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961년에 야간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음악 공부하느라고 다른공부를 못해
일년 더 공부하여 음대에 가려고 합니다.
그때는 움악이면 음악, 미술이면미술,하나만 잘 해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박정희가 대통령이 되면서 교육방침을 바꿨는데 대학에 가려면 먼저
국가 예비 고시에 합격을 해야만 하였습니다.
거기에서 나는 좌절을 합니다.
1964년 청주 서운동에 새 신부님이 오셨는데 (James Gilligan) 길 신부라고 부릅니다.
나는 그동안 수십명의 미국 신부님들을 경험하였는데
길신부같은 사람은 처음 봅니다,
그는 뚱뚱하고 후덕해 보이지만 이상한 성격을 가졌는데
절대로 웃지 않고,농담도 없고 식모를 데리고 다니며 식모의 말 외에는 아무도 믿지 못하는 괴팍한 미국인입니다.
어느날 신부님방의 캐비넷트 안의 돈이 없어졌다고
나를 의심하는데
내가 길신부의방 청소를하고 성당모두 청소를 합니다.
돈이없어졌다고 나를 경찰에 고발을 합니다.
미국은 민주주의가 발달된 나라이기에 누가 확실한 증거없이 경찰에 고발하거나 연행을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나를 경찰에 아무증거도 없이 고발하였고 경찰이 나를 연행하여
애를 먹습니다.
그떼가 1964년이기에 경찰이 오늘의 경찰이 아닙니다.내가청주경찰서로 끌려 가는데
지하실에서 고문에 못이겨 비명이 들여옵니다.
길 신부는 평소에 당신을 찾아오는 신자들을 아주 싫어합니다.
나는 청주 파주교님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거기에 길 신부의 옳지못한 행동들을 적었고
길신부는 주교님에게 불려가 야단을 맞았습니다.
내가 경찰에서 돌아와 밤 늦게 신부님을 찾아가서
"왜 저를 의심하세요? 하느님께 맹세하지만 저는 돈을 훔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길 신부는 나를 믿지 못합니다.
다음날 나는 사표를 쓰고 청주를 떠납니다.
내가 10년간 천주교회에서 일을 하였습니다.
유종의 미를 세우지 못하고 도둑 누명을 쓴채 살아가게 됩니다.
(계속)
첫댓글 지금도 이상한 신부 많아요
성질 못된 괘팍한 성격
저도 신자지만
신부는 신부답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님 말씀은 엿장수하고 엿 바꾸어 먹었는지 ~~~
아사모님 어서오세요 반갑고 감사합니다.
신자이시기에 더욱 반가워요
제가 청주에서 수십명의 미국 매리놀 신부님들을 겪었어요
통계를 내보니 80%는 참 좋은 신부님이시지만
15%는 그저 그런 신부님이시고 남어지 5%는 아주 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