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한강공원은 수변공간으로서의 공원기능은 물론 여가·레저 및 습지생태공원 기능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공원이다. 공원의 상류부는 수변 활동 구역으로 캠핑장, 선착장, 수변 광장으로 조성하고, 중류부는 완충녹지 지역으로 다목적 초지광장, 잔디마당, 하류부는 기존 수목을 이용하여 습지생태공원을 이루고 있다.
물의 정원 난지한강공원은 홍제천교을 건너서면서 시작된다. 난지한강 숲을 걷는다. 6월의 싱그러운 숲길이 힐링이 된다. 난지한강 숲을 뒤로 레저드림스 와이키키마켓 그리고 상암 선착장이다. 상암 선착장에 이어 거울분수를 찾아간다.
거울분수는 난지한강공원의 랜드마크 요소로 물을 뿜을 때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여 일곱빛깔 무지개처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데 가동을 하지 않으니 오늘은 그림의 떡이다.
다시 수변길로 내려서면서 월드컵대교가 펼쳐진다. 월드컵대교는 성산대교와 가양대교 사이에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연결하는 폭 6차선, 길이 1980m의 28번째 한강 다리다.
국제현상설계공모를 통하여 당선된 ‘전통과 새천년의 만남’ 콘셉트로 국보 2호인 원각사지 10층 석탑을 이미지화한 한강 상 최대 규모의 비대칭 복합사장교로 건설되었다.
월드컵대교를 뒤로 또 하나의 시설물이 발걸음을 붙잡는다. 오래토록 을씨년스럽던 공사장이었던 수상레저시설 공사가 준공이 되어 말끔히 단장되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서울수상레포츠센터의 수상계류장에는 요트·보트 등 동력 수상레저선박 69척이 정박할 수 있고, 또 근처 둔치에는 육상계류장도 서울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하나로 난지한강공원에 서울 최대 규모 공용 계류장이라고 한다.
수변길에는 또 다른 풍경도 발걸음을 붙잡는다. 북카페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한강의 아름다움을 즐겨본다. 그리고 수변 산책길은 이어 난지물놀이장이다.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여름철 이용할 수 있는 강변물놀이장은 과거 강변에서 물놀이하던 추억을 되살리고자 최대수심 80㎝의 물놀이장공간을 조성하여 어린아이를 동반하여 가족과 즐길 수 있는 시설이라고 한다
수변 가까이 나있는 산책길로 들어선다. 사계절 아름다운 한강변의 풍광을 즐기며 걸을 수 있는 길이다. 물가에서 낚시를 즐기는 모습뿐 걷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한적한 산책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