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1. 왜 필리핀 생활을 하면서 환율을 공부해야 할까?
필리핀 생활에서 환율에 대한 지식과 상식은 기본적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 이틀 전에 미화 1달러가 한국 돈 1,400원까지
폭등했다. 한국 돈으로 미국 달러나 필리핀 페소를 환전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충격적인 뉴스다. 과거에도 미화 1달러가
한국 돈 1,400원이 넘은 적이 몇 번 있었다. 1997년에
외환위기가 터졌을 때 필리핀 생활에서 환율 때문에 손해를
많이 보았다. 그 당시의 어려운 상황을 필리핀에서 버텼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2008년에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졌을 때는 큰 어려움 없이 지나갔다. 2022년에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킹달러”시대를 살고 있다.
필리핀 교민 사회에서 달러 가치가 갑자기 폭등했을 때 웃는
사람이 있고, 우는 사람이 있다. 달러 가치가 폭등하면 웃는
사람은 소수고 우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필리핀 생활에서
4번에 걸쳐서 달러 가치가 폭등하는 것을 경험했다. 매번
이런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달러를 미리 사 두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
왜 필리핀에서 생활을 하면서 환율을 공부해야 할까?
1. 달러의 가치가 항상 변한다.
달러의 가치가 날마다 변하기 때문에 자주 환율을 검색해 본다.
필리핀 한국 교민 사회에서 네이버 기준 환율을 검색해서 페소를
거래하는 경우가 많다. 평상시에 환율에 대한 지식과 상식을
공부하면 환전할 때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
2. 환율은 기회를 주거나 재앙을 준다.
달러 가치가 폭등하면 달러를 많이 준비한 사람에게는 좋은
기회가 된다. 달러가 없는 사람에게는 재앙이 된다. 1997년에
외환위기가 터졌을 때 필리핀 사람과 한국 사람 대부분은
경제적 재앙을 만났다. 그때 달러가 많았던 사람은 웃고
다녔다. 경제적 축복의 시간이 되었다.
3. 미리 대비하게 한다.
평범한 사람은 언제 달러가 폭등할지, 달러 가치가 폭락할지
예상하기가 어렵다. 전문가들도 잘난 척하면서 예상을 하지만
틀리는 경우도 많다. 달러 가치가 폭등하거나 폭락할 것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급적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조금씩이라도 달러를 사 두는 것이 좋다. 이걸 모르는
사람이 없다. 문제는 돈이 없다는 것이다. 평상시에 조금씩
이라도 비상금을 저축해서 위기의 시기를 잘 극복해야 한다.
4. 경제 흐름을 알 수 있다.
환율의 흐름이나 상황을 알면 경제의 흐름도 알 수 있다.
경제가 호황일 때와 불황일 때 환율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아는 게 중요하다. 환율을 관심 있게 공부하면 세계 경제와
한국과 필리핀 경제가 눈에 보인다.
5. 전문가의 말에 휘둘리지 않는다.
올해도 환율에 대해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것들이 빗나갔다.
올해 하반기에 미국이 금리를 인하면 금리가 내려가고 달러도
약세로 돌아선다는 경제신문 기사가 많았다. 갑작스럽게
이란과 이스라엘이 서로 본토를 폭격함으로 변수가 생겼다.
미국 경제문제로 인해서 금리를 내리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금값이 폭등하고, 유가도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전문가의
말을 참고하되 전문가가 신이 아님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기가 어렵다.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환율에 대해서 공부하고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세워나가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