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해안길 산책
남양만에 있는 전곡항과 궁평항은 화성시의 대표적인 어항으로 궁평항은 국가어항으로 2005년부터 해양축제(갯벌축제)가 열리며 서해랑 88코스로 궁평항과 전곡항의 거리는 18.08Km.
• 경기 둘레길
• 화성 Silk Road 2코스
• 해안누리길
• 화옹방조제길
• 화성8경의 제4경인 “궁평낙조길”과 공유하는 황금해안길이다
일시: 2023년3월15일 수요일 흐림
동행: 나홀로
동선
5호선마포역→신길역1호선환승→금정역4번출구→330번제부도행승차→서신하차택시(10000원)→궁평항→마을버스400번→서신하차→1002번사당역→사당역3번출구→이촌역에서 경의중앙선으로 환승하여 공덕에서 하차하여 귀가하다
궁평항 교통
• 4호선 사당역 3번출구에서 1002번 승차후 서신에서 하차 마을버스 400번이 나 택시로 접근
• 수원역 6번출구에서 1004번-서신에서 하차 마을버스 400번이나 택시로 접 근
• 1호선 금정역에서 330번- 서신에서 하차 마을버스 400번이나 택시로 접근
• 동탄역에서 1000- 서신에서 하차 마을버스 400번이나 택시로 접근
※ 서신 콜택시
031-357-4034. 031-355-7155
서신에서 하차하고 마을버스 400번이 있지만 만량(10000원)을 주고 택시로 궁평항에 갔는데 “宮坪”의 뜻은 옛날 宮에서 관리한 땅이라는 뜻이고 궁평항구는 아담하고 작으며 깨끗함을 느꼈고 궁평전망대 앞에 있는 Fishing Pier가 있는데 데크가 설치되어 있고 왕복으로 산책하려니 “낚시유의” 사항이 많이 보였다
하늘은 흐렸고 짙은 구름이 쪼개진 사이로 햇빛이 바닷물에 떨어지니 윤슬이 반짝거렸다 1박2일로 와서 팬션에서 하룻밤 자거나 오후 늦게 노을이 시작되면 宮坪樓에서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해야 할 것이지만 나는 산다는 것이 느긋하지 못하여 아쉬움만을 남긴다
⚈ 華城八景
1. 隆健白雪: 융건릉 주위에 빽빽한 노송에 백설이 덮힌 풍경
2. 龍珠梵鐘: 용주사 경내의 범종
3. 濟扶모세: 하루에 두 번 바닷길이 열리는 제부도 모세기적
4. 宮坪落照: 궁평리 해수욕장에서 맞는 낙조의 아름다움
5. 南陽黃羅: 남양간척지에 펼쳐지는 가을의 황금들판
6. 立波紅岩: 태고의 신비가 감추어진 입파도의 붉은 기암괴석
7. 堤岩萬歲: 제암리 3.1운동 순국유적지
8. 南陽聖地: 초대교회 교우촌이자 처형지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성모 성지
⚈ 화성시
경기도 남서부에 있는 시로 시의 서쪽은 서해에 접하며 남양만· 아산만· 군자만 등을 이룬다. 해안선의 굴곡이 심하고, 간석지가 펼쳐져 있다. 김포시·평택시와 더불어 경기도의 곡창지대이다. 제부도해수욕장, 화산·성황산 등이 대표 관광지이다. 넓이는 693.9㎢, 인구 818,760(2020).
⚈ 궁평항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
낙조가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한 궁평항은 2008년 국가 어항으로 지정되었으며 싱싱하고 맛 좋은 수산물들이 가득한 수산시장이 잘 갖춰져 있는 작은 항구다. 조그만 배와 낚시꾼들을 유혹하는 매력적인 다리인 피싱피어에서 낚시를 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풍경이 아름다워 산책을 하거나 하이킹하는 사람들의 쉬어가는 길목으로 사랑받는 곳이다.
⚈ Fishing Pier
경기도는 바다위에서 낚시를 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가족 체류형 해양휴식공간을 국내 최초로 조성했는데 Pie r(피어)는 통상 배를 接岸시키기 위해 물가에 만들어진 계선시설을 말하는 것으로 피싱피어는 육지에서 100m가량 떨어진 바다까지 다리를 설치하고 끝부분에는 100평 이상의 공간을 만들어 매점과 카페 등 관광과 휴식을 위한 각종시설이 설치된 형태를 말한다.
⚈ 繫船施設
係船浮標는 항만내의 부두 바깥의 외항에 선박을 계류시켜 정박하기 위한 설비이다. 통상 직경 3m 내외의 원통형의 철제통을 해상에 띄우고 움직이지 않도록 해저에 고정시킨 계선시설로, 부표의 윗부분에 있는 고리에 선박의 로프를 매어서 계류시킨다(백과사전)
江夜- 淸妙居士 車天輅(1556~1615)
고요한 밤 고기는 낚시에 물리고
물결에 배위에는 달빛이 흐르는데
강남의 기러기 소리 바다 산 가을이여.
피싱피어는 썰물에도 바닷물이 빠져나가지 않아 온종일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에 설치되었고 500여명이 동시에 낚시를 할 수 있을 만큼의 크기로 만들었고 북쪽으로 바라보면 방파제 끝에 노란등대 중간지점에 궁평루가 보이고 그 너머에 제부도가 조망된다
⚈ 낚시 이야기
금수저로 태어난 수양대군이 어린 조카 단종이 임금이 된 것이 배가 아프고 금수저 王이 되어 萬人之上으로 權力과 富를 검어쥐려고 나이 어린 형님의 아들을 영월 땅으로 귀양 보냈다가 죽엄으로 몰고 가니 단종복위 운동이 쉬쉬 할적에 生六臣중 1인인 河緯地의 言行을 염려한 친구가 도롱 삿갓을 선물하며 그것을 입고 낚시나 하면서 세상일을 잊으라는 우회적 충고를 하니-
이에 河緯地가
謝人贈蓑衣(비옷 선물에 감사함)의 시를 짓기를...
男兒得失古猶今: 사나이 할 일이 예나 지금이나 무엇이 다르리
頭上分明白日臨: 눈앞에 트인 길이 뚜렸하게 밝았거늘
持贈蓑衣應有意: 도롱삿갓 보낸뜻 어찌하여 모르리까
五湖煙雨好相尋: 오호에 배띄워서 낚싯대 잡고 노자는 걸
하면서 河緯地는 낚시로 숨지않고 端宗 복위운동에 참여했다가 死六臣이 되었다
• 세조실록
하위지는 세조를 유난히 경계하여 세조를 견제하는 발언을 많이 했으며, 세조가 6조 직계제로 돌아가려는 시도를 할 때 이를 물러서지 않고 간언하다가 빡친 세조가 "저 망할 새끼 관을 당장 벗겨버려!"라고 명하는 바람에 상투 머리채가 잡혀 끌려나가는 수모와 굴욕을 당하며 의금부에 갇히기도 했다. 세조 역시 예전부터 자신을 노골적으로 견제했던 것에 대한 감정이 폭발했던 모양이 야사나 정사나 시종일관 시크하면서도 가장 당당했던 인물이다.
• 육신전의 기록
국문을 가하면서 관련 사항들을 세조가 취조하자 아무 말도 안 하고 "내가 반역죄라면 그 죄가 응당 죽음일 것인데 네 놈이 물어 볼것이 뭐가 있다고 묻는 것이냐!"라고 씹었다고 한다.
• 하위지의 시조
客散은 門扃하고 風微月洛 할 제
酒甕을 다시 열고 싯귀를 흩부르니
아마도 山人 得意는 이뿐인가 하노라
Fishing Pier의 데크를 산책하고 궁평항전망대의 흘러나오는 노랫소리를 들으면서 궁평항수산물직판장을 지나고 국화도와 立波島 여객선 매표소를 지난다 주차장을 끼고 여객선 매표소를 지나면 Street Mini Shop가 있는데 튀김 코너로 오징어와 새우 튀김이다 먹음직스러워 보여서 “술도 있나요” 물으니 술은 없고 이 근처에서는 마셔서는 안된다고 냉정하게 Shop 아줌씨가 말하니 한 봉지 건져 집에 돌아가서 할멈과 한 컵 마시고 싶다
• 立波島
화성시 우정읍 국화리에 속해있는 화성8경 “立波紅岩”의 立波島는 0.44㎢의 섬으로 대부분의 표고가 50m이하의 구릉으로 연결된 아기자기한 선형의 섬으로서 중심부는 동서로 완만한 능선과 해안의 모래 및 조약돌 밭을 제외한 섬전체가 30%이상의 급사면을 이루고 있으며 남북측의 해안은 절벽을 이루고 있다.
궁평항과의 거리는 12Km로 섬의 모양은 남북 방향으로 되어 있다. 북쪽의 봉우리는 높이가 100m 이상이며, 이는 남쪽으로 향할수록 낮아진다. 해안을 따라서 해변이 좁게 발달해 있고, 특히 남쪽 해안에는 해식애가 있다. 섬은 대체로 호상편마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광활한 서해 바다에 태고의 신비를 묻고 우뚝 솟아있는 붉은 기암괴석과 파도와 갈매기가 어우러진 풍경은 한폭의 산수화로 보는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하고 사면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은 우리 가슴을 시원하게 하여 주는 곳이며 아직도 뭇사람들에 때가 묻지않은 청정지역으로 인근에 있는 국화도와 함께 낚시객과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한번쯤 다녀오고 싶다
• 궁평리 해수욕장
백사장 2km, 너비 50m로 평소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대표적인 해수욕장이다. 갯벌체험과 함께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고 궁평항 전망대 카페에서 뉘엿뉘엿 지는 해를 바라보며 여유로움을 즐길 수도 있다.
• 궁평리 해송 군락지
궁평항 해수욕장에 자리 잡은 100년 이상 된 아름드리 해송. 특히 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낙조와 함께 어울리는 해송들은 그 어떤 동양화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한다. 번잡함을 피해 해송숲을 걷거나 조용한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곳이다.
• 宮坪樓
방파제에 있고 사진작가들이 아름다운 “노을” 모습을 담으려고 모여드는 정자로 일몰 타임에 맞춰 좋은 자리를 찾이 하려고 자리싸움이 종종 있고 나는 퇴근길에 언덕에서 아름다운 노을 모습에 넋을 잃고 한 동안 움직이지 못하고 노을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오랜동안 서 있었고 동선으로 해 질 무렵에 서쪽 하늘에 펼처지는 노을 모습을 많이 봤고 사진으로도 일몰 모습이 많은데 高麗中期 學者 雙明齋 臥陶軒 李仁老의 漁村落照(어촌이 비친 저녘놀) 글이 있다
草屋半依垂留岸: 초가집은 반쯤에 걸쳐 버들 늘어진 언덕에
板橋橫斷白蘋汀: 널판지 다리 가로 놓인 흰 마름의 물가에서
日斜悠覺江山勝: 해 저무는 햇살에 강산이 더욱 아름다워라
萬頃紅淨數點靑: 만 이랑은 붉고도 깨끗해 몇점의 푸른 산이
농담을 즐기는 유쾌한 선비인 암행어사 朴文秀(1691~1756)는 역사에 이름을 날렸다. 조선시대에 수많은 암행어사가 있었지만 박문수를 첫 손가락에 꼽는다. 그런 탓으로 그에 얽힌 일화와 민담이 무수히 널려 있는데 그의 장원급제시가 “落照”였고 그가 과거시험을 보려고 한양 나들이로 “落照” Story Telling이 많아서 안성 칠장사의 이야기와 남태령 이야기 있다
落照- 朴文秀
落照吐紅掛碧山: 지는 해 붉게 물들어 푸른 산에 걸려있고
寒鴉尺盡白雲間: 갈가마귀 싸늘히 울며 흰 구름 사이로 사라지네
問津行客鞭應急: 나루터를 묻던 길손은 말을 급히 몰아가고
尋寺歸僧杖不閒: 절을 찾아가는 중은 지팡이 옮기기 바쁘구나
放牧園中牛帶影: 풀밭에 놓아먹이는 소의 그림자 길게 드리웠고
望夫臺上妾低鬟: 누대 위에서 지아비를 기다리는 아낙은 수심에 잠기네
蒼煙古木溪南路: 개울 아랫 길 고목 사이로 저녁 연기 피어오르고
短髮樵童弄笛還: 더벅머리 초동은 피리를 불며 돌아오누나
餘談
화성시는 서쪽으로 황해와 접한다. 해안선이 152km에 달하고 역사적으로는 삼국시대부터 주요한 바다였다.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는 당성(당항성)이 화성시 서신면에 위치하니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신라의 경주로 이어지는 실크로드의 한반도 길목이다(퍼옴)
화성시 향토유적 1호인 安谷書院은 조선시대의 서원으로 1616년 지금의 화성인 남양의 현감으로 부임한 민기중이 기묘명현인 朴世熹(1491~1530)의 유풍을 숭모하여 창건한 서원으로 조선전기 홍문관대제학, 좌의정, 영의정 등을 역임한 문신 忍齊 洪暹(1504~1585)도 모셔저 있다
詠薔薇(장미꽃을 두고서)- 忍齋 洪暹
絶域春歸盡: 머나먼 변방에 봄이 다 지나가니
邊城雨送凉: 쓸쓸한 성위로 비가 내려서늘하구나
落殘千樹艶: 떨어지고 남은 꽃잎 나무마다 붉고
留得數枝黃: 게야 피는 가지 노랗게 물들었네
嫩葉承朝露: 피어나는 잎사귀 아침 이슬을 먹고嫩: 눈
明霞護晩粧: 밤안개 서리어 꽃은 다시 붉네
移床故相近: 한 송이 꺾어다 상위에 꼽으니
拂袖有餘香: 소매를 떨쳐도 향기는 남아있다 袖: 수
⚈ 왕모대포구
아주 오래된 옛날 백제와 신라가 중국과 교역을 하기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던 남양 반도의 포구로 지금은 화옹방조제로 바다가 사라지고 육지가 되었지만, 그 흔적은 여전히 남아 아늑한 역사 이야기를 전하고 있고 포구는 임금이 춤을 추며 놀던 곳이라 하여 王舞臺라 부르기도 하였으며, 왕의 어머니가 머물러 있어 왕이 친히 배알하러 다녀서 王母臺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화옹 방조제
궁평항과 화옹방조제를 따사로운 햇살과 가을 바람을 느끼며 무수히 많은 새들의 보금자리도 보고 수천마리 무리지어 날으는 장관도 볼 수 있다. 약 10Km 방조제를 바닷내음 맡으며 자연소리 들으며 운동삼아 걷는다
화성에는 “남양원님 굴회 마시듯”이라는 말이 있다. 화성에 부임하는 원님들이 굴 맛에 반해 씹지도 않고 먹었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좌우 방파제 가운데는 수산물직판장이 있어 누구나 남양원님이 될 수 있다.
恩師拰 말씀이 80이 넘어서는 “넘어지지 말 것”을 강조하셨는데 나는 요지음 걸핏하면 엉덩방아를 찧는데 앞으로 조심조심 또 조심할 것이다
노을- 동요
바람이 머물다 간 들판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 연기
색동옷 갈아입은 가을 언덕에
빨갛게 노을이 타고 있어요
허수아비 팔 벌려 웃음짓고
초가 지붕 둥근 박 꿈꿀 때
고개숙인 논밭의 열매
노랗게 익어만 가는
가을 바람 머물다 간 들판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 연기
색동옷 갈아입은 가을 언덕에
붉게 물들어 타는 저녁놀
(1984년 제2회 MBC 창작동요제 최우수상곡인 동요)
漁村落照- 李夢陽
夕陽下洞廷: 석양은 동정호에 지고
網集淸潭上: 그믈은 맑은 못을 끌어당기네
一丈黃金鱗: 황금 비늘이 한길이라도
可見不可網: 볼 수는 있으니 잡을 수가 없구나
漁村落照- 益齋 李齋賢(1287~1367)
落日看看含遠峀: 지는 해는 뉘엿뉘엿 먼 산봉우리 속으로 짐기는데
歸潮咽咽上寒汀: 밀물은 철석철석 찬 물가로 기어 오른다
漁人去入蘆花雪: 고기잡이들 하얀 갈대꽃 속으로 들어가 버리니
數點炊烟晩更靑: 두어집 밥짓는 연기는 날이 저물어 더욱 푸르다
宮坪落照
옛날 宮에서
관리한 땅이 많아
"궁평" 혹은 "궁들“에서
궁평의
하루가 흐른다
궁평리는
2005년부터
해양축제(갯벌축제)로
갯벌 바지락 캐기
갯벌 물고기 잡기
갯벌 썰매 타기
바다 낚시등을
체험 할 수 있고
海松 숲이 있다
”宮坪落照“는
화성8경에 4경이고
당성은
신라인들의
Silk Road로
남양반도의
남쪽 끝에 있고
觀光漁村이다
바닷바람
쌀쌀하지만
바다위 테크 따라
산책을 하려니
짙은 구름
쪼개진 사이로 햇빛
바닷물에 쏟아지니
윤슬이
반짝 반짝 거린다
꽃순이랑
황금해안길
산책을 즐기며
궁평루에서
노을 취하면 좋으리 2023년3월16일 수요일 흐림
※ 해안누리길
01. 오군포·장촌해안길
02. 호국돈대길
03. 인천 삼형제섬길
04. 대부해솔길
05. 황금해안길
06. 제부모세 3색체험 해안길
07. 변산마실길
08. 구불8길(고군산길)
09. 백수해안 해당화길
10. 진달이둘레길
11. 돌머리해안길
12. 유월갯벌해안길
13. 진리해안길
14. 해넘이길
15. 웰빙등산로
16. 신비의 바닷길
17. 수류미등대길
18. 땅끝해안도로
19. 청산도 슬로길
20. 신지명사길
21. 해수욕장길
22. 금오도비렁
23. 다랭이길
24. 물미해안도로
25. 실안노을길
26. 공룡화석지 해변길
27. 수륙해안산책로
28. 몰운대길
29. 절영해안로
30. 해운대삼포길
31. 해안산책길
32. 송도구름해안산책로
33. 광안리-수영강변길
34. 새천년로
35. 대왕암길
36. 호미곶 새천년길
37. 고래불 명사이십리
38. 관동팔경길 A코스
39. 관동팔경길 B코스
40. 행남 해안산책로
41. 맹방해변길
42. 망상해변길
43. 관동별곡800리길
44. 아들바위 가는 길
45. 해오름길
46. 영금정길
47. 관동별곡 8백리길(8구간)
48. 관동별곡 8백리길(1구간)
49. 관동별곡 8백리길(2구간)
50. 추자도 해안일주길
51. 엄장해암길
52. 노을해안로
53. 제주올레8코스
54. 환해장성로
55. 우도 해안도로
56. 닭머르해안길
57. 함덕북촌마을길
58. 삼양역사올레길
서해에서
눈물에 옷자락이 젖어도 갈 길은 머나먼데
고요히 잡아주는 손 있어 서러움을 더해주나
저 사공이 나를 태우고 노 저어 떠나면
또 다른 나루에 내리면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
서해 먼바다 위론 노을이 비단결처럼 고운데
나 떠나가는 배의 물결은 멀리멀리 퍼져간다
꿈을 꾸는 저녁 바다에 갈매기 날아가고
섬마을 아이들의 웃음소리 물결 따라 멀어져 간다
어두워지는 저녁 바다에 섬 그늘 길게 누워도
뱃길에 살랑대는 바람은 잠잘 줄을 모르네
저 사공은 노만 저을 뿐 한마디 말이 없고
뱃전에 부서지는 파도 소리에 육지 소식 들려오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