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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이슈 게시판 주장 잘 모르는 사람(본인)이 홍범도 사태를 보며 든 단상
통장 추천 1 조회 237 23.08.31 23:30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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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9.01 00:08

    첫댓글 대한민국 대통령의 권력은 막강합니다. 솔직히 무슨 뭐뭐 권력 하나 바뀌었네 어쩌고 하는 사람들 볼 때마다, 신기하기는 했는데 대한민국보다 대통령(총리) 권력 강한 민주주의 정부는 적어도 서구사회에서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 권력이 막강한 만큼 대통령으로 뽑힌 인간들이 똑바로 정치하면 큰 효율성이 나오는데, 그러지 않고 있죠.

    저는 이번 사태로 다음 정권에서 육사에 개입할 명분을 준 사안으로 봅니다. 의외로 육사 등 군부 핵심은 건드리기 까다로운데, 홍범도 이전으로 어그로를 끌었으니 다음 정권에서 자기 사람 박을 때 아주 요긴한 명분이 되겠죠.

    윤 씨는 불도저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식대로 열심히 하고 있고, 1년 지났죠.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니 앞으로 남은 4년 동안 자기 정치 철학?을 계속 밀고 나가리라 생각합니다.

  • 23.09.01 00:28

    정말 이번 정권을 보면, 그 동안 버텨온 게 무너지는 거 같아서 슬프네요... 이 동네도 이렇게 끝나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만......

  • 23.09.01 01:25

    천둥벌거숭이가 덜 떨어진 신념에 차서 구국의 영웅 게임에 빠진 것,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닌걸로...
    검사동일체의 연정선...그냥 까라면 까야... 토달면 개박살..
    제도도 문제이지만 그걸 운영하는 사람이 더 문제...편볍적인 시행령 통치, 무제한인 거부권 헹시로 입법부 무력화

  • 23.09.01 01:44

    대한민국 정부의 대내외정책 컨트롤타워는 대부분 대통령실이 담당하고, 대통령실 인사는 청문회조차 거치지 않습니다. 보편적으로 사회의 지탄을 받는 인사를 천거한다고 해도, 그리고 정치권 내에서 보편적으로 비토받는 이를 앉힌다고 해도 제도적으로는 막을 방법이 없죠. 사실 국무위원의 경우에도 인사청문회라는 안전장치가 있지만 대통령이 인사를 강행할 시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국민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모든 정책의 입안을 대통령과 그 참모들이 결정하는 구조이니 대통령의 권한이 매우 강력할 수밖에 없고, 따라서 이론적으로 “정책”, “통치행위” 측면에서 대통령을 막을 수단은 전무한 것이나 다름없는 겁니다.

    물론 별도의 입법과정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야당 및 여당 내 반대자들과의 타협이 불가피하겠지만, 이 경우에도 법률안에 대해 무제한적/무조건적 거부권을 가진 대통령의 레버리지가 훨씬 큰지라…

    만약 대한민국 대통령이 “반대여론이고 뭐고 권력범위가 허락하는 한 나의 견해를 밀어붙이겠다”는 스탠스를 고수한다면, (어디까지나 이론적으로) 대부분의 행위가 가능합니다(…)

  • 23.09.01 01:53

    이러한 이유때문에(일명 “제왕적 대통령제” 문제) 현행 87년체제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은 거의 쿨타임 돌 때마다 나옵니다만, 근시일내에 개헌이 이루어질 확률은 낮다고 봅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실시 및 비례대표 비중 강화를 통해 폐쇄적 양당체제를 타파하고 대통령의 권력을 총리, 입법부 등으로 분배해 분권을 지향해야 한다“

    이런 식의 주장은 민주화 직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었고 심지어 일부 국회에 제기되어 통과까지 됐습니다만, 개헌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전혀 무르익지 않은 상황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직선 대통령제“가 가지는 상징성을 고려한다면 현행 대통령제의 틀을 크게 벗어나는 형태의 개헌은 불가능한 것이나 다름없을 것이고, 독일처럼 의회의 비례성과 대표성을 강화하는 방안또한 1) 국회 의석 증가에 대한 전국민적 거부감과 2) 지역구 수호 문제때문에 제한적으로만 가능할 것이라 여겨집니다.

  • 23.09.01 18:53

    @E.E.샤츠슈나이더 대통령제에서 국회의 비례성이 강화되어 파편화되면 오히려 행정부 견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죠
    전 그냥 임기만 일치시켜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깔끔하게 4년 간 국민이 뽑은 대통령에 몰아주던가, 식물정부로 활동을 제약하던가 고르면 될 일이죠. 진짜 문제는 민주주의?라면서 상대정당의 집권은 1년도 못 견디는 정치문화라 봅니다

  • 23.09.0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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