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지역 주민센터 조감도.
김해시는 인구 12만7000명이 넘는 전국 최대 면(面)인 장유면을 내년 7월 1일 3개 행정동으로 분동한다.
시는 25일 시의회 주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유면 동 전환 및 분동 시행계획’을 설명했다.
계획에 따르면 △내덕리, 무계리 등을 중심으로 한 장유 원도심(인구 5만2000명)을 제1지역으로 △삼문리, 대청리 등을 중심으로 한 장유신도시(인구 3만8000명)를 제2지역으로 △율하신도시(인구 3만7000명)를 제3지역으로 행정구역 경계를 나눴다.
주민자치의 공간으로 활용될 주민센터 건립은 내년부터 해마다 1개씩 건립해 2015년 상반기까지 모두 완료할 계획이며, 제1지역 주민센터는 지은 지 32년 가까이 돼 낡고 노후된 지금의 장유면사무소를 헐고 그 자리에 2014년 상반기 착공해 2015년 상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또 제2지역 주민센터는 삼문우체국 옆 삼문리 88-10번지 1821㎡ 규모의 공공청사용지에 오는 7월 착공, 내년 6월에 준공 예정이고, 율하신도시에 있는 제3지역 주민센터는 관동리 357-2번지외 1필지4435㎡ 규모의 기획재정부 소유토지를 매입해 내년 상반기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4년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당초 2개의 행정동으로 분동, 올 7월에 대동제를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얼마 간의 유예기간과 주민편의를 위해 동 수를 더 늘려 달라는 지역 여론에 따라 시행계획을 수정했다.
시 관계자는 “오는 6월께 행정안전부에 분동 승인을 요청하고, 9월께 시의회에서 분동 관련 조례를 제·개정하면 장유면 분동에 관한 법적 절차는 모두 마무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