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짙푸른 강물을 따라
산 벚꽃잎들이 강물 위에
그림자를 드리울 수가 없네
신비로운 청록빛깔로 급히
흐르기 때문이지.
꽃은 제 색깔로, 강물은
물 아래 땅의 기세로
자연스레 완연한 봄날의
대조를 이루고 있어.
강물은 신들의 고향 마을
부근 협곡을 따라 시간
속으로 흘러가고 꽃들은
제철을 따라 공간 밖으로
잠시 소풍 나온 거야.
지금은 부활절이 지난
소생의 계절이니
온갖 생명이 약동하네
참 아름다운 풍광이야.
2024.4.2. 미야가와(宮川)
강물을 따라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시가 있는 풍경
저 짙푸른 강물을 따라
hotlip
추천 0
조회 34
24.04.06 18:45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