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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 6~7월 (공시의 세계에 발을 내딛기) | 처음 그냥 시험이 어떤가 하고 분위기만 보려고 갔었습니다. 당연히 100점 차이로 광탈했죠. 그래도 국어영어에서 단어/문법 빼곤 다 맞아서 희망을 얻었는데 한국사가 좌절감을 줬었습니다. 천천히 5과목 독학(행정학, 한국사 1회독 정도?)하다 8월 정도에 2017년 12월에 지방직 추가채용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 ||||||||||||||||||||||||||||||||
시험 | 일시 | 국어 | 영어 | 한국사 | 행정학 | 사회 | 총점 | 합격컷 | ||||||||||||||||||||||||||
지방 9급 | 17.6.17 | 65 | 65 | 40 | 75 (54.06) | 55 | 270.2 | 370 | ||||||||||||||||||||||||||
8월~11월 (하얗게 불태웠어) | 미친듯이 불타올랐습니다. 하루 10시간씩 달렸는데(다른 분들에 비하면 10시간이 달렸다고 하기 뭐하긴 합니다만;) 제 시험 기본 실력은 여기서 다 쌓인 것 같습니다. 모든 과목의 기본적 틀을 다 잡았으니까요. (영어 문법만 빼고...) | |||||||||||||||||||||||||||||||||
12월 (방전) | 제 첫번째 실수가 여기였습니다. 시험 석달, 넉달 전부터 달리기 시작해서 시험 시작도 전에 퍼져버린 거죠. 결국 12월엔 WOW를 즐겨버렸습니다. 시험은 당연히... 국어 영어야 기본 실력이 있으니 잘 나왔지만, 한국사, 행정학 암기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20점 모자라게 또 광탈했습니다. | |||||||||||||||||||||||||||||||||
시험 | 일시 | 국어 | 영어 | 한국사 | 행정학 | 사회 | 총점 | 합격컷 | ||||||||||||||||||||||||||
지방직(추가) | 17.12.16 | 95 | 80 | 60 | 70 (56.13) | 90 (63.23) | 354.36 | 373.73 | ||||||||||||||||||||||||||
2018년 | 1월~2월 (정신 나감) | WOW는 끊는 데 성공했습니다만... 배그에 빠졌습니다. 5월 시험이 아직 많이 남았다는 여유도 있었고... 자만했고, 비록 합격했지만 가장 후회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때 공부를 아예 놓지 않고 조금씩이라도 했으면 뒤에 그리 불안하지는 않았었겠죠. | ||||||||||||||||||||||||||||||||
3월 (정신 차림) | 시험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하기 시작했습니다. 교행으로 눈을 돌린 것도 이 시기였습니다. 외우는 걸 싫어하다보니 한자와 고유어를 외우면서도 효율이 너무 떨어졌고, 그야말로 ‘랜덤’으로 나오는 것이다보니 걱정이 많이 됐습니다. 그러다 교육행정 문제가 더 깔끔하단 소리를 듣고 일단 기출을 풀어보니 점수가 잘나왔습니다. 2015~2017 3개년치에서 합격권을 아예 넘거나 합격권 정도의 점수가 나왔으니까요. 문제 스타일도 더럽게 장난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 |||||||||||||||||||||||||||||||||
4월 (스퍼트 시작) | 완전히 교행으로 확정짓고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시간이 많이 없었지만 작년의 교훈을 잊지 않고 시험 2달 전부터 스퍼트를 시작해서 달렸습니다. 가장 멘탈이 힘들었던 시기입니다. 열심히 달리고는 있었지만, 과연 붙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되고... 2019년 시험을 계속 생각하게 되더군요. 국가직 시험도 신청만 해놓고 안갔습니다. 5월 시험 전에 괜히 심난해질까봐요. | |||||||||||||||||||||||||||||||||
5월 | 전 시험이 다가올수록 공부가 눈에 안들어오는 타입이라 시험 막판에 참 힘들었습니다. 일단 전과목 마무리 노트를 만들어서 열심히 공부를 하면서도 이게 맞을까 고민도 많이 되었구요. 모의고사도 문제들이 어려워서 점수가 더 안나와서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ㅠㅜ 그래도 다행히 시험 점수는 컷 +30이라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 |||||||||||||||||||||||||||||||||
시험 | 일시 | 국어 | 영어 | 한국사 | 행정학 | 사회 | 총점 | 합격컷 | ||||||||||||||||||||||||||
2018 교행 | 18.5.19 | 100 | 90 | 100 | 90 | 85 | 415 | 384 |
2. 공부에 들어가기 전에
- 저는 공부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자기의 현재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위치(나의 베이스, 실력)와 가야할 곳(가고 싶은 공무원 직렬, 커트라인, 시험 과목) 2가지를 알아야 가는 방법을 짤 수가 있으니까요. 때문에 시험 보고 싶은 직렬의 최근 3개년치 기출을 풀어보길 권합니다. 당연히 (그리고 선택과목은 특히나) 점수가 안나올 겁니다. 다만 내가 어떤 부분을 더 공부해야 하나는 알 수 있습니다. 국어, 영어 문법과 단어는 외우면 되는 거고, 자신의 독해 실력(이해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아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선택과목은 굳이 푸는게 의미가 없다는 분도 많았습니다만, 제가 고른 사회나 행정학 같은 경우는 기본 상식과 알던 정보로도 50~70점 사이는 나왔습니다.
이렇게 자기 실력을 어느 정도 재고 나서는 시험 기간을 설정하고, 그 기간에 크게 크게라도 계획을 세워 놓아야 합니다. 최소한 이 때까지는 전부 1회독을 마쳐야겠다, 이때부터는 암기에 들어가야겠다 정도라도요. 저는 1달 단위로 달력처럼 파일을 만들어서 큰 그림을 그리고 일주일 정도 단위로 공부 계획을 세웠습니다. 거창한 건 아니고 내일은 이 과목의 여기 부분, 저 과목의 저기 부분을 해야겠다 정도였습니다. 사실 1회독 이후로는 모두가 반복이니까요.
이건 2018년 4월의 제 공부표 예시입니다. 매일 어느 과목, 몇시간을 했나 체크한 거죠. (시간은 스탑워치로 공부하는 시간만 쟀습니다) 빨간색으로 된 건 그날 제대로 못끝낸 거고요. 모아놓고 보면 내가 얼마나 공부를 했나 알 수가 있었습니다.
3. 과목별/시기별 공부
- 먼저 드릴 말씀은 제 공부는 집공부, 반독학이었다는 겁니다. 단과 강의를 들은 건 이선재샘의 문법 강의 하나였고(기본강의 구매해서 문법만 들음), 나머지는 무료 강의로 때웠습니다(전한길 필기노트, 민준호 필기노트 강의, 조태정 영어 문법 기초). 행정학은 아예 강의를 안들었구요. 강의를 안들은 이유는 경제적 이유도 있었지만(솔직히 너무 비싸더라구요), 솔직히 냉정하게 제 학습력을 생각하면 수백 개나 되는강의 기본 강의를 일일이 듣는 것은 시간 낭비라는 판단도 있어서 였습니다.
집공부를 한 것도 비슷한 이유였습니다. 학원을 갈 것도 아니고, 도서관도 매일 집밖을 나가다 보면 돈도 나가고 시간도 뺏긴다 생각이 들어서 그냥 제 방에서 쭉 공부를 했습니다. (사실 와우랑 배그한 걸 보면 집공부 실패라고 봐도 할말은 없습니다만...)
시험 시작 전에 실강vs인강vs독학을 고민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스스로의 학습력과 의지가 어느 정도인지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 개인적으로는 '혼자서도 잘해요!' 타입에게도 인강을 추천하긴 합니다. 공부하다 막막할 때 길잡이가 되어줄 수가 있거든요. 필요한 부분만 딱 찝어서 들을 수 있으니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물론 인강비가 아까울 수는 있습니다)
- 국어 : 선재국어 기본서 + 기출실록 + 나침반 모의고사. 유일하게 단과과목을 결제한 과목입니다. 처음 기본서를 보는데 이게 대체 무슨 말인지...ㅜㅜ 나름 독학에 자신이 있었는데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단과 강의를 결제하고 문법만 들었습니다. 정말 잘 가르치시더군요. 전 기본 강의 듣기 전에 초강력 문법이었나? 9강 정도의 무료 문법강의를 먼저 들으시길 추천드립니다. 기본 개념을 어느 정도 잡고 기본 강의로 들어갈 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문법도 어느 정도 전체 틀과 원리를 이해하고 나면 나머지는 암기입니다. 접두사 같은 거; (ex 강개군날돌들막 생선시올참풋한헛) 헷갈리는 건 외울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외래어는 원리도 조금 알아야 하지만 대부분이 그냥 외우는 겁니다. 예외가 너무 많아서. 선재 샘도 수업에서 말씀하십니다. 문법이란 건 법칙이라고. 반드시 이렇게 되어야만 하는데, 예외도 있다고. 그 예외가 시험에 자주 나온다고. 문법은 정말 기출 많이 풀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다만 교행 문법은 문법 규칙을 주고 생각하게 만드는 문제를 내는 경향이 있는데 여기에 맞는 모의고사가 없더라구요 ㅠㅠ 교행 4개년 기출 달달 외우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문법 다음엔 독해죠. 제 생각에 국어(교행 국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독해력입니다. 고등학교 때도 느끼셨을 겁니다. 똑같은 문제를 봐도 아는 사람은 그냥 당연히 '이게 답이네'하는데 모르는 사람은 '아니 그게 대체 왜?'라고 하게 됩니다. 사실 문법의 틀과 원리를 이해하는 데에서도 이런 차이는 나타납니다. 독해, 특히 문학 독해에서도 이런 경향이 강합니다. 그런데 공시 준비하자고 독해력부터 기르자니 이게 억지로, 금방 길러지는 것도 아니고... 때문에 그냥 문제를 많이 풀며 감을 기르는 수 밖에 없겠죠.
- 영어 : 해커스 기본서(무료 배포)+이동기 문법 100포인트+제니스 실전모의고사. 강의는 이태종 문법 무료강의 정도? 정말 영어는 드릴 말씀이 없는 게... 영어를 독해 실력을 바탕으로 풀다보니 전부터 단어와 문법에 약했습니다. 고등학교 모의고사나 수능에서는 문법이 2문제 정도? 밖에 나오질 않아서 제대로 공부해본 적도 없었고요. 단어도 외운 적이 없었습니다. 당시 유행이던 듀오(문장으로 영어 단어 외우는 책)를 샀는데 이틀만에 누가 훔쳐가서 그 이후론 단어 책도 안샀습니다. ㅡㅡ;; 사실 공부할 필요도 별로 느끼질 못했습니다. 그래도 늘 95점~100점에서 놀았으니까요. 다만 공시로 들어오니 이게 제 발목을 잡나 싶었습니다. 이번 년도에 떨어지면 영어 문법 강의도 결제해서 들어야겠다 싶었는데... 다행히 합격을 했네요.
- 한국사 : 전한길 필기노트 + 고종훈 한국사 기출/모의고사. 전한길+고종훈 필기노트 무료강의. 애증의 한국사. 첫 시험 40점... 나름 역사도 알고 상식도 많다 생각했는데 그거랑 공시 한국사랑 크게 연관이 없더군요. 워낙 디테일한 걸 물어보니까요. 사실 제가 교행으로 직렬을 선택한 큰 이유기도 합니다. 한국사 문제가 더럽질 않아서요.
한국사는 정리가 가장 중요한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워낙 디테일이 방대하고 집요하게 파고들어 물어보기 때문입니다. 특히 앞뒤 순서와 동시대에 어떤 일이 있는 지를 아는 게 중요하죠. 가장 흔한 문제 스타일이 어느 시대의 사료를 주고 '다음 중 이 시대의 일이 아닌 것은?/맞는 것은?'이라고 묻는 겁니다. 때문에 제가 필기노트를 1차로 보고 여러 자료들을 이렇게 정리해서 공부했습니다.
한국사 기본 틀은 이렇습니다. 정치/경제+사회/문화. 이렇게 4개 틀을 기본으로 동시대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정리한 겁니다. 물론 저것만 보고 알기 위해서는 기존에 기본서 등을 통해 내용을 이해해 놓아야겠죠. 삼국시대는 삼국 사이의 상호작용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저렇게 정리했습니다. 문화는 따로 정리했구요. 이런 정리가 사건의 전후관계와 그 영향을 이해하는데 좋더라구요. 이렇게 정리하기까지 사실 실패한 정리도 많았습니다. 물론 그 정리하는 과정도 다 공부기는 했습니다만... 아무튼 한국사는 이렇게 정리해서 일목요연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단순히 글자로 외우기보다 사건의 전후관계를 위치로 외우는 것도 굉장히 유용했구요.
특히 개화기 이후엔 위의 틀보다 사건 순서와 제도/단체 순서 등도 중요해지니까요.
한국사에 또 하나 강조하는 것은 바로 '사료'입니다. 사실 아는 내용도 사료를 제시하면 알기가 어렵죠. 개화기에 병인양요가 있었고, 신미양요가 있었다는 건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하지만 외국 군대가 쳐들어와서 싸운다는 사료만 제시해주면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서는 헷갈리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핵심 사료는 보고 뭔지 알아야 한다고 하는 거구요. 문제의 70% 가량이 사료제시형이니 사료는 꼭 잡고 가셔야 합니다. 교행은 1문제 정도 그림이나 사진 제시도 있으니 그것도 챙기셔야 하구요!(전 볼까말까 하다 안봤는데 이번 시험에 무덤 그림 나와서 당황... 다행히 맞췄습니다)
- 사회 : 민준호 사회 기본서 + 민준호 기출 + 민준호 모의고사. 민준호 필기노트 무료강의. 사회는 법과정치/경제/사회문화 3가지로 나눠집니다. 법과정치/사회문화는 크게 드릴 말씀이 없네요. 그냥 이해하고 외우시면 됩니다. 평소에 시사상식에 관심이 있으셨다면 법과정치가 쉬워지고, 독해력(이해력)이 좋으시면 사회문화가 쉬워집니다. 아마 법과 정치가 더 어려우실 겁니다. 전 평소에 신문도 읽고 시사 주간지와 토론 프로그램을 즐겨보는데도 헷갈리는 부분들이 있긴 했습니다. 법과 정치나 사회문화는 그냥 한 번 내용을 보시고 이해가 되면 따로 강의를 안들으셔도 될 겁니다. 그냥 이해가 되거든요.(특히 사회문화가 이런 경향이 강합니다)
많은 분들이 경제를 힘들어 하시던데... 사실 경제도 베이스가 달라서 조언 드리기가 힘드네요. ㅠ.ㅠ 제가 전엔 경제신문 기자를 지망했어서 경제 관련 책도 많이 읽었고... 대학때도 미시/거시 강의를 열심히 들어서 이해 속도가 달랐거든요. 다만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수포자라고 경제 포기하진 마세요 ㅠㅠ 전 수능 수학 8등급이지만 경제 다 맞은 때도 많습니다. 경제는 원리(시스템)이고 사이클입니다. 특정한 input이 들어가면 특정한 output이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시험문제로서의 경제는 이렇다는 말씀입니다. 실제는 변수가 너무 많아서 복잡하지만, 문제에선 변수를 제외해주니까요.) 그러면 또 그 output이 새로 input이 되어 새 결과를 불러오고... 그렇게 흐름이 생깁니다. 만약 반대방향의 input이 있다면 이 과정이 반대로 일어나겠죠. 수학적인 마인드보다 그 논리적 흐름을 이해하시는 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만 말이야 쉽죠. ㅠ.ㅠ 사실 지금 전반적으로 팁을 드리려하니 생각이 잘 안나기도 하네요. 댓글로 물어보시면 최대한 잘 답변해드리겠습니다 ㅠ.ㅠ
- 행정학 : 신용한 컴퍼스 행정학 기본서 + 합격노트 + 신용한 기출 + 모의고사. 정말 진지하게 행정학 포기할까도 생각했었습니다. 더러운 과목..ㅠ.ㅠ 양이 많은 건 둘째치고 형용사로 말장난하는데다가 그것도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앞에서 한 말이랑 뒤에서 한 말이 다르고... 정말 때려치고 싶었습니다. 강의도 듣질 않아서... 나중에는 강의를 들을까 싶긴 했는데 이미 거의 몇달을 독학한 상태에서 강의를 들으면 더 헷갈려질 것 같아서 그냥 끝까지 혼자 했습니다.
행정학 아마 초반 행정학 이론 부분에서 많이 좌절하실 것 같은데.. 저도 그랬습니다. ㅠ.ㅠ 하지만 좌절하지 마세요! 행정학은 사실 이론의 나열이 많아서 헷갈리기 쉬운데, 대부분이 '대립'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이론이 기계적 구조를 강조한다면, 다른 이론은 당연히 유기적 구조를 강조합니다. 기계적 구조는 당연히 경직되고 비인간적입니다. 유기적 구조는 유연하고 인간적이겠죠. 이렇게 대립되는 2가지 축을 세우고, 그 외의 예외를 외우시면 조금 나을 겁니다. 이건 행정학의 이론을 이렇게 축으로 정리한 것의 한 부분을 가져온 겁니다.
시기 | 정치행정일원론적 | 정치행정이원론적 |
절대왕정국가 → 시민혁명 → 근대입헌국가 | ||
19세기 말 |
| 고전 행정학(Willson, Goodnow) 행정관리론(Willson/White/Gulick/Willoughby) |
시장실패(대공황) | ||
1930 | 통치기능론(Dimock, Appleby) 인간관계론(May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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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 |
| 행정행태론(Simon, Bernard) |
1950(냉전) |
| 생태론(Gaus) 비교행정론(Riggs) |
1960(냉전) | 발전행정론(Weidner, Esman) 후기 행태주의(East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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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 | 신행정론(Waldo, Marini, Fredrickson) | 공공선택론/감축관리론(Ostrom) |
정부실패(오일쇼크, 스태그플래이션, 복지병) | ||
1980 | 역사적 신제도주의론, 사회적 신제도주의론 | 신공공관리론(정부재창조론, Peters/Osborne/gaebler) 합리선택적 신제도주의론(P.hall) |
1990 | 뉴거버넌스(Rhod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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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 신공공관리론+뉴거버넌스, 신공공서비스론(Denhardt), 지역 거버넌스 – 레짐 이론 등 |
사실 행정학만은 교행이 일행보다 더 더럽게 나오는 느낌입니다. 학자 이름까지 디테일하게 들어가고... 뒤에 시스템도 디테일하게 숫자를 물어보는 경우가 많아서 짜증났었고요. 그치만 행정학도 결국 정리가 왕도입니다. 스스로 시스템을 정리하고 외우고!
이건 재무행정과 지방자치 쪽에서 돈과 관련된 부분들 어려워서 제가 정리한 겁니다. 사실 워낙 내용이 분절되어 있는데 이렇게 전후관계로 정리하니 이해가 좀 쉬워지더라구요. 하지만 밑의 세금 같은 것도 그렇고.. 그냥 외워야만 하는 것들도 많습니다. ㅠㅠ
4. 멘탈 관리
- 이걸 따로 항목을 뺀 건 그만큼 멘탈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전 공시 제 6과목이 멘탈 관리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ㅋ
수험기간 1년으로 느낀 것은, 1년이면 절대적으로 공부 양이 부족한 시간은 아니라는 겁니다. 1년을 공부한다면 처음에 워밍업+알아보는데 1달을 써도 5과목 내용을 이해하고 시험까지 가는데 부족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1년 내내 그렇게 공부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저도 와우와 배그로 3~4달 날렸습니다. 하하. ㅠ.ㅠ
더구나 저는 집공부+반독학으로 몇달을 방에만 처박혀 있었더니... 우울해지더라구요(제 방에 밖으로 통하는 창문이 없는데 그것도 의외로 큰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무기력해지고, 붙을 수 있을까 의문이 자꾸 들고, 미래는 불안해지고, 내년을 생각하게 되고... 놀아도 기분 좋은 건 잠깐이고 다시 불안해지고... 정말 우울했습니다. 우울해도 그냥 꾸준히 조금씩이라도 꾸역꾸역했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사실 전 공부가 안될 때는 쉬는 걸 권장하지만, 그래도 매일 매일 조금씩이라도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2시간만 하고 놀더라도, 공부에서 아예 손을 놓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아예 놔버리면 다시 회복하기가 쉽지가 않거든요. 제가 2~3달을 놀고 다시 공부를 시작하려니 큰 틀은 머리에 남아있어도 디테일은 전부 날아가버린 뒤였습니다.
사실 공시가 보통 최소 1년 이상을 공부하는 장기전이다보니, 개인적으로 노는 것을 아예 엄금할 필요까지는 없다 생각합니다. 게임이든 영화든 드라마든 예능이든 조금씩 스트레스 푸는 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3달 전부터는 와우같은 게임은 지양해야합니다. 그냥 한판 한판으로 끝나는 게임이라면 모를까, RPG는 자기 캐릭터에 대한 잔상이 머리 속에 남기 쉽거든요. 밑에도 쓰겠지만 전 최소 시험 2개월 전부터는 공시 내용만 머릿속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외로 슬쩍 보고 지나간 디테일도 잔상으로 머릿 속에 많이 남거든요. 그런데 게임이든 예능이든 드라마든 그런 게 머리속에 공간을 차지하기 시작하면 공부한 내용의 잔상들이 쉽게 날아갑니다. 큰 틀은 남아도 디테일이 특히 많이 날아갑니다ㅠㅠ 전한길 샘이 하는 말이 있죠. '흐름 모르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큰 틀만 가지고는 절대로 합격할 수가 없습니다. 디테일을 외워야하죠. 그리고 그 디테일은 머릿속에 5과목 공부만 있을 때 가장 잘 남습니다. 다만 이런 상태를 오래 지속하긴 힘들죠. 그래도 2달 전부터라고 말씀드린 겁니다.(제가 너무 미리 달리다 퍼진 경험이 있어서 계속 강조하게 되네요.)
5. 마지막으로 정리해서 말씀 드리면... 전 공시 공부는 '정리'와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용의 양이 있다보니 이걸 전부 늘 100% 외우고 다닐 수는 없습니다. 비효율적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키워드만 보고도 앞뒤 순서와 최소한의 내용을 아는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기본서는 내용이 분절되어 있어서 나중에 그걸 통합하거나 한 눈에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한눈에 내용들을 훑을 수 있도록 '본인이'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이 정리해줘봤자 그건 공부가 안됩니다. 참고하는 정도죠. 또한 정리하다보면 당연히 '이걸 넣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하고 고민하게 되는데, 그런 과정을 통해서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 어떤 부분은 버려도 되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한 순시생에게 해줬던 조언이 있는데 그게 이런 시험의 공부를 정말 잘 나타내줍니다. "밑 깨진 독에 물을 계속 들이부으면서, 그 물의 높이가 가장 높아졌을 때 시험을 봐야 한다" 시험 때 물의 높이가 가장 높아질 수 있도록 조절하는 것이 수험생의 역할이겠죠. (전 이걸 못해서 작년에 한 번 퍼졌습니다. 너무 일찍 달리기 시작해서 시험 한달 전에 물의 높이가 피크를 찍고 내려오기 시작했죠 ㅠㅠ 다행히 시행착오를 겪어서 이번 교행 시험은 잘 봤습니다)
쓰다보니 빠트린 부분도 많고, 뭘 써야할 지도 잘 모르겠네요. 하하. 도움이 되기보단 그냥 제 잡소리만 써놓은 것 같고... 위에 쓴 것도 포함해서 더 궁금하신 부분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성실히 답변해 드릴게요. 다만, 질문하시는 분이나 저의 개인 신상에 관련된 질문이 아니면 공개 댓글로 써주세요. 서로 정보 공유하자고 쓰는 거니까요~
제 블로그(https://blog.naver.com/silver_sword)에 더 자세한 내용과 위의 사진들과 같은 공부 자료를 차차 올릴 생각이니 관심 있으시면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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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교행직 포함 공시 기출문제는 얼마나 많이 풀어보셨나요? 수능대비서 및 수능 기출문제도 여러 회 회독하셨나요?
기출은 거의 과목당 기출문제집 1개정도씩? 이었어요. 책을 많이 사질 않아서... 수능 대비서는 안봤고 수능 기출문제도 한두개 정도? 밖에 안풀어봤어요. 전 문법 문제가 필요한데 수능엔 문법이 별로 없어서...
@Sadcafe 그렇군요... 비단 영어 뿐만이 아니라 공통과목같은 경우에는 국가직과 교행직의 출제방향이 너무 다른 것 같은데, 미리 그런 부분 파악하시고 교행직만 노리셨던 건가요?
@naotora 미리는 아니고 작년부터 올 3월 정도까지는 일행직 공부하다가... 내 스타일엔 교행이 더 맞겠구나 해서 옮겼어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8.07 07:44
후기 감사드립니다! 합격 축하드려요! 저는 국가직 일행 지방직 교행 준비중인데요! 그럼 따로 교행직을 위해 수능 특강 같은 거 공부 안 하시고, 일행직 준비 방법으로 하신 건가요??
네 특별히 그렇진 않았어요. 한 2월 정도까지는 일행 볼 생각이어서... 한자, 고유어 같은 것도 꾸준히 외우고 했거든요. 수능 특강 같은 걸 들어볼까 생각도 했는데, 시험 앞두고 너무 일 벌이는 것 같아서 그냥 하던대로 했습니다 ^^;
@Sadcafe 답변 감사합니다! :)
공부법
자세한 공부계획 대박
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