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1월 말 추수감사절을 지내면 미국에서는 성탄 연말연시 기분이 본격화된다. 내가 사는 미시간은 특히 20세기초의 자동차노조 덕에 금년 12월 17일이면 사실상 Shut down하여 이주동안 크리스마스 휴일에 들어간다. 전세계에 널려진 비지니스는 정상적으로 가동하지만 그래도 급한 일이 아니면 가족과 푹 쉬는 보름간의 휴일이다. 시간대를 넘고, 크리스마스와 성탄을 제외하고는 공휴일이 다른 글로벌 비지니스의 담은 몸이어서 이 보름간은 개인적으로도 숨을 돌릴수 있는 기회이지.
그런데 이 휴가전에 12월 초면 항상 나에게는 ‘남들이 보기 좋은 job assignment’가 주어진다. 전세계 부서 직원들이 있는 곳을 다니며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여하는 일이다. 술마시기 좋아하는 술상무라면 몰라도… 원래 내성적이고, 술과 춤에는 무뢰한인 나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일이지. 두주동안 다섯나라 ,일곱 도시에서 여덟번의 파티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주일 오후 집을 떠났다. 브라질 (상파울로, 리오)- 아르젠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칠레 (산티아고)- 독일 (푸랑크 푸르트)- 이태리 (밀라노, 로마). 작년만해도 십이월초에 돌면서 열댓번의 파티에 참석했는데 불경기의 여파로 부서직원이 50명을 넘지않는 도시는 파티가 취소되었다. 멕시코는 지난 번에 따로가서 한 판 벌렸고, 런던과 암스텔담은 나보다 고위층인사들이 있어서 빠져도 상관 없게 되었고…
오늘은 상파울로에 있는 오백여명이되는 help desk 그룹의 파티가 있었다. 보통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본 그룹과 이 그룹은 노는게 달라서.. 상파울로에서만은 오늘 밤과 내일 밤으로 나뉘어 파티를 베푼다. 대학에 다니며 파트타임 혹은 풀타임으로 일하는 젊은 여성들이 대부분인 이들은 significant others와 몰려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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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브라질에서 파티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삼바뮤직과 춤, 슈가케인쥬스로 만든 술 Caipirihha 그리고 브라질 스타일 바베큐...
알다시피는 지금 남반구는 여름이다. 내 이태리 친구가 브라질의 여름을 방문하는 것은 Crime이다라고 했다. 맞는 말이다. 이 곳 여름, 그러니까 지금은 여인들의 의상이 벗은 그 모습보다도 더욱 성적으로 충동적이고 자극적이다. 배꼽이 무척 아름다운 여인들…, 롱다리의 쭉쭉빵빵이.. 저절로 빠져들것만같은 매력을 담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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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보통 서로 대화를 할때 한팔 거리를 두고 떨어져서 얘기하지만 여기 남미의 문화는 거의 얼굴을 마주대고 몸을 가까이 하고 이따금 서로의 어깨를 패딩한다든지 간단히 허리를 돌려 앉으면서 이야기하는 것이 사교적인 예의이다. 물론 음큼한 행동으로서가 아닌 세련된 행위로서…(근데 그 속맘 누가 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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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스킨쉽의 농도는 어디보다 더 하다. 특히 내일모레 판을 벌일 리오가 대단하지…
주위에 모두 쌍쌍이 붙어서 진하게 서로의 얼굴만이 아닌 목선을 더듬어 내리면서 가슴선을 닿는 스킨쉽을 벌리는데 나는 대화하다가 이따금 어깨와 허리를 어루만진다든지 뺨에 하는 키스로 나를 다스려야 하니.. 원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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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여성들 사이에 둘러쌓여서 지난 지낸 몇시간, 내 남성의 근육은 남 몰라라하고…앙! 앙!
매일 밤 먹고 마시고 춤추고 낮에는 자리를 옮기는 이 일에 무슨 고독한 외로움이 있겠냐고 하겠지만… 모르시는 말씀…어느때보다 고독을 느끼고 가슴에 진한 눈물을 흘릴 때는 모두들 쌍쌍이 노는데 혼자가 되었을때다. 그렇다고 현지에서 ‘에스코트’ 서비스를 받을 수도 없는 입장이고..
파티는 새벽 두 세시까지 계속되지만 내일(오늘) 아침 8시에 고객사와의 중요한 회의 핑계를 대고 일찍 나와서 기다리는 사람없는 덩그런 호텔방으로 돌아왔다.
이대로 잠자면 적어도 자위행위를 꿈꿀 듯하여… 카페에 찾아들어… 배설하고 간다… ㅎㅎㅎ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카페를 찾는 친구들에게…
모두들 따스한 가족 옆에서 좋은 성탄과 연말연시를 맞기를…
(울 마눌도 이따금 카페들어와서 창문으로 보고 가는디..
honey.. i really miss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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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Sorte (Good Luck)!!! 브라질에 도착해서 기념품가게에 들리면 쇼윈도우 우리들을 반기는 브라질 특유품이 있다. Good Luck의 표시. 오늘 파티에서도 얼마나 많은 젊은 여성들이 나에게 이 행운을 선물했는지.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의 의미를 담아서... ㅎㅎㅎ 환장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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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슥들.. 이미지 업데이트라니깡.. 삼삼한 뇨자들 이미지줄 알았징..
지난번에 영욱에게 개인적으로 보내니깐 제깍 카페에 올린 적도 있고 해서..초상권을 보호한다는 차원도 있고..
첫댓글 그 마음 이해할 것 같다. 부러움을 동시에 간직한 채... 그래도 건강 유의하고, 여유를 지니면 잘 견딜(?) 수 있으리라 본다. 다음엔 학준이를 꼭 데리고 가라.
ㅎㅎ.. 올려놓고 잠들기전에 다시 보고 맘에 안차면 지우려했는디.. 울 노목사님이 꼬리글을 올렸스니 지울 수도 없고.. 그래 담에 여기 올 사람 .. 꼬리글에 차례로 줄 서라..
아이구 ~~ 기모야! 여러가지로 재미가 있것다 물론 그이상의 고통을 동반하지만..ㅎㅎ 기모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런 기분 별로 재미 없는데 근데 기모야 우리애가 22일쯤 상파울로에 갈 예정인데 잘 봐주라. 꾸벅
詩적인 제목을 보고 과연 과연 무슨 내용일까?했는디...어쿠! 부러버라~~! 그래 기모야 카페에 배설한 덕분에 몽정은 안했냐?ㅎㅎ~ 세계를 맘껏 날아다니며 비지니스 하는 기모를 보면 친구가 너무 자랑스럽다.세계인 기모 화띵!
우하하~ 그래 기모야 여기다 배설하니까 시원하냐~~ 이 나라 저 나라 기후도 다르고 문화도 다른 곳에서 대장 노릇 할려니,,, 어쩌냐 공인으로서의 고독이겠지... 뇨자는 모르겠다만 체질적으로 술은 못 마시니 그나마 다행이지. 안그러면 나 처럼 골병 든다.기모야 늘 건강하기를 기도할께~~
체력과 정열이없슴 못할일이네..대단한 기모.. 항상 건강 챙기며 즐거운 성탄 보내라~~
뇨자? 학준이.. 그렇게 지난 유월 밤새내내 내앞에 수많은 뇨자들을 상납하고도 "아무일없이(?)" 다음날의 태양이 떠오른것 기억못하냐? 그래도 아직 보내준다는 샘플 기다리고 있네.. 계무 네 꼬리글 열고 아차했네. 아들 상파울로 방문을 위해 이미 이곳 친구들과 이야기해 두었네. 내 전화 넣음세.. 몽정 無 Tent 有
이미지 업데이트라 해서 잔뜩 기대했더니만 지글지글 바베큐에,,, 이건 또 머꼬 손가락 가운데 끼고~~ x 묵으라 ??? 아이고 칭구야 마이 묵었다~~ ㅋㅋ
어? 꼬리글을 달라고하니 손가락이 없어졌네....모기가 그런걸루 피를 빨아묵나? 우리는 그런걸루 피를 빨리는데~~~~ㅎㅎ
ㅎㅎㅎ 위에 것은 위로 묵고... 아랫 것은 아래로 묵고.... 내도 마니 묵었다아이가~~~ㅋㅋㅋ
하이고.........................건강조심해라.
기모, 정말 대단하다... 영욱이는 며친 안먹어도 되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