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보험, 상품별조건 달라 要주의

[메카월드]

치아보험, 상품별조건 달라 要주의

최근 실손보장형 상품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치아보험.

그러나 상품에 따라 지급 조건이 달라 가입에 주의가 요청된다.

또 치아 보험 주계약 상품 2종이 모두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어 가입 전 약관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90일에서 최대 2년의 지급유예기간이 있다는 점도 신중을 기해야 하는 이유다.

현재 치아 관련 보험은 어린이보험 등 각종 종합보험에 특약 사항으로 계약되는 경우가 많으며, 관련 주계약 상품으로는 지난해 9월 출시된 라이나생명의 ‘치아사랑보험’과 최근 출시된 에이스아메리칸화재해상보험의 ‘에이스치아안심보험’ 등이 국내에 소개돼 판매되고 있다.

순수 보장형 보험으로 해지나 갱신 중지시 그동안 낸 보험료는 돌려받을 수 없다.

가입시 피보험자의 치과 병력에 대해 자세히 고지하지 않으면 지급되지 않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라이나생명의 치아사랑보험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임플란트, 브리지, 틀니 등 3대 고액 보철 치료를 집중 보장한다.

1년간 임플란트 100만원, 브리지 50만원, 틀니 100만원을 각각 보장한다.

특약사항으로 △ 사망시 △80% 이상의 고도 장애 상태가 됐을 때 3천만원을 지급한다.

가입 연령은 20～50세. 55세까지 횟수에 관계없이 갱신할 수 있으며, 6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또 충치와 잇몸질환의 경우 유치가 아닌 영구치를 발치해야만 지급받을 수 있다.

가입 1년이 지난 후부터 보장금액의 50%, 2년 후부터 100%를 지급하므로 치료 필요 진단 후 1년 이내 치료해야 하는 경우는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사고로 인한 치료, 치아가 없거나 치은만 남은 경우는 보장하지 않는다.

에이스아메리칸화재해상보험의 에이스치아안심보험은 치아사랑보험과 달리 임플란트, 틀니 등 큰돈이 들어가는 보철치료는 보장하지 않는다.

유치와 영구치의 충치, 잇몸병, 치주질환, 사랑니발치 등 소액의 간단한 치료를 중심으로 보장하므로 소액의 빈번한 치과치료로 1년에 치과비용만 30만원을 넘는 이들이 가입하기에 적당하다.

스케일링의 경우도 치료목적의 시술만 보장하며 예방이나 미용목적의 스케일링은 보장하지 않는다.

치료는 질병이나 상해의 구분이 없는 대신, 질병의 경우 가입 후 90일전에는 지급받을 수 없다.

보장 금액은 3500원에서 최대 5만원까지.

충치치료 후 금시술을 실시해도 최고한도인 5만원밖에 지급받을 수 없다. 1년에 100만원 한도 내에서만 보장되며 55세이상은 가입할 수 없다. 1년 만기 자동갱신이지만, 5회밖에 갱신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