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부텀 이야기 실타래를 풀어야 할런지.ㅎㅎ
태풍이 살짝 지나간 오늘은 또 다시 무덥네.
지난 토욜 병원이 끝나고 난 5시경..
그 시간엔 가는 도중 비가 제법 내리고 있더라.
서울의 경현이 부산의 주화, 경준,나 이렇게 네 사람이
동대구역서 6시경에 뭉쳤제.
주화 새임 차로 구미의 순옥이 아파트를 향해서 빗속으로 내달은기라..
가다가 칠곡 인터체인지서 공장의 페인트칠 하다가
부랴부랴 합세한 인태 회장님의 차를 발견 회장님의 차를 줄곧 뒤따라서 같이 달렸제.
구미에 다다라 인터체인지에 마중 나와준 정원이와 반갑게 조우를하고.
평소에 구미 들르면 저의 아파트에 놀러 오라는
순옥이의 따뜻한 마음을 잊지않고 있었던터라 1차 집결지로 순옥이 아파트를 택했제.
아파트에 다다르니 입구에서 순옥이가 반갑게 맞아주더라.
들어가니 역시 순옥이처럼 깔끔하게 정리 정돈된 새하얀 아늑한 공간에
'체스'라는 깜찍한 푸들(애완견)이 꼬릴치며 우릴 환영해주더만.
우리 귀엔 얼핏 개 이름이 '태수'라고 어휘가 들려서
'웬 태수?'하며 좋아라하며 발로 한번 찰려다 넘 귀여워 말았제.ㅋㅋㅋ
뒤이어 성주 고향서 볼일을 보고서 온 주인장이 마악 도착을 하였으니
속닥허니 총 8명의 친구가 모인셈.
이제와서 하는 얘긴데.
어제가 영란이 49제 막제잔아.
첨엔 MT 장소를 해인사 관광호텔로 했지라.
내가 제안을 한거지.영란이 막제와 맞물려있기에.
인천의 귀숙이와 꼬옥 참석하겠노라 한 약속도 있고해서.
이튿날 사시(四時) 예불에 참석해서 영란일 위해 법당은 틀리지만 시방세계 어느곳인들 어떠랴해서
친구들이 온김에 같이 마음을 모아도 보고자
점심 공양하고서는 가야산 마애불로 산행을하는게 어떠냐고 제의.
하지만 틈을 내어 오는 서울 친구들 한텐 거리상 좀 무리라는 의견에...
평소 새겨둔 심소장이 꼬옥 들려달라던 구미의 금오산으로 방향을 선회.
구미에 도착하자마자 모두 허기가 져서
순옥이가 안내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도
그 맛이 깔끔한 오리 바베큐 전문집에서 저녁요기를 대충하고.
도착지인 아포의 순옥이 보건소의 2층에 다달았네.
한적하고 아늑한 김천의 새로운 부촌 아포.
동네가 깨끗하고 자연 그대로가 숨쉬고 있는
바로 옆의 시퍼렇게 벼가 싱싱히 자라나는 논..
또 앞뜰의 평화로운 그네. 경현와 난 앉아서 굴르며 초등시절의 동심으로 돌아가도 보고..
공기 좋고 평화로운 곳에서 근무하는 심소장이 참말로 부럽네.
가스나 전생에 복을 많이 지었는갑데이.
보건소 2층의 관사가 시설이 마치 콘도나 펜션같더라.
에어컨 시원히 켜놓고 사온 포도,복숭아등 과일 먹으면서
조용히 담소를 나누고 12시 자정쯤 다 되어서
아포의 한 노래방서 1시간정도 친목을 도모.
목 가심으로 총 합하여 맥주 한두병만 했더니(다행이 술 잘 묵는 박고문이 없었기에.ㅋㅋ) 장회장은 몸이 안좋아서 술을 그날 따라 특별히 사양.
노래방 총 경비가 27000원 으로 급하락..
엄마야 이렇게 저가의 노래방 사용료는 대봉 초등회 입문후 아마 첨이지싶다.
정원이와 태수가 먼저 1층으로 자러가고
나머진 3시경 잠자리에 들었나?
우리 여자 셋은 이층에서 넉 아웃..
순옥인 안방에서 우린 거실에서 쿨쿨~~
거실 선택은 에어컨이 시원해서 나와 경현이가 선택했지롱 시원한 대나무 돗자리서.
난 원래 밖에 나오면 못자는데 순옥이 집서 첨으로 3시간을 잤제?
아마 이불이랑 벼개등 숙소가 청결하고 편안해서 였지 싶다.
잠결에 들으니 순옥인 이것저것 치우고 새벽 5시경에 잠자리에 들더라.
심소장이 유난히 깔끔하데
이튿날 아침 예정이던 금오산 '약사암'은 힘들지 싶어서 포기하고서
곧바로 직지사로 갔제.
때 마침 법당안서 어떤 고인의 천도제가 지장보살 정근(定根)기도로 거행되고 있더라
장회장 이하 모두 법당에 들어가 참배하고
영란이의 막제에 참석치 못한 미안한 마음가짐으로서
좋은 곳으로 안착하길 빌며..
"지장보살"명호를 몇번 속으로 같이 불르고서 법당을 나섰제.
직지사 부근의 박팔용 시장의 야심작인
공원 잘 해놨더라.
시원한 인공 폭포 앞에서 기념사진 한판을..
장회장의 특유의 익살 멘트..
"물(?) 마니 나오게 팍팍 박아주세여. 애는 안나오게 잘 박아 주세여"
ㅋㅋㅋㅋ.
역시 순옥이의 안내로 직지사서 솜씨가 좋다는
산채 정식집인 '선비고을'서 으로 점심을 잘 먹었고
같이 못 온 친구들이 많아서 못내 아쉬웠노라.
결론을 말하자면 그동안 몇번은 카페모임을 해봤지만
그때그때의 맛과 느낌이 틀려요.
쾌적한 별장이라해도 손색이 없는 안락한 장소를 제공해준
심소장 참으로 고마웠고..
서울,부산서 한숨에 달려 와준 태수,경현,주화
너무 너무 고마웠데이.
첫댓글 제목도 좋고,,, 용희는 글 재주가 직접 보는것 보다 더 낫다니까..ㅋㅋ 참 좋은 시간들 가졌구나.. 부럽다..
멀리서 친구들 참석하고 못가서 미안 다음번에 꼭참석할께
너무 걱정 마셔요. 덕분에 최저의 노래방 값을 냈다자너....ㅋㅋ
손님의 눈치봐가며 막간에 대강 얼렁뚱땅 써본기다.ㅎㅎㅎ
앞으로도 얼렁 뚱땅 계속 써야겠네..ㅋㅋㅋ
용희를 비롯해 참가한 친구들 다들 재미있고 즐겁고 수고많았다. 용희는 노래방 시간이 1시간여밖에 안되는데다 전과가 있어 친구들 눈치보느라 몇곡 못해 아쉬웠제? 그래도 니가 제일 많이 노래 부른것 같던데 ㅋㅋㅋ.. 담을 기약하제이 글 잘 있었노라
속닥허니 잘갔다왔네...아마 철하랑 내랑 있었으마 좀 분답았을낀데..ㅎㅎ 앞으로 우리 빼놓고 놀러가라...용희는 첨부터 글을 잘썼지만 갈수록 글솜씨가 더 좋으네...글쓰느라 수고..
철하. 수니 ,니가 빠져서 더욱 심심, 서운했노라ㅎㅎ
그라고...순옥이 참말로 애썼데이...언제 기회 함 더 만들어 도고...
우린 해마다 여름마당 가고 짚지만 집주인이 허락할런지?ㅎㅎㅎ
당연히 가을 마당도 만들께.. 한번 하니께 질나네...노하우도 생기고
잊은게,,토요일 오리 바베큐는 구미의 김정원이가 쏘았데이. 정원이의 따뜻한 환대가 참으로 고마웠데이.
직접 간 것 같아,,영란이 49 제하고 맞물렸지만 다른 곳에서 같은 방법으로 기도해줘 착한 영란이 좋은 곳으로 갔을끼다..수고했데이..
용희 니 기행문보니 기가 찬다 ... 동영상 보는 것 같구만 , 역시 글쟁이 홧팅! .. 근데 용희야 새벽1시에서 4시까지 일어났던 참말로 진솔한 다큐맨터리는 안적었네, 예를 들면 등판에 문신얘기 라든지 등등ㅋㅋㅋ
그라이 태수가 그카제..나중에 원하는 칭구들 한테만 은밀히..심 여사 입담도 만만찬아. 살아 숨쉬는 교육 공짜로 마이 받았데이.ㅋㅋㅋㅋ
수고 많았겠구나. 그라고 모두 교양이 대단한 모양이제.
ㅎㅎㅎㅎㅎㅎㅎㅎ
영주야 기회가 되면 다시 초대 할께 시간만 만들어라,,, 순희, 철하 ,영주,한상, 재순,수철,명희,혜경,광희,경순,연주,이순희,영숙, 정자,연희,등더많은 칭구들이 왔으면 더 즐거웠을건데,,, 다음 기회를 만들어보자구나
용희야 바쁜데 글올리느라 수고만땅.... 순옥이의 패션 또한 멋지던데..와 그건 빼버렸노..ㅎㅎ
글네. 심소장 패션쑈 해싸더만 몸에 착 달라 붙는 명품 실크의 야사시한 나이트 드레스랑.ㅋㅋㅋ
용희야.. 그건 패션쇼가 아니고 남친들 회춘 시켜 줄라꼬 ,,, 나도 옷 갈아 입는다고 힘께나 섰대이~~
그러시나요..심마담...우짜던동 노력이 가상코 허긴 구엽긴 구엽더라. 우리가 그카믄 징그러블 낀디..ㅋㅋㅋㅋ
순옥이가 몸매 자랑하는거 하고 나이트 가운인지 집에서 입는 옷인지 몰라도 입었다 벗었다 하는 거 말고는 생각나는 것은 없더라....
주화야,,, 구미 안 온 친구들은 오해하것다,,, 내가 덥어서 이래저래 갈아입었지 ,,, 언제 몸매 자랑했노? ,,,와 그래도 아직 봐 줄만하더나? ㅋㅋㅋ
심소장의 피부가 뽀얗고 매끈헌기 하일라이트....니 일부러 그걸 과시할라꼬 그 쑈를 햇제?ㅋㅋㅋ
좋았지만 표시내면 변태라고 놀릴까봐서 참느라고 애먹었다....
변태가 아이고 정상이제. 태수가 우리 보고 마음을 내면 건 치매초기라 안카더나. 건 넘 심한 모욕이제? 저거는 할배 아인강?
아이구,,,주화야 니도 사나이라꼬,,,,, 엉큼스럽긴,,,그래서 다음날 아침에 이불도 개주고 내 시키는대로 다해줬냐?ㅋㅋㅎㅎㅎ 눈요기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