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모래바람에 선잠을 자고 말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새벽 4시에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아침 일찍 아야즈 칼라 주변을 산책합니다. 어제까지 화려한 우즈베키스탄의 도시들을 둘러보다가 갑자기
사막위에 서있으니 묘한 기분이 듭니다.
산책을 마치고 돌아와 정리하면서 우즈베키스탄의 여행을 마칩니다. 이제 사마르칸트로 돌아가 타지키스탄으로
들어갈 준비를 해야 합니다. 사마르칸트까지는 약 680킬로라 1박2일로 이동 예정을 하였습니다.
여행에서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는 것은 그리 썩 즐거운 일은 아니지만 차량여행의 한계이기도 합니다.
다시 사막을 달리고 달려 오후 3시에 부하라에 도착하였습니다,
우리는 앞서 부하라 방문 시 보지 시토라이 모히호사 여름궁전에 들렀습니다.
시토라이 모히호사 여름궁전은 18세기와 19세기 후반 세이이드 압둘아하드 칸의 통치기간에 지어진 궁전으로
옛 궁전과 새 궁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옛 궁전에는 화려한 수집품과 장식품으로 이루어져 있고 새로운 궁전은
커다란 연못을 앞에 두고 1층에 위치한 방에만 전시관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는 이 곳의 명물인 공작새들이
풀밭을 거닐며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숙소로 들어가 정식 투어를 마감하고 개개인의 도시투어를 하며 하루를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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