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수정했구요.
====================================================================================
누군가에게 투자를 권하고자 함이 절대 아닙니다.
섣불리 잘 모르는 시장에 남의 말만 듣고 투자하시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이글은 그저 정보공유라는 차원에서 접근하시길.....
제가 투자를 하고 있긴 합니다만, 따라했을시 생기는 손익에 대해서는 절대 & 결단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솔직히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접근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약간은 단타성의 성격이 짙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판단이 잘못되었다 생각되면 바로 뺄 준비를 항상 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이지 이 게시판에 언급하기가 무척 조심스럽습니다....)
작년말 증권사, 사설연구소 경제레포트 등 꽤 많은 보고서에서 2006년 증시의 모습과 2007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경제성장율을 꽤 좋게 보고 있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경우에는 중국을 앞서는 경제성장율을 예상했었죠. 물론 보고서 내용을 이야기하던 애널들은 자료에 나오는 다른나라에 대해서는 전혀 이야기 하지 않고, 계속 중국을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만...ㅋㅋ ^^; 갈등이었죠.... 경제성장율과 시장의 움직임과는 별개일수 있으니까요...
처음 관심을 갖은건 인도네시아였고, 약간의 돈을 찔러넣어 봤습니다. 떡밥을 주고 기다리는 정도였죠....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관심갖기.... 뭐.. 제가 주로 투자하는 방법이라...(저질러 놓지 않고는 잘 안해요 ^^;;;) 약간은 의외였습니다. 거의 중국과 같이 가더군요. 당연히 중국보다 낙폭도 적구요. 즉 분산투자처로선 별로 였습니다. 두나라가 같은 곡선을 탄다면 당연히 수익이 큰곳으로 투자를 하는게 맞겠지요. 설마 같은 곡선의 나라를 2중으로 투자하고 포트짰다고 우기시는 분은 없겠죠? ^^;
그리고 12월초 말레이시아 조정이 있을 때 애써 무시했죠. 결국 같은놈일꺼다라는 생각이였습니다.
그럼 왜 말레이시아에 넣었냐? 이제 약을 풀어보죠 ^^;;; (난 약장슈~~~)
지난주 중국에서 거치식펀드를 빼고(이 부분에 대해서는 중국펀드 게시판에 제 입장을 충분히 이야기했습니다..... 약간이나마 손절하고 나온것도 솔직히 말씀드렸구요.) 나오면서 투자했던 돈의 일부를 말레이시아로 전환시켰습니다. 전부를 빼긴 좀 아쉬웠고... 중국 조정기간동안 잠깐 딴 나라로 피해있자라는 생각도 없진 않았죠. 마침 딱 맞게 말레이시아 조정하더군요.
주포로 삼고 포트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끔 생각했다기 보다는 투자처를 분산시킨다는 의미정도로 투자를 해보는 쪽의 선택이었습니다. (분산투자라는 말의 의미는 일정 비중씩 돈을 분산해서 넣는다는 의미일 겁니다..... 어느분 말처럼 결코 제가 여기에 돈 왕창 넣었다고.... 넣고보니 부담된다고, 같이하자고, 너도 투자하라고 하는 그런 말 결코 아닙니다. 결코 선동성의 글을 쓰고자 한 마음은 없었습니다....오해하진 말아주세요.)
작년 12월 부터 대략 1달반 정도 기간동안 모습을 계속 지켜보니... 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와는 약간은 다른 곡선을 그리더군요. 무엇보다 눈에 띄었던건 싱가폴과 함께 중국과 좀 다르게 움직이더라는 것이었습니다. 아시아권에서는 그나마 분산의 효과가 있겠다고 생각했죠. (베트남은 그들만의 리그이니 논의에서 제외시킵니다....)
계속 추이와 챠트를 지켜보면서 투자에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경제전망에 대한 자료만을 갖고 덤비기엔 좀 무리가 있었죠. (솔직히 정보가 별로 없자나염) 실제 말레이시아에 대한 정보는 대부분 아시아동향 레포트 속에 살짝 껴있는 경우가 많죠. 그런 정보들을 토대로 찾은 정보가 대부분 이었습니다.... ^^;;;(처음엔 막연히 매력적으로 본거죠)
투자처로는 좀 망설이며 정보에 목말라하다가, 아래의 글을 보고 최종적으로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주의할 점은 이머징 마켓에 투자할 때 언제라도 폭락이 올수도 있다라는 거겠죠. ^^; 초긴장..긴장 ㅋ
투자는 어디까지나 본인의 책임입니다.
아래글은 모처에 저작권이 걸려있는 글이라. 전부를 인용하진 못하고 일부만 인용합니다.
참고만 하시구요. 밖으로 옮기진 말아주세요.
말레이지아의 개관입니다.
지난 해(2006년) IMD(International Institute for Management Development)가 발표한 국가별 경쟁력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2005년 29위에서 9계단 추락한 38위에 머물렀다. 에스토니아(20위), 칠레(24위), 체코(31위) 등 상대적으로 경제 환경이 떨어지는 나라에도 뒤진 결과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 IMD의 평가결과는 기업인들의 설문에도 크게 작용하는 바, 기업하기 어려운 나라라는 이미지가 아직도 개선되지 못했음을 반증하는 결과다. 정부는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된 기업경영효율과 정부행정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평가 발표 후 8개월이 지난 지금, 정부의 혁신과 개선에 대한 노력은 체감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반면 이번에 소개할 말레이시아는 23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두 번의 IMF를 겪으면서 혹독한 구조조정과 경제침체를 딛고 일어난 그들의 저력은 무엇일까?
말레이시아는 독립 50주년을 기념해 2007년을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로 정하고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전을 전개하고 있다. 외국인 직접투자와 각종 행정규제 철폐로 끊임없는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그들이 올해 더욱 그 비상의 날개를 활짝 펴고 있는 것이다.
독립 50주년 2007년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 외국인 직접투자와 각종 행정규제 철폐.... 우선 이정도 눈에 띄네요...
말레이시아의 역사 문화 등등의 내용이 있는데 모두 SKIP
이제 종목선택에서 중요한 지표인 기업의 CEO 입니다.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총리:
그는 1981년부터 2003년 10월까지 자그마치 22년간을 말레이시아 총리로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민주적으로 선출된 총리 중 세계 최장수를 기록하고 있다. 취임 후 당시 고무, 주석 수출에 치중하던 말레이시아에 한국과 일본의 급진적 산업경제발전을 배우자는 '동방정책(Look East Policy)'를 도입하여 20여년 만에 말레이시아를 제조업 新기지로 탈바꿈시키는데 성공했다. 또한 2020년까지 말레이시아를 선진국 대열에 서게 한다는 '비전 2020'이라는 개혁안을 내걸고 다양한 경제부흥 정책을 꾀하여 왔다.
정치에 발을 들이기 전 그는 의사였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가 분리되기 전 시절 그는 싱가포르의 킹 에드워드 7세 의과대학을 졸업하였다. 64년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의사에서 정치인으로 탈바꿈한 후 20여 년간 "첫째는 국가안보, 둘째는 경제발전"이라는 일관되고 고집스러운 비전을 가지고 말레이시아를 성공적으로 발전시켜 나갔다. 반미(反美), 반(反)서방, 반(反)유대주의의 발언을 서슴지 않는 그에게 '골칫거리' 'International Big Mouth' '독재자' 라 비난하는 세력들도 많지만, 그의 업적에 대한 평가에 인색할 수 없는 데는 이유가 있다.
첫째 그는 중용(中庸)을 지킨 정치가라 평가되고 있다. 이슬람 국가에서는 드물게 이슬람복고주의를 배격하고 관용과 문화 다원주의를 실천하여 안정된 사회를 유지하였다.
둘째, 20년 동안 말레이시아 국민소득을 20배로 끌어올렸다. 그리고 '비전2020' 하에 정보기술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新행정수도인 PutraJaya(푸트라자야)를 세우고, 말레이시아의 실리콘밸리 CyberJaya(사이버자야)를 조성하는 등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한 준비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
셋째, 그는 강한 열정과 리더십을 가졌다. 서방세력에 사사건건 트집잡히면서도 '아시아'와 '이슬람'의 대변자로써 늘 앞장서왔기 때문이다. (2003. 10/ 코리안 프레스)
그리고 현재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79)는 이슬람권 경제 부흥을 위한 선봉을 맡아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작년 이슬람개발은행(IDB)이 출범시킨 ‘이슬람 비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영입됐다. 그는 B J 하비브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수린 피츠완 전 태국 외무장관 등 10명의 위원과 함께 위원회를 이끌며 이슬람 경제를 도약시키기 위한 청사진을 만들어 55개 회원국에 제시하게 된다.
굉장하네요.... 민주적으로 선출된 세계최장수 총리라.... 그리고 일관된 경제적책을 펴고 있네요.
이제 말레이시아 경제가 지나온 모습을 보면 어떤 모습의 나라인지 대략 짐작이 가능할 거 같습니다.
★IMF를 극복한 말레이시아의 뚝심 : 97년 아시안 외환위기 당시 말레이시아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는 다른 노선을 지향했다. 우리나라가 국내기업을 해외에 매각하고 인력삭감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택한 반면 말레이시아는 모하마드 총리의 지휘아래 아시아적 가치 창출이라는 IMF와 정 반대의 처방으로 외환위기를 극복했다.
1997년 당시로 돌아가 보자. 우리나라는 IMF의 요구를 받아들여 서둘러 고금리, 재정긴축, 금융시장 개장을 실시하고 구조조정을 강도 높게 실시했다. 그 대가로 97년 12월 570억 달러의 지원금융을 제공받았다. 통화긴축을 통해 고금리를 유지함으로써 외화 유출을 막았고 그 결과 단기 금리가 40% 가까이 폭등하기도 했다. 주식 및 채권 시장 개방, 단기금융상품에 대한 외국인 투자한도 철회, 외국 금융 기관의 국내 자회사 설립이 허용되어 외국 기업들의 국내 기업 매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이렇게 급격한 체질개선은 어김없이 부작용도 따르기 마련 유수의 기업들이 대량으로 도산하였고, 실업자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으며 경기 침체는 가속화 되었다.
반면 말레이시아는 IMF의 처방책에 대해 반감을 표시하며 독자적인 노선을 걷기로 한다. 마하티르 총리는 동남아 외환위기를 불러온 근본적인 원인을 내부의 문제가 아닌 서구의 헤지펀드에 의해 촉발된 것으로 규정한다. 이에 대해 퀸텀 펀드의 설립자인 조지 소로스는 “마하티르 수상이 자국을 스스로 위협하고 있다.”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하기에 이른다.
97년 12월 부수상겸 재무 장관이던 안와르 아브라힘은 긴축재정을 실시하여 98년 성장목표를 7%에서 4%로 하향조정, 연방정부 예산 18% 삭감, 경상수지 적자를 GDP대비 3% 수준으로 감축, 외환보유고 확충 등의 정책을 실시한다.(아브라힘은 IMF의 해법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이 정책 때문에 마하티르 수상의 불만을 사기도 한다.) 뒤이어 마하티르 모하마드 수상은 IMF 캉드쉬 총재와 면담을 하였고 곧 IMF의 지원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난무한다. 하지만 마하티르 수상은 이와는 정 반대로 IMF의 지원을 받으면 금융시장 개방으로 인해 외국계 은행들이 국내은행을 매수하여 자본시장을 지배하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해 링깃화의 평가절하로 국민들의 고통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발언하며 지원을 거부한다.(하지만 말레이시아의 식자층은 여전히 수상의 이러한 강격 책에 우려를 표시한다.)
98년 경제정착을 총괄 조정하는 국가경제행동위원회 NEAC를 설립(98년 4월)하며 기존 재무부의 기능을 대폭 흡수한다. 이는 긴축재정을 실시한 안와르 부수상에 대한 견제수단 이었다. 재정긴축, 물가안정, 고금리 정책을 포기하고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으로 선회한 마하티르 총리는 인프라 확충에 대폭 투자하고, 고정환율제 및 자본통제정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기에 이른다. 이러한 마하티르 총리의 처방의 결과 98년 후반 외환 및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금리역시 하락한다. 고정환율로 인해 수출이 99년 상반기 호조를 보이기 시작하고 산업 전반에 걸쳐 안정을 유지하게 된다.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금융위기에 대한 대처 방안을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외환위기 상황에서 두 나라간의 경제 환경, 국가 지도자의 비전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정책 또한 다른 방향을 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말레이시아가 무리가 있어 보이는 독자노선을 통해 민족 자존심을 지키면서 동시에 외환위기를 벗어났다는 점이다. 마하티르 총리의 강력한 리더십과 효율적인 관료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 것은 말레이시아의 성장 원동력을 뒷받침 하는 튼튼한 버팀목이다.
그밖에 몇몇 내용들이 있는데... 경제쪽 내용은 대략 이 정도입니다.
과거에 걸어온길. 우리나라완 달리 뚝심있는 모습으로 독자적으로 헤쳐나갔더군요. 저에겐 굉장히 매력적으로 비춰졌습니다.
단순히 이머징 마켓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견조한 모습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불안한 국가가 아닌거죠! ^^
정치적 안정성 & 지속적이고 일관된 정책 & 이제 깨어나는 이머징마켓
그리고....결론을 내렸죠.
뭐 이밖에 경제지표는 다른 곳에서 쉽게 구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정펀드 상품이름을 언급하진 않겠습니다만 펀드상품들의 운영보고서나 최근 수익동향등을 보셔도 참고가 가능할 거 같구요.
꽤나 매력적이기에 요즘 카페 게시판에 글들이 하나둘씩 보이는 이유가 있겠지요... (솔직히 혼자알고 있던 좋은 장난감을 빼앗긴 느낌입니다만... ㅡ,.ㅡ;;;)
뭐 최근에 증권사 갔을 때엔..... 인도네시아(기존에 보유하고 있어서...), 말레이시아 둘다 투자하는 건 좀 위험하지 않냐구 말리더군요. 싱가폴을 강력 추천하던, 그냥 제고집대로 말레이시아에 좀 넣고 왔습니다....ㅋ (제가 고집이 좀 세요...^^;;;; 싱가폴도 충분히 매력적이긴 합니다. 특히 그쪽은 리츠가 정말 잘되어 있는거 같더군요. )
뭐 이제 시작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누군가에게 추천하기엔 좀 이르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아직 긴가만가하네요.
어디까지나 분산투자차원에서 함 고려해 보시길...
아래는 순서대로 말레이시아의 일봉과 주봉 월봉입니다. (오늘 쉬었더군요....)
최근 추세와 과거에서 유추할 수있는 현재의 포지션정도.... 볼수있겠네요....
작년 한해 많이 올라서.... 조금 위험 부담이 있습니다... 그래서 섣불리 추천하긴 좀 글쵸..
올한해 더 올라주길 바라는 맘입니다만........ ^^ 주가는 신의 영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