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는 19일 “지난 6월 교육부로부터 학교법인 정관변경 인가를 받고 9월말까지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전환인가를 최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광주대는 그러나 입시일정이 시작된 상황에서 일반대 전환인가를 받아 내년 신입생 모집은 기존 체제로 실시하고, 일반대학 체제로의 신입생 모집은 2004학년도부터 시작키로 했다.
이같은 체제개편은 산업대학 설립목적에 맞는 수요자가 꾸준히 감소해온 것을 비롯 평생교육기회가 다양화하고 있어 당초 설립의미가 줄어들었고, 더구나 대학모집인원이 고교졸업생보다 많은 추세 속에서 적극적으로 변화를 모색한 결과로 보인다.
광주대는 이에 따라 2004학년도부터 신입생 모집규모를 줄여 현재의 학생정원 1만4255명에서 2007학년도에는 8200명선으로 감축, 질적인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김혁종(金革鍾)기획실장은 “앞으로 질적 발전을 위해 첨단학부· 과 육성 및 교육과정 첨단화하는 것을 비롯 디자인학부의 중점학부육성, 제2기숙사 신축으로 학생수용율 20% 확보와 전자도서관설립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지역大 첫 여학생 총학생회장 탄생 광주대 장효정양 어제 당선 장애우 위한 점자투표 이채(11월 16일)
그동안 남학생이 독식(?)해 오던 대학 총학생회장에 지역 최초로 여학생이 당선돼 화제다.
15일 광주대에 따르면 지난 14일 치러진 총학 회장단 투표 결과 여학생인 장효정 후보( 22·법정학부 3 )가 유효투표 3천128표 가운데 60.9%인 1천908표를 얻어 1천175표에 그친 김선경군(디자인학부 3)을 여유있게 제치고 당선됐다.
부회장으로는 장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나온 이정은양(디자인학부 3)과 조성진군(컴퓨터전자통신공학부 4)이 나란히 선출됐다.
대학당국과 학생들은 “여성의 역할분담이라는 측면에서도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라는 반응이다.
한편 이날 선거에서는 앞서 실시된 사회복지학부 학회장선거에 이어 또다시 시각장애우 학생들을 위한 점자투표가 도입돼 눈길을 끌었다.
[호남] 광주대 입구 차로 좁아진다 (2002.11.15)
광주의 남쪽 관문인 광주대 입구 4거리의 차량통행이 1년 10개월여 동안 일부 제한된다.
광주시는 15일 광주대 앞 교차로에서 16일부터 제2순환도로 3구간 1공구 효덕I.C의 고가교량과 서문로(백운광장~나주)의 지하차도 건설공사가 시작돼 오는 2004년 9월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문로 지하차도 공사구간의 경우, 인근의 철도 폐선부지에 우회도로를 건설해 이달말부터 하행선(나주방향) 차량이 통행하게 된다. 당분간 상행선(광주방향)은 기존 도로를 이용한다. 또 내년 3월 효덕I.C 고가교량 공사가 시작되면 광주대 교차로에서 제2순환도로 2구간 방향 차로를 확장해 차량을 우회시킬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기간 동안 우회도로 등을 활용, 기존의 8~10차로를 7~9차로로 유지할 계획”이라며 “이번 공사로 인한 방면별 회전금지 조치는 없으나 교차로 면적이 좁아져 통행에 다소 불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