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 목포에 있는 여행사에다가 예약했다는 남편 말에 ...이 더운데...라고 생각하다가
갈 수 있을때 가자...ㅎ
가거도는 우리나라의 제일 서쪽끝에 있는 섬이라고
오래전에 제일 북쪽에 있는 백령도를 둘이서 다녀왔는데 ...꼭 가야 한다는데 어째요 ㅎ
대구에서 아침에 출발 ..천천히 구경하면서 가기로 했답니다
기가도에는 들어가는 배가 하루에 한번 밖에 없어서 목포에서 하룻밤 자고 아침에 가야한답니다
아..가는 길에 무안이 있지?...지금 연꽃 필건데 ...
그래서 무안으로....가 보니 시기적으로 조금 빨랐답니다
10만평의 연꽃단지....입이 딱~ ㅎ
대구근교에서 연꽃 피는데가 많은데 이리 넓지는 않고 또 백련이 이리 많은 곳은 없거든요
군데군데 연꽃이 좀 피었더라구요
그곳에서 연잎마른국수랑 연잎가루도 사고 ...
한바퀴 돌면서 구경하는데 좋더라구요
안 가보신 분들은 한번 가 보셔도 좋을 듯 ...ㅎ
작은 건물안에는 귀하다는 가시연꽃도 피어 있었어요
가시연꽃은 창녕 우포늪에 가면 많이 자연속에서 볼 수 있어요
목포여객선터미널에서 가거도 가는배가 아침 8시에 출발이라
터미널 옆에 숙소를 정하고 산책을 나갔답니다
"목포의 눈물" 노래 가사에 나오는 삼학도 ...사부작사부작 걸어가보니 가깝더군요 ㅎ
삼학도 입구 바다에 요트들이 떠 있더군요 ..우리나라도 차암 잘 살아요 ㅎ
산책하는 도중에 본 그물정리하면서 잇는 작업을 하는 사람들을 봤어요
궁금해서 뭐하냐고 물어보니 작은 그물들을 연결하여 커다란 그물로 만든데요
더운데 고생하시더군요
삼학도산책길에 순희님한테 전화 ...맛있는 집 소개해 달랬더니 ...
자기 가게옆에 맛있는 집 있다고 오라는데 한참 택배보내고 바쁠 시각인데
구찮게 할 수 없어서 그냥 근처에 적당한 횟집에서 저녁 먹었어요 ㅎ....
순희님은 늦게 끝나도 전화하겠다고 그랬지만 ...
오렌 시간 차를 탔기도 했고 저녁 먹으면서 술도 한 잔 했고 ...
순희님한테 "방해하지마시요.." 하고 문자보내고 일찍 취침 ㅎㅎ
10시가 넘은 시각에 순희님 전화 왔지만 안 받았어요 ....ㅎ
30일 아침 ...7시 30분 터미널 도착....배표 받고...ㅎ
쾌속선 타고 4시간 30분 .....ㅎㅎ...멀미약 먹었더니 내내 비몽사몽 ㅎ
남편은 옆자리에서 캔 맥주 마시고 난 졸고 ㅎ
그래서 도착한 곳....최서쪽 섬...가거도
민박집에서 준 점심이에요 ..바다내음이 물씬 나는 그런 밥상이었어요
가거도는 낚시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시는 곳이더라구요
낚시 다녀 온 분들이 잡은 내 팔보다 더 길고 큰 농어도 봤어요
그냥 관광은 좀 그랬어요 ㅎ
점심 후에 남편은 가거도에 있는 600 여 미터의 산에 가고 난 혼자서 바닷물에서 해수욕하고 ㅎ
한 낮에 따로 놀았어요 ..물론 저녁엔 가거도회에다가 소주 기우렸지만요 ㅎ
KBS 1박2일 팀의 촬영으로 유명해진 섬
31일날 아침에 트럭을 4만원이나 주고 대여하여 넘어간 곳 ..가거도 2구에서 본 물빛입니다
너무너무 맑고 푸르러 .....
낮 1시에 가거도를 출발하여 4시간 40여분만에 목포터미널에 도착했어요
공영주차장에 뒀던 차를 가지고 목포까지 와서 순희님 안 보고 갈려니 그렇고 해서
일요일인데도 나와 있던 순희님과 윤사장님...그리고 조프로님 잠깐 보고 ....
아주 오래전에도 목포에 와서 순희님 잠깐 보고 간 터라 다시보니
까무잡잡해진 우리 순희님...더 멋져졌더군요...그때는 말 안했지만 ...ㅎ
저녁 먹고 가라고 붙잡는 순희님을 뒤로하고 먼길이라 대구로 출발했어요
순희님...담에는 시간 많이 내서 같이 밥도 먹어요 ㅎ
참 대구에서 가기 힘든 가거도에 다녀온 이야기였어요.....^^*
첫댓글 아름다운곳 두루 두루 잘 다녀오셨네요 ~ ㅎㅎ
사진으로 대리 만족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은 별로 인데... ㅎ
가거도란 곳이...목포에서도 꽤 멀리에 있는 곳이네요. 쾌속선으로 4시간 30분이나~~~덕분에 편안히 구경 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젤 서쪽섬이니 좀 멀지요?
백령도도 인천에서 4시간 좀더 걸리더라구요
백령도는 북한과 대한민국의 경계선상(38선) ㄴ 자 코스로 운항을 하기때문에 시간이 더 걸린다네요. 거리상은 가거초가 win
그 백련지가 우리 선영부근이지만 안 가봣어요
새벽4시 출발햇다 당일 되돌아와야해서
즐건 여행하셨군요
시간될때마다 갈수있을때 많이 다니세요
한번 가 보세요 참 좋아요
작년에 제대한 아들 동기중에 가거도출신이있섯다네요
휴가를줘도 하루를더주는데 배편때문에(바람이많이불면 )
부모님께서 목포로 나와서 함께 보낸다고 하드라구요
저도 한번은 꼭 가보고 싶은곳이네요~
부럽습니다~ㅎㅎㅎ
마자요 그래야 할거에요
배편이 적어서..
너무 멋있습니다,,멋진곳에서 휴가를 보내셨군요..
ㅎㅎ 공기맑고 물맑고 .. 참 좋았어요
가거도 해변이 너무 아름답네요. 바닷속도 너무 맑고 깨끗하네요. 여기 세해는 선유도나가야 조금물이 깨끗하지 변산이다 대천쪽은 물색깔이 영 아니거든요.
좋은곳에 다녀 오셨습니다.
오시는길에 지기님도 만나고 저도 순이가 몹시 보고싶어요. 언제 시간내서 한번 가봐야 겠어요.
한번 가 보세요
순희님이 푸름이님보면 엄청 좋아할거에요 ㅎ
ㅎㅎ 언제든지 오소~~ 근디 내가 바쁠때는 택배 작업 마무리하고 놀아줄 수 있당께...ㅎㅎ
작년에 가거도 해수욕장에 갔다 오는길에 만났더랬습니다. 목포가 뭐그리 멀다고 보고싶어도 가보지도 못하고 이러고 있어요.
아하... 만났군요 ㅎ
멀리도 다녀오셨네요...매년 부부 손잡고 재밌게 사시네요...
가거도의 맑고 푸른파닷물빛 처럼 밝고 아름다운 올 여름이 되세요...
네 참존님 .. 감사합니다
참존님도 거제의 멋진 풍광과 함께 멋진 여름 만드시길..
가거도에 해수욕장이 좋다고 합니다.
나도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인데요,
머나먼 대구에서도 오시는데, 맘만 먹으면 몇 시간만에 갈 수 있는 곳이여도
쉽게 안되네요. 혜수민님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행복해 보이셨어요...
식사도 안하시고 그냥 가셔서 섭섭했는데....
저렴하면서 풍성한 추어탕 한 그릇 대접할 기회도 주질 않으시는
혜수미님...미와요~~ㅎㅎ
미워하지마요
우리가 순희님부부 밥 사 드리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순희님이 살려고 할거같다고 빨리 가자고 하더라구요 울 남편이....
순희님 고생하는데 귀한 시간 뺏고 밥까지 얻어먹고 오는거 미안하다고
그냥 오자고 하셨다네요. 그래도 추어탕 한그릇 나눴으면 좋았으련만!
추어탕 우리가 사게 해 주면 담에 같이 먹을 수 있는데 .., ㅎ
가거도 물빛도 아름답고 연꽃도 아름답지만
방학만 되면 두분이 손잡고 다니는 시간들이 정말 부럽고 행복해 보입니다^
담에는 인물사진도 좀 끼워넣어주세요 혜수민님~!
인물 사진은 상상으로만 ... ㅎㅎㅎㅎ
상상속의혜수민님~~~~ 고운자테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인어공주처럼 저~~위 사진속에서 수영 하고 있을것 같아요~~
아공 선이님.. 사위도 본 사람이구먼
겉모습보다 속마음이 이뻐야한다고 주장하고 사는 사람이라오 ㅎㅎ
(속마음은 안 보이겠지만 겉모습이 자신 없는 1인이기에..)
글 속에...혜수민은...어렸을 적, 그 고운 모습(곱게 땋은 머리에, 색동옷 한복 입은....)에, 세상의 모든 잘잘못도 품어줄 수 있는 인자함과 너그러움을 지닌 푸근한 모습이실 것 같습니다.^^
아이고 아닙니다
성격 급하고 다혈질이고 등등 ㅎ
그런 사람이 저랍니다
혜수민님... 부부가 손잡고 소주잔 기울이면서... 아름다운 여행입니다.
울옆지기도 최남단인 가거도를 꼭 다녀와야 한다면서 날짜 고르고 있는 중인데...
와~~~ 머네요...혜수민님... 늘 건강하세요...
고마워요
두 분도 손잡고 다녀오세요 ㅎ
두 분만의 오붓한 여행 참, 보기 좋네요. 오래도록 좋은 시간들 많이 만드세요.^^
저도 내일,모레면 막내아들 보내고 나서 이제 둘만 남게 될텐데 여유있는 시간을 즐길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무조건 시간을 만들면 됩니다 ㅎ
아드님이 입대?
고교생인데 교환학생 떠납니다.^^
허전하시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