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성인지 감수성이 뛰어난 경찰은 어떤 경찰관인가요? 그리고 경찰의 업무 중 하나를 골라 성인지 감수성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말해보세요.
성인지 감수성이란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상황 안에서 남성과 여성이라는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편견, 성차별적인 요소를 인식하고 감지해내는 민감성을 말합니다. 성인지 감수성을 가진다는 것은 여성과 남성의 차이를 인정하고, 단순히 양 성별의 대립구도가 아닌 서로가 공존하고 공생하기 위한 사회가 지향하는 상호존중문화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성인지 감수성이 뛰어난 경찰관은 다양한 성별의 관점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성별에 기반한 편견 없이 모든 사건을 공정하게 집행하여 모든 시민이 법 앞에서 동등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14만 경찰 선배님들은 그러한 선입견 없는 높은 성인식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성인지 감수성이 활용 될 수 있는 경찰의 업무란 사회적 약자 관련 업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약자라 함은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여성 등을 포함하며 대표적으로 가정폭력, 스토킹 범죄 및 성범죄 상황이 발생했을 때 특히 피해자가 신체적 약자인 여성의 경우, 여경분들께서 그 입장에서 높은 이해심을 바탕으로 더욱 공감하고 편안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피해자와의 유대감을 높이며 그분들의 아픔과 고충을 덜어드림으로써 수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서울청에서는 경제적, 법률적, 심리적 지원제도 및 관련기관과 주요단체 등 한눈에 보기 쉽게 제공하여 사회적 약자분들의 접근성을 높인 범죄피해자 지원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남경분들의 경우에는 신체적 강인함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분들께서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어 있을 때 안전하게 보호하여 그들의 신체적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여경분들께서는 높은 공감력과 이해심을 활용하여 피해자분들의 고충을 덜어드림으로써 각자의 장점을 활용하여 주어진 업무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서울청의 일원이 된다면 보다 그들의 입장에서 귀 기울이는 경찰관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