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가질수 없었던...
밝은 미소를 가진 너를....
......난 사랑할수 밖에 없었어...by 야마꼬
"선배 신입생들은 파릇파릇 하네...^-^"
"니가 더 신입생 같은데!!"
"선배도 참..."
"윤희 니가 더 어려보여 야 그리고 그냥..
평소때 처럼 오빠라고 해"
"아 응!!그래도 다른 선배들이 싫어하자나"
"너가 언제 그런거 신경썼어....?"
"아니^^;"
-오늘은 신입생들이 오명고에 입학하는날.....
내이름...나윤희.......지금 나랑 친하게 얘기하는 선배오빠는..
어렸을때부터 친한 오빠 만인의 사랑을 받는 그런 핸섬한 오빠
잠시 딴 생각하는 사이에 복도에서 넘어지고 말았다..두 무릎을 꾼채로.......
"악!!!!!!!!!!"
"윤희야!!!"
-이럴수가;;;신입생들에게 신고식 확실히 한것 같네.........
으~~~~~~~~~~~이런이런;;;;;;;;;;오빠가 부르는 소리 뒤로
내 무릎에 덥썩 손을 올리는 사내...고갤 숙였던 나는 고개를 번쩍 들고 눈을 크게 떳다..
머리에서 갈색빛이 맴돈다......양아 같은 냄새가 물씬 풍겨나는 아이..갈색 눈동자가 잘 어울린다...
떡벌어진 어깨...앉아있는 모습만으로도 키가 크다는걸 짐작할수 있었다....
"윤희야!!괜찮아.....??"
"어..??아 응 오빠"
"조심해야지..괜찮아...??요--------선배님..??"
"아 응..괜찮아..."
-목소리가....생긴거완 달리 허스키하다..
그리고 존대를 하려면 확실히 하던가;;;;;
일어나려고 하는데...이놈이 내무릎을....두손으로 꾸욱 누른다...무겁다...복도가 차가운데......
그리고 이놈 왼쪽 가슴에서 빛나는 명찰...
김.진.명
양아같은데 명찰은 했네..그리고 그놈이 내 무릎을 누른채 귀에 대고 속삭인다..
"누나 거들입어요........??"
"///////////////////"
"아님...그냥 달랑 하나...?"
-짝!!
"머이런게 다있어!!!!!얼른비켜!!!!!!!!!"
"...피식......"
"윤희야!!"
"오빠가자"
-이미 모두에게 시선 집중 되버린나...
이런 양아같은놈 가만히 생각해보니
날 나쁜뇬 만든거엿다 그놈의 저질스런 말을 들은 사람이 단한명도 없었으므로....
억울해!!!!!난 억울하다고!!!!!!!!!!!!!!
맞고도 넉살좋게 웃는 저놈은 모냐!!!!!!!!!!!!재수뽕이다 정말
"윤희야 너 신입생한테 왜 그런거야 너답지 않게"
"어..??아...아냐 오빠..나먼저 교실로 갈께.."
"그..그래...또 보자"
"응!!"
-휴.....아침부터 파릇파릇한 후배들 보다가 봉변만 당했네...흥!!!!!!!
2학년 3반 교실로 돌아온 나..
"윤희야!!"
"응..."
"너 무슨일 있었지....?"
"응.....??아...아니..왜?"
"너 얼굴 빨개"
"헉;;진짜루..?"
"응!"
"ㅠ0ㅠ미림아!!나!!"
"어어!!잠깐만!!내가먼저 말할께!!"
-내가 울상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얘길 먼저 해야겠다는 미림이...
대체 무슨 얘기길래 단짝친구인 나를 버리고..........
"신입생중에 정말 날리는 애가 한명 들어왔나봐
야 걔가 정말 킹카라더라 아마 1학년 일찐할껄.."
"정말..?공부나 열심히 하라그래"
"역시...너 정훈오빠랑 사귀는거 맞지..?"
"ㅡ0ㅡ그냥 친한오빠 동생 사이야"
"에이~~그럼 나 소개시켜줘"
"바부 오빠가 너 알잖아"
"ㅠ0ㅠ마음을 안 열어줘"
"고3이라그래... 이해해줘"
"ㅠ0ㅠ"
-미림이는 쭈욱 정훈오빨 좋아해왔다
근데 도무지 마음을 열지 않으니 원;;;;;;
오빤 여자한테 관심이 없는듯..공부만 한다..
그렇게 수업이 끝나고 나는 창피스러움에
1층엔 내려갈수 없었다 휴...얼굴을 가려야 하나.........
1층 신입생 교실......겨우통과..........-_-;;;교문으로 잽싸게 향하는중
"야 나윤희 쟤야 쟤!!"
"응.....??모가....??"
"저기 교문에 다리긴애"
-그제서야 교문을 향해서 고갤 돌리는 나
갈색 머리가 봄바람에 살포시 날린다
교문에 기대서 있는 불량한 자세의 사내아이 김.진.명 이놈이 미림이가 말한 미래 일찐...??그리고 킹가..??????
"김진명....?"
"어 맞다!!이름 어케 알았어..?"
"어..??아...지나다가 봤어"
"역시~다들 한번씩 보고 지나갈 만한 인물이야"
"별론데ㅡ0ㅡ양아같아"
"양아라니!공부도 잘해!!!!!"
-고개를 숙이고 교문을 지나치려는데
"누나!!!!!!!"
-저녀석 나를 보면서 누나라고 넉살좋게 부른다...
저런;;;;;;;;;;얼굴에 철판을 깐건가........?
"누나!!누나!!!!"
"윤희야!!너 부르는거 같은데?"
"아..아니야 미림아 빨리 가자!!"
"선배님!!!!!!!!!!"
-미림이랑 필사적으로 교문을 통과하는데
우리 앞을 가로막는 김진명...빠르기도 하여라
".......왜......?"
"얼굴 빨개진건 좀 나아졌네"
"말이 상당히 짧다 너"
"너무 어리게 생겨서 말야.....요"
"-_-그건 무슨 존대냐??"
"저 이쁜 선배님 저 할얘기가 있어서요
죄송한데 먼저 가주실래요?"
"어?아...그래..윤희야 나 먼저 간다
나윤희 화이팅!!!!"
-그대로 돌아서는 유미림...어흑...
미림아..이 양아랑 모하라고.....ㅠ0ㅠ
정말 싫다오 능글맞단말야
"나윤희구나"
".............."
"윤희누나"
"선배님이라고 불러"
"왜...누나...?"
"넌 나랑 안친하잖아!!"
"그게 이유야..?"
"어!"
"난 또 모라고..그럼 친해지면 되잖아.."
"머..?"
"지금부터"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나 때렸잖아"
"야!!!!!그...그건 니가 변태짓 했잖아!!"
"내가...??기억안나는데?"
"넉살도 좋아"
"갑시다"
"야!!"
-이놈 날 막무가내로 끌고간다..
나 집에 가야하는데....
"야!!나 집에 갈꺼야"
"오늘안에 가면 되잖아"
"야!!"
"왜ㅡ0ㅡ"
"내가 널 따라가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땍땍 거리면 여기서 확"
"여기서 확 모!!!"
"원하는대로 해줄께"
"그런거 없어"
"에이~객관식이야 첫번째 스트립쇼 두번째 딥키스 세번째 군말 않고 따라온다"
"그런 억지가 어딨어!!"
"나는 1번이랑 2번 연이어서 누나는..?"
"저질..어디가는데!!!가봐!!!!!!!"
"아쉽네"
-그놈 손을 잡고 그대로 끌려갔다
이놈 치한아냐!!그래도 잘생긴 후배놈이니 봐줄수 밖에..
그리고 솔직히 겁난다..일찐....이될지도 모른다는 이아이..맞을까봐 겁이난다..
날 끌고 큰길로 나가 무작정 택시를 잡고..나를 태운다..어디 가는지 묻지도 못하고 그렇게 한참을 갔다..
어찌나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는지;;;;;;;;;민망스럽다......
오늘 처음 만난 놈이 모이래ㅡ0ㅡ
그리곤 내렸다 봄바람이 불어 내 기분을 좋게 만들고
그 바람에 내머릿결도 살랑인다 그리고 내 눈앞에 펼쳐진 파아란 바닷가...
어쩜 이리도 하늘의 색과 같은 걸까...가슴이 탁 트인다.........
"좋아...?"
"응!!^-^"
"웃으니까 좋다"
"어..?"
"처음웃는거잖아"
"그..그랬나...?그건 니가 니 멋대로행동하니까 그렇지!!"
"...훗...누나 여기.좋지...?"
"응....좋다....."
"그래도 아직은 춥네...난 나중에 여기에 뿌려 달라고 할꺼야..
여기가 좋아서....뿌려지면..행복할까...?"
"응...??아니 추울꺼야 얼어버릴껄..어린게 벌써부터!!!!"
"피식...그냥...누나...여기 많이 추워서....혼자선....
너무 외로워서...또 한번 죽겠지...?"
"배고프다 밥사줘!!너가 데려온거니까!!"
-김진명...이놈 눈에서 잠깐 빛을 보았다
그리고..왠지 슬픈마음이 느껴졌다...
양아한테서 느끼는 슬픈감정....모지...?
배고파서 정신이 없는듯하다..^^;;
바닷가 근처에 정말 분위기 있는 스파게티 집이 있었다.
문을 먼저 열어주는 김진명 매너는 쫌 있네
키가 커서 팔 밑으로 쏙 들어갔다
조용하고 은은한 분위기 마치 별장에 온것같은 그런 좋은기분.......
겨울이 아니라 벽난로를 피지 않은게 아쉬울 따름이었다
"겨울엔 벽난로 피는데..그때 또오자.."
"응!나도 보고 싶어"
"올수 있으면 좋겠다"
"그래..와+ㅁ+맛있겠다 잘먹을께"
-며칠 굶은 애처럼 마구마구 먹어댔다^^
이러면 내게서 떨어지겠지??
"잘먹네 내꺼두 먹을래..?"
"ㅡㅡ^아니 됐어..너 왜 나한테 잘해주는거야...?"
"내가..??하하하!!!!!!"
"아닌가..??아님말구"
-잘못 짚은건가..그럼 나한테..이렇게 잘대해주는 이유가 머냔말이지
다먹도 다시 바닷길을 걷다가 택시를 탔다...
또 와보고 싶은곳...바다내음이 내마음을 은은하게 다스려 주니까 정말 마음에 들었다
이놈 덕택에 좋은곳 하나 알아냈네^^
우리집앞에 다다랐다 엘리베이터 혼자 타는거 무서워 하는데...
아직도 적응이 안된다 혼자타는거 밤엔 더 심하다
"들어가 나 갈께"
"저..저기!!!!!!!"
"왜 누나"
"야!!끝까지 데려다 줘야지!!!"
"언젠 나 싫다며!!"
"싫으면 관둬라"
"몇층이야"
"12층"
"높은데도 산다 가자"
-그놈과 나는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그냥 혼자 탈껄 그랬나
이놈이랑 둘이 타니까 더 무섭네
"누나!!"
"깜짝이야!!"
"죄졌냐?"
"왜..."
"나한테 관심있지..?"
"모..?"
-나참 기가 막혀서 내가...?
음..하긴 생판처음 본 남자랑...지금까지..
정훈오빠 외에 다른 남자 만나본것도 처음인것 같은데...........
흠........내가 왜 그랬을까...........
"나한테 관심있냐고"
"응..?아..아니..전혀"
"누나 나 좋아하잖아"
"시끄러워 집에나가"
-냅다 나를 엘리베이터 거울쪽으로 밀어부친다
이런 치한 같으니라고 내잘못이야..
내죄야...ㅠ0ㅠ 나윤희 어쩌자고 이 사내놈과 같이 엘리베이터를 탄거니...
"누나..난..누나좋아.."
"이....이게 무슨 짓이야...."
"무슨짓...?좋아하는짓^-^"
-땡!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난 잽싸게 그녀석의 손을 벗어났다
내려가길 바랬는데 이자식 내린다-_-;;;;;;;;;
"너는 어서 집에가"
"폰줘봐"
"..폰은..왜"
"내놔바"
"싫어!!!!!!!"
-내 주머니에서 잽싸게 폰을 낚아챈다
소매치기 아냐!!순식간이었다
이런;;;전직이 의심스럽구나!!!!!!!!!!
"누나 자!!내꺼 0번
누나 번호 물어봐도 안 가르쳐 줄꺼지..?"
"당연하지"
"피ㅡㅡ^"
"야!!!너 어디다 전화해!!"
"^-^"
-빙긋 웃어보이는 놈...내폰으로 지폰에 전활걸어
발신번호를 뜨게 한다 그리곤...내게 자랑하듯이 말한다
"내사랑나윤희 0번 저장되었습니다!
누나 내일보자~~~~"
-천방지축 지멋대로 하는 이기주의자!!
자상하고 핸섬한 정훈오빠랑은 비교도 안돼!!
....근데...이상하게 밉지가 않아...하나도 밉지가 않아..
이런걸...모라고 해야하는걸까...
"누나!!굿모닝~"
"여긴 왠일이야"
"데릴러왔지 오~~그래도 아침엔 엘리베이터 혼자 타네"
"당연하지!!"
"겁쟁이"
"오냐!!비켜줄래..?나 학교좀 가자"
"아예!!가시죠"
"야!이손놔 못놔 야!!!"
"^-^내 손 잡으니까 그렇게 좋아..?"
"말을 말아야지"
-택시를 타는 이아이-_-
양아는 돈을 함부로 쓴다
"야 이놈아 효도좀해라"
"나 원래 불효자야"
"알면 철좀 들어"
"누나!!우리 오늘은 모할까..?응..?"
"내가 너랑 몰해야 하는건데...?"
"음....생각해봐야지"
"너 혼자 많이 생각하세요"
"그래~^^내리자 누나"
-알수없는 아이 내가 정말 퉁명스럽게 말해도
막무가내로 웃는 아이..미소가 좋은아이..
나도 저렇게 예쁜 미소를 갖고 싶다..
"그렇게 잘생겼어..?"
"어..?이젠 왕자병까지..저리비켜"
"이왕 데려온거 끝까지 데려다 줘야지"
"이런;;어디서 많이 듣던 말이다"
"누나 나 머리 좋지..?"
"잔머리 대마왕"
"좋아 그럼 누나는..퉁퉁이 투덜이??"
"시끄러워!앗!정훈오빠!!"
-다행이다..내앞에 긴다리를 자랑하는 정훈오빠~
당신은 나의 구세주라오
"오빠!!"
"어 윤희야 잘 잤어..?"
"응 오빠 또 밤샜구나"
"괜찮아 하루이틀도 아닌데 모"
"밥 좀 잘 챙겨먹어"
-뒤를 돌아다 보았다 헉;;;;;;;;;없네...
이자식 모야 왠지 모를 서운함이 밀려왔다
화내길 바란건가...나...어제 너무 끌려 다닌 탓인지...계속 졸기만 했다
오~~이런;;;;;;;;;-_-zzzzzz
"나윤희!!복도로 나가라"
"ㅇ_ㅇ"
-걸렸다 졸다가..휴...왠쪽이람...
조용히 나가서 서 있는중 마지막 시간이니까 괜찮아..
좀 버티지 모.....
딩동댕동~~~~~~~~~아싸!!!!!!!!!!!!!!!!
"나윤희 또 졸면 혼난다 너!!"
"죄송합니다"
-음악실청소..내 담당..나와 미림이 둘이서 한다
그 넓은 음악실을...우리 둘이서...ㅠ0ㅠ
"윤희야~~~~"
"응..?"
"미안해 나 오늘 약속이 생겨버려서
진짜미안.......응..??응...??한번만~~~~~"
"지지배 알았어 먼저가"
"아~~사랑해~~~진짜루 미안"
-미림이 마저도 간다..오~~~이런이런
살수없이 혼자서 음악실로 향해갔다
정훈오빠한테 도와잘랠까..??안돼안돼...
다른 선배들의 눈총세례ㅠ0ㅠ두렵다오
그냥하자 고개를 푹숙이고...음악실 문을 열었다.....
고개를 들자....+ㅁ+뜨아~~~~~~~~
남과여....학교에서!음악실에서!!!!!!!딥키스를 하고 있는.........
저 간댕이 부은 학생들을 보라 심히 찐한 키스다...
"죄..죄송합니다"
"알면..빨리 꺼져"
-1학년 같은데...싸가지...콱 그냥...
그리고 그 남학생도 내얼굴을 본다...김...진명......??
김진명!!!!!!!!!!이 파렴치한 자식 나쁜자식
난 그대로 돌아섰다 모야!!!!내가 왜 이러는거지..??왜...??
"고맙다"
"김진명 다음엔 진짜 니맘으로 해줘"
"꿈깨라 간다.. 누나!!!!!!!!!!!!"
-그대로 뛰어서 학교 뒷뜰로 갔다
얼마나 뛴건지 숨이 차다...
근데.......앞이 보이질 않아....
나..울고 있어...나윤희가 지금 울고 있다고....
내가 지금 그 김진명이란..놈 때문에....
울고 있다고...미친거 아냐...?
나 그럼..좋아한거야..?그양아를....
내가 좋아한거냐고........그대로 주저 앉아버렸다
"헉헉!!보기 보다 달리기 잘한다!!!!"
"................."
"누나!!!!!!!!!!!!!"
".................."
-짝!!!!!!!!!!또 때렸다 있는 힘껏 때려줬다
"갖고 놀지마 나 그렇게 한가하지 않아"
"또...때리네..누나 손 매운데...아프다..
근데 누나 나도 한가하지 않아"
"비켜"
-비켜줄리가 없지...
지금은 이놈 골도 보기 싫다..
그래서 비켜가려는데 내팔목을 잡는다..
힘은 오지게 쌔요 아파죽겠는데 놔주질 않는다..
"몰잘했다고"
"누나 나한테..관심있는거 맞지..?"
"시끄러워"
"나 봤어 음악실에서 누나..눈동자 흔들리는거.."
"...................."
"누나.....지금 왜 우는건데........?"
"알꺼없잖아"
"아니 난 좀 알고 싶은데"
"난 말하기 싫은데"
-이놈의 철판은 어디까지 일까..
꽉쥔 내 팔목을 끌어당겨 나를 꼭 안는다
난 이제 빠져나갈 생각조차 안한다..
따뜻했으므로....너무나 많이 따뜻했으므로........
"누나 나랑 사귀자"
"싫어"
"정문에서 기다릴께 나와"
-나...왜 이렇게 떨리는거지....?
좋아하는구나....이런....아닐꺼야....
내가 저 양아같은 놈을...??아닐꺼야
정문에서 기다린다고?그래 넌 기다려라..
난 후문으로 가마..음악실 청소를 대충한후.. 가방을 메고 후문으로 나가는중^^
짜식.. 골탕한번 먹어봐라~~~~~
"아..말 진짜 안 듣네.."
"ㅇ_ㅇ"
"이럴줄 알았어.."
"잔머리대마왕"
"가자 누나 모할까..생각해봤어..?"
안했지..?길들이는거 힘들겠다
"내가 강아지냐"
"암튼 갑시다~"
-진정 잔머리 대마왕이었다
이놈 갑자기 연습장을 꺼낸다
몬가 끄적끄적 댄것 같다..
지운흔적도 많고 도대체 몰 쓴건지 원..
영화보기..밥먹기..?
풋..아침에 모할껀지 생각한다더니..김진명 귀엽네^^
"아!!영화보러 가자 특이하고 색다른거 생각이 안나서"
"니맘대로 하세요"
-영화를 보러 갔다 슬픈내용이었다
여주인공이 죽는거....ㅠ0ㅠ
왜이런 내용이냐고 아진짜...엉엉...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길...
눈물을 닦아도 닦아도 흐른다.......
"누나..저 여자 지금 집에 있어"
"모라고...?"
"연기라고 안죽었으니까 그만좀 울어"
"감정이 메마른놈"
"뻔한내용이잖아 저런거 난 짜증나"
"그러시겠지요"
"누나 공원에 갈까..?"
"지금??"
"응..가자.."
"야 내가왜!!"
"나 좋아하잖아"
"-_-;;바보...꺅!!!"
-이놈 또 내 팔목을 낚아 챈다...
이런;;;;힘은 정말 오지게 쌘놈....
화를 내려하다가도...저놈 미소만 보면...
눈 녹듯이 녹아버린다...
또다시 택시를 타고 공원으로 향하였다..
한참을 가는데...가는동안도 이놈은 내 손을 잠시도 놓아주지 않는다
눈은 내 얼굴을...정확히 말하면 내 눈을 향하고 있다.
민망하게 날 쳐다본다...
"왜쳐다봐!!"
"...좋아서..^-^"
-베시시 웃는 이놈...
볼수록 귀여워지고...왠지 정이 드는것 같다..
이러면 안되는데..이럴수는 없는데....이건 아닌데....
택시안에서 공원을 보았다...큰 호숫가가 보였다..
분수대도 있고..김진명 이놈 보기완 달리
이런 분위기 있는곳을 많이 좋아하는듯 하다..
그리곤 택시에서 내렸다..
"누나 음...자전거 타러 가자!!!!"
-자전거....내가 운동신경이 좀 심하게 둔해서 잘 못타는데...
이럴수가;;;;;;;;;;;;
자전거 대여소에 가서 아저씨와 얘기를 나누는 김진명..
어떤걸 빌릴지 고민 하는듯하다..
이내 의자 두개가 달린 커플 자전거를 끌고 내 앞으로 다가온다..
"타자..내가 앞에 탈께
누나 운동신경 둔한건 안봐도 뻔하거든"
-헉;;;;;;;이놈은.....내 맘을 어쩜 이리도 잘 아는걸까....
휴........쪽팔리지만....타야지....아참!!!!!!!!!!나 지금 교복 치마잖아..
"바보 조심히 잘타...치마입어도 상관없어
요령껏 잘 가려..알았지..?갑니다~~~~~~~"
-나는 무슨 드라마에 나오는 소녀마냥 다소곳이 앉아야만 했고..
지나가는 사람들...나를 이상야릇하게 쳐다봤지만...
나는 그냥 빙긋 웃어보였다...^-^;;;;
봄바람을 느끼며..열심히 가는중....
"누나 무겁다..생각보다 돼지네"
"????????????????????"
-돼....돼지라니.......나....돼지라고..........?
그런말...처음 듣는다.....어흑...정훈오빠도 나더러..
살좀 찌라고 하는데....돼지라니......
"야 나 내릴래"
"왜..?"
"정훈오빤 나 살찌라고 했어!!
됐어 나 내려줘"
"흠;;;;그래 내려.."
-나는 투덜대며 내렸다...돼지라니!!!!!
이게 선배를 몰로 아는거야....하는 찰나.....
이놈 정말 나를 내버려두고...가버린다...
"야!!!!!!!김진명!!!!!!!!!"
-ㅠ0ㅠ저런 나쁜자식...뒤도 안 돌아보고 휑하니 가버린다...
나쁜놈...ㅠ0ㅠ 지선배를 갖구 놀아요..아주!!!!!!!!!
치...치사빵꾸야 됐어 나 혼자 간다고 그래 나 혼자 간다 가!!
혼자서 걷다가 초가집 같이 생긴 마루에 걸터 앉아...
노랗고 분홍빛 나는 꽃들을 바라 보고 있었다...잠시나마 열을 식힐수가 있었다.
그나저나 이자식은 대체 어딜 간거야!!!!!!!!!!!!
.....혼자 타고 가다가 다친건가........에이...설마.....아닐꺼야....
..........나윤희..........너 지금............김진명 걱정하는거야...?
그 양아를 ...??나를 버리고 간 놈을....??나한테 돼지라고 한 놈을...??
"하하하하!!!!"
-화통하게 웃는 녀석....모야...날 어케 찾아낸거지...
나쁜놈...미안한기색도 하나도 없어...
저런;;;;;;;;;;양아!!!!!!!!!!!!!!!!!!
"누나~"
"누구세요..?"
"누나아~~~~~"
"사람 잘못보셨네요"
"누나..이래도...?"
-뒤에 먼갈 감추고 있다가 살짝 비켜나는 양아
ㅇ_ㅇ 시베리안허스키!!!!!!!!!!!!!!!!!!!!!!!!!!!!!!!
꺄악!!!!!!!!!!!!!!!!!!난 강아지 싫어하는데!!!!!!!!!!!!!!!!!
"악!!!!!!!!!!!!!!시러시러!!!!!!!!!강아지 시러!!!!!!!!!!"
"누나..그건 개야...^^;"
-나는 줄행랑을 쳤다....숨가쁘게 뛰는데...
허스키가 날 따라온다..혀를 낼름 거리면서...;;;;;;;
나를 잡아 먹으려는 속셈인가....;;;;;;;;;;;;
살려....살려달라고 해야해....살려달라고...
...아는 사람이 없잖아.....아는...사람이....없.....
김진명....치사하고 아니꼽고 드럽지만....
지금은....허스키를 데려온....김진명이 구세주야!!!!!!!!!!
"김진명!!!!!!!!!!!!!!!"
"누군지 모르신다면서요"
"살려줘!!!!!!!!!!!!!!!!!!!!!!!!!"
-휘이익~~김진명의 휘파람소리가 나자...
허스키는....양아놈의 앞에가서 넙죽 엎드려 꼬리를 친다...
모야.....모가 이래-_-;;;;;;;;;;;;;;;;;
"헉...헉...너네 강아지야...?"
"아니..금방 친해졌어..^-^"
"역시...헉...동물은....
사람 인간성을 잘...헉..몰라.."
"운동좀 해라..그거 가지고 헉헉대냐..돼지"
"야 김진명 너 죽을래!!!야 너!!!!!!"
"누나..허스키랑 한번 더 놀아볼래..?"
"아...아니...허스키는 어서 주인의 품으로...돌려보내"
"^-^응 허스키 잘가라~빠이~~"
-그렇게 허스키 소동은 끝이 났다...
숨가뿐 시간이었다...휴.......
허스키가 돌아가고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나....
김진명 이놈 때려주고 싶은데 그럴힘이 없다...
분수대쪽으로 와서..그곳에 걸터 앉아 숨쉬기 운동을 했다...
크게 들이마시고 내쉬고...-_-;;;;
"힘들어...??"
"............."
"대답해봐~힘들어...?"
"어...많이.."
"또..딴남자얘기 할꺼야..?"
"머..?"
"누나..나 질투 심해..딴남자 얘기 하지마"
"ㅡ0ㅡ모래는건지.."
"또 얘기하면 어떻게 되는줄 알어..?"
"악!!!!!!!!"
"하하하하하하!!!!!생쥐같어!!!!!!!!"
-물어볼 여유도 없이...이놈 그대로 나를 분수대 쪽으로 밀어버린다
교복이 다 젖어버렸다....ㅠ0ㅠ
모 이런게 다 있어!!!!!!나는 주저 앉았다가 벌떡 일어나...물을 뚝뚝 흘리면서..
집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갈꺼야 내가 이런 놈이랑 있을 이유가 없잖아..
전혀 없잖아...
"누나!!!!!!!!!!!!!!!!!"
".............."
"누나~~누나~~~"
"..................."
"뒤에 속옷 다비쳐..분홍색인가...?^-^"
-//////////////////////////얼굴이 붉어졌다..
속옷....맞어..오늘 분홍색 속옷 입었는데...
그리고 내 어깨를 감싸는 무엇....
남자교복마이..
"칠칠맞기는..이거 걸쳐"
"너때문에 이렇게 된거잖아"
"어라~원인제공은 누나라고"
"말을말지..도무지 선배를 몰로 아는건지!!!"
"누가 선배야..?"
"나!!!!"
"에이~~우리누나지~~선배는 무슨"
"-_-힘들다"
"누나 우리 버스 타볼까..?"
"맘대로하세요"
-버스정류장....어느새 날이 다 저물어 버렸다...
옷이 말라가긴 하지만...으실으실 춥다..
겨울은 아니긴해도..봄바람에 몸이 으실으실 된다....
왼쪽에 양아가 앉았다...왼쪽을 볼수가 없어서...
그냥 오른쪽 버스 노선을 눈으로 읽고 있었다..
아무생각없이 버스노선만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누나!!"
"응...??ㅇ_ㅇ"
-나는 무의식중에 오른쪽으로 고개를 획 돌렸다..
...양아...갑자기 내 입술을 훔쳐가 버린다...
이런;;;;;;;;양아같은 놈....키스.......??
...........이런 기분이 나는구나..........
나쁘지 않네.........
"모야 키스도 처음이야?"
"-_-^"
"너무 못하잖아..우쒸...
매일 해야겠다 연습해 나랑"
"머..?"
"나랑 해서 실력을 좀 키우라고
어디 시집이나 가겠냐!!"
"야!!!!!!!너!!!!!!!!"
"사부님으로 모셔"
"너 정말!!!!!!죽을라고!!!!!!"
"버스온다..안탈래...?"
-한마디도........단 한마디도 져주지 않는다.........
절대로 져주지 않는다.........날 좋아한다는건.....
새빨간 거짓말이고......이놈은...........지금 날 갖고 노는거야...
버스 맨 뒷좌석에 나란히 앉았다...창가에 내가 앉고...
왠지...잠이 들것 만 같았다.....진명이의 따뜻했던 입술의 기운이..
아직 내 입술에 따뜻한 온기로 머물고 있었다....그 생각으로..
몸이 따뜻해지고...이내...눈도 감겨져 버렸다...........
"누나...사랑해서...미안해..."
-얼마쯤 지났을까.....눈을 떠 보았다....엄머;;;
나 양아 어깨에 기대서 잠들었었다...
미안도 하여라...이녀석도 자고 있다....
그럼 그렇지..그러니까 나한테 머리 치우란 말을 안했지..
돌덩이라고 얼마나 모라고 했을꺼야!!!!흠....
그나저나.....잘생겼다.....정말...지나가면서도 꼭 한번...
다시 뒤돌아 보고 갈 인물이네...갈색 머리칼.....
귀엽기도 하고....멋있기도 하고......^-^
눈을 뜨면 또 다시 환한 미소를 짓겠지....나도 그미소 닮고 싶어
"왜 연습하게..?"
-얼굴가까이에 가서..자세히 들여다 보던 나는...
갑작스레 눈을 확 떠 버리는 갈색눈동자에 놀라 쓰러질뻔 했다..
그나저나 연습이라니...?몬연습...??
"..???..."
"아까 키스가 너무 좋았나보군...음~인정해"
"자뻑대마왕ㅡㅡ^"
-버스에서 내려서..우리 집을 향해 걸어가는중..
지금 보니...키 무지하게 크다...내가 올려다 보고 있노라니...;;
목이 아프다....^^;하긴 정훈오빠도 이렇게 크니까...
이녀석...정말 날 좋아해서 이러는 걸까....휴.......
자꾸만 나도 좋아지려 하는데;;;;;;;;;;아니....나 좋아하고 있잖아...
음악실에서 내 눈동자 흔들린거.....나도 느끼고 있었으니까...
"들어가"
"그래..잘가..."
"누나 내일 또보자"
"글쎄"
-내말을 들은건지 못들은건지...그냥 뒤돌아 서서 걷는다...
좋아진다...저 뒷모습도....좋아져...너무 좋아져서..잡고 싶어..
내눈에 가득 담고 싶은 욕심이 생겨나....왜 이런 감정이 생기는 걸까...
"윤희야!!"
"오빠~오랜만이네~"
"많이 바쁜거야 요즘...?"
"^-^그냥~"
"많이 웃는것 같아서 보기 좋다"
"응!!오빠 나 수업 들어갈께"
-진명이랑 계속 같이 다니느라..정훈오빠한테 신경을 못 써줘서..
미안하기만 했다. 진명이 만난 이후론...좀처럼 다른 사람을 만날수가 없었다..
근데 그 시간이 지루하지 않다....진명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이젠 소중해져버렸다..
다른 사람과 만나려 하면...나중에 만나라고만 한다...
나중에 언제...??바보......사람을 끄는 묘한 매력이 있는 진명이에게..
당연히 넘어갈수 밖에....하지만 지금난...진명이의 미소를 닮아가고 있고...
이렇게 환하게 웃고 있다....^-^
"윤희 너 요즘 너무 바쁜거 아냐...?"
"^-^미안미안"
"야~~영계랑 사귀면 그렇게 되냐..?"
"어...??모가..??"
"젊어지는것 같은데 오~~+ㅁ+"
"유미림...ㅡㅡ^"
"왜왜왜"
"나원래 어려보여"
"칼맞을짓 하면 안 무섭냐...?"
"진명이가 막아줄껄"
"야야!!팅길땐 언제고..
대패좀 가져와라..빨리가가가!!"
"간다~"
-내가 생각해도 요즘 이상해진것 같다..남자를 알아서 점점 여자가 되가는 걸까..
정말 그런걸까..말투도 그렇고..요즘엔 행동도 조심조심 하게 된다.
진명일 만나고...부터...일찐이 될꺼라고 생각했던 진명인...무슨 이유에선지...
들어가지 않았다....내가 싸우는걸 무서워해서 일까.....
들어가지 않은건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지만...^-^오늘은 진명이네 집에 가기로 한 날이다
처음 가보는데...어떨까...진명이네 집은....가족들도 다 집에 계신걸까...
"누나~^-^"
"응!!가자~"
"누나집에 먼저 들르자.."
"왜..?"
"오늘은 사복입게.."
"그래~"
-집에가서 옷을 갈아입고...거실로 나왔다...
진명이가 액자 하나를 들고 서있다...
가만히 들여다 보니...작년에 찍은 내 사진 이었다..
신입생 시절이었지 파릇파릇한....^0^근데 그건왜...;;;;
"누나 나 이거줘"
"응...?"
"나줘..고마워"
-내 대답은 듣지도 않고...바로 가방에 넣어버린다;;;;;
진명아....너는 정말 대단한 똥고집이야........
또다시 택시를 탔다 진명이 건강한것 같은데...
걷는거 엄청 싫어한다...다리가 아프다나 모라나...
별핑계를 다 대면서...항상...택시를 탄다...
돈이 많은게야...쿠쿠쿠쿠쿠쿠
큰 저택 앞에서 차가 선다....엥......??
여....기가.......진명이네 집........ㅇ_ㅇ
벨을 누르는 진명이...아줌마 저에요 라는 말을 한후..
띡--------소리와 함께 그 큰문이 열린다...
내 시야로 들어오는 넓게 펼쳐진 정원.....초록색....
큰 돌을을 밟고 올라가...이윽고 집이 나왔다....
그래 택시 탈만 하다...그렇고 말고......이렇게 부자였다니;;;;;
"누나 모해..?들어가자...
부모님 안계셔"
"아....어...."
-휘둥그래진 내 눈을 진정 시키느라 얼마나 애를 먹었는지..
현관문을 열고...아줌마가 인사를 한다...도련님....-_-^
낯선말투들..그리고 실내화를 신는다...우리집에선 그냥 맨발로 다니는데;;;;
신분차이...헉;;;;;;;;그리고 이층에서 누군가가 막 뛰어내려오는 소리가 들린다...
자그마한 남자아이....폴짝 뛰어올라..진명이 품안으로 쏙 들어가 버린다.
진명이를 쏙 빼다박았다...애아빠...?
"진...명아..누구야...?"
"동생..진환이..."
"동생....?"
"일곱살이야..진환아 인사해야지"
"안녕하세요 아줌마"
"ㅡㅡ^...누...누나라고 ..해주렴..."
"형아 이 아줌마는 누구야..?"
-똥그란 눈을 가진 그 자그마한 아이는 버릇이 없었다..
진명이 니 아들이 아니더냐!!!!!!!!
"형이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야...
그러니까 아줌마라고 부르면 안된다"
"형이 좋아한다고..?"
"그래..형 옷 갈아 입고 어디 갈껀데..
진환이도 같이 나갈까..?"
"야호야호+ㅁ+어디가...?형아 어디가..?"
-그 꼬마는 전혀 나를 의식하지 않았다..
나도 꼬마들 좋아하는데;;;;;;
꼬마는 나 싫어 하는건가봐...ㅠ0ㅠ
셋이 오게 된곳은 백화점..
진환이에게 옷과 장난감을 사주겠다는..진명이...
자상한면도 있구나...
"어서 오십시오 손님...어머 아빠를 쏙 빼닮았네요"
"엄마도 미인이시네요"
-장난감 가게의 두 종업원이 우리셋을 번갈아 보면서...
한말들이었다...아빠 엄마...여보세요...
진명이랑 저는 아직 미성년자라고요....-_-^
"엄마 이거 사주세요.."
-엥...??날 달갑지 않게 보던...진환이가...나더러 갑자기 엄마랜다
엄마;;;;;;;;;;;18살 나이에 엄마라니;;;;;;;;;;;;;;;;
"아빠 이거 어때..?"
"엄마가 좋다면 사..자기야 어때 이걸로 할까..?"
"어...??응..."
-얼떨결에 대답 해버리는 나윤희...바보 멍텅구리..
너는 지금 저 브라더스의 놀이감이 된거야...
ㅠ0ㅠ 잘들 갖고 노는구나...용케도 나를....
흑....흑...난 왜이리도 괴롭힘을 잘 당하는 걸까.......
"^-^누나 자기라고 부르니깐 좋다~"
"시끄러워-_-/"
"형아 배고파.."
"진환이 배고파...?머 먹으러 갈까..
누나 머먹고 싶어..?"
"진환이 먹고 싶은걸로 먹자~"
"햄버거"
-그 조그마한 입에서 햄버거라고 크게 말하는 진환이;;;;
역시 진명이 같다...귀여워^-^우린 패스트푸드점에 들어갔고..
주문을 한후 기다리고 있었다..셋다 셋트메뉴..진환이는 어린이셋트를 시키고
장난감이 나온다며 좋아라 하고 있었다..
"누나..나 잠깐..진환아 누나랑 잘 놀고 있어"
"응.."
-진명이가 화장실에 가고. 진환이와 나는 약간 어색한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이녀석 아깐 엄마라고 넉살 좋게 얘기 하더니만...;;;
지금은 쌩~~~~~~~~~~
"누나"
"ㅇ_ㅇ"
"와+ㅁ+눈크다."
"^^;아깐 아줌마라더니"
"...형아가 좋아한대서..."
"아..고마워...^-^"
"누나..울 형아랑 친하게 지내
형아가 누나 마니 마니 좋아한대"
"응~지금도 친한데^^"
"우리 엄마아빠처럼 지내"
"..어...?"
"형아한테 잘해줘.."
"^-^"
"누나..진환이가 또 아줌마래..?"
"아~니...누나라고 해주던걸"
"진환이~~잘했어..주문한거 나왔나부다"
-진명이랑 나는 카운터에 나가서 주문한 셋트메뉴를 들고 들어왔다
진환이가 말없이 잘도 먹는다...가만히 있으니까 귀엽네..
근데 어린데...말 정말 잘 한다 하긴 원래 말 한번 트이면 잘 한다고는 하더니만;;
이렇게 잘할 줄이야...진명이랑 나랑...진명이 부모님처럼 지내라니;;;
대체 무슨말인지요.....;;;;;;;;부끄럽구료......
그래도 자기 하나뿐인 형을 챙기는 따뜻한 마음에 정말 감동 받았다..
패스트푸드점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집으로 들어갔다.
집은 정말 큰데 기사는 없는걸까......
"형아 아저씨 불르지.."
"그냥 택시 타면 되는데 아저씨 귀찮게 머하러 그래"
"응..알떠.."
-진명이..이런 생각도 할줄 아는 아이었던가...?피식...
점점....진명이에 대해 알아가는게 즐거워졌다....
....이런걸...길들여진다고 해야하는건가.....
택시를 타고 다시 크나큰 집으로 오게 되었다...
아줌마 저에요 라는 말과 함께 큰 문이 열리고..
역시 정원을 지나 현관문을 맞게 되었다...
"형아 나 먼저 씻고 잘래 누나 빠빠"
"응 진환아 담에 또 보자^-^"
-눈을 부비부비 하면서..2층으로 올라가는 진환이..
내동생 했음 좋겠다~
"애기 낳고 싶어..?"
"ㅡㅡ^나 미성년자야"
"누나가 그렇게 생각하면 모하냐..
남들은 아닌데..진환이 엄마"
"ㅡㅡ^야 내 옷가방 내놔"
"삐지기쟁이"
"모-_-^"
"나가자 데려다 줄께"
"혼자갈수 있어"
"정말..?"
"-0-빨리 나가자"
"^-^"
-또 한번 베시시 빙긋 웃어보이는 진명이..
연하라서 더 어려보인다..하지만 이런말 하면...
나 맞아죽는다...하는짓은 내가 더 어리다며 마구마구 흥분해버리니까
그게 재밌어서 덤벼보지만..터무니 없는짓일뿐이다.
집에 가려고 현관문을 나왔다..
"누나 잠깐만..기다려봐"
"어디가는데..?"
"잠깐만"
-진명이 어디론가 뛰어간다..이집 주차장도 있다;;;;;;;;
주위를 찬찬히 둘러보았다....
와....정말 넓구나...좋다....
부릉부릉......헉;;;;;;;;;;이소린;;;;;;;;;;;;;;
오토바이!!!!!!!!!!!!!!!!!!!!!!!!!
"야 타"
"ㅡㅡ^"
"^-^가자 누나 타"
"널 믿고 이걸 타느니..그냥 혼자 걸어 갈련다"
"나 이거 잘 타는데..누나 타 빨리"
"시러 무서워"
"밖이 더 무서울껄 이동네 깡패도 많아"
-라는 말에...잽싸게...진명이 뒤로 타버렸다..
헬멧을 쓰고..진명이의 허리를 꼬옥!!!!!!!!!감싸쥐었다...
옷가방을 메고서;;;;;부우웅~~~~~~소리와 함께..앞으로 전진하는 진명이
덩달아 나는 진명이를 더욱더 꼭 잡았다.
"누나!!!"
"왜~~~"
"우리,,그냥 이대로 죽어버릴까..?"
"야!!!잘 안들려!!!!!!"
"아니야 누나^-^"
-싱겁긴....아~~~~~~스피드가 이래서 좋은거구나^-^
쭈~~~~~~~욱 나가니깐 정말 스릴만점이다..
진명이한테 기댈수도 있고..누군가에게 기댄다는 거...
이런 기분이구나...포근하고....정말 기분 좋은 느낌...
"누나 내려"
"응..고마워~재밌다"
"재밌었어..?"
"응!!^-^"
"마니 태워줄께.."
"정말이지!!약속한거다~너 결혼해서도 나 태워줘
너 부인한테 안걸리게 몰래~"
"누나랑 결혼할껀데"
"ㅡㅡ^누가누가!!"
"나 좋아하면서"
"얼씨구"
"자꾸 그러면 엘리베이터 같이 안탄다"
"헉;;;가자..."
"^-^바보"
-저미소가 정말 좋다...결혼...한살연하와 결혼...?
진명이랑 나랑...결혼이라...난 아직 어려...
그리고..나 아직 사랑한단말도 못했는걸....어리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어쩜 저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건지...원;;;;진명이...정말 대단 하십니다!!!!
내 손을 꼭 잡은 진명이..엘리베이터를 탔다...12층...
"누나..."
"응...?"
"고마워.."
"머가...?"
".....그냥...."
"ㅡ0ㅡ내가 몰 해줬다고"
".....누날......사랑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
-그리곤 천천히 내게 기대오는 진명이....
진명이의 차가웠던 입술이 내게 전해져 온다....
나는 또 깊숙히 빠져들고 있다..황홀한느낌....
내 귀에서 잔잔히 흐르는 목소리.....
"..누나...사랑해.."
-띵!!!얄미운 엘리베이터 문여는 소리에..ㅠ0ㅠ
이소리가 이젠 왜이리도 슬픈건지..어느새 난 진명이와 단둘이서만이 있는 엘리베이터의.......
작은 공간을 좋아하게 되었다..이런거 좋아하면 이상한건가;;;;;;;
"누나 들어가 나갈께"
"응 조심해서가.."
-엘리베이터문이 닫히려는 찰나...
문이 다시 열린다..
"누나!!"
"응...?"
"...누나는...나 사랑해...?"
"ㅇ_ㅇ"
"아니야 됐어..빠이^-^"
"많이 좋아해!!!!!!!!!!!!!!"
"^-^"
-그리곤 문이 닫혔다...미안해 진명아...
아직 사랑한다는 말은 하지 못하겠어..
내가 너한테 느끼는 감정이 사랑이라는거 아는데...
근데...나...그말이 익숙치 않아서..집에서도 몇번이고 연습해보는데..
안되는거 있지...기다려 줄래...좀더 성숙한 어른이 될때까지만...
그땐...질리도록 말해줄꺼야 사랑한다고...^-^
"윤희야~"
"오빠 좋은아침^-^"
"역시 웃는 모습이 참 좋다"
"너무 오바해서 웃었나^^;"
"아니 보기 좋다고..윤희야..미림이"
"응!!미림이가 왜..?"
"나 많이 좋아해..?"
"어!!!!!!!당연하지!!!!!!!!!
미림이 계속 오빠만 좋아했는걸~"
"나..노력해볼까.."
"정말+ㅁ+미림이는 내가 강력추천해"
"그래~잘해볼께..^-^"
"미림이 또 입이 귀에 걸리겠다..
마니마니 행복해하면서..잘됐다~~"
"공부열심히해라~"
"응!!"
-정훈오빠 드디어 미림이의 마음을 받아 주는구나...와우+ㅁ+
잘됐다 정말..요즘 오빠나 미림이나 다 못놀아줘서 얼마나 미안했는데
이제 둘이서 놀면 되겠네..나중엔 넷이서 만나고...^-^
기쁘다~~~~~야호!!!!!!!!!!!!!
"악!!!"
"조심좀해!!!"
-계단에서 미끌어졌다...혼자서 오바하다가...
그리고 올라오다가 휘청거리는 나를 본 진명이가..
다행이도 나를 받아줬다.진명이 아니었으면..난 아마도...
즉사하지 않았을까 하는 두려운 생각...하하하!!!!!!
"고..고마워.."
"누나!!큰일날뻔했잖아!!!!!"
"..왜 화내고 그래!!너가 받아줬음 됐지 모~"
"...나 없으면...어쩌려고..."
"고마워 진명아~이따보자^-^/"
-휴...다행이다~~~~진명이 없었음 정말 어쩔뻔했어!!
하지만..진명인..계속 나와 함께 해줄꺼야
나...나랑 결혼할꺼라는...진명이의 장난스런 농담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오바걸이였던가....;;;;;;;
"윤희야!!!!!!!!ㅠ0ㅠ"
"왜그래ㅡ0ㅡ"
"모르는척하긴 지지배..."
"응..??머가"
"정훈오빠가...ㅠ0ㅠ사귀자고.."
"아~~^-^추카추카"
"지지배..그래그래...조타조아"
"아~~선물을 해야겠지..모가 좋을까~"
-수업시간내내 횡설수설하는 미림이..저리도 좋은걸까.
그래 미림이한테는 정훈오빠가 첫사랑이었으니까..
좋겠다 지지배.정훈오빠 착한데 잘된일이야..정말 잘된일이야^-^
미림이 한번도 졸지 않은것 같다 무슨 생각이 그리도 많고
정훈오빠랑 할일이 그리도 많은지 연습장을 연신 뜯어내며
또 쓰고 또 쓴다. 나중에 보니 아주 빽빽했고..나는 도무지 무슨 글씬지 알아볼수가 없었다
어느새 마지막 시간이 되었다.체육시간...밖으로 나오란다..휴.......
"룰루랄라 신나게~~~"
"유미림 그렇게 좋아..?"
"응!!"
-체육복을 갈아입은 우리..남자얘들 눈은 이제 신경쓰지 않는다.
하긴 몇몇 빼고는 남자얘들 우릴 여자로도 안 보니까;;;;
미림이가 너무 신나라해서 운동장에도 재빠르게 나갔다 줄을 서고 운동장 3바퀴를 돌고
흐미;;;;;;날 죽여.....지금은 열심히 국민체조중......국민체조 시작!!!!!!하나둘하
나둘~~~~~
이윽고 숨쉬기!!!!!!!!!!!!!!!!!!!그다음은 모라고 하는데 생각이 안난다;;;하하하!!!
"나윤희"
"네..?"
"교무실가서 체육창고 키좀 가져올래..?"
"네~"
-잘생긴 우리 키큰 꽃미남 선생..다만 유부남이라는게 아쉽지요;;
학벌도 좋아 공무원이야 인물도 좋아..훤칠한 키야..나이차이가 쫌 나긴 하지만..
그래도 좋은데..저 인물을 가만 둘리가 없지;;;벌써 어떤 여자가 채간것을..
심부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저 체육선생의 심부름이라면;;;용서가 되지~
교무실로 천천히 올라가는중...계단은 또 왜이리 많아..다들 수업중이라 조용하구나;;;
진명이 교실앞으로 지나가볼까라는 빤짝생각에...진명이 교실 앞으로 갔다..
이뿐 여자들도 많구나...역시..상큼해...나처럼...-_-;;;;;;
진명이...자리에 없네;;;;;;;모야 이놈!!!!!!!!땡땡이 치지 말라니까 어딜 토낀거야
가만 나두나 봐라!!!!!!드디어 교무실....헉;;;;;;;;;;;;;;;체육창고의...키가.....
ㅠ0ㅠ....저기저 높은곳에서 자태를 뽀내고 있었다...나..키가 닿질 않아..
멀기만 하다...멀기만해...까마득하게 창고키를 뚫어져라 보고만 있었다
"꼬맹이 자 여깄어"
-하며 키를 내려주는 착한 사람은 누구~~내가 이뻐해줘야겠다~~~
어깨가 내 머리에 닿는...착한 사람.......
"진명아.."
"꼬맹이..이것도 키가 안다..?"
"-_-;;;;응.."
"누난 나 없으면 어쩌려고 이래..빨리 받아"
"야!너 나랑 맨날 있을꺼잖아!!!"
"맨날..?..피식..나도 그러고 싶어..."
"^-^그래그래..근데 야 너 내가 수업 제대로 들으라고 했잖아"
"나 양호실 좀 갈려고"
"근데 교무실엔 왜"
"선생님이랑 상담했어"
"그래 넌 상담이 많이 필요한 아이야"
"^-^빨리가봐 수업 늦겠다"
"너 어디 아픈데..?"
"그냥 머리가 좀 아파서 그래 걱정할일 아냐"
"응 약먹고 자고 있어 나 간다~~~"
-오늘..따라 수척해보이긴 한다..많이 아픈건가..
오토바이 타면서 바람 쌔서 그런건가;;;짜식 남자가 그렇게 약해서 되겠냐고!!!!!!
강해져야지..^-^체육창고 키를 꽃미남선생님께 넘기고;;;;;
약간 광년이가 된듯한 미림이와 파트너가 되어서 테니스를 쳤다..
팔이 아파오고..미림이는 지칠줄 모르고 냅다 쳐댄다..
숨가팠던 체육시간도 끝이나고 모든 수업이 종을 쳤다.
미림이와 나는 음악실 청소를 열심히 했고..미림이는 정말 신나게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청소가 끝나자 미림이는 정훈오빠를 만나야 한다며 잽싸게 교실을 뛰쳐나가고 말았다
진명이 오늘은 왜 우리 반앞에 없지;;이상하다...내가 가봐야지...
띠띠띠~~~(▶문자오는 소리입니다;;;)
/누나 미안해 나 급한일이 생겨서 오늘은 먼저가
미안해..조심히 집에 들어가야해 전화할께/
-흠;;;;이런적 한번도 없었는데 무지 급했나...보군....
나 혼자서 외로이 집으로 가는길...혼자서;;;;;;;
왠지 진명이가 없으니까 많이 허전했다..정말 많이 허전하구나 진명이 없으니까..
몰랐는데....정말 진명이 없으면....에고고~~이런 생각 하지 말아야지~
혼자서 집에 돌아와 그냥 멍하니 잠이 들었다..엄마는 고3되면 더 힘들어질텐데
기운내라고 따뜻한 위로의 한마디를 해주셨다. 진명이 전화 기다렸는데..
전화가 안왔다...무슨일이 있는거지...
"윤희야~"
"어제 재밌었어..?"
"응 정훈오빠..매너도 역시였어"
"그래~"
"넌..?진명이랑 같이 있었어..?"
"아니..나 혼자 집에 갔어 진명이 급한일 있다면서"
"그래..?그런적 없었잖아..무슨 큰일 난건가..?"
"에이..설마 아닐꺼야.."
"전화는 왔구..?"
"아니..."
"걱정마 가자가자~"
-수업 시간내내 핸드폰만 봤다..혹시나 연락이 올까봐...
그리고 쉬는시간에도 전화를 해봤는데....
전원이 꺼져있다..두번째 쉬는 시간..
지금은 계단을 재빠르게 내려가고 있다 진명이네 교실을 향해서..
.....진명이.....자리가 비워져있다...
"저기 혹시.."
"네 선배님"
"진명인..?"
"진명이요..?아파서 학교 못나왔어요"
"아프다고..?"
"네 입원할걸로 알고 있는데요"
"아..그랬구나.."
"진명이 자주 그래요..그럼 이만.."
"저기 많이 아픈거야..?"
"그건 잘 모르겠어요"
"그래..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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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꼬~☆╂ 님 ○˚。ㅇ─…… 。○ ˚。ㅇ○사랑할수밖에없었어_.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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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ㄲ ㅑ ㅇ ㅏ 악★
자l□l○l써요.ㅋ
2빠당!!+ㅁ+진명이멋있게생겼따!!
감사합니다..정말 감사해요~~^__________________^
5빠네. 정말루 잼 ㅆ.. 진명이 멋있게 생겼다구 생각하뉘까.. 정말 윤희가 부럽씀..
ㅋㅋㅋㅋㅋ진명이;;;멋지죠~~~감사해요~~~~
와빵 잼써요,., 이거 보느라 잠도 못자고 엄마한테 디질라게 혼자써요!!
아이고 이런;;;;그래도 그런 여건속에서도 꿋꿋이 제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이거 너무 내용을 빨리..전개하는거가타요오..너무.성격이..급하신가?? 마늬 고치세요..// 그리고..어떠케..바로조아한다그래요?? 말도안되고..실력이 부족하네요.. 내용도.뻔하고...노력좀하세요-_-^^^괜히.시간아깝게.(ㅡㅡㅋ) 죄송합니다..솔직히.말한거예요오.ㅋ
넘흐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