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 관련 한방의료정보
▶ 함랭음식효 (鹹冷飮食哮)
함랭(鹹冷)한 음식에 상해서 발생하는 효천(哮喘). 백면(白麵)·사탕[砂糖] 각 2돈[錢]을 녹여 떡을 만들어 화로에 넣고 익혀서 꺼낸다음, 경분(輕粉) 4돈을 넣어 환자로 하여금 다 먹게 하여 병의 근원을 토하게 하면 곧 낫는다. 어리고 허약한 사람은 3∼4번으로 나누어 복용하도록 하고 토한 후에는 오미이공산(五味異功散)에 세신(細辛)을 조금 넣어 조리한다.
▶ 제음식중독 (諸飮食中毒)
일반적인 음식 중독. 사람이 종종 음식으로 인하여 힘들고 답답하게 되다가 잠깐 사이에 심해지며 이내 죽음에 이르게 되는 것을 음식중독(飮食中毒)이라 한다. 흔히 독물(毒物)을 음식에 넣어 사람을 죽이는데, 단지 뺨 안이나 혹은 목젖 안이 부어서 처음에는 산조인(酸棗仁) 크기만하던 것이 점점 커지는데 이 것이 중독(中毒)된 것이다. 급히 치료하면 낫지만 오래되면 치료할 수 없게 되는데, 독기운이 내장까지 들어가게 되면 죽는다. 부취(浮取)하여 맥(脈)을 잡으면 양기(陽氣)가 없고 미세하여 맥이 잘 잡히지 않는 것은 중독으로 인한 것이다. 독이 있는 음식을 땅에다 쏟았을 때 땅이 불룩 솟아오르는 것은 모두 사람을 죽인다. 보통 음식에 중독이 되었을 때는 감초(甘草), 제니(薺苨)를 사용한다.
▶ 음식부절 (飮食不節)
음식실절(飮食失節), 음식부조(飮食不調), 음식을 적당히 조절해 먹지 못하는 것. 식사 섭생을 잘하지 못하는 것이다. [동의보감(東醫寶鑑)] 잡병편(雜病篇) 제6권에서 “음식부절(飮食不節)하고 기거(起居)를 때맞추지 못하면 음(陰)이 병들고, 음이 병들면 오장(五藏)으로 들어가고, 오장으로 들어가면 배가 불러오르면서 대소변이 막힌다.(飮食不節, 起居不時者, 陰受之, 陰受之則入五藏, 入五藏則䐜滿閉塞)”라고 하였으며, 외형편(外形篇) 제1권에서는 “음식부절(飮食不節)하면 위(胃)가 병들고, 위가 병들면 호흡이 짧고 정신이 적어져서 큰 열이 난다. 때로 상화(相火)가 위로 올라가 얼굴이 벌개진다.(飮食不節則胃病 胃病則氣短精神少 而生大熱 有時顯火上行 獨燎其面)”라고 하였다.
▶ 음식중독 (飮食中毒)
병증. 독을 함유한 음식, 독버섯, 독이 있는 어류 및 기타 독물로 오염된 음식물을 잘못 먹음으로써 발생하는 중독증상. [제병원후론(諸病源候論)] 제음식중독후(諸飮食中毒候)에서 “음식으로 인하여 갑자기 괴롭고 답답하다가 잠시 후에 더욱 심하여지거나, 마침내 죽기도 하는 것을 음식중독이라고 한다.”라고 하였다. 식하돈어중독(食河豚魚中毒), 식해중독(食蟹中毒), 식제육중독(食諸肉中毒), 식육축육중독(食六畜肉中毒), 식제어중독(食諸魚中毒), 음주중독(飮酒中毒), 식담균중독(食蕈菌中毒) 등이 있다.
▶ 음식한 (飮食汗)
음식을 먹자마자 땀이 나고 심하면 비오듯이 나는 것. 대부분 정기(正氣)가 허하고 위(胃)에 열이 있어 발생한다. [증치회보(證治滙補)] 한병장(汗病章)에서 “음식한은 정기(正氣)가 공허(空虛)하여 도리어 음식의 사납고 드센 기운에 의하여 억압되므로 음식이 들어가자마자 땀이 나는 것이다.(飮食汗者, 因正氣空虛, 反爲飮食慄悍之氣所勝, 故食入汗出.)”라고 하였다. 치료에는 안위탕(安胃湯), 이감탕(二甘湯) 등의 처방이 적합하다.
▶ 심통불능음식 (心痛不能飮食)
심(心)에 통증이 있으면서 음식을 먹을 수 없는 것. 냉기(冷氣)가 안에 쌓여 있다가 비(脾)에 침입한 다음 심락(心絡)을 침범해서 발생한다. 심은 양기(陽氣)를 주재(主宰)하는 장(臟)이고, 냉(冷)은 음기(陰氣)이니, 냉기가 심을 침범하면 음양(陰陽)이 서로 얽혀 냉기와 열기가 다투기 때문에 통증이 생긴다. 비(脾)는 음식을 소화시키는 작용을 주재하니, 냉기가 침입하면 비기(脾氣)가 싸늘하고 약해져 능히 곡식을 소화시킬 수 없다. 심은 화장(火臟)이고, 비는 토장(土臟)으로 서로 모자(母子)가 된다. 함께 사기(邪氣)의 침범을 당했기 때문에, 능히 음식을 먹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 담음식불소 (痰飮食不消)
속에 담음(痰飮)이 있어 음식을 소화시키지 못하는 것을 말함. 담수(痰水)가 가슴속에 모여 있다가 방광으로 흘러 들어가 오래도록 없어지지 않으면 다시 비위(脾胃)로 흘러가는데 비위는 습(濕)을 싫어하므로 수기(水氣)를 만나면 더부룩하게 되어 음식을 소화시킬 수 없게 된다. 뱃속이 허전하고 그득하게 되거나 혹은 음식을 소화시키지 못하고 혹은 때때로 구역질을 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화담소식(化痰消食)하여야 하므로 평위탕(平胃湯)이나 이진탕(二陳湯)을 가감하여 쓴다.
▶ 내상음식경 (內傷飮食痙)
소아 경병(痙病)의 하나. 청나라 오국통(吳鞠通)의 음식으로 비위(脾胃)의 양기(陽氣)가 손상되어, 구토와 설사를 함으로써 진액(津液)이 고갈(枯竭)되고 경맥이 실양(失養)되어 비신양(脾腎陽)이 허해져서 생긴다. 비위를 조리하는 것을 위주로 치료하여야 하므로 삼령백출산(蔘苓白朮散)을 쓰며, 비신양이 허하면 이중탕(理中湯)에 정향(丁香)·육계(肉桂)·육과(肉果)·가자(訶子)를 가하여 쓴다.
▶ 경래음식후즉토 (經來飮食後卽吐)
병증. 월경중에 음식을 먹으면 토하는 병증. [죽림여과증치(竹林女科證治)]에 “이 증상은 흉완(胸脘)에 담(痰)이 머물러 미곡(米穀)이 흉격(胸膈)에서 막혀 위(胃)로 내려가지 못한 까닭이니, 급히 오매환(烏梅丸)으로 화담연(化痰涎)하고 후에 두시(豆豉), 목향(木香), 진피(陳皮), 산사(山楂), 초과(草果), 지각(枳殼), 복령(茯苓), 후박(厚朴), 창출(蒼朮)로 만든 구선탈명단(九仙奪命丹)을 복용한다.”라고 하였다.
▶ 음식상(飮食傷)
음식으로 비위(脾胃)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병증. 식상(食傷)이라고도 한다. [영추(靈樞)] <오색(五色)>에서 "기구맥(氣口脈)이 성(盛)하고 견(堅)한 자는 음식(飮食)에서 손상(損傷)받은 것이다.(氣口盛堅者, 傷于食.)"라고 하였다. 상식(傷食), 식상(食傷), 음식소상(飮食所傷)이라고도 한다. 양방에서는 소화불량, 십이지장염, 기타 급성 위염, 만성 얕은 위염, 상세불명의 위염, 만성 위축성 위염, 위염 및 십이지장염, 상세불명의 위십이지장염, 독성 위장염 및 대장염(큰창자염), 상세불명의 비감염성 위장염 및 대장염(큰창자염)이라고도 한다.
<관련처방> 안비산(安脾散), 소독성원(小獨聖圓), 보비위사음화승양탕(補脾胃瀉陰火升陽湯), 보화환(保和丸), 곡출환(麯朮丸), 비급단(備急丹), 귤반지출환(橘半枳朮丸), 정향난반환(丁香爛飯丸), 감응원(感應圓), 곡출원(麯朮圓)
첫댓글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잘 활용 하겠습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