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약 투어(1)
2011년 2월 8일 토요일
북한강 (청평대교 아래~대성리역구간 약 10KM)
소요시간 3시간
주변은 온통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풍경 속에서 어드밴쳐카약킹
변함없는 시간의 흐름 속에 2011년이라는 새로운 시간들이 출발을 하였습니다.
늘 새로운 출발이라는 것은 신선한고 산뜻한 기분으로 마음의 준비를 합니다.
귀한 스파클링 와인을 준비하고 시나몬 빵도 준비하고 귤도 펼쳐 놓고 경건한 마음으로 자연의 신에게 축원합니다.
올해도 모두가 즐겁고 평화롭게 카약을 즐기며 인생의 좋은 때를 만들어 가기를 기원드렸습니다.
와인은 스크류를 못챙겨서 대신에 보온병의 인삼차로 고시레를 하고 와인은 다음으로 연기합니다.
요즘 어디나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강 주변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북한강의 주변도 그 동안 황무지나 건달 같은 자들의 무단 점유로부터 차단되었던 것을
모든 국민에게 친수공간으로 다가가기 위한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내년이면 카약을 즐기는 카약커들에게 우리의 강들은 더욱 멋진 모습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그런 강들을 우리는 아끼고 지켜서 더욱 아름다운 강이 되어 먼 미래에도 인간을 풍요롭게 자연을 풍성하게 만드는 강으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 입니다.
주변의 산들에는 하얀 눈들이 쌓여 있고 강가에는 얼음들이 얼어 흐르는 물결에 사그락♬사그락 ♪거리는 소리가 귀를 즐겹게 합니다.
강물 안에는 깨진 얼음들이 유빙이 되어 떠내려가며 카약에 부딪히는 일이 장난치듯 즐겁다.
물 위에는 물오리들이 헤엄치며 카약이 근접하자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이 힘차고 경쾌하다.
AI(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서 야생조류가 많은 곳은 피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자연을 벗어나서 카약을 즐길 수는 없는 일이다.
청평대교 아래에서 대성리역 앞의 강변까지 약 4Km 겨울강의 모습들을 감상하면서 유유히 떠내려가 보았다.
대성리 앞에서는 얼음들이 가로막아 더 이상의 전진이 어려웠다.
든든히 보온대책을 해서인지 추운 느낌은 없고 물을 거슬러 돌아오는 길목에서는 온몸이 후끈 달아올라 땀이 나기 시작한다.
허리춤에 붙인 핫팩이 대단한 열기를 뿜어낸다.
지퍼를 열어제치고 열기를 배출하며 강을 거슬러 힘차게 나아간다.
한시간 반을 내려갔는데 돌아오는 길의 시간은 한시간으로 단축되었다.
사진도 안 찍고 앞만 보고 달려서 그런가보다.!!
이번에는 혼자서 타게 되어 어쩔 수 없이 셀프카메라를 많이 하게 되었다.
인물이 시원치 않아서 사진이 좀 그렇네요.ㅎㅎㅎ
간간히 눈발이 날리는 북한강의 첫 카약킹은 산뜻하고 신선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2011년 카약과 캠핑 회원님들의 왕성하고 활기찬 자연생활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자연이 주는 많은 것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의 부족한 것을 채워준다는 것입니다.
과한 것은 자연에 풀어 놓고 가시구요.
2011년 카약과 캠핑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jomo가 보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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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투어에는 많은 회원님들이 함께 하시기를 기대합니다.
첫댓글 이런...始水祭를 혼자 하셨네요...다음에는 꼭 동참하겠습니다. 그나저나..저는 언제 진수식을 하나요? 날이 너무 추워서요..
춥다고 하면 더 추워지는 것 같습니다. 저도 걱정 많이 했는데 물에 들어가니 오히려 추운 줄을 모르겠던데요. 11일에는 강릉 주문진 앞바다에서 띄울 예정입니다. 마음의 준비 되면 연락주세요, 한강도 좋습니다.
어제 아주 추운 날을 아니었지만 바람이 불어서 힘든날이었는데 배까지 띄우시고... 정말 대단하신데요? 호수나 강이 거의 다 얼어있어서 이런날 카약타는 사람 없겠다... 했더니... 조모님께서 타고 계셨을줄이야...
블루스님이랑 어느 강가에서 캠핑 하셨나보네요. 이제 경험이 쌓이니 언제든지 갈 수가 있네요. 올해도 써니님과 블루스님의 멋진 카약과 캠핑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혼자 카약킹 하셨나요?....수고하셨습니다.....올해도 카약을 수단으로 멋진 자연경관을 즐기고 싶습니다....혼자라도 나설때는 나서야 합니다....다양한 그림이 나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실천하셨네요.....올해도 대박나시길......
도저히 엄동설한에 나설 용기가 없어 2월이후에나 나가렵니다. 혼자서 나갔다 오셨다니 대단하세요. ^^ 올 한해도 jomo님과 가족분들께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카약과 캠핑' 눈부시게 멋진 한 해 기원합니다.
셀카이신가요 ? 주말이었으면 따라붙었을걸....
찬물에 용기가 없어 숨어있내요. 조모님 보고 용기를 내어볼렵니다.행복하세요
혼자서여유롭게 즐기시고 새해에 무사고까지비시고...올한해도 가정에 평화와 행복이 넘쳐나시고 사업도 번창하세요
조모님이 첫개시를 하셨네요... 전에는 한겨울에도 많이 돌아댕겼는데요.. 올 한해도 무사히 힘차게 뻗어나가시길 기원합니다.
또^^ 좋은 풍경보고갑니다^^.......
올해 유난히 추운 것 같네요, 소빙하기라는 말도 있고 춥다고 마냥 움츠리기에는 진짜로 빙하기에 접어드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 과감히 나가봤습니다. 시절이 하수상하여 마음이 싱숭생숭하여 하던일을 하는 것이 오히려 마음이 놓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