리는 재미로
    산다고 하더군요.

    저도 겁이 나는데 이번에는 괜찮은지 써보시고 또 말슴주세요.
    감사합니다.

  • 20.10.11 12:34

    도사님의 작업은 최소한 그 정도 값어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장에서 찍어내는 물건이 대세인 요즘에 그렇게 정성들여
    한땀한땀 작업한 기기의 가치는 골동품에 준하는 거라고 봅니다.

    저도 도사님의 혼이 깃든 인켈 7010 을 소중하게 듣고 있거든요.
    아큐페이즈 E-260을 처분할까 심각하게 고심 중입니다.ㅎㅎ

  • 작성자 20.10.11 14:08

    에구,아큐 앰프들은 매우 고성능 설계들 입니다.
    속은 허접한데 비싸고 서양 앰프라고 국내에서는 호평받는
    앰프들과는 다릅니다.

    내부 소자들도 귀한 부품들 입니다.
    방출치 마시고 가지고 계세요.

    7010은 그보다 회로 사양은 떨어지고
    일단 중고가가 형편없지요.

    그래도 웬만한 서양 앰프들보다는 고성능 앰프입니다.
    요즘 앰프들은 전압 증폭단은 전부 ic인데

    ic 데이터 시트를 보면 스펙은 엄청난데
    내부 회로는 70년대 보급기급 전압 증폭단급으로 허접합니다.

    이 데이터시트도 믿을만한게 못됩니다.
    몇종류 없어서 다 똑같은 소리야 나야 정상이지요.

  • 20.10.13 01:55

    방장님이 세차례나 오버홀 해주신 애증의 RS-4000 리시버를 가져오자마자 테스트 하였습니다.

    주요 부품을 몇 번씩이나 떼고 다시 장착하고 조정하시느라 방장님의 모든 기력을 다 소진하셨을 것 같아요. 얼마나 힘드신 작업이였을지... 저는 상상만해도 못할 것 같습니다.
    차후에는 이렇게 골치 아프고 까탈스러운 제품은 방장님께 보내지 않을께요~ ^ ^

    방장님이 수 차례 강조하신 6Ω 이상의 스피커에 물려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고
    와피데일 덴톤 6Ω 메인 스피커에 연결하여 FM 및 AUX 외부음원 들어보았습니다.

    테스트 결과는... 방장님 드디어~ 성공입니다 !
    이틀간 5시간씩 틀어놓아도 온도계로 측정시 방열구 온도가 35도까지만 상승하고 더는 넘지 않습니다.

    중저가 리시버임에도 방장님께서 정성을 들여 수작업 해주신 제품답게
    FM 93.1 및 외부음원도 깨끗이 잘 출력되서 계속 이뻐해줄 생각입니다.

    희한한건 누가보아도 구조가 단순하고 이름 없는 제품임에도...
    Sansui 661, Inkel AD950 + Inkel TD900, Marantz ST-50 튜너와 비교해보면
    FM 신호 잡음도 적고 듣기에 편한 것이 제 귀에 딱이네요.

  • 20.10.12 21:47

    방장님이 말씀하신 기기가 복잡하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란 의미를 이 기기를 통해서 알게됩니다.

    다 죽어가는 기기를 살려주시고 세상에 유일한 기기로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기기도 아끼고 달래면서 오랫동안 함께하려고 합니다.

    방장님~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 보내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20.10.13 10:13

    에구,다행이십니다.그간에 고생 많으셨습니다만
    방열판이 작고 온도 보상이 떨어지는 우드 케이스 앰프에
    4옴 스피커가 만난 고충이 있사오니 양해 구합니다.

    대부분 앰프는 원래 작은 출력 작동에서도 그보다 열이 더납니다.
    김종우님이나 저나 자라뚜껑 처럼 혹시 또 문제없을까...저도 조마조마 했습니다.

    이 작고 간단한 앰프도 못하니 이도저도 이일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드라이버 TR도 무식한 수준으로 달아놨습니다.

    4옴 스피커 테스트는 해보셨는지요.
    6옴,4옴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차이가 클겁니다.

    특히 우드케이스여서 그럽니다.
    이제 웬만해서는 안나갈겁니다.
    감사합니다...

  • 20.10.13 14:33

    방장님~ 4옴 스피커에는 오늘 내일 물려서 테스트해 볼 예정입니다. 4~5시간씩은 겁나서 못 할것 같고 1시간 정도 테스트해보고 결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방장님...

  • 20.10.15 21:14

    오늘 4Ω 스피커에 물려서 4시간 연속 FM 라디오를 들어보았습니다.
    6Ω 스피커에 물렸을 때와 동일하게 방열구 온도는 35도까지만 상승하고 더는 상승하지 않습니다.

    파워TR을 아주 큰걸 달아주시고 게다가 온도보상TR까지 붙여주셔서
    발열 문제가 꽉 잡힌 것 같습니다 방장님. ^ ^

    잘 듣고 있다가 갑자기 STEREO 등이 점등 안되기에 방장님이 가급적 열지 말라는 우드케이스를 살살 열고 테스터기로 STEREO LED에 연결된 전선에 전류가 흐르는지 확인 후,

    예전에 방장님이 레스토레이션 해주실 때 제가 보내드린 LED와 동일한 여분의 LED로 교체하였습니다. 지금은 아무 문제 없이 점등됩니다.

    빈티지 기기라는게 여길 고쳐주면 또 저기가 고장나고... 방장님 말씀처럼 수명이 다하는 듯 합니다.
    그래도 방장님께서 두번, 세번 세심하게 만져주신 기기인만큼 앞으로 큰 고장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버텨줄지 살살 달래며 사용하겠습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합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너무 무리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방장님.
    감사합니다.

  • 작성자 20.10.18 15:11

    방열판 좌측이 한쪽 구멍이 넓어서 파워 tr 고정이 되어도
    뜨거울때 수축 팽창으로 풀리는 문제가 있던 것 같습니다.

    이중 너트로 채결해도 두번 다 좌측 방열판 고정 너트가
    풀려 있었습니다.연달아 좌측만 나갔었지요.

    그러나 어차피 기기 내부 방열이 안되는 구조에 우드 케이스 식이여서
    온도 보상이 허술하면 온도가 계속 폭주해서 올라가는 것이

    근본적인 원인입니다.보온재로 감싼 것과 같지요.
    이번에는 파워 tr 용량도 크고 온도 보상이 잘되어서 그런것인데

    4옴에서도 너무 차가우면 한편 정상적인 방법은 아닙니다.
    온도 보상도 너무 클수 있구요.

    어느 앰프나 작은 출력 작동에서도 방열판은 뜨겁습니다.
    튜너도 정류 회로 방열판은 손대기 힘들 정도가 많습니다.

    그외 전원트랜스,정류 다이오드,전구류등에서 열이 나기 때문에
    기기 내부 방열이 잘안되는 우드 케이스들은 열이 많고

    튜너 경우 틀어짐이 커집니다.
    별 문제 없다니 다행이십니다.저도 휴 하고 한숨 쓸어 내립니다.

    코로나 감염 주의하시고 날 추운데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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