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음이 깨어나서 그 실력을 100% 발휘하는 것 | 부동지신묘록 |
모든 선문답은 직심을 보는 것 | 선심초심 ( 1:04:09 )
에크하르트 톨레의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9장
이 9장의 내용은 "삶의 목적에 떠오르기"입니다.
삶의 목적은 뭐 불교적으로 말하면 불사 (佛事) 라고
저는 뭐 그렇게 아주 생각하고 있습니다.
불사라고 하는 것은 부처의 일인데
진짜 부처는 우리들의 불성이니까, 우리 각자의 불성이 깨어나는 것이 불사죠.
0:59
이것을 다른 말로 하면 아미타불이라 그러잖아요.
우리를 통해서 우리가 깨어있음을 통해서 아미타불이 세상에 나투는 것,
세상에 출연하는 것, 그게 삶의 목적이라고 우리는 그렇게 말을 하고
톨레는 삶의 목적은 우리들의 본성이라고 할 수 있는 의식,
이 의식이 개화한다, 이런 말 그런 표현을 쓰죠.
의식이 꽃을 핀다, 우리를 통해서...
본문을 이제 보겠습니다.
1:58
(톨레)그러나 삶의 진정한 혹은 주된 목적은
외부 차원에서는 찾을 수 없다.
그것은 당신이 무엇을 하는가가 아니라, 당신이 누구인가와 관계가 있다.
다시 말해 당신의 의식 상태와 관계가 있다.
2:21
현상이 아니라 본질이 삶의 목적이라고 할 때,
그 삶의 목적은 우리가 무엇을 하는가가 아니라,
우리가 누구인가 하는데 더 직결되어 있는 거죠.
따라서 중요한 것은 이것을 깨닫는 일이다.
2:38(톨레)당신의 삶에는 내면적인 목적과 외부적인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외부적인 목적은 우리가 하는 역할 연기가 있죠.
여러가지 역할 연기를 잘하는 거 그게 외부적인 목적이죠.
한 인간으로서 인간의 도리를 잘하는 것, 그게 외부적인 목적이고,
내면적인 목적이 또 있는 거죠.
내면적인 목적은 본질이 깨어나서 나를 통해서 본질이
이 세상에 흘러 들어오는 것.
그게 지금 내면적인 목적이다.
3:16
(톨레)내면적인 목적은 순수한 있음과 관계된 것이다.
순수한 있음.
그래서 제가 여러분께 예전에 도장을 새겨 드렸는데,
그 도장 내용이 오직 존재하는 일에 힘쓴다.
오직 본질에 힘쓴다, 이 말이죠.
(톨레)본질은 순수한 있음, 존재, 존재인 거죠. 이것이 주된 목적이다.
3:43
근데 이것이 주된 목적이 되면 제일 좋은게,
여러분 우리가 존재하는 일이 힘들려면..
이미 존재하나요? 아니면 노력해야 존재하나요?
이미 존재하죠, 먹고 들어가는 거죠.
이미 100% 존재하니까,
본질은 누구나 이미 있는 거죠.
누구나 이미 100%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그것을 자각하는 일이 이제 중요한 거죠.
4:24(톨레)외부적인 목적은 당신의 행동과 관계가 있다.
이것은 2차적인 목적이다.
주된 목적은 내면의 목적이고
외부적인 목적은 2차적인 목적이다.
이 책은 주로 당신의 내면적인 목적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이 장과 다음 장에서는 삶의 외부적인 목적과 내면적인 목적을
어떻게 잘 조화시킬 것인가의 문제를 다룰 것이다.
이렇게 되면 정말 좋겠죠.
예, 요즘 젊은이들은
워라벨이라고 합니까? work하고life를 발란스를 한다,
할 때 같은 의미가 되겠는데,
젊은이들이 하는 것은
외면에서 그러는 거고 우리의 톨레가 하는 것은
(톨레)정말로 내가 하는 이 일이 내면적인 목적과 어떻게 잘
조화시킬 것인가?
그러나 내면적인 것과 외부적인 것은
밀접하게 얽혀 있기 때문에 한쪽을 언급하지 않고
다른 한쪽에 대해서만 말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자, 당신 내면의 목적은 뭐냐? 깨어나는 것이다.
아주 단도직입적으로 깨달음이다.
우리들의 내면의 목적은 깨어나는 것이다. 그처럼 단순하다.
5:51
(톨레)당신은 그 목적을 이 행성 위의 다른 모든 사람들과 공유하고 있다
그것이 인류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여러분,
이 우주에서 우주의 목적은 우주가 깨어나는 거예요.
그런데 우주가 물질만으로는 못깨어나잖아요,
인간이 깨어나야 우주가 깨어나니까,
그래서 인간이 깨어나는 것은 굉장히 우주적인 차원에서 중요한 일이에요.
사실 그래서 그것이 인류의 목적이다.
6:30
(톨레)인류의 목적은 깨어나는 것이다.
당신의 내면의 목적은 전체의 목적,우주의 목적,
그리고 우주 질서의 목적의 매우 중요한 일부분이다.
당신의 외부적인 목적은
시간과 함께 외부적인 목적은 시간과 함께 변화하며
사람에 따라서도 크게 다르다.
내면적인 목적을 발견해 그것과 조화를
이루어 살아가는 것이 외부적인 목적을 이루는 초대이다.
7:01
그러니까 주종 1차적이고 부차적인데에서
내면적인 목적이 더 주가 되기 때문에 내면적인 목적이 바로 서면
외부적인 목적은 저절로 따라온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깨어나면 우리가 하는 뭐 직업이나
이런 일들도 그 깨어남에 같이 조화를 이룬다.
7:26
왜냐하면 깨어나는 것이 일종의 주파수이기 때문이에요.
우리 우리 생명의 주파수,
그러니까 딱 본질이 깨어나는 깨어나면
그 주파수에 육체는 당연히 모든 것이다.
그게 맞춰가고 또 주변도 동조한다고 할 수 있죠.
주변도 동조한다.
지금 여기 지금 모이신 분 거의 대부분이
거의 대부분이 유튜브 보고 오셨잖아요.
그러면 유튜브 보시면서 유튜브 내용하고
여러분의 마음에 그 내용이 서로간에 주파수가 맞아 가지고
여러분께서 여기까지 찾아오셨잖아요.
그러니까 참 말하자면 제가 이렇게 강의할 때 그 주파수가
맞는 사람들이 이렇게 결국에는 이렇게 모여 있다고 할 수 있잖아요.
그런 것처럼 이 주파수가 훨씬 더 크신 분한테
훨씬 더 넓게 영향을 미치겠지요.
8:32
(톨레)내면적인 목적을 발견해 그것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것이 외부적인 목적을 이루는 토대이다.
이것이 진정한 성공의 기초이다.
8:46
그러면 오늘 이제 그 요 대목에서 우리가 지금
깨어나는 것이 목적이잖아요.
그러면 누구나 본질을 가지고 있고 본질은 또 하자가 없어요.
9:03
그런데 지금, 이 깨어나서 잘 살아가는 이것이 지금 잘 안 되는 이유,
나는 잘 안되는 이유라고 그럴까?
그것에 대해서 제가 요즘 계속 그 집중적으로 했던 그것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있는데 오늘 새벽에 일어나서 갑자기 생각이 떠올라서
책을 한 건 딱 빼 들었는데 그 첫 머리가
지금 우리가 깨어나서 사는 것을 제대로 못 사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
여러분이 이미 본질 가지고 계시잖아요.
그렇잖아요?
본질을 가지고 있는데 그 본질이 100% 충분히 발휘가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인가?
도대체 무엇에 막혀 가지고 지금 우리가 이러고 있는가?
이게 지금 중요하지 않나요?
저는 어떤 의미로는 지금 인류를 대표해서 이 문제에 도전해보자,
좀 그런 느낌이 좀 있어요.
그래서 그쪽으로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었더니 아침에 새벽에
문득 떠올라서 계속 그 책을 이제 빼보니까
첫 문장이 딱 답이 거기 나와 있더라구요. 그래서 굉장히 기뻤어요.
지금 여기서 우리가 우리 외부의 목적은 역할 연기를 잘하는 거죠,
사실 역할 연기 잘한다,이 말은 사람의 도리를 잘 한다 이 말이죠.
10:44
그러니까 이 사회에서의 나의 도리를 인간의 도리를 하는 거고,
내면의 목적은 뭐냐면 우주에서 내가 깨어나지 않으면 우주는 못 깨어나는 거예요.
그렇지 않나요? 내가 깨어나면 우주가 깨어나니까, 이 우주의 목적과 동조하는 것이
내면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고,
이것을 지금 방해하는 것은 그
아침에 제가 본 책 제목은
부동지신묘록(不動智神妙錄)이에요.
이 책은 누가 썼냐면 택암( 沢庵 )선사,
일본 사람이에요, 1543년생이더라구요.
일본식으로 발음하면 다꾸앙 선사예요
이분이 50대에 일본의 제일 권력자인 쇼군하고
일본 권력인 막부 (幕府 바쿠후)가 불교를 흡수해서
행정조직으로 넣으려고 할 때 반대를 했거든요.
불교는 독립적으로 따로 있어야 된다라고.
그래서 그 반대하는 바람에 귀양을 갔어요.
그래가지고 귀양 가서 먹을게 없으니까, 산속으로.
이제 귀양 가가지고 거기서 먹을 걸 발견한게 다꾸앙이에요.
밥하고 단무지를 개발해 가지고 그렇게 먹었는데,
3년 귀양을 했거든요, 아주 강직한 분입니다,
부동지신묘록에 택암선사 당대, 두 명의 검객이 있는데,
둘 다 택암선사의 제자들이에요.
이런 말을 제가 소개 드리는 이유는
부동지신묘력 같은 이런 책이 좋은 거는 뭐냐면,
우리가 하는 이런 지금 공부가 다 글자로 되어 있잖아요.
근데 여기서는 글자가 아니고 실제로 검(劍)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굉장히 실용적인, 그러니까 선이 선으로 그치지 않고 가장
구체적인 이 칼을 가지고 검도하는 그것에서 어떻게 쓰이는가의 문제 그걸
다루고 있어서 굉장히 실용적인 책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고요.
그리고 어쨌든 참선 교과서에요.
여기서 나오는 말이 무도류( 無刀流 ),칼은 쓰지 않는다,
이 말은 뭐냐면 안 싸운다,이 말이에요
안 싸운다 ,그런데 만약에 상대방이 그걸 무시하고 도전해 오면
나는 상대방의 칼을 빼앗아서 죽일 실력이 있다, 자신이 있다.
그게 무도류라는 거예요.
18:08
이 책 다꾸앙선사의 첫 마디가 뭐냐면
무명주지번뇌( 無明住地煩惱 ),이게 첫 문장이면서 이 책 전체를 대표하고 있어요.
18:49
우리 삶의 목적은 우리가 충분히 깨어나는 것인데,
우리 안에 있는 본질이 충분히 그 실력을 발휘하는 것인데,
이때 본질은 동양에서는 마음이라 그랬잖아요.
그러면 우리 마음이 충분히 깨어나서 자기 실력을 100% 발휘하는게
지금 우리 내면의 목적이다.
이해되시나요?
그런데 인간이 실력 발휘를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는 거예요.
무명 때문에 주지가 되고 그래서 번뇌가 일어난다.
무명의 내용은 제가 수시로 말씀드리지만 미혹( 迷惑)이에요.
무명의 내용이 미혹이라는 이 말은 부처님이 가르치셨던 내용이니까..
미혹(迷惑)할 때 혹자가 홀린다는 뜻이잖아요.
미는 길을 잃는다는 거잖아요.
우리가 누구인가 할 때 본질인 의식인데 자기가 의식인 것을
까먹고 이 현상계에 미혹되어서 집착을 하니까
현상계로 떨어져서 길을 잃어버린.. 자기 집을 나온 거라고 비유를 많이 하죠.
자기 집은 본질인데, 우리의 집은 본질이에요.
우리의 고향은 본질이고 또 나는 본질이에요.
근데 자기가 본질인 걸 까먹고 이 땅에 떨어진..
이 현상계의 떨어진 이유가 이제 혹이 되어서
현상계에서 길을 잃은..
집을 나온 이유가 혹인데 이 혹은 홀린다 할 때, 혹이거든.
여러분 유혹 당해 봤습니까?
인생에는 지뢰밭이에요. 지뢰밭이 우리를 유혹해요, 살얼음판이에요.
21:25
유혹하는 내용은 아주 간단하게 식(食),색(色),명(名),
인간을 유혹하는 기본적인 것은 식,
식은 먹는 건데 요즘 말로 하면 식은 돈이에요. 돈.
색은 남녀문제, 그리고 명은 요즘 말로 하면 권력이에요.
권력 지향적인 여러분 가정에서도 권력 다툼이 있죠.
정치가들만 권력하는게 아니라,
어떤 사회에서도 꼭 거기서 권력에 대한 유혹이 있지요. 그죠?
재미있죠. 식(食),색(色),명(名),이 우리를 유혹한다,이 말, 이해되세요?
22:19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내면의 목적은 의식으로서 깨어나서
이 의식이 이 세상에 나를 통해서 흘러나오게 이 세상에 나투게..
의식이라고 하는 부처가 의식이 아미타불이죠.
그 의식이라고 하는 부처가 나를 통해서 이 세상에..
기독교식으로 말하면 성령이 나를 통해서 역사하시고..
이 말이나 아미타 부처가 나를 통해서 나투시게...이게 지금 내면의 목적이다.
우리들은 근데 그걸 방해하는게 뭐냐면 지금 무명이 주지에서
번뇌가 일어났는데이 무명에 대한 설명이,
미혹일 때는 혼자가 핵심인데
혹은 식,색,명, 돈과 남자와 그리고 이 권력의 유혹에 넘어가는 것,
근데 이 혹자를 그게 혹이에요.
무명이라는 말은 홀려 가지고 길을 잃은 상태가 지금 무명이다, 이 말이거든요.
이 혹자에 대한 해석을 다꾸앙 선사가 아직 탁월하게 한 거예요
23:31
오늘 새벽에 일어나서 읽어 보면서 혹이 뭐냐면 여러분 마음을 뺏기는 거예요.
마음을 뺏긴다,
무명이라는 말의 내용이 우리가 마음을 뺏긴다는 거예요.
마음을 뺏겨서 자기가 자기 마음을 지키지 못하고, 또 자기가 마음이란 걸 까먹고
이 마음이 뺏기면 어떻게 돼요? 그 사람한테 가지요.
그 사람한테 가는게 주지(住地), 머무는 집착하는 곳이 생긴다, 이뜻.
머무는 집착하는 곳이 생긴다는 거예요.
무명은 미혹이고 마음을 뺏기면
그 마음이 어디 가서 붙는 것이 생긴다, 이해되세요?
붙는 대상은 이런 것들이잖아요.
그러니까 무명은 주지를 만들고 주는 머물 주(住)자, 집착하는것,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 而生其心)-금강경중-
집착하지 말고 마음을 내라. 이게 지금 가장 핵심 문제인데,
우리는 집착을 한다,이거죠.
어떻게 집착하는가? 마음을 뺏긴다,
그 마음을 뺏기는 것은 더 설명 안 해도 되지요?
마음 뺏기는 것이 있다, 그러면 그쪽으로 집착이 된다.
집착하는 것이 생긴다,
여러분, 집착한 이것을 남이 집착하게 하는거예요? 내가 하는 거예요?
자기가 하는 거잖아요.
그러면 내가 집착하는 것이 생기면 이 마음의 메커니즘은 그쪽으로 계속 마음이 가요.
마음이 간다, 그래서 가만히 앉아 있어도 그분, 그녀 생각이에요.
그러니까 끊임없이 우리 마음이 자기 자리에 있지 못하고 마음을 뺏기면
마음 뺏긴 곳으로 간다,
그래서 지금 핵심, 마음이 뺏긴다는이 표현이 실감이 납니까?
그러면서 다꾸앙 선사는 그렇게 표현하더라구요.
당시 무도류를 창시한 야규에게
딱 칼을 들고 상대하고 딱 섰을 때, 상대방하고 같이 이렇게 일합을 겨루잖아요.
그러면 마음이 마음 승패가 칼에서 있는게 아니라
마음에서 승패가 나 버린다는 거예요.
그럼 그 사람의 마음이 상대방의 팔끝이나 상대방의 다리 움직임이나
이런데 아니면 자기 칼이나 어떤 자기 마음이 어딘가에 혹하면 뺏겨 버리면,
그러니까 소위 말하는 페인트 동작 있잖아요.
축구 할 때도 페인트 동작 이런 말 있잖아요.
농구 할 때처럼 칼 쓸 때는 칼 가지고 페인트를 많이 당연히 하죠.
그죠? 그러니까 칼끝이 대게 사람들은 칼끝에 마음을 뺏겨 버린다.
이미 딱 붙으면..
상대방이 페인트 쓰면 벌써 거기에 딱 마음이 가서
거기 가서 붙는다 이거예요.
그러면 자기 움직임을 주(住)한다, 멈춰버린다, 굳는다.
우리 마음이 무주,활발하게 흘러서 소통해야 될 것을 반응을 못한다.
마음이 뺏기면 몸도 굳어 버린다
지금 상황이 이해되세요?
그러니까 이걸 칼로 설명하니까 너무너무 이게 실감이 나는 거예요.
그러니까 혹하면 칼을 가지고 딱 들어 붙으면 고수들이 얼마나
칼끝에 아차하고 칼끝에 딱 마음이 가는 순간 틈이 생겨서 그것으로
찔러 들어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이게 지금 굉장히..그러니까 여러분 우리가 무엇인가에
마음을 뺏겨버리면 굳어 버린다, 마음이 굳고 몸이 굳는다.
무엇인가에 뺏겨버리면 그렇지 않나요
28:15
신경이 어디에 가 있으면 우리가 둔해지잖아요 자연히.
그래서 지금 검수를 가지고 이걸 설명하는데
무명은 미혹인데 마음이 뺏기는 것이다,
그래서 무언가의 마음을 뺏기면 그 순간 주지(住地) 굳어 버린다,
마음도 굳어버리고 몸도 굳어버린다.
그 틈을 타서 이제 번뇌가 일어나는 건데,
우리한테 번뇌인데 칼 쓰는 사람한테는 상대방의 칼이 쳐 들어오는 거죠.
이거는 목숨이 달려있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하는 이야기가 당신이 결국에는
검술을 잘 하려면 그 마음이 머물면 안 돼.
근데 그 마음이 움직여지는 메카니즘은 무명이 주지에서
번뇌가 일어나는 거야.
우리가 참선할 때는 그러니까 이거를 지금 자기한테 대입시켜보면
참선할 때 이렇게 앉아 있으면 잡념이, 여러분, 나요? 안나요?
번뇌가 납니까? 안 납니까?
나지요, 그럼 보세요,
그 번뇌의 내용은 십중팔구 그 순간에 내가 가장 걱정하고 있는 일입니다.
걱정하고 있는 일은 내가 마음을 뺏긴 거죠 .그렇지 않나요?
그러니까 내가 마음을 뺏기면 번뇌는 그쪽으로 계속 가서 마음이 그쪽으로 일어난다.
이것이 번뇌다, 이거예요. 그러면 어떻게 돼요?
번뇌의 원인은 무명 내 마음을 무엇인가 뺏어갔다는 이야기잖아요.
지금 맞나요? 논리적으로 지금 딱 그렇게 실제로 그렇지 않나요?
그러면 번뇌를 다스리려면 혹(惑)을 다스려야 된다, 이 말이에요.
번뇌를 다스리려면...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내면의 목적은 의식이 깨어서
의식이 활발하게 자기 역할을 해야 되는데
자기가 주어져 있는 곳에서 의식이 흘러나오게,
이렇게 역할을 해야 되는데, 이걸 못하고 굳어 있다.
굳어 있는 모양이 번뇌가 많다는 거예요. 번뇌가 어디서 나오느냐?
집착하는 곳이 있다, 그 집착하는 것은 왜 집착하느냐?
거기에 마음을 뺏겼기 때문이다.
32:01
근데 재밌는게 제가 이 책을 벌써 옛날에 봤잖아요,
보고 책꽂이에 꽂혀 있었잖아요. 근데 지금 눈에 확 들어오는 거예요.
그 옛날에 읽었는데 그때는 그냥 이렇게 지나갔는데,
지금은 이제 떠올라 가지고 이 부분을
부동지신묘록에서 뭐라고 했을까?
부동지 (不動智 )가 움직이지 않는 지혜잖아요.
부동지가 움직이지 않는 지혜라는 것은 아예 그냥 목석이 아니라
어딘가에도 이게 집착하지않는, 마음이 안 뺏겼기 때문에
부동지라고 하는 것은 어떤 일에도 즉각 반응을 할 수 있는 그 지혜,
있는 그대로 반응하는 지혜.
근데 이거를 그대로 못하는 이유는 되게 틈이 있다, 사람들은 틈이 있다.
틈이 뭐냐 마음을 뺏긴 거지. 마음을 어딘가에 뺏겨 있으면
그게 틈이라서 그 사람이 약점이 된다.
그러면 모든 대련에는 그 틈을 치고 들어온거다.
여기서 차이가 난다 마음에서 차이가 난다
그러니까 심법이다, 검도도 심법이다.
33:45
결국에는 이걸 쭉 설명해주는이 책이 여러분, 재미있지 않나요?
와닿지요? 혹이란 말이 마음을 뺏긴다는 거예요.
무엇에 많이 뺏기느냐?
돈하고 남녀문제와 권력, 식,색,명,에 마음을 뺏긴다.
그러면 뒤집어 말하면 내가
참선해서 앉아 있으면 어떤 다양한 생각이 나지만
그래도 주된 흐름은 지금 걱정거리가 일어나잖아요.맞아요?
지금 내가 마음 뺏긴 곳이
주도적으로 번뇌를 일으키지 않나요?
그러면 거꾸로 번뇌를 통해서, 주지(住地) 나는 어디에 지금 집착하고 있는가를
파악할 수 있다, 이거죠 .
파악하면 내가 마음 뺏긴 곳이 이제 드러난다는 거죠, 거꾸로.
34:48
그러면 그것을 이제 정리하지 않으면 이 번뇌는
계속 일어난다는 거죠, 맞나요?
34:59
중요한 대목이 참선한 사람들이
번뇌를 안 일으키려고 노력을 했다는 거예요,
일어날 번뇌하고 싸웠다는 거예요.
근데 그거는 이미 말단의 일이라서 항상 완치는 않된다, 해결이 안 된다.
해결하려면 내가 무엇을 집중하고 있는가?
나의 걱정거리가 지금 어느 쪽으로가 있는가를 봐야 되고
그러면 내가 마음 뺏겨 있는 곳이 나온다는 거죠.
그걸 해결하면 저절로 번뇌는 사라지지.
35:36
그러니까 부처님이 십이연기에 처음으로 무명을 넣은게
참 부처님 위대하신 분이에요.
근데 지금까지 우리가 무명이라는게 무슨 말인가를 제대로
우리가 파악하기가 어려웠거든요.
실제로 불교 교리를 배워봐도
무명에 대해서 통쾌하게 딱 이렇게 해설을 듣기가 어려워요.
근데 지금 여기서는 무명은 한마디로
지금이 순간 내 마음이 뺏겨 있는 상태가 무명이라는 거.
38:04
참 신기하지요 이렇게 설명을 들어보니까,
이게 확실히 막 이렇게 오잖아요.
그러면 평소에 우리가 참선한다고 하는 것은 그냥
폼만 잡고 앉는게 아니라,
내가 지금 마음이 어디에 가서 매여 있는가? 내가 무엇에 지금 마음이 뺏겨
있는가를 번뇌 덕분에 앉아있으면 번뇌가 나고
그러면 내가 어디 집착 하는가? 살펴지고 그러면 내 마음이 뺏겨 있는 것을
잡아낼 수가 있어서 그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
이게 지금 우리 참선한 사람들이 지금 무심(無心) 소위 말하는 무심이라고 하는
마음을 비운다는 말이 이런 말이구나.
응무소주 이생기심( 應無所住 而生其心 )(금강경)이구나.
[ 옛날 어느 부잣집 대문 앞에서 하루는 누군가가 주인을 부르고 있었다. 집주인이 나가서 대문을 열어보니 좋은 향기를 풍기는 절세의 미인이 서 있는 것이었다. 누구냐고 묻는 주인에게 그 여인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 저는 공덕천(功德天)이라고 하는데 제가 찾아드는 집에는 금은보화와 온갖 영예를 선물로 가져다드리고 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주인은 그 여인을 기쁜 마음으로 정중히 모셔 들였다. 그러자 곧이어 다시 대문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주인이 나가 문을 열어보니 이번에는 보기에도 흉측하기 짝이 없는 데다가 고약스런 냄새까지 풍기는 한 추녀(醜女)가 서 있는 것이었다.
주인은 절로 인상이 찌푸려졌지만 그래도 누구냐고 물었다.
“ 저는 어느 집이든 들어가기만 하면 그 집의 재산과 명예를 싸그리 앗아가는 흑암녀라고 합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기분이 나빠진 주인은 흑암녀를 들어오지 못하게 막고 멀리 꺼지라고 말하며 대문을 닫으려고 하였다. 그러자 흑암녀는 이어서 말을 하였다.
” 당신이 방금 전에 반갑게 집으로 모셔 들인 그 공덕천녀는 다름 아닌 나의 언니로 우리 두 사람은 언제나 함께 다니고 결코 떨어질 수 없는 자매랍니다. 그러니 나를 내쫓으려면 내 언니를 먼저 쫓아내어야 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이 말을 들은 집주인은 잠시 생각해보고는 먼저 모셔드렸던 반가운 손님 공덕천을 얼른 내보냈다고 한다.
6조 혜능 대사가 지나가는 스님으로부터 금강경 제10품 장엄정토분의 이 대목을 듣고 홀연히 깨닫는 바가 있어 출가하게 되었다는 일화로 유명한 구절이 있다.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 而生其心).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내라는 뜻이다.
우리 주변의 물질적인 것이든, 우리 몸 자체든, 스스로의 생각이든 일체 마음의 집착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 생활하려는 자세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출처:콜로라도 타임즈, 권달래 2020-11-23)
38:53
부동지가 저게 보살이 되면..
일본에서는 부동명왕을 굉장히 모셔요.
우리가 같이 일본교토여행에 갔을 때,(..)
평등원에도 보면 한쪽에 부동명왕 전이 있거든요, 부동명왕, 이게 보살이에요.
40:16
부동명왕은 그러니까 이거 지금 우리가 무심의 마음,
무심의 마음을 보살로 형상화한게 부동, 움직이지 않는 명,
지혜롭게 있는 왕이라고 하는..
그래서 일본 사무라이들은 절에 가면 부동명왕전에 가서
돈도 넣고 절도 하고..절마다 부동명왕이 있어요.
문화, 어떤 문화라는 게 이해가 되잖아요?
그러니까 선불교가 상당히 이렇게 생활화 되어 있는데
그 모습이 지금 부동지, 부동의 지혜에 대한
신통하고 묘한.. 부동지 부동지
내 마음이 비어 있어야 내 마음이 뺏겨 있지 않아야,
그러니까 대결하기 전에 승부는 난다는 거예요.
41:16
내 마음이 뺏겨 있느냐 뺏겨 있지 않느냐 에 따라서 이미
승부가 결정난다. 그래서 그런 점이 우리가 생활에서 도움이 되겠죠.
자 그래서 지금 내부의 목적과 외부의 목적을 어떻게 조화시키는가가
이 장의 이야기에요.
방금 이건 읽었던 것처럼 그래서
외부의 목적과 내부에 목적을 어떻게 조화시키느냐면,
내부의 목적에서 내가 마음 뺏기지 않은 상태로 있으면
무슨 일이 나도 매여 있지 않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이렇게
반응이 일어난다 이거예요. 그래서 여러분 보세요.
다꾸앙선사가 뭐라고 하나면,
"이런 이런 일이 있었다.
조주선사에게 어떤 스님이 와서 물었다.
불법의 적적대의가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
[ 조사서래의(祖師西來意) :조사가 서쪽에서 온 뜻은 = 불법의 적적대의이다.
중국 선종의 초조 달마대사(達摩大師)가 중국에 와서 불교를 대혁신했다. 경전이나 모든 글이 소용없다 하여 不入文字(불입문자)를 표방하고 계율, 염불, 송주등을 죄다 부인하였다.
【오로지 마음을 지키는 한 가지 공부에 모든 행이 들어있다(觀心一法 總攝諸行:관심일법 총섭제행)하고, 바로 마음을 가르켜 대번에 성품을 보고 부처가 되게한다(直指人心 見性成佛:직지인심 견성성불)】고 하였다.
실로 그의 문하에서 많은 도인이 나왔다. 그리하여 사람마다 다투어 묵은 불교를 버리고 이 새법을 배우려고 했다.
그러므로「조사가 서쪽에서 온 뜻」이란 것은 달마조사가 전하여 온 특별한 법 곧 불법의 的的大意(적적대의)라는 말과 같은 뜻이다. ] (출처: 불교용어사전, 불자홈 )
조주는 뜰앞에 잣나무라고 했다."
그러면 여기서 숨어있는 뜻이 무엇인가?
다꾸앙 선사의 안목에 숨어있는 뜻은
불법의 적적대의는 본질인 의식을 묻는 거잖아요?
본질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었잖아요.
근데 조주가 문제는 거기서 상대방이 칼을 가지고 들어왔을 때
거기에 대해서 조주가 불법적적대의라는 것에 만약에
마음이 매여 있는 사람이라면
거기에 대해서 불법적적대의란 말을 했을 텐데,
전혀 조주한테는 불법적적대의라고 하는 마음 뺏는 곳이 없었기 때문에
즉각 1초도 망설이지 않고 뜰앞에 잣나무 바로 딱 떠올렸다.
따라서 이 화두의 답은 뜰 앞에 잣나무 뭐 이런데 있는게 아니라
조주가 1초도 망설이지 않고 그 질문에 대해서
부처가 뭡니까? 불법적적대의가 뭡니까? 할 때
그곳에 마음이 매여 있다면 한 생각 머리가 돌아가고...
지금 이해되세요?
개념이 있다면 그 개념 때문에 한 생각, 개념을 한번 거쳐야 되고,
그러면 벌써 스피드가 떨어져서, 틈이 벌어지고
그 사이로 그 칼에 맞은 거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봐야 할 것은 뜰앞에 잣나무라고 하는 말이
즉각 나온 거지,
1초도 망설이지 않고 반응을 바로 하는 것이
여기에, 지금 신명한 일이 여기서 벌어지는거다.
이런 말 좀 우리가 도움이 되지 않나요?
지금 공안이 이런 구절 저런 구절이 그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런 질문이 왔을 때 그 질문, 거기에 대한
벌써 개념적으로 매여 있지 않다는 것, 그게 핵심이라는 거예요.
이게 지금 칼과 칼이 마주칠 때 한 생각으로 가버리면,
그 사이로 치고 들어오는것.
44:47
바로 목숨이 걸려 있어서 참선은 목숨 내고 참선하는 것이다,
이게 지금 우리가 하는 참선에 굉장히 현실적인 모습이다.
그말 우리가 참고할 수 있죠?
그래서 내면의 목적과 외부의 목적이 이렇게 조화되는 모습이
요런데서 스파크가 이렇게 일어난다.
45:14
근데 오늘 지금 9장을 하기 위해서
뭔가가.. 이게 내부의 목적과 외부의 목적이 조화되는 그 모습은 이렇게
설명보다도 뭔가가 구체적으로 말을 할 수 없을까,
하다가 아침에 눈뜨니까
떠올랐고 그래서 책을 뽑아 보니까 웬걸 그냥 쫙 그냥 다 그 말이야, 그 말.
그러니까 다도(茶道) 할 때도 마찬가지잖아요
다도 할 때도 다도 하는 그 순간에 생각 돌아가지 않는게
돌아가는 모든 행동이 즉각 대응이 생각을 거치지 않고 나오는가.
자기의 행동이 상대방과 차를 한잔 마시는 여기에
생각이라는 필터를 거치지 않고 나오는가,
그게 다도라는 거예요.
그래서 차 한잔을 이렇게 맛있게 따라 먹는 것도
사실은 도가 되려면
생각이라고 하는 부차적인 뜸을 들이는
혹은 머리가 돌아가는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완전히 그냥 곧이 곧대로 나오는 마음을 직심이라 그래요, 직심(直心).
47:06~
어제 유튜브를 하나 봤는데 유튜브 우연히 걸려들은 거예요
우연히 본 유튜브에 일본의 태양사라고 하는
임제종 사찰의 템플스테이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 거예요.
*임제종(臨濟宗)은 9세기 중국 당나라의 임제의현(臨濟義玄)에 의해 창시된
중국 불교 선종 5가(家)의 한 종파이다. 임제의현이 만든 종파라고 하여 임제종이다.*(출처:위키백과)
그러니까 이 유튜브 찍은 사람이 가서
태양사 템플스테이를 가가지고 그래서 보니까,
임제종 사찰이니까, 참선하는 선방이 나오고
그 선방에서 템플스테이 과정이 들어 있더라구요.
주지스님하고 같이 앉아서 하는데
제가 딱 보니까 제가 중국에서 일본에 그대로 들어온
송나라 시대에 선방 모양이 그대로 지어져 있어요, 상당히 좋아요.(..)
그 선방에 요게 딱 걸려 있어요.
직심시도량(直心是道場),도장이라고 한자로는 쓰고
발음을 우리는 도량이라고 하죠.
직심이 곧 도를 닦는 도량이다, 직심이 곧 도가 있는 장소다.
이 직심이 지금 마음을 뺏기지 않은 상태에서 나오는 마음이 직심입니다.
응무소주 의생기심하는 마음이 직심, (straight mind),
선사들이 이걸 중시했다.
그래서 이야기의 결론은 모든 선문답은 직심을 보는 거라는 거예요.
모든 선문답은 이 사람이 머리를 굴리느냐?
머리에 필터를 거치지 않고 직심으로 나오느냐?
머리를 굴려서 곡심 왜곡심으로 나오느냐?
그게 그 사람에 기량을 테스트하는.. 선문답할 때는 바로 나와야지,
제일 중요한게 바로 나오려면 평소에 마음이 매인 곳이 없어야지 된다.
이게 지금 우리가 항상 평소에 마음을 뺏기지 않은 상태에서 살아가는게..
그러면 천하에 무서울게 없지 않나요?
50:45
그게 지금 내면의 목적과 외부의 목적이 조화를 이루는 아주 핵심이다,
직심이다, 직심,
이 직심시도량은 유마경에 나오는 말이에요.
육조스님이 항상 마음은 매이면 안 되고 통해야한다고 했어요.
마음은 심여수(心如水), 마음은 물과 같아서 막히면 썩는다.
어디에 매여 있으면 뺏기면 썩는다.
근데 이게 툭 통해 있으면 항상 맑은 물이 흐르는 거 같아서,
마음은 막히면 안 된다.
이게 지금 직심, 이게 일주 단계에서 제일 중요한 가르침이거든요.
지금 다 통하지 않나요?
51:29
지금 이번 장에 내면의 목적과 외부의 목적에 대한 조화,
자,다음 페이지에 깨어남 보겠습니다.
(톨레) 깨어남은 그 안에서, 깨어남 안에서 생각과 알아차림이
분리되는 의식 속의 전환이다.
생각은 현상이고 알아차림은 본질이지요?
그래서 생각은 번뇌인데 번뇌가 일어났을 때
번뇌를 알아차리면 내가 어디에 매여 있는가가 나온다,이거예요.
52:10
그러니까 지금 깨어남이 중요한 이유는 생각과 알아차림이 분리된다.
근데 보통 사람은 분리 안 되고 제 표현으로는 떡이 되어 있다.
지금 미혹이라는 말이 여러분 미혹,이때 혹이라는 말이
그 대상한테 내 마음이 가서 붙어 있는 것.
요것이 떨어지는 것이 깨어남의 가장 첫 발자국이다.
52:39
그래서 나한테서 일어나고 있는 생각을 볼 수 있는 힘, 생각을 알아차리는가?
여기 지금요, 전체를 바로잡는 첫걸음이다.
(톨레)깨어남은 그 깨어남 안에서 생각과 알아차림이 분리되는
의식 속의 전환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것은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겪어가는 과정이다.
이 말, 겪어가는 과정이라는 말도 이해되세요?
이게 한꺼번에 떼지는게 아니라 생각과 알아차림은 보통 사람은 떡이 돼 붙어 있어요.
요걸 점점점점 떼어가는 거, 습관이기 때문에.
(톨레)갑작스럽고 극적이고 거꾸로 돌아갈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깨어남을 경험하는 사람도 드물게는 있다.
돈오하는 것을 경험한 사람이 드물게 있다.
그런 사람조차도 사실은 그 사건 이후에 새로운 의식 상태가 서서히 흘러 들어와서
그가 하는 모든 행동이 변화하고 그 의식 상태가 그의 삶과 완전히 하나가 되는 과정을 겪는다.
돈오 이후에 보림(保任) , 돈오점수 (頓悟漸修) 를 말하고 있습니다.
[보림(保任)은 선불교에서 깨달아 부처가 된 이후의 수행을 말한다.
보호임지(保護任持)의 준말이며, 보임이라고 읽지 않고 보림이라고 읽는다.] (출처:위키백과)
[*돈오 (頓悟): 단박에 깨닫는 것이고,
* 돈오점수 (頓悟漸修): 부처가 되기 위해서 진심(眞心)의 이치를 먼저 깨친 뒤에
오랜 습기(習氣)를 제거하여 가는 수행방법이다.
* 점수 (漸修): 자기의 마음이 부처와 다름이 없음을 깨쳤다 하더라도
무시(無始) 이래로 쌓아온 습기를 갑자기 버린다는 것은 힘든 일이므로
습기를 없애는 수행을 하여야 하며, 점차로 훈화(薰化)하는 것.
마치 얼음이 물인 줄 알았다 하더라도 열기를 얻어서 녹아야
비로소 물이 되는 것과 같다고 설명하고 있다.
즉, 얼음이 물인 줄 아는 것을 돈오라 하고,
얼음을 녹이는 것을 점수로 본 것이며, 먼저 본성을 알고 행할 것을 주장한 것이다.
따라서 깨치기 이전에도 수행을 할 수는 있으나,
그러한 수행은 바른 길이 아니며 항상 의심이 따른다고 하였다. ]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53:57
(톨레)깨어나면 생각 속에서 자신을 잃어버리는 일이 그만큼 줄어든다.
깨어나면 생각 속에서 자신을 잃어버린다, 이 말 이해되세요?
생각의 떡이 되어서 끌려다니는 고게 줄어든다.
그 대신 생각 뒤에 있는 알아차림이 바로 자신임을 안다.
이것도 참 중요한 가르침이잖아요.
54:23
(톨레)생각을 알아차리는 것이 본질인 의식이고 그것이 자기 자신이다.
그렇게 되면 생각은 당신에 대한 소유권을 주고
당신의 삶을 운영하는 이기적이고 자동적인 활동이 아니게 된다.
생각 대신 알아차림이 주도권을 잡는다.
요게 일반인들한테는 보세요.
일반인들한테는 생각을 뭐라고 부르느냐?
숙처(熟處) (익어 있는 곳), 마음이 뺏겨 있는 것이 벌써 익어 있는 상태,
일반인들한테는 생각이 숙처고 알아차림은 생처(生處) 생소한 곳이에요. 숙처, 생처.
그래서 우리 공부는 숙처는 생처로 만들고
익어 있는 생각은 생소하게 만들고
그리고 우리한테 낯선 설어있는 생처인 알아차림은 숙처로 만들고...
숙처는 생처로 만들고 생처는 숙처로 만들라,
여기에 지금 또 대종교가 강조하는 공부법이거든요.
익어 있다는 것은 뭐냐,익어있다는 것은 따라다니는 것,
생처는 알아차리는 것이 약해, 낯설어,생처란 말은 낯선 곳,
숙처는 생처로 만들고 또 생처는 알아차리는 것이 약하니까
숙처로 익어 있는 곳으로 만들라.
熟處(숙처) 放敎生(방교생), 生處(생처) 放敎熟(방교숙)
(방교는 하게 하라의 뜻)
56:33~
(톨레)생각은 당신의 삶의 주역이 되는 대신에 알아차림을 위해
봉사하게 된다.
여러분 생각은 재밌게도요, 우리가 멍청하게 있을 때는
생각이 주도권을 쥐고 우리를 흔들지만,
우리가 알아차림, 본질이 깨어나면 생각은 훌륭한 집사가 돼요.
생각이 훌륭한 집사가 되는 과정이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가 이 생각인데,
생각의 세 가지, 탐,진,치,(貪,瞋,痴) 예요.
탐은 저팔계,진은 사오정, 치는 어리석은 똑똑이 손오공.
탐진치 이 셋이 훌륭한 집사가 되어 가지고 삼장법사를 호위해서
악마, 생각의 마구니를 물리치고 불경을 구해서 돌아오는 이야기.
여기 지금 우리 인생하고 그대로 지금 배대(치환의 뜻)가 되는 거죠.
(톨레)그래서 알아차림은 우주 지성과의 의식적인 연결이다.
58:00
그럴 수밖에 없는게 존재는 하나이기 때문에, 본질은 하나기 때문에,
이 알아차림은 본질과 통하는 통로입니다.
(톨레)알아차림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현존 즉 사념없는 의식이다.
이것도 참 좋은 점이에요.
현존, 프레젠스, 영어로 프레젠스, 현존 ,현존이란 무엇인가?
잡념이 없는 의식, 여기에 미혹됨을 벗어난 의식,
같은 의식이 마음을 뺏겨 가지고 가서 붙어 가지고 집을 나가서 고생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현존이라는 말은 현재의 깨어있다는 말인데
현존 현재에 깨어서 존재하기, 현존이란 말은 의식이 사념에 막혀 있지 않은 것.
결국에는 직심이네요.직심.
마음이 어디에도 매여 있지 않은 것이 직심.
여러분 우리 공부의 목표가 정해집니까?
앉아 있으면 번뇌가 떠올라, 그러면 이 번뇌가 뭔가를 말해주고 있어요.
아, 지금 나한테 뭔가 근심 걱정거리가 이렇게 있구나.
그것에 대해서 따져보면 내 마음이 가서 매여 있고 마음이 뺏겨 있다,
여러분 젊은 시절에 우리 겪어 봤잖아요,
그렇게 생각 안 하려고 해도 그분 생각은 그렇게 많이 나요,
한번 이렇게 한번 이렇게 꽂히고 나면
생각 안 하고 싶은데도 끊임없이 떠오르잖아요,
계속 떠오른다 이거예요, 마음이 뺏겼다.
그 마음을 찾아서 제자리에 오는 것, 이게 공부지 뭐.
폼 잡고 앉아 가지고 뭐 거창한 뭐를 하고 이런 거 하고..
실질적인 공부를 해야 된다.
그래서 리(理)와 이치의 리, 사(事), 현실,
리와 사, 이사(理事)가 무애( 無碍 )가 되는.. 하나가 되는..
이사(理事)가 하나가 되는 공부.
[ *이사무애(理事無碍)는 이(理)와 사(事),
즉 본체계와 현상계는 서로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하
나의 걸림없는 상호관계 속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말한다. ] (출처:티스토리, 사종법계)
1:00:31
그러니까 지금 이제 칼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니까 훨씬 더 실감이 나잖아요.
마음이 뺏기면 죽어버리는 거예요.
상대방의 페인트에..
상대방은 페인트를 가지고 칼끝을 가지고 내 마음을 뺏는다.
내 마음이 뺏기는 순간 그 틈을 타고 들어올 때 나는 방어를 못한다, 굳는다.
한마디로 말해서 굳는다, 굳는다는 말도 이해되죠?
우리가 마음이 굳고 몸이 굳는다.
그러니까 이게 실질적인 공부가 이렇게 현실적으로 와서
내 마음이 항상 텅 비어있는 상태, 진짜 무심의 상태로 살아가는 이거를...
우리가 청소를 해야 되지요?
이론만 안다고 되나요?
아니 이론을 안다고 칼 앞에서 그 이론이 통하냐, 이거예요.
오히려 이론이 나를 굳게한다, 이거예요.
1:01:28
그러니까 불법적적대의! 제가 여러분한테 물어보면
우리 직접 수행할 때 물어보면 뭡니까? 하면
의식, 본질, 뭐 본성, 불성, 막 나오잖아요.
그게 다 매어 있는 거예요. 다 개념에 다 마음이 뺏겨 있는 거예요.
이해되나요?
불법적적대의가 뭡니까? 할 때 부처다~
이런 말 하면 벌써 그 사람은 그게 매여 있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정말로 호떡 하나 한잔하게, 가서 그릇이나 닦게,
그러니까 이게 아무런 그런 말에 매이지 않고 마음이 그런데 매여 있지 않고
이렇게 쭉 나오는 거,
그래서 지금 쉬는 시간 전에 마지막 말씀드릴 것이...
여러분 초보자는 불법이 뭐고 불성이 뭐고 의식이 뭐고 본질인 거 모르지요?
맞아요 그렇게 그냥 무심한 상태에서 공부를 하게 되면 이제
불법이 뭐고 본질이 뭐고 의식이 뭐고,이 책에 그냥 의식과 알아차림 막 나오잖아요.
맞아요?
요 상태에서 요게 다시 우리의 마음을 뺏는다, 지금 이해되세요?
여러분 초보자 때는 그냥 모르니까 그런 개념에 마음을 뺏기지 않는데,
공부한 사람은 공부에 마음이 뺏긴다, 이 말도 이해되나요?
그래서 선심은 여기서 초심으로 돌아가는거다.
그래서 선심초심(禪心初心),여기 또 이분들의 가르침에 아주 핵심적인 문제예요.
선심은 초심으로 돌아가야 된다.
여기에 공부한 사람이 공부에 매여 있다,
이거를 버리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는.. 선심은 초심이다.
이런 말도 여러분 우리가 이해되지요?
공부가 처음에는 식,색,명,에 얽히다가, 마음을 식,색,명,에 뺏기다가
불법 공부를 하게 되면 불법에 또 뺏기는 거예요.
그래서 불법마저도 내려놓고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이 공부다. 한 바퀴 뺑 도는거다.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무심하게 불법도 있고 공부한 티도 안내고 무심하게
그게 이제 공부의 모습이다. 자 휴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