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찾아온 가족여행길!
아침부터 거창한 준비하며 고속도로를 거창하게 달렸읍니다.
마음은 이미 거창으로 가 있는데 네비에서는 "전방에 속도 감지기가 있읍니다."
" 주의 하십시오 전방에 100km!" 등등 안내가 계속 씨부리는게 아닌가?
오메 짱나브러~~~ 이놈의 경부고속도로는 왠놈의 감지기가 기분 좀 내서 달릴만 하면
"전방에~~~" 블독보다 이쁘지도 않은 목소리 튕겨져 나오니
이래서 우린 네비가 싫어!
무주로 진입 구불구불고개길 넘으면서 경치구경하며 오다보니 어느새 거창에도착하였지요
아싸~~~~~
부산에서 헤어지고 한달만에 만난 비타온니,
효사모의 왕온니보다 윗분이신 우리의 고문 금바다님! 그사이 얼굴도 그슬렸지만
여전히 이뿌고 좋아지셨읍니다.
등치는 외소하고 여려보이지만 깡으로 사는여인 호롱불님! 오늘도 정신 쏙빼고
이리저리 살림하고 개울에 발 담그고 한동안 짝지님과 안뵈더니 갈때쯤해서 불쑥!
그리하여 나는 도깨비라 부르고 싶소.ㅋㅋㅋ
비취언니! 이번에는 술좀 하셨소? 부산에서 아쉬었던 쐬주에 맥주!
안주도 푸짐했고 얼마나 좋았소?
아이들은 어데다 버리고 음식준비하고 상차리고 거의 막내인 민스맘!
알고보니 신랑은 아이들과 계곡에서 물놀이 했다네요. 꼬맹이들 재밌게 놀다 갔는지~~
효소 초보님! 잘생긴 아들과 보니 정말 반가웠고요.
마음을 키우라고 우리에게 양식을 듬뿍 주신 해바라기이님
정릉에사시는 구기자님! 정말 좋은 곳에 사십니다 블독도 어린시절 정릉에서 20년을 산지라
고향사람 만난듯 너무 반가왔읍니다.
아고 배고파라~~ 떡먹고 싶은데 맹장실밥뗀 윤슬님은 언제 오나?
찬라 저만치서 알록달록 꽃바지 입고 나타난 윤슬님! 술떡에 쫄깃쫄깃 맛난 모찌!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종로 복떡방못지않은 그런 맛이었읍니다.
뒤이어 오시는 손님들!
군복바지에 등산화신고 나타나신 호걸이 있으니 바로 이정숙온니!
카리스마가 철철넘치니 내이상형이여~강한이미지에 블독이 좋아해도 괸찮을
내스타일이여~~~
거창에서 유독 띄는 남자분이 계셨으니 그분은 아이비님보다 더 멋진 짝지님!
도착해서 가실때까지 앞치마 두르시고 설겆이에 갈치 손질에~~~
아내들이라면 부러워할 남의 남자! 고생 많이 하셨어요.
아이비님은 남편덕에 손에 물 안묻히고 사시는게 분명할껄?
이래살펴보니 유독 눈에 띄는 개량한복에 덥수룩한 수염 긴머리 , 이제사 도닦고 내려오신듯한
플러스원님~~ 포스 쥑어주더만요.
반면 최고로 박식해 보이시던 송이산행님! 같이 옆에 나란히 계실때 뵈니 대조적이었고요,
음음 ~~~스타는 가장늦게 등장한다고 우리는 에미 없는 새끼들처럼
먹이를 기다리듯 에미를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었읍니다.
그이름하야 왕온니 청암님내외분!
에고 정말 힘들었다. 도착하자마자 줄세우고, 분담해서 음식 만들어내고,
남자들은 뭔죄인지 청암온니호령에 꼬리내려 수돗가에서 비린내나는갈치손질.
한마디 댓꾸도 못하고~~~
그런가하면 블독 신랑은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뒷짐지고 주위만
빙빙 멤도는 모습을 보니 역시 우리집 잔머리 맞네요~ㅎㅎㅎ
그외에 빠꼼이님, 송이0님, 에고 머리가 나빠 모든분들 반가운분들의 닉을 기억 못하겠네~~~
그렇지만 블독은 여러분 얼굴하나하나 기억하고 쌀랑하는거 알죠?
여러분들도 다 그리 생각하실거고요
거창에서 블독은 행복했읍니다
순수히 나를 따라와준 이뿐노옴도,블독 새끼들도 재미나게 놀고 왔읍니다
다음은 어디로 갈까?
다음달 울딸 소라가 친구들하고 얼음골사슴님이 하시는 팬션으로
곁다리 끼어 가려고 하네요.
강릉 얼음골 패션! 듵기만해도 시원하죠? 앞에 개울가도 있고 테라스에서 바베큐도 해먹고
아잉 앞으로 한달을 어찌또 기다리지????
첫댓글 그래두 네비양을 괄시하시면 세금고지서가 뻥뻥날아오니 말 잘 들으세요
맞아요. 세금 장난 아니죠. 그런면에서는 내가 돈 벌고, 하지만 소음공해는 뭘로?
불독님 내생각 쪼금도 안하셨나봐요T-T 그새 무파 잊어먹고 씬나게 재미나게 놀다오셨군요 ^^
무파가 오면 거창에서 막내 귀염 많이 받았을텐데 . 우리 한번 또 뭉쳐야지?
너무 보고파쪄~~~으응~~~
저도 딴사람들은 몰라도 ㅎㅎㅎㅎ 울 불독마마님은 억수로 사랑합니데이~~♥
나는요?
미워 하능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비타민님도 싸랑하지예~~~~~~~~~~♥♥♥♥♥♥ㅋㅋ
나는요?
미워하능교?ㅎㅎㅎㅎㅎㅎㅎㅎ
청암님은 베스트로 사랑합니다^^
불독2세님
얼굴만 뵙고 바로 가셔서 서운했네요
멀리서 오셨는데 1박했으면 좋았을테데
저는 일박했네요
잠시 뵙고 오니 저도 사실 서운 했네요.
못다푼 회포 여기서라도 자주 담소도 나누자고요.
예~~~~
저도 김치만나게 먹었어요
솜씨가 넘치는 김치사랑이었답니다
언니 잘먹었어요
가족들 거창나들이 행복해보였네요.좋은날 되세요
키위님 만나서 반가웠어요.
비내리는 경부선고속도를 달려 거창까지와서
잠깐 놀다가니 많이 아쉬웠어..
소라 아바이가 맘이 왜 변해 저녁에 간다 했을까?
주거니 받거니 술친구가 없어 갔나 ㅎㅎㅎㅎ
고생했다.
이히~~~ 추첨잘해서 언니꺼 받아왔어야 했는데 아까비~~~ 아예 온니차를 당첨받았으면~~~ㅋㅋㅋ
효사모인들은 술이 뭔지도 모르나봐~
목구녕 알콜로 소독 해감서 일을 했더라면 안피곤 혔을낀데,,,
글타고 나혼자 까뿌믄 초삥이로 보일거 같구,,,
집에 올랑게 실실 화딱지가 나드만,,,
부산으로 내달리는 차창에 쐬주병이 아롱아롱~~~~ㅎㅎㅎㅎ
우짜덩가 지난번엔 부산에,,,이번엔 거창에
그 여리디 여린 몸으로 열정이 대단 하셔~~ㅋ
꾼이 먼저 가버려 술분위를 몬 잡았잔아요
분위기 잡아봤자 한잔 할만한 여인들이 없드만모,,,
남자분들 틈새에 낑겨 묵다가 마눌들헌티 어더 터지믄 우짤겨~~
에궁 비치언냐가 가시는바람에 알코~~올 냄시도 못 맡고왔시요 남정네들 사이에 낑기기도 뭐하고해서리ㅋㅋㅋ
울신랑 빌려 줄걸 그랬나? 울신랑도 알고보면 재밌는 사람인데 알콜수액이 좀 적었지 싶네 ㅎㅎㅎ
난 빌리는거 안좋아하고 친하지않는 남자랑 상대론 술 안마셔~!
농담이겠지만 말 조심해~!
블독 니 신랑은 앞으로 입장 불가다
왜 그라는지는 니가 알기고 ㅎㅎㅎㅎㅎㅎ
저는 낑겨서 마셨어요
그동네 가셔서 시도 때도 없이 출몰하는 멧돼지좀 잡고 오시징
헉~금나래님 인자 두겄당~
에그 무서버 ==========3333333
멧돼지는 안뵈데요. 있었음 벌써 제가 잡았죠~ㅎㅎ
재미나게 후기글 잘 보고갑니다 ~~
몸살은 안나셨는지요 ....
아직도 쩡쩡하데요~ 잘놀았어요
소나기도 맞아가며 추억에 남는 마당이었읍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7.1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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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몽실이님한테 만들어달라하세욧ㅋㅋㅋㅋ
이번 김치 망했어요 . 비온뒤에 담금질한것들이라 아삭함과는 거리가 멀어져서 사실 속이 많이 상해쪄요.
울고시포서 혼난네요~~ㅠ.ㅠ
우리 비정규직 갈치조는 손발 굿!
시다였던 저는 닉네임이 갈치산행,
내 사수 아이비짝지님은 아이비갈치
김치 아녓으면 갈치냄새 어쩔뻔했어,,,물김치도 맛나고
암튼 여러 회원들이 삼삼하고 맛난 김치 고루 맛나게 잘 먹었지요.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나세요^*^
송이산행님 너무 멋있어 넘어갈뻔! 우리집 이뿐노옴만 없었으면 송이산행님도 내꺼만들뻔~~~ㅋㅋㅋ
ㅎㅎㅎ 감지덕지... 감사합니다.쌩긋
많이수고하셨읍니다 산행님 ^&^
불독님 만나서 반가워요 거창에서 효사모 가족을 만나 넘좋아요 다음엔 인사 제대로 한번 해요 불독님의넓은 가슴에 안기고싶어요
우리 아주 추운날 다시 만날까요?
아마 그때는 내가 난로가 되어 따듯한 맛을 뵈줄 수 있을텐데.
지금은 내가 용광로 저리가라여서 못안아줘요. ㅎㅎㅎ
블독 니가 책임지고 겨울에 해라 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늦은밤 올려보네서 마음이 안좋았다 ^&^
불독님 추운날에 다시 한번 만나요 불독님품에 꼭안기고싶엉요
새콤한 총각김치 맛나게 잘 먹었어요.
김치통 크기와 언니의 사랑은 비례한다
일박 안하고 가서 마니 서운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