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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장님들 따디라고합니다
올해가 얼마 남지않은 시점에서 마침 여유가남아
제 차 소개겸 1년간의 갤라이프 일지를
많은 도움을 받은 이곳에 남겨두려합니다
정리도 하지않고 두서없이 작성되어
난잡한 초장문글이 될 예정이니 읽으신다면 주의바랍니다!
운전병으로 군생활을 해서인지 저는 예전부터 각지고 빵빵한 차를 타고싶어했던것같습니다
요즘 차량들은 연비나 디자인문제 환경규제등등으로 유려한 모습으로 차량이 출고되기에 자연스레 오프로드차량으로 관심을 옮기게 되었으나 이마저도 제 능력은 둘째치고 마음에 훅 들어오는 차량조차 없더군요
가지고있던 승용차나 편하게 타고다니던중
22년 말경 정말 눈을 뗄수없는 차를 발견했고 여기저기 찾아본 결과 모*닉 튜닝이 된 갤로퍼1 이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지금에야 튜닝보다는 순정이 더 멋져보이지만 그때는 입이 떡 벌어졌었습니다.
이후 반년가량 정말열심히 알아보고 공부한것같습니다
저는 수도권에 살기때문에 계절관리제부터 해서
차를 보는 기준이나 가격대, 어느부분에서 어느정도 타협을하고 구매할지, 그리고 부족한부분을 어떻게 채워나갈지 등등
이시점에서 카페에서 도움도 참 많이받았는데 항상 감사하는마음 가지고있습니다ㅎ
그리고 4월. 드디어 구매를 다짐합니다
이전에 마음에뒀던 차량은 판매하지않으신다 하셔서 두번째로 고민하던 차량이었습니다
색상도 원하던색상은 아니었지만 낮은 주행거리에 차상태가 멀쩡하다고 말씀하신점, 프레임부식이 없는 점, 내부 방음방청을 다시한점, 시트가 새것인점을 구매기준으로 잡고 차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저렴하진 않지만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되어 조금 급하게 약속을 잡았었네요
결과적으로는 아주 잘샀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보러간 차는 솔직하게 말하면...
음...이었습니다
외형은 깨끗해보였지만 부분부분 녹이 보였고 내부는 진한 페인트냄새에 틀쪽에 빈곳들이 군데군데보였습니다
또 시승때는 엔진 소리가 너무 커서 타고다녀도 되나 싶은 생각이었습니다
(구매후 몰아보니 지금은 형님이 된 판매자분이
평소 타시던 구코란도를 몰듯이 엑셀을 때려밟았던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꽤나 조용하더군요ㅋㅋ)
이걸 사야하나 고민하는 와중에 뒷자리를보니
갤로퍼 긴가민가하던 여자친구가 너무 환하게 웃고있더군요
같이와준것도 고마운데 좋아해주기까지해서 집에 오는길에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5월
드디어 차를 받아옵니다
5월에는 페인트냄새는 없고 내부도 완벽하게 준비되어있었네요 에어컨도 수리해주시구요
근데 참 무섭더군요
차는 묵직한데 블랙박스는 없고
어두운데 썬팅은 너무 진하게 되어서 사이드미러는 안보이고
다른차는 쌩쌩가는데 비상깜빡이는 어디있는지 모르겠고ㅠㅠ
오는길에 브레이크등 안들어온다고 전화오는데 심지어 집앞에서는 좌우측 깜빡이도 안돼서 식겁했습니다
그래도 도착해서 한장 찍어봅니다
도착하고 보닛열어보는데 보닛도 안열리더군요
일단 차를두고 다음날 차를 점검하는데
브레이크등고장 빼면 다 제가 무지한것이더라구요 허허
이제 차도 가져왔으니 이제부터는 내맘대로 갤라이프 시작입니다
5월일지는 꾸미는게 전부입니다
일단 2주만에 블랙박스를 달게됩니다
드디어 맘좀 편하게 운전을 하고다닐수 있습니다
다이소에서 이것저것 사서 달아줘봤습니다
지금은 많이 바뀌었지만 트리플미터쪽 다과쟁반은 아직까지도 쓰고있습니다
저는 카메라보단 센서를 좋아해서 센서도 달아주고
진한 썬팅때문에 야간에 잘 볼수있게 양쪽에 카메라도 달아줍니다
생각해보니 카메라달다가 사이드미러 부숴먹어서 사이드미러다는데도 애먹었었군요
거듭 생각하는게 차라리 썬팅을 갈걸 하고있습니다 카메라뿐만아니라 짙은썬팅때문에 날린 시간과 노력이 너무 컸습니다...
6월일지는 대공사입니다
너무 원톤이라 밋밋해서 창틀 시트지작업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휀다쪽에 고무로 틈도 막아줍니다
이쁘긴한데 큰차이는 안느껴지네요
대시보드를 내려봤습니다
이유는 시트지작업을 하기위해서...
그리고 원하는 색으로 내부도색을 하기위해서!
날도 좋아서 호기롭게 시작했는데 고생깨나했습니다
차도 3일정도는 그대로 세워둬야했죠
두 작업 다 여자친구가 도와줬습니다
힘들었을텐데 너무고마웠습니다ㅠㅠ
알리에서 핸들도 사서 바꿔봤습니다
그래서 결과는
아주만족입니다
이쁘게 꾸몄으니 놀러가봐야죠
가평으로 첫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날 시동을 거니 브레이크 경고등이 뜨더군요...ㅎ 차 뒤쪽 브레이크 호스에서 브레이크오일이 새고있었습니다
양주에 판매해주신 형님네 들러 간단히 확인해보고
간김에 A형 사다리도 받아옵니다
집에 돌아와 위험하니 바로 집근처 1급공업사에 입고했습니다
맡기는 김에 들어오지않던 브레이크등 확인과 사이드브레이크 조절도 함께 부탁했죠
하루만에 다됐다길래 찾아왔는데 오일이 그대로 새고있습니다
물어보니 휠실린더 교체했다고하네요... 저 차떼오기 직전에 갈아둔건데...
실린더 두개랑 브레이크등 전선정리하고 40받았는데 저보고 실린더누유라 하지않았냐기에
차 문제점 제대로 고지해둔 증거가 있어서 차정비하는 친동생이랑 깽판치고 환불받았습니다
블루핸즈는 부품이없다고 안된다하고...
바로근처에 작은카센터가 있었는데 방문하니 호스직접 짜서 수리해주셨습니다 10만원도 안나오네요..ㅎ
7월일지 입니다
아직까지는 제 갤붕이가 밋밋합니다
래핑지를 좀더 구매해서 제 차와 색이 비슷한 유튜브에서 봤던 차처럼 래핑을 해줬습니다
아직 카페활동도 하셨던것 같은데 이쁜 디자인 저도 조금 써보겠습니다...ㅎ
앞범퍼쪽은 라이트를 달아줍니다
원형 라이트로 바꿀까도 생각했었는데 사각형 라이트 달고 각진모습이 너무이뻐서 아직까지도 유지중입니다
사진은 외삼촌댁인데 대형차량정비소를 운영중인 외삼촌도 갤2를 몰고계셔서 여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얼마되지않아 타이밍벨트에서 탈곡기소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거의 주행이 불가능할정도로 소리가 커서 이전에 방문했던 카센터에서 타이밍벨트를 교체해줍니다
완벽하게 증상이 잡힌것같지는 않지만 삼촌께서 오래된차는 굴러만가면 타도된다고 하셔서 맘놓고 타고다닙니다
가구공장 사장님한테 부탁해서 차박키트도 공짜로 만들어봅니다
탈착도 가능하고 다기능으로 쓸수있게 도면을짰습니다
계획에서 조금 틀어져서 기능 몇개를 못하게됐지만 완전만족입니다
사진이 없는데
집과는 먼곳에서 열려있던 창문이 닫히지 않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비도 쏟아지네요
차에있던 공구들로 문 분해하고 스위치 뽑아보고 퓨즈도 확인했지만 해결이 되질 않습니다
급한대로 갤붕이는 지하주차장에 두고 동생과함께 다음날 동생회사에서 수리해봅니다
배선이 많이삭아있었고 삭은부분 기어코 찾아서 교환해주시는데 전문가는 확실히 다르더군요
세시간은 고생했던것같은데 공임도 받지 않으셔서 너무죄송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사다리타고 올라가서 흔들어서그런것같다하는데 설마 그런걸로 전선이 눌러붙진 않았겠죠ㅎ
8월과 9월일지는 신나게놀기입니다
생각했던대로 어느정도 다 꾸며뒀기 때문입니다
사진은 최근이긴한데..
아마 8월에 다이소에서 사와서 가죽손잡이를 만들엇던것같습니다
아쥬맘에들어요
차박키트도 써보고
양양에는 두번이나 캠핑하러갑니다
바다도 보고오구요
그리고 10월. 정비의 달입니다
갑작스레 핸들이 무거워집니다
엔진오일도 새기에 이참에 대공사를 시도합니다
화성으로 가봅니다
멋진차들, 특히 멋진갤로퍼들이 많네요
사장님께 이것저것 문제점들을 말씀드렸는데
차 업어오고 차 상태점검과 오일류 교환을 하지않은점을 지적받습니다
왜 안해도된다고 생각했을까요ㅎ
하부도 문제가 많아 점검해야합니다
헤드가스켓도 바꿔주고요
연휴도 있었고 밀린 차들이 많아서 한달정도는 맡겨둬야한다해서 부탁드리고 나옵니다
한달간 이별이네요ㅠ
11월과 12월입니다
차는 받아왔으나 직장이 너무바쁘네요ㅠ
오디오가 블루투스 기능이 없어서 블루투스스피커를 사옵니다
배선 만지기 어려울것같지만 조만간 오디오작업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바빠도 스크린으로 축구도 봐줍니다
역시 썬팅때문에 밤에 주차가 힘들어서
등화관제등을 제거하고 라이트를 달아봅니다
근데 너무밝아서 위험하네요 조심해야겠습니다...
측면카메라랑 이 작업 하면서 썬팅을 바꿨어야했다고 거듭 생각했었습니다만
이젠 해결되어서 이상태그대로 탈것같네요ㅎㅎ
친구들이랑 놀러갔는데 운전석쪽 2열문이 열리지않습니다
안전장치가 걸리고 노후되어서 다시 풀리지않는것같습니다
탈거해서 고쳐줍니다
놀러간김에 찍은 제 갤붕이에 사는 친구들입니다
드디어 올것이 왔습니다
스키장을 가며 이마트에 잠시들렀는데
주차할때쯤부터 소리가 미세하게 이상하더니
시동을 끄니 보닛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나기 시작합니다
아래쪽은 내리던 빗물보다는 훨씬많은 모양새로 물이 뚝뚝떨어지네요
너무 당황해서 염치무릅쓰고 급히 화성에 전화해서
상황과 짐작가는 내용을 전달합니다
너무감사하게도 차량 문제를 잘 말씀해주셨고 짧은거리 주행은 가능해보여서 인근에있는 카센터로 조심히 이동합니다
저번에 브레이크호스 짜주셨던곳인데 이번에도 차맡기고 하루만에 처리해주셨습니다
스키장은 못타고갔지만 멀쩡히 돌아와서 다행입니다
순정품은 못구하고 다른차량 냉각수 호스를 개조해서 달아주셨네요
11월에 점검받으러 가겠다고하고 바빠서 화성에 못가고있었는데 빠르게 다녀와야겠습니다
갤로퍼에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고친지 벌써 1년이 지나갔네요
특히 3월부터 8월정도까지는 일상도 내팽겨치고 갤로퍼생각, 그리고 제 갤붕이에서만 살았던것같습니다
참 좋았던것은 제가 이차를 받아온 후로 인연이 닿았던 양주차고 형님들, 카페국장님들, 정비사분들께서 본인일처럼 도와주시고 하나하나 꼼꼼하게 알려주시면서 계속해서 좋은인연으로 이어간다는 것 입니다
덕분에 갤붕이타면서 몸도힘들고 시간적, 물질적 지출도 정말 많았는데도 전혀 아쉬운점이 없고 계속해서 타고싶어집니다
앞으로는 오디오작업이랑 차량정비 한번더 끝내면 더이상 꾸미는것 없이 차 타고다닐듯 하니
내년에는 여유로운 갤라이프를 즐길수있겠습니다
국장님들도 올한해 잘 마무리하시고
내년에도 행복한 갤라이프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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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독하였습니다.
갤라이프 저도 열심히 시작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