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무환! <서애 류성룡의 인생십계명>
ㅁ국난을 극복해 가면서 조선을 위기에서 구한 사람이 류성룡이었다. 조선을 구하는데 공헌했지만 파직 당했다. 정파 싸움의 결과였다. 류성룡이 파직당하는 날, 이순신은 노량해전에서 전사했다.
서애 류성룡에게서 배우는 10가지 교훈을 만들었다. 유성룡이 인생을 마무리하고 삼았을 십계명이다. 자신이 몸을 담고 있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한 결과가 놀랍다.
■인생1계명, 외부의 적과는 싸워도 내부의 적과는 싸우지 마라.
정적이었던 이산해와 정철과 조정 안에서 다시 만나고 국사를 논의해야 했다. 내부의 적과는 척을 두어서는 안 됨을 실천했다. 그래서 중도를 선택했다.
■인생2계명, 전쟁을 대비하지 않고 평화를 누리지 마라.
평화는 강자의 여유다. 약자는 평화를 누릴 자격이 없다. 평화를 누리려면 먼저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
■인생3계명, 결단의 순간에 망설이지 마라.
선조가 나라를 버리고 명나라로 도주하려 하자 막아선 사람이 류성룡이었다. 절대군주였던 왕의 안위보다 국가의 안위가 필요했다.
■인생4계명, 옳은 일을 했다고 당장 인정받을 거라고 기대하지 마라.
목숨을 걸고 전장에서 동분서주하며 나라를 위해 뛴 결과가 파직이었다. 전쟁이 끝나고 나서 조용히 고향 안동으로 내려갔다. 그래도 하늘이 알았고, 백성이 알았고, 역사가 알아주었다.
■인생5계명, 현장을 모르고 탁상공론으로 정책을 만들지 마라.
류성룡은 탁상에서 정책을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현장으로 달려가 확인하고 진두지휘했다.
■인생6계명, 고정관념을 깨지 않고 세상에 인재가 없다고 하지 마라.
지방 군수로 있던 이순신을 발탁해서 해군의 수장으로 임명되도록 했고, 문신인 권율을 천거해서 무신의 역할을 하도록 했다. 임진왜란이라는 위기를 넘었다.
■인생7계명, 능력을 보지 않고 신분과 학력을 이야기하지 마라.
천한 신분인 노비가 전공을 세우면 면천해 주도록 했다.
■인생8계명, 경계를 넘어 공부하지 않고 할 수 없다고 하지 마라.
과거시험에만 몰두하지 않고 폭넓은 학문을 탐구했다. 실천적인 양명학과 당시에는 금기시 된 맹자에 탐닉하기도 했다. 스님과 친밀하게 지내기도 했다.
■인생9계명, 마음을 통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고 한탄하지 마라.
때론 포악하고 때론 변덕스러운 선조의 마음을 잡아 국정을 바르게 이끌어가는 방법은 신임을 얻는 것이었다. 전쟁 중에 도망하는 사람들이 찾아와 국가를 위해 일하도록 하는 계책을 세우기도 했다. 공명책이다. 전쟁 중에 나라를 위해 도운 내용을 적어 자발적 봉사를 유도하기도 했다.
■인생10계명, 반성하는 삶을 살지 않고 내 인생만 힘들다고 하지 마라.
류성룡은 한평생을 국가에 헌신했지만 류성룡이 쓴 책은 징비록(懲毖錄) 이었다. 위대한 인물 류성룡은 ‘과거를 징계하고 미래를 대비한다’는 징비(懲毖)를 가슴으로 새긴 사람이었다.
위대한 인물 류성룡의 진정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서애 류성룡의 인생십계명’(도서출판 느티나무가 있는 풍경)을 추천한다.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이나 지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면 더욱 읽어야 할 책이다.
서애 류성룡은 지금 한국에서 필요한 사람이었다. 곧으면서 유연하고, 유연하면서 추진력이 있는 류성룡의 덕목이 지금 우리 대한민국에도 필요하다. 정파 간의 이해가 엇갈릴 때 부드러우면서 일관성 있는 정략가인 류성룡의 지혜가 그립다.
[일요주간] 소정현 기자
~~~~~~~~~~~
[경고] 너 자신들을 알아라!!!
총선은 지나갔다.
패인 분석 따위는 안 하련다.
패인 분석 한답시고 개나 소나 나대고들 있는데
나는 그 ‘개나 소’ 축에 들고 싶지 않다.
패인 분석하는 것보다
더 저질인 것은
뒷북 치며 ‘남탓’ 하는 사람들이다.
먼저 윤 대통령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다.
윤 대통령, 잘 해왔고 성과도 있었다.
개혁에는 시행착오가 있고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저항이 따르게 마련이다.
그래도 이번에 45%의 국민이 지지표를 주었다.
이것은 개혁 정치인이 얻을 수 있는 거의 최고치의 지지율이다.
자고로 역사라는 것이 늘 그래 왔다.
윤석열은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고
통속적 인기에 연연하지 않았으며
저질 언론들과 담합하지 않았다.
향후 2년간 선거도 없다.
그러니 하던 대로 해 나가면 된다.
다음으로 한 위원장을 멸시하는 사람들이 있다.
성공했더라면 극찬을 퍼부었을 것들이...
홍준표에게 경고한다.
시장질이나 마저 잘하고 은퇴하면 된다.
안철수에게 경고한다.
너 잘나서 된 게 아니다.
너는 정치 촉만 없는 줄 알았는데
마음도 검은 사람 같다.
분당이 아니라면 네가 됐겠는가?
분당은 이미 강남이 된 지 오래다.
새로운 망둥이가 출현했다.
도봉갑 김재섭이다.
상대가 햇병아리 안귀령이 아니었다면 네가 됐겠는가?
‘바른미래’ 출신 티 내지 마라.
네 주제에 감히 ‘특검 수용’을 운운할 수 있는 거냐?
너 자신들을 알아라.
한동훈은 최선의 노력을 쏟아부었다.
머리 나쁘고 양심 불량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속성은
시기 질투를 일삼으며
‘사람을 아낄 줄 모른다는 것’이다.
'가슴'이 없는 너희들,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들 해 보라.
윤석열과 한동훈만 한 인물이 이쪽에 있는지를.
(김갑수 정치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