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래정법!
모름지기 프로술사라면 손님을 첫 마디에 감동시켜야 한다.
사주를 써 놓고서 우물쭈물 하거나...
이리저리 생각하다가 “그래...무슨 일로 오셨나요?”라고 한다면 혹 이름난 술사가
될 수도 있지만, 손님을 문 앞에 줄 세우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다.
자식 문제로 고민고민하다가 찾아온 손님에게 “자식놈이 속 썩이는 구먼!”라고
일갈할 수 있다면 손님은 자지러지고...소위 게임 끝 아닌가!
그래서 소위 래정법이 주목을 받는 것이다.
일전에 이곳에도 소개된 적이 있던 낙화이론도 그 중 하나일 것이다.
아직 실전적 검증의 축적은 많지 않으나...
필자의 주특기인 ‘논리적 정합성을 상실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동원하여 간략한 소개를 드린다.
1.손님의 사주를 적는다. =>편의상 本사주라 칭한다
2.방문한 날짜와 시간의 사주를 적는다. =>편의상 時사주라 칭하자
=>여기까지는 기존의 다른 방법과 큰 차이가 없다.
3.本사주와 時사주의 천간을 살핀다.
->동일 천간글자를 찾는다.
->그 천간의 육신이 관심 문제다.
->本사주에서 천간과 동주한 지지로 12운성을 붙이고...그 힘과 원인적 상황을 본다.
->時사주에서도 위와 같이 추론한다.
4.本사주와 時사주의 지지를 살핀다.
->같은 지지글자를 찾는다.
->그 지지위에 앉은 천간을 본다.
->그 천간이 관심 문제다.
->역시 本사주와 時사주의 12운성을 붙이고...그 힘과 원인적 관계를 찾는다
例)
1.손님의 사주(坤 :38세) 2.메일로 문의한 시각의 사주
丙 乙 辛 辛 辛 癸 甲 戊
子 巳 卯 亥 酉 未 子 子
1.本사주와 時사주의 천간에서 같은 글자 ->辛(관성)
->時사주 = 辛酉(록) : 남편은 금년 10월 승진하고 잘 나간다.
->本사주 = 辛亥(욕) : 남편은 자신의 진로(亥 상관)도 확실하고 안정되어 있다.
->本사주 = 辛卯(절) : 부부로서의 신뢰와 애정이 많이 손상된 상태다.
2. 本사주와 時사주의 같은 지지글자 = 子(인성)
->甲(비겁) =甲子(욕) : 동생이 편찮으신 엄마에게 아이를 맡기고 내가 운영하는
학원교사로 출근하는데 고민된다.
->戊(재성) =戊子(태) : 학원 운영이 예전만 못해 수입이 줄어들고 있음.
->丙(상관) =丙子(태) : 본학원의 계약조건 강화로 학원을 계속해야 할지 진로를 고민 중임.
엄마가 척추협착증인데..수술을 기피하고 있어서 걱정이다.
1) 같은 글자가 여기저기 많으면...여러 가지를 알고 싶어 온 손님이고
2) 같은 글자가 하나면 딱 한 가지만 궁금한 것이다
3) 찾아봐도 같은 글자가 없다면...월세 받으러 온 주인이거나 길 묻는 행인일 것이다!^^
기존의 몇몇 래정법과 오늘 처음으로 필자가 제시한 방법의 근원적 차이점이 있다.
1. 기존의 래정법
1) 본 사주와 관계없이 일진의 일간을 사주의 주인공으로 간주하고 판단한다.
2) 이 방법은 그 배면에는 매우 정밀한 의미가 내재되어 있다.
-> 어떤 손님이든 술사인 나와 조우하는 순간을 중요시 한다.
-> 그것은 적어도 술사에게 있어서는... 그 시간에 세상에 갓 태어난 존재와도 유사하다.
->따라서 래정 시간에 태어난 사주로 간주하고 판단하는 것이다.
->그러므로...신강약이나 격국 판단및 소위 용신도 찾아야 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
이 방법은 피아(彼我)의 시간적 공간적 측면에서의 연기적(緣起的) 상관관계에 기초한다.
2. 필자의 래정법
1) 本사주와 래정사주(時사주)로 주체와 객체를 엄격히 구분한다.
2) 本사주를 쓰는 이상...時사주는 이미 년운. 월운. 일운. 시운을 포함한 것이 된다.
3) 그 중 本사주와 時사주의 공통글자를 찾는 행위는 좀 다른 관점에서 찾아야 한다.
4) 단순히 같은 글자를 찾는 것이 아니다.
5) 그것은 사주 8글자가 갖는 근본적 의미의 문제와도 상통하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6) 사주 8글자의 구성은 해당 사주체의 수만 가지 일 중에서 가장 중요한 그 무엇을
대표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7) 따라서 本사주와 래방사주의 공통글자를 찾는 행위는, 이미 사주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그 무엇을 서로 연결시키고 있으며, 사주체의 관심을 이미 반영하는 단계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本사주 8글자의 구성특성과 래정사주에서 드러나는 運의 흐름을 술사와 손님이라는
연기적 상관관계는 물론이거니와 본사주와 방문시점의 ‘공통성’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판단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각자 논리적 정합성을 잃지 않지만...
선택은 역시 독자들의 몫이다!
댓글
출생명조 래정명조
丙 乙 辛 辛 辛 癸 甲 戊
子 巳 卯 亥 酉 未 子 子
창국 - 메일로 물어본 사주 부부운을 말하면,
지지가 위를 극하니 남편이 나를 극하고,
木상관이 투출하였으니 내가 남편과 싸우는 형국이고,
戊土 남편이 子水에 앉았으니 전에 여자를 감추어둔 상이라 5월에 들통이 날 것 같고,
앞으로 부부 문제를 물어오면 酉時라 남편 戊土에 死地라 인연이 약하다.
다르게 작품을 물어오면 상관이 작품인데 천간에 투간하였고 지지에 子水가 있으니
나 혼자하는 개인전이 아니고 여럿이며 작품 성과를 물어오면 시가 酉時니 일등은
아니고 차등이라고 판단합니다.
동악재 - 훌륭한 해석입니다!
그런데 그 여자분은 정확하게
1.남편문제
2.애정문제
3.동생의 출근 지속여부 문제
4.모친의 수술기피 문제
5.학원의 운영중단 여부 문제를 물어 오셨습니다.
창국 - 문서운을 물어오면 할까 말까인데 편인이니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하지 않는 것이 더 좋고 한다면 한 번에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라 보입니다.
재물을 물으면 재성이 未土에 숨었고 지지가 온통 水라 재물운이 나쁘다 하겠습니다.
남편이 해결하여야 하겠습니다.
또 時가 酉時라 재물운이 오려면 시간이 걸리겠습니다.
창국 - 래정으로 보면 그 사람 일생사가 들어있고,
또 時를 보고 앞으로 喜忌를 판단하면 됩니다.
형제가 도움이 되는가? 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입니다.
그리고 어머니도 나한테는 도움이 안 되고,
어머니 수술 문제는 내년 1월에 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心濟,印 - 래정이 운과 무관하게 흘러가나 봄니다.
래정의 한계을 과신하시나 본데,,,,
동악재 - 언어는 사고의(思考) 집입니다.
올바른 언어를 쓰지 않는다는 것은 사고가 왜곡되어 있다는 반증도 됩니다.
부디 살피시길!!
心濟,印 - 무엇이 올바른 언어인가요.
래정이 요술 방망이나 되나요.
점잖게 부풀려서 이야기 하던 것은 눈감고 아웅하는 것이나 다름없지 않나요,,,
동악재 - 장로님은 자신을 한번 되짚어 보시기 바랍니다.
누구의 글에도 비록 욕설을 한 적은 없지만..
단 한 줄이라도 칭찬을 하거나 한 적이 없습니다.^^
지식의 왜곡은 바로잡을 수가 있지만..
사고의 왜곡은 바로잡기 어려운 것일진대!
心濟,印 - 래정을 동정의 발생에 국한해서 설명을 하셔야지,
운의 영역을 넘어서서 이야기하시니 그런 것이지요.
멋도 모르는 초보가 보면 혹 하것네요,,,
창국 - 언어는 모든 사람들과 약속된 문자입니다.
그 약속을 어기고 장로님식 문자사용은 어떤 틀에서 벗어나려는 하나 수단으로 보여집니다.
그 언어 표현이 다른 사람 눈에는 그렇게 비춰질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겠지만 그런 오해를 불러올 수도 있겠습니다.
心濟,印 - 래정으로 보면 그 사람 일생사가 들어있고,
또 시를 보고 앞으로 희기를 판단하면 됩니다.
형제가 도움이 되는가? 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입니다.
그리고 어머니도 나한테는 도움이 안 되고,
어머니 수술 문제는 내년 1월에 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말씀은 과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사주 공부할 필요가 없는 것 같은 뉘앙스를 줄 수가 있는 글임.
래정의 영역이 아니지요,,
선명 - 心濟,印 님 물론 래정이 님이 표현하신 것처럼 요술방망이는 아닙니다.
하지만 점자가 내평생 사주 볼려고 방문하지는 않습니다.
전 육임을 하는데요.
육임의 꽃은 래정입니다.
이래정안에서 점자의 과거현재미래를 다 찾을 수 있습니다.
래정하고 사주공부는 다르지요.
사주명리는 학문이고요 래정은 점술이라고 생각 하니까요.
저만의 생각임.
창국 - 그리고 사주학이 발전하기 이전에는 모두 다 이 래정법으로 사람 운명을 감정하였습니다.
래정을 숫자로 변환하여 보는 법도 다 이 래정법에서 유래하였습니다.
心濟,印 - 대운과 세운의 흐름과 무관한 래정이 있나요.
상기 글에서 래정으로 난도질을 다 해노우시고서는,,,
창국 - 장로님은 래정을 모르시구먼요.
心濟,印 - 래정을 모르면 님의 글에 댓글을 뭐라고 달 것이나요.
래정의 한계을 지적한 것뿐임.
어디 래정으로 그 사람 일생사가 들어있다고 스스럼없이 이야기할 수가 잇나요,,,
창국 - 그런 뜻이 아닙니다.
래정을 정말로 정확하게 배우셨다면 그리 말씀 안 하십니다.
心濟,印 - 래정의 한계를 알고 지나가자고 한 말씀 드린 것임.
동정의 발생과 처방은 다른 것이라는 것을 이야기할라고 했는데,,,
동악재 - 필자의 래정법이 운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은...
명리학 초보라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時사주라는 것이 년운 월운 일진 시운을 반영한 것이거늘!!
동악재 - 장로님의 의중을...알겠습니다.^^
창국 - 래정법에는 각각의 용희신이 따로 있습니다.
일간만 보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일반 사주학과 비슷하지만 운용면에서는 전혀 다르게 통변을 합니다.
물어오는 내용에 따라서 각각의 십신이 용신입니다.
이 용신에 따라서 희기를 통변합니다.
담우 - 아직도 래정법으로 하는군요.
사주원국 대운 세운 월운에서 그 사주자의 정확한 환경이 정확하게 나오는데..
진행 과정까지
가져온 곳 : 블로그 >사주로 본 세상 글쓴이 : 혜암 동악재
출처 : | 사부의 명리학 교실 | 글쓴이 : 師父 원글보기 |
메모 : |
팔자술 래정법 1강
상대자의 부귀빈천을 아는 법(수정본)
The LeeSoo School BaZi-Art Mastery Course™ / Nov. 2002 / Diciple*
‘래정법(來情法)’ 1강 - 相對者의 貧富貴賤을 아는 법
‘래정법(來情法)’ 2강 - 相對者의 目的을 헤아리는 법
‘래정법(來情法)’ 3강 - 八字術 來情推理
‘래정법(來情法)’ 4강 - 來情法의 原理 理解
講一, 相對者의 貧富貴賤을 아는 법
序論
‘來情’은 흔히 問卜者가 점술가를 찾아온 목적과 사건의 결과,
추이를 단박에 알 수 있는 비결의 일종으로 여겨왔다.
더해서 기본적인 원리만 파악하고 있으면 아무리 복잡한 사건과 정황도 정확하게
갈무리지어 판단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 같다.
이것은 소위 八字를 펼쳐놓고 응용하는 법으로까지 비약되어, 근자에는 아예
命理의 한 분야로 정해 필수적인 학습 과정으로 정착되려는 분위기다.
이만저만한 넌센스가 아니다.
命理는 근원적으로 일체의 직관과 통찰력 따위를 배제하고 이론과 실제의 영역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심오하고 풍부한 지식체계에 근거하여 八字를 중심으로 理氣
전반을 파악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최소한 상대의 八字라는 기본적인 정보를 입수한 연후에는 아는 지식의 범위
내에서 상대의 貧富貴賤과 成敗 전반을 상황순서에 입각해서 자연스럽게 파악해나갈 수
있는 것이므로 본격적인 推命 범주에서 따로 來情을 거론할 바 못된다.
엄밀히 來情法은 命理의 범주에 속한다고 볼 수 없으며, 학습의 과정으로 보기 어렵다.
그저 命理의 언저리에 속한 소박한 기술에 지나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미 八字를 펼치면 이는 곧 命理가 되는 것이고, 八字를 알기 전 상대를 파악하는 법이
來情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來情의 테두리에 八字를 엮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조잡한 雜技로 전락하기
일쑤인 셈이다.
命理는 命理고, 占卜은 占卜이므로 광의의 의미가 아닌 한, 命理와 占法이 섞일 수는 없는 법이다.
이른바 패턴 해석 영역인 동일한 命 분야의 八字와 斗數의 兼看이 아닌 諸 혼합 術數는
학문의 高度 단계에서 별반 의미가 없다.
本論
1. 來情의 뜻은 두 가지
비단 고객뿐만 아니라 접촉하는 모든 상대의 빈부귀천과 형편을 미리 헤아리는 것과
상대가 실현하려 하는 일이나 나아가는 방향을 짐작하는 양대 의미를 담고 있다.
2. 來情은 五行의 理氣를 응용한 간략한 기법
원칙적으로 占卜類의 응용법은 간단명료한 것임에 불구하고, 세간에 命理와 연계하여
다양하게 비약하는 연유는 가설과 검증,
이론과 실제의 갭을 담보하지 않는 학문적 객관성을 상실하는 데서 비롯된다.
다시 말해 무언가를 믿는 이들은 사물의 현상과 과정이 믿음과 동일하게 전개된다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
또한 학습 과정은 인정과 부정의 끝없는 대립 관계의 지속을 통해 원칙을 구축해가는
것인데, 쉬운 방법을 찾는 습성에 기인한다.
간추리면 來情이 통하는 범주는 八字라는 정보를 인식하기 이전의 영역. 來情에 필요한
상대의 정보는 오직 生年, 즉 ‘ 띠(이것은 음력 1월 1일을 기준으로 함) ’하나로 무난하다.
이외 姓氏 정도. 來情 스킬에 참작하는 지식 단초는 五行生剋, 三合五行, 天乙貴人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전통적 래정 스킬》
누구든 만나는 상대방의 빈부귀천과 현황을 파악하는 전통적인 기법으로 주로 아래
두 가지 방법이 전해진다. 추리의 근거는 日辰으로 상대를 처음 만나거나 혹은 드물게
연락을 접하는 시점에서 유효하다. 반면 시시각각 변하는 상대의 형편을 추리할 때는
每時 상황에 근거하는데, 이는 ‘2강’에서 설명한다.
〈1〉과유불급설
1. 日辰의 地支를 기준으로 日支 포함, 三位의 글자는 이미 ‘지는 해’로 간주한다.
즉 ‘터널의 가운데’에 속한 입지로 곤경에서 당장 벗어나기 곤란한 지경으로 추리한다.
※ 예를 들어 甲子日에 만난 상대가 子에서 세 번째 글자 寅, 범띠면 최근의 형편이
困窮한 사람으로 판단한다.
덧붙여 이와 三合이 되는 글자에 속하는 午戌, 말띠와 개띠의 상황도 어렵기는 마찬가지.
2. 日辰의 地支를 기준으로 日支 포함, 四位의 글자는 이미 ‘떨어진 해’로 ‘터널의 끝’에
다다른 입장으로 비유된다.
위의 경우에 비해 별반 나을 게 없고, 다만 체념의 기간으로 분투하는 면에서는 三位의
글자보다 한결 주변이 정돈된 입장으로 간주한다.
동양의 數理觀에 一은 數의 첫째로 탄생을 의미하고, 十은 끝이자 종국을 뜻하는데,
四數는 곧 十數와 같다.
앞으로 四位의 글자는 뒤로 十位의 글자와 동일하기 때문, 來情에서는 기본적으로
다가올 시간을 염두에 두므로 進氣의 상황을 헤아리는 것이다.
※ 예를 들어 甲子日에 만난 상대가 子에서 네 번째 글자 卯(逆으로는 열 번째 글자),
토끼띠면 貧寒하여 여유가 없는 사람으로 판단한다.
덧붙여 이와 三合이 되는 글자에 속하는 亥未, 돼지띠와 양띠의 상황도 마찬가지.
3. 日辰의 地支를 기준으로 日支 포함, 三位의 글자를 沖하는 글자는 ‘형세나 세력
따위가 한창 왕성한 시기’로 추리한다. 富와 권세가 있는 자로 본다.
※ 예를 들어 甲子日에 만난 상대가 子에서 세 번째 글자 寅을 沖하는 申, 원숭이띠면
富貴한 자로 판단한다.
덧붙여 이와 三合이 되는 글자에 속하는 子辰, 쥐띠와 용띠의 상황도 全盛의 상황이다.
4. ‘1,2,3’에 속하지 않는 三合의 세 글자가 生年에 해당하는 이들은 모두 넉넉한 형세로
안정된 생활을 펴는 부류로 간주한다.
이상은 根苗花實의 진전 상황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사물이 정점에 도달할 때 惡氣가
발생하고 점차 空虛해짐을 뜻한다.
다시 말해 ‘차면 기울고, 기울면 逆轉反起’한다는 의미니 過猶不及과 같은 얘기가 된다.
만물의 성장과정에서 흐르는 미래 시간의 변수가 개입되면 根은 요람과 같고 苗는 생동의
계절이나, 花는 분투 實은 종말의 기간으로 해석되는 법이다.
서두에서 이미 언급하였듯이, 이상의 관점을 진전시켜 八字를 열어 해당 글자의 六神을
추리하는 식으로 전개해나가면 오류가 발생한다.
占法을 命理의 영역으로 끼워 넣기 시작하면 학습의 고도 단계에 이르러 해법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워진다.
이외 姓氏나 貴人, 吉方 등 開運과 관련해서 來情을 응용하기도 하는데, 현재로서는
다음의 ‘귀인상대설’과 혼용하여 최소공배수를 찾는 방법으로 실효를 보는 경우가 많다.
〈2〉귀인상대설
‘과유불급설’이 상대의 빈부귀천 여부에 주안을 두는 것에 비해 ‘귀인상대설’은 나타나
보이는 현재의 상태를 짐작하는데 보다 유리하다.
‘귀인상대설’은 日辰의 日干에서 天乙貴人이 되는 글자가 속하는 三合 五行을 기준으로
상대의 生年 글자가 속하는 三合 五行이 어느 六神에 속하는 지를 살펴 형편을 추리하는
방법인데, 六壬에서 쓰는 일종의 방식과 맥락이 통한다.
보통 활동시간에는, 日干의 天乙이 되는 글자는 陽貴人으로 정한다.
陽貴人을 취하는 법은 先天의 坤에서 甲을 일으켜 나머지 天干을 順行하는데 對宮과 魁강과
起宮을 건너뛰니 다음과 같이 이루어진다.
이를테면 甲을 子에서 일으키는데, 甲은 己와 合하니 子는 己의 陽貴가 되고, 乙은 庚과 合하니
丑은 庚의 陽貴가 되며, 丙은 辛과 合하니 寅은 辛의 陽貴가 되는 식이다.
간단히 표로 나누어 배정하면 다음과 같다.
日辰의干 | 甲 | 乙 | 丙 | 丁 | 戊 | 己 | 庚 | 辛 | 壬 | 癸 |
天乙貴人 | 未 | 申 | 酉 | 亥 | 丑 | 子 | 丑 | 寅 | 卯 | 巳 |
이상과 같이 日干의 天乙 地支가 정해지면 해당 글자의 三合 五行을 염두에 두고,
상대자의 生年 글자 三合 五行이 比食財官印 중 어느 六神에 속하는 지를 살펴 형편의
내용을 추리한다.
의미의 대략을 분간하면 食財를 이롭게 보고, 印을 平으로, 官比를 불리하게 판단한다.
比 | 무위한 세월이거나, 경쟁 상태에 놓인 자다. | |
食 | 진로가 열리고, 풍요로움을 실감하는 자다. | 良緣 |
財 | 부귀한 자다. | 貴緣 |
官 | 심히 고충을 겪고 있는 자다. | 惡緣 |
印 | 아직 이룬 것은 없이 노력하는 과정에 있는 자 다. |
※ 예를 들어 丙寅日에 만난 상대가 卯, 토끼띠면 그는 부귀한 사람으로 판단한다.
日干 丙의 天乙은 酉로 三合 五行은 金이다.
이때 卯는 三合 五行이 木으로 天乙의 財가 되니 吉한 것이다.
반대로 상대의 生年이 寅, 午, 戌 중의 한 글자로 三合 五行이 火에 속하면 天乙의 剋인
官에 해당되어 凶하다.
상대는 貧寒하고 어려가지 어려움을 가진 자로 추리한다.
이때 이 사람의 어려움을 救濟하는 貴人으로 卯, 토끼띠나 木氏 姓을 주목하라는
조언을 덧붙일 때가 있다.
좋고 나쁜 인연의 관계는 감정 주체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 陽貴人 조견표
日辰의干 | 陽貴五行 | 比(年生) | 食(年生) | 財(年生) | 官(年生) | 印(年生) |
甲丁壬 | 木 | 亥卯未 | 寅午戌 | - | 巳酉丑 | 申子辰 |
丙戊庚癸 | 金 | 巳酉丑 | 申子辰 | 亥卯未 | 寅午戌 | - |
辛 | 火 | 寅午戌 | - | 巳酉丑 | 申子辰 | 亥卯未 |
乙. 己 | 水 | 申子辰 | 亥卯未 | 寅午戌 | - | 巳酉丑 |
비 고 | - | 불리 | 양호 | 대길 | 최흉 | 평이 |
활동시간이 아닌, 해가 뜨기 이전과 해가 진 이후에는 陽貴가 아닌 陰貴를 적용한다.
陰貴人을 취하는 법은 後天의 坤에서 甲을 일으켜 나머지 天干을 逆行하는데 역시도
起宮과 起處의 對宮과 魁강의 天羅地網은 건너뛰므로 다음과 같이 완성된다.
甲은 己와 合하니 申는 己의 陰貴가 되고, 乙은 庚과 合하니 未는 庚의 陰貴가 되며,
丙은 辛과 合하니 午는 辛의 陰貴가 되는 식이다.
이를 간단히 표로 나누어 배정하면 다음과 같다.
日辰의干 | 甲 | 乙 | 丙 | 丁 | 戊 | 己 | 庚 | 辛 | 壬 | 癸 |
玉 堂 | 丑 | 子 | 亥 | 酉 | 未 | 申 | 未 | 午 | 巳 | 卯 |
통상 來情을 행하는 시각을 기준으로 해가 졌다면 陰貴를 貴人으로 삼아 판단하게 되는데,
각 지역의 해가 뜨고 지는 시각은 民曆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때는 陽貴를 적용했을 때와 상황이 약간 달라지므로 다음의 조견표를 활용하면 용이하다.
日辰의干 | 陰貴五行 | 比(年生) | 食(年生) | 財(年生) | 官(年生) | 印(年生) |
丙戊庚癸 | 木 | 亥卯未 | 寅午戌 | - | 巳酉丑 | 申子辰 |
甲丁壬 | 金 | 巳酉丑 | 申子辰 | 亥卯未 | 寅午戌 | - |
辛 | 火 | 寅午戌 | - | 巳酉丑 | 申子辰 | 亥卯未 |
乙. 己 | 水 | 申子辰 | 亥卯未 | 寅午戌 | - | 巳酉丑 |
비 고 | - | 불리 | 양호 | 대길 | 최흉 | 평이 |
結論
1강에서 다룬 두 가지의 기본적인 來情法은 당장 실제에서 시험해보고, 스스로 검증
해보는 것이 먼저 서둘러 해볼 일이다.
이번에 다룬 來情은 비단 고객과의 상황에만 국한시킬 필요는 없다.
강의의 문패 그대로 누구를 막론하고 접하는 상대의 빈부귀천과 현상에 주안을 두고
파악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주지하였듯이 자주 보는 가족이나 동료 등은 배제하고 간만에 소식을 전해온 이나,
새롭게 만나는 인연에 초점을 두면 상대의 형편을 능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보다 세밀해지는 각론 전반과 해당 원리에 대한 규명과 설명은 향후 과정에서
충실히 다루기로 한다.
조견표(수정)
1. 과유불급설 (1)
[ 일진 지지 ]
일진 (日辰) | 터널 중간(띠) | 터널의 끝(띠) | 왕성시기(띠) | 안정 생활(띠) |
亥卯未 日 | 巳酉丑 年生 | 寅午戌 年生 | 亥卯未 年生 | 申子辰 年生 |
巳酉丑 日 | 亥卯未 年生 | 申子辰 年生 | 巳酉丑 年生 | 寅午戌 年生 |
寅午戌 日 | 申子辰 年生 | 巳酉丑 年生 | 寅午戌 年生 | 亥卯未 年生 |
申子辰 日 | 寅午戌 年生 | 亥卯未 年生 | 申子辰 年生 | 巳酉丑 年生 |
1. 과유불급설 (2)
a.[ 陽貴人 ]
日辰의干 | 甲 | 乙 | 丙 | 丁 | 戊 | 己 | 庚 | 辛 | 壬 | 癸 |
天乙 | 未 | 申 | 酉 | 亥 | 丑 | 子 | 丑 | 寅 | 卯 | 巳 |
[陽貴人 早見表]
日辰의干 | 陽貴五行 | 比(年生) | 食(年生) | 財(年生) | 官(年生) | 印(年生) |
甲丁壬 | 木 | 亥卯未 | 寅午戌 | - | 巳酉丑 | 申子辰 |
丙戊庚癸 | 金 | 巳酉丑 | 申子辰 | 亥卯未 | 寅午戌 | - |
辛 | 火 | 寅午戌 | - | 巳酉丑 | 申子辰 | 亥卯未 |
乙. 己 | 水 | 申子辰 | 亥卯未 | 寅午戌 | - | 巳酉丑 |
비 고 | - | 불리 | 양호 | 대길 | 최흉 | 평이 |
b. [ 陰貴人 ]
日辰의干 | 甲 | 乙 | 丙 | 丁 | 戊 | 己 | 庚 | 辛 | 壬 | 癸 |
玉 堂 | 丑 | 子 | 亥 | 酉 | 未 | 申 | 未 | 午 | 巳 | 卯 |
[ 陰貴人 早見表 ]
日辰의干 | 陰貴五 行 | 比(年生) | 食(年生) | 財(年生) | 官(年生) | 印(年生) |
丙戊庚癸 | 木 | 亥卯未 | 寅午戌 | - | 巳酉丑 | 申子辰 |
甲丁壬 | 金 | 巳酉丑 | 申子辰 | 亥卯未 | 寅午戌 | - |
辛 | 火 | 寅午戌 | - | 巳酉丑 | 申子辰 | 亥卯未 |
乙. 己 | 水 | 申子辰 | 亥卯未 | 寅午戌 | - | 巳酉丑 |
비 고 | - | 불리 | 양호 | 대길 | 최흉 | 평이 |
[ 解說 ]
比 | 무위한 세월이거나, 경쟁 상태에 놓인 자다. | |
食 | 진로가 열리고, 풍요로움을 실감하는 자다. | 良緣 |
財 | 부귀한 자다. | 貴緣 |
官 | 심히 고충을 겪고 있는 자다. | 惡緣 |
印 | 아직 이룬 것은 없이 노력하는 과정에 있는 자다. |
팔자술래정법 2강
相對者의 目的을 헤아리는 법
The LeeSoo School BaZi-Art Mastery Course™ / Nov. 2002 / Diciple*
‘래정법(來情法)’ 1강 - 相對者의 貧富貴賤을 아는 법
‘래정법(來情法)’ 2강 - 相對者의 目的을 헤아리는 법
‘래정법(來情法)’ 3강 - 八字術 來情推理
‘래정법(來情法)’ 4강 - 來情法의 原理 理解
講 二, 相對者의 目的을 헤아리는 법
序論
來情에서 본격적으로 다루는 분야는 來訪者의 방문 의도를 파악하고, 의문에 대한
답을 미리 준비하는 데 있다.
실제에서 이 두 가지 문제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다면 더 이상 바랄나위가 없을 터.
하지만 이상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므로 적어도 八字를 열기 전에는 來訪의 의도와
과거에 일어난 상황에만 주안해서 유추하는 비결을 터득하는 데 주력함이 바람직하다.
相對者의 目的을 헤아릴 때 기준이 되는 것은 당일의 日辰 地支다.
시간적인 변수는 이미 파악된 來訪 원인의 후차적 사안을 언급할 때 쓰이는 요소이므로
이를 잘 가려 취하기 바란다.
來情에는 다양한 방법과 속설이 난무하는데, 보통 그 원리가 선명하지 않고,
비약된 논리로 급조된 설이 많은 만큼 선별해서 취하는 데 주의할 필요가 있다.
2강에서는 12星과 12殺을 근간으로 운용되는 唐四柱의 來情 비결을 중심으로 설명코자 한다.
이전에 내가 來情과 연관된 占卜類의 다양한 術數를 검증하고 응용해보았지만,
이보다 신통한 결과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本論
[1] 日支 三合 분류 - 來訪 목적
1. 來訪日이 寅, 午, 戌日일 때,
名譽와 관련된 문제다.
심경은 울화가 치미거나 압박감, 충동적이 되기 쉽다.
寅日에는 심기가 겉으로 표출되며, 午日에는 잘 나타나지 않고, 戌日에는 감추려 한다.
2. 來訪日이 巳, 酉, 丑日일 때,
財物이 연관된 문제다.
결단을 내리려는 심사로 인간관계라면 絶交 여부를 묻는다.
3. 來訪日이 申, 子, 辰日일 때,
愛情이 개입된 문제다.
情으로 인해 우유부단해지기 쉬우며 모질지 못하다.
4. 來訪日이 亥, 卯, 未日일 때,
깨지고 변화하는 시점이다.
이미 瑕疵가 발생한 일, 마음을 접은 상대 등 과거완료형의 사안을 묻는다.
[2] 四孟, 四旺, 四庫 분류 - 來情 결과
來訪 日辰이 辰, 戌, 丑, 未 庫의 글자에 속하면 來訪者가 의도하거나 실행하는 일의
결과가 不成, 무효로 귀결되는 것으로 간주한다.
또한 이 날 찾아 온 사람은 대부분 배우자와 떨어져 살거나, 別居, 각방을 쓰는 경우가 많다.
반면 寅, 申, 巳, 亥의 孟에 해당될 시는 다소간의 우여곡절이 있어도 來訪者의 질문이나
의지에 긍정적인 답변과 결과를 암시한다.
이외 四旺은 글자 자체로 긍정과 부정의 기준으로 삼지 않는다.
통상 십이지살과 연계해서 가부를 정해지는 편이다.
[3] 十二支殺 분류 - 來訪 행태
1. 來訪 日辰이 劫煞에 해당할 때,
인생의 중대사를 놓고 별다른 준비도 없이 성급하게 무작정 내방하는 경우가 많다.
※ 가령 巳, 酉, 丑年生이 寅日 내방하면 劫煞에 속해 傲氣나 감정이 실린 상태에서
본인 인생의 중대사, 이를테면 결혼이나 진로 변경 등의 문제로
가부 여부를 물어온다.
2. 來訪 日辰이 災煞에 해당할 때,
각종 災殃이 발생하고, 이미 厄運이 침범한 상태로 주변의 비난을 사는 처지다.
※ 가령 寅, 午, 戌年生이 子日 내방하면 災煞에 속하고, 子에서 세 번째
글자에 해당되어 몹시 난처한 지경에 처한 이로 추리한다.
3. 來訪 日辰이 天煞에 해당할 때,
자신의 무능함을 한탄하며 한숨을 내쉬거나, 주변을 믿지 못해 갈등할 때가 많다.
※ 가령 申, 子, 辰年生이 未日 내방하면 天煞에 속하고, 재능과 능력에 비추어볼 때
애당초 버거운 일을 묻는 경우가 있다.
4. 來訪 日辰이 地煞에 해당할 때,
왠지 불안, 초조하거나 답답하고 울적한 기분에 젖어들기 쉽다.
※ 가령 申, 子, 辰年生이 申日 내방하면 地煞에 속하고, 외톨이가 된 기분에
우울하고 울고 싶을 지경이다.
5. 來訪 日辰이 年煞에 해당할 때,
들뜬 심정에 일탈이나 외유, 외도를 일삼고 있을 가능성이 짙다.
※ 가령 申, 子, 辰年生이 酉日 내방하면 年煞에 속하고, 현재의 교제를 이어갈지,
절교해야 할지를 물어온다.
6. 來訪 日辰이 月煞에 해당할 때,
이혼이나 이별 단계에 있으면서 배우자를 두고 애인을 동행하여 내방하는 경우가 많다.
※ 가령 寅, 午, 戌年生이 辰日 내방하면 月煞에 속하고, 애정 관계에 배신과 갈등이 상존한다.
7 . 來訪 日辰이 亡身煞에 해당할 때,
이미 실패를 겪고 망신을 당했거나 당하는 중으로 향후의 성패 여부를 묻고 있다.
※ 가령 寅, 午, 戌年生이 巳日 내방하면 亡身煞에 속하고, 이전에 성취하지 못한
중대사의 결정 여부를 묻는다.
8. 來訪 日辰이 將星煞에 해당할 때,
혼사, 취업, 개업 등의 경사를 물어오고 대개 긍정적인 답변을 들을 수다.
※ 가령 巳, 酉, 丑年生이 酉日 내방하면 將星煞에 속하고, 혼사나 진로 변경 등의
새로운 신상의 변화에 대해 묻는다.
9. 來訪 日辰이 攀鞍煞에 해당할 때,
대개 합격, 승진, 혼사 등 길사를 물어오고 좋은 결과를 내기 쉽다.
※ 가령 亥, 卯, 未年生이 辰日 내방하면 攀鞍煞에 속하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신상의 좋은 변화를 꾀하고자 한다.
10. 來訪 日辰이 驛馬煞에 해당할 때,
변동, 이주, 여행과 관련된 수로 이동할 처지에 놓인다.
※ 가령 亥, 卯, 未年生이 巳日 내방하면 驛馬煞에 속하고, 신상에 이동과 변화가
수반되며 대개 불리한 여건에 놓인다.
11. 來訪 日辰이 六害煞에 해당할 때,
사고, 재난 등을 암시하며 주로 後嗣와 관련된 사안을 묻는다.
※ 가령 亥, 卯, 未年生이 午日 내방하면 六害煞에 속하고, 재난이나 사고에 대한
우려 등과 함께 자녀 문제의 길흉 관계를 물어온다.
12. 來訪 日辰이 華蓋煞에 해당할 때,
지난 인연, 과거에 행한 일 등과 연관된 일을 물어온다.
※ 가령 巳, 酉, 丑年生이 丑日 내방하면 華蓋煞에 속하고, 재회나 재혼 내지
반복된 일을 묻는다.
[4] 日支 유형 분류
1. 子日 내방
사람과의 情과 관련된 일이다.
타인과의 인간관계에서 이해타산적인 입장에 서지 못해 결단을 내리기 쉽지 않은 태도를
보일 때가 많다.
우유부단한 성격상의 결함을 드러내는 경향이 있다.
申子辰 生은 혼사나 취직 등의 문제로 확신이 부족한 상황이나 좋은 소식이 있다.
巳酉丑 生이 자식의 문제로 걱정한다면 해결될 문제다.
寅午戌 生은 이미 厄運이 침입했으니 隣近의 비난으로 현지를 떠나야 할 처지다.
亥卯未 生은 일탈, 외도, 외유 등과 관련되어 막연히 불안한 심리다.
2. 丑日 내방
금전, 재물 등과 관련 부정적인 상황에서 단정을 내린 입장이다.
남녀, 夫婦 관계가 좋지 않은 상태로 絶交 여부를 물을 공산이 크다.
이날 취한 결단이나 행동은 성취되지 않고, 무효로 끝나기 쉽다.
巳酉丑 生은 과거에 반복된 일을 묻고 있다.
寅午戌 生은 상대를 믿지 못해 괴로운 경우다.
亥卯未 生은 애인을 동행한 채 배우자와의 이혼을 묻고 있다.
申子辰 生은 그간의 공백상태에서 중대사를 앞두고 결단을 내릴 태세다.
3. 寅日 내방
명예와 위신에 관련된 문제다.
대략 사업, 행업 등의 成敗를 묻는 날이다.
압박감, 進退兩難의 심정, 감정이 폭발할 것 같은 심정이다.
寅午戌 生은 마음속이 답답하여 일어나는 화가 있다.
亥卯未 生은 이미 한번 실패를 당한 상태에서 成敗,회복 여부 등을 묻는다.
申子辰 生은 落職, 左遷 등 신상의 불리한 변동사와 관계있다.
巳酉丑 生은 금전과 연계된 중대사로 준비 없이 성급하게 무작정 찾아온 이다.
4. 卯日 내방
무언가가 깨지고 파기된 상태에서 심한 갈등이 있다.
행업이나 가정사에 瑕疵가 발생한 상황이다.
변동된 상황에서 새로운 진로를 모색해야 하는 순간이다.
亥卯未 生은 혼사, 개업 등 吉事를 묻는다.
申子辰 生은 사고나 後嗣와 관련된 문제다.
巳酉丑 生은 退職, 轉出, 離婚 등 돌이키기 어려운 문제로 고심 중이다.
寅午戌 生은 새로운 전기를 맞아 들뜬 심정이다.
5. 辰日 내방
간사해지고 교활한 심사가 되기 쉽다.
경쟁자를 앞서려는 심리가 지배하고, 가까운 사람을 배신하려는 기운이 있다.
도를 넘는 언행이나 억지를 부리기도 한다.
申子辰 生은 옛정과 관련된 일을 묻는다.
巳酉丑 生은 주변을 믿지 못해 갈등한다.
寅午戌 生은 배우자를 배신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
亥卯未 生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공격적인 태세다.
6. 巳日 내방
급한 처지의 금전적인 문제가 주다.
변화를 통해 명예회복이나 再起를 도모하고 있다.
조급하게 구는 경향이 있지만 대개 결과는 무난하다.
巳酉丑 生은 비난을 받는 상태에서 벗어나길 희구한다.
寅午戌 生은 한번 실패를 겪은 중대사의 결정 여부를 묻고 있다.
亥卯未 生은 진로 변경이나 교제 중단 등을 결심하고 있다.
申子辰 生은 아직 무르익지도 않은 일을 묻고 있다.
7. 午日 내방
명성이나 길경사와 관련이 있다.
주로 가정사가 주로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다.
사업이나 직장부터 시작해 가정에 이르기까지 두루두루 물어온다.
寅午戌 生은 혼사나 취업 등의 吉事를 묻는다.
亥卯未 生은 실체가 불분명한 재난이나 자녀 문제를 주로 묻는다.
申子辰 生은 형벌, 배신의 계절이다.
巳酉丑 生은 이미 허욕, 외유 등에 빠진 상태다.
8. 未日 내방
능력은 부족하고 꿈은 앞서는 자다.
근거가 없이 주관적인 신념이 강한 경향이 짙다.
이날 문의하는 내용에 대한 결론은 거의 부정적이다.
亥卯未 生은 再會 등 지난 일을 묻고 있다.
申子辰 生은 재능과 능력에 버거운 일을 묻는다.
巳酉丑 生은 가정사에 문제가 발생했다.
寅午戌 生은 혼사나 취직 등 신상에 발전적인 변동사가 있다.
9. 申日 내방
愛情과 愛憎의 문제가 주다.
자신감이 부족하고 불안감이 이는 기색이다.
이기적인 성향을 드러낸다.
申子辰 生은 고립된 기분에 울적한 심정이다.
巳酉丑 生은 도를 넘는 언행을 보이거나 과욕을 부린다.
寅午戌 生은 주변 환경이 불리하게 변한다.
亥卯未 生은 금전과 연관된 가정사를 묻는다.
10. 酉日 내방
재물의 손실과 관련이 깊다.
부족한 지식으로 모르는 분야에 투자한 격이다.
중대한 결단을 내릴 시점이다.
巳酉丑 生은 결혼, 개업, 취직 등 새로운 변화를 문의한다.
寅午戌 生은 금전적인 손실로 고민일 경우가 많다.
亥卯未 生은 가까운 이들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申子辰 生은 인연을 지속할지, 단절할지 고민하고 있다.
11. 戌日 내방
하는 일에 두서가 없이 안정감을 잃은 자다.
일상을 탈피하려는 충동이 인다.
과거지사와 관련된 문제가 주다.
寅午戌 生은 재회나 재혼 등 중복되는 인사를 묻는다.
亥卯未 生은 답답하고 탄식할 일이 있다.
申子辰 生은 순탄치 않은 가정사를 언급한다.
巳酉丑 生은 주로 자랑스러운 태도로 좋은 일을 묻는다.
12. 亥日 내방
새로운 일과 관련이 있다.
이미 문제가 발생해서 과거는 도리가 없는 경우다.
도약과 발전의 계기를 맞은 셈이다.
亥卯未 生은 돌이킬 수 없는 과거에 답답한 심경이다.
申子辰 生은 과욕이 부른 실패로 망신수다.
巳酉丑 生은 이주나 이동할 처지에 놓인다.
寅午戌 生은 성급한 결단이나 태도를 나타낸다.
結論
來情은 결국 來訪한 사람의 목적을 파악한 연후 그것의 추이와 결과를 도출해내는 스킬로
전개되기 마련인데, 대개 來訪 日時의 관계 조합으로 판단하는 기법이 주종을 이룬다.
이때 무수한 항목이 나열되고, 경우의 수가 많을수록 개연성이 커질 것 같지만 유감스럽게도
적중률과는 완전 무관하다.
아무튼 ‘2강 - 相對者의 目的을 헤아리는 법’의 보강 차원에서 차후 日時秘法으로 회자되는
‘六壬의 來情法’ 전반을 설명하고 그것의 실효 여부를 판단한 다음, 長聚短捨하여
요약된 내용을 정리해두기로 하겠다.
결론적으로 未來事와 관련된 문제는 직관이나 占卜의 차원에서 다룰 사안이
아니다.
이것은 命理의, 命理에 의한 해석이 뒷받침되어야만 보다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게 된다.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와 ‘향후사의 추이와 성패’는 엄연히 해석의 차원과
연산 단계가 다른 영역에 속하는 문제다.
그러므로 因果 전반을 다루는 來情이라면 ‘3강 - 八字術 來情推理’ 과정에서
다룰 수 있는 사안이라 할 수 있다.
팔자술 래정법 3강
The LeeSoo School BaZi-Art Mastery Course™ / Nov. 2002 / Diciple*
‘래정법(來情法)’ 1강 - 相對者의 貧富貴賤을 아는 법
‘래정법(來情法)’ 2강 - 相對者의 目的을 헤아리는 법
‘래정법(來情法)’ 3강 - 八字術 來情推理
‘래정법(來情法)’ 4강 - 來情法의 原理 理解
☞ 일러두기
래정법 3강의 ‘팔자술내정법’은 거의 책 한권에 달할 만큼 분량이 많습니다.
1강과 2강에서 정리한 내용들은 결국 3강을 익숙하게 학습할 수 있는 기본적인 지식
단편들을 나열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도 무방할 듯 싶습니다.
3강에서는 각 육신들의 성격이 길흉의 한편으로 치우치지 않고, 상호 작용하는 복잡성을
띠고 있습니다.
애초에는 전체 내용을 테마 별로 분류하여 도식화 하는 등 순차적으로 자체적인 정리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었는데, 막상 작업 과정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녹음된 강의 내용을 수 십 번 반복해서 듣고 정리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그러다보니 래정법 강의 원고 게시가 도중에 지체되는 등 매끄럽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래정법을 공부하다보면 일관성의 문제에서 종종 의문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비단 래정법 뿐만 아니라 명리학습 전체가 그러한 것 같은데, 이러한 장애를 극복하는 가장
수월한 방법은 일단 후차적으로 습득하는 지식에 초점을 두면서 정리해 나가는 식이
괜찮습니다.
학습 과정에서 계속 학문체계가 확장되면서 정리되는 지식이 이전보다 명료한 것은
더한 설명이 필요 없겠지요.
이제 1강과 2강에서 언급된 단편적인 정보에 집착하거나 억지로 암기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런저런 식으로 한번 정리를 해보려는 과정에서 녹음된 스승님의 강의를
반복 청취하다보니 억지로 외울 필요 없이 저절로 전체 줄거리가 정리되는 성과를
실감하였기 때문입니다.
결국은 래정법 강의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내용들이 모두 이전부터 줄기차게 다루어왔던
기본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항상 알고 있다고 생각한 걸 사실은 모르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되는 셈이지요.
그래서 앞으로 게시하는 강의는 모두 받아쓰기 *dictation 형태로 강의 내용
그대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제가 손댄 부분은 그저 강의 내용을 단락별로 숫자로 매겨둔 것 밖에 없습니다.
과거 이수 스승님의 강의 녹음 내용을 그대로 옮겨 둔 것이므로, 현장의 육성 분위기를
상상하신다면 이수명리학을 직접 전수받는 이점을 무시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여러분은 강의 내용을 자연스럽게 읽어보고, 또 반복해나가면서 얻는 것이
여타의 수단과는 비교되지 않게 풍성하고 실효성이 있음을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팔자술내정법’ 강의
1. 명리를 공부하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사항은 오행의 왕상휴수사를 보는 것이다.
여기서부터 다 시작된다는 얘기지.
래정이 예외일 수 없다.
월지 계절을 무시한 점법은 반쯤 죽은 예측이 되는 거다.
이 말은 곧 팔자를 모두 아울러야한다는 뜻이다.
그러니 일시만을 가지고 향후사를 가늠할 때도 계절의 기운은 늘 염두에 둬야한다.
2. 무릇 음양오행을 공부할 때는 늘 인사에 비유해 이치의 정합을 따져야 한다.
가령 합화하고 불화하는 기본적인 사안 또한 사계에는 의견이 분분하고, 배우는 이로
하여금 종잡을 수 없게 한다.
남녀가 한방에 있다고 해서 다 합치는 게 아니다.
합도 그냥 합되는 게 아닌데, 둘이 합하여 자식을 낳는 화야 말로 여간 오묘한 게 아니다.
타이밍도 맞아야 하고, 방해되는 요소도 없어야 한다.
그런 게 다 팔자의 배치와 상관이 있다.
합화의 불화의 관건은 월령의 기에 달린 것이다.
“월령을 얻느냐, 얻지 못하느냐” 이것은 언제든지 가장 우선되는 환경의 문제다.
3. 래정에서 보통 일간으로 정해지는 주체를 우리는 세世라 한다.
세가 정해지면 바로 주체의 현재 형편을 살펴야 한다.
세가 일간이라면 일지가 응應으로 바로 그것이다.
세와 응의 관계는 떼어놓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일간이나 일지를 막론하고 주체로 분신하는 거다.
제 머리만 떼어 놓고 남은 몸통, 팔다리는 자신이 아니라고 부정하는 우를 범한다면
여간 갑갑한 얘기가 아닐 수 없지.인생사는 항상 현재상황이 가장 중요한 법이다.
4. 래정에서 '일간-세, 일지-응' 이라면 마땅히 시간이 동효動爻가 된다.
즉 내방인의 의지가 반영되는 글자는 시간이다.
까닭에 주체가 무엇을 지향하는지는 일차적으로 시간의 육신으로 해석하면 적효하다.
다음으로 의지의 결과, 무릇 술수를 응용하는 자라면 결과의 중대성에 대해 자못 실감하는
바가 있을 터 - 그것은 시지에 달렸다.
이렇게 보면 시간과 시지는 동효와 변효變爻의 관계와 맥이 닿는다.
결국 동효가 변하여 변효가 되는 것으로 동효와 변효 사이에는 긴밀한 연속성이 있다.
그것은 곧 동효와 변효 사이에는 항시 원인과 결과라는 상호관계가 있다는 의미다.
이 둘은 다 같이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엄밀히 시간차로 보면 ‘시간에서 시지로’의 관계다.
따라서 이것저것 다 떼고 뼈만 추리면 일간 대 시지로 요약하게 된다.
그러나 어느 것 하나도 빠뜨리면 줄거리의 구성이 되지 않는다.
5. 자 간단한 예제로 응용...연습...
‘갑술년 갑술월 임신일 갑진시’의 내방객이 있다 치자.
甲 壬 甲 甲
辰 申 戌 戌
상대 壬의 현재 형편 申, 이걸 두고 효신이라 해서 부정적일 필요는 없다.
팔자 구조적 측면으로 보면 生의 의미에 더 비중을 두므로 긍정이다.
한마디로 이 사람 지금 형편 그럭저럭 원조를 받는 무난한 국면이란 얘기다.
시간의 식신으로 동한 상황, 이건 재를 구하기 위해 일을 벌이는 의미다.
이것이 시지 칠살과 조합되었다면, 재가 매개된 송사를 앞둔 가능성이 높다.
결과는 좋지 않다.
壬이나 甲이나 월령을 잃었다.
殺에 대항할 성분이 휴수休囚되면 송사는 더욱 불길한 결과를 예고한다.
결국 좋게 시작한 일이 나쁜 일로 귀결되기 쉽다.
에둘러 이 사람과 나의 관계,
현재시점에서 나에게 득이 되는 자다.
시지가 일지를 생조하고, 시간 식신은 상대의 호의를 암시한다.
시지 칠살, ‘지금은 웃고 만나지만, 나중에는 웃기 힘든 상황’을 예고한다.
6. 재화를 획득하는지의 여부를 살필 때는 먼저 일간을 주체로, 일지를 재의 동향으로 본다.
일지가 록의 글자에 해당되면, 재를 얻는다.
일지가 겁재면, 재를 얻지만 과정이 불의하고 곧 나가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불리하다.
일지 식신이면, 재를 구하지만 점시 팔자에 재를 보아야 한다.
재가 없는 식신은, 일신의 안일로 만족해야 한다.
일지 상관이면, 재를 구하지 못한다.
일지 재에 해당하면, 재를 구한다.
이때는 팔자의 비식이 도와야 무난하고 길하다.
7. 財의 획득 여부를 타진할 때 꺼리는 것은 殺이다.
官도 역시 좋지 않다.
겁재나 상관이 겹치면 도적을 만난 격이다.
편인과 겁재도 손실을 예고한다.
결국 구재에는 록, 식, 재의 삼자가 이상적인 조합이라 할 수 있다.
더욱이 록, 식, 재의 합국을 이룬다면 최상의 타이밍이다.
8. 재를 구하는 방향, 그것은 점시 팔자에서 財의 글자가 임한 곳이다.
가령 辛일에 甲이 보이면 갑이 앉은 자리의 글자 방향을 주목할 일이다.
다만 지지의 글자가 유기, 즉 통근하지 않았다면 재의 본래 방향을 살펴야 한다.
재가 庫지에 암장되어 있으면 그것을 충하는 글자의 방향이다.
재가 공망의 글자라면 그것을 충하는 글자의 방향이다.
갑무경, 을병정의 三奇 글자 중 하나가 비면, 비는 글자의 방향이다.
日時가 반합이면, 삼합이 되는 나머지 한 글자의 방향이다.
9. 재를 구하는 날짜를 추리할 때도 방향을 찾는 글자로 응용한다.
10. 관살, 효신, 겁재, 상관의 글자에 해당하는 방향에서 접촉해 온 상대는 피해를 주기 쉽다.
이상의 육신이 합국을 이룰 때면 사기, 투쟁, 도난, 소송사를 예고한다.
시진의 간지가 공히 비겁이면 재물은 타인의 것이 되기 십상이다.
11. 재를 구할 때 도움을 주는 이는 식신의 글자가 가리키는 방향에 있다.
그러니 나침반, 지도는 평소에 챙겨 두거라.
木이 식신이면 동방과 木氏 姓을 주목하는 식이다.
12. 시험의 합격 여부는 어찌 아는가.
官印이 포인트다.
그러니 식재관은 불리하다.
13. 편인은 인수만 못해도 길신으로 분류한다.
대게 양일간은 칠살을 기뻐하나, 음간은 칠살을 기피한다.
칠살도 합격을 예고하나, 만일 떨어지면 횡액을 동반한다.
일지와 시진에 순수한 관인이 포진하면 좋은 성적으로 합격이다.
시험의 합격은 오직 관인으로 기대치를 높인다.
14. 時辰의 글자는 합격 여부를 예고하므로, 정관과 인수를 해치는 글자가 없어야 한다.
官印이 동했는데도 불합격이라면 어떤 연유인가.
점시 팔자의 다른 글자가 印을 극했을 때다.
또는 印이 공망이거나, 월지로 휴수된 경우다.
관인이 무력해도 합격할 때는 언제인가.
일시 천을귀인이 작용할 때다.
15. 보통 팔자를 세우면, 대개 길흉신이 교차하기 마련이어서 길흉 판정이 애매하다 한다.
무릇 배움과 실제에는 항시 갭이 존재하는 법이다.
이론과 실제의 간격을 해소하는 답은 학습의 반복에 따른 다져진 기본기에 달린 것이다.
혹자가 묻기를 식신이 동했는데, 시지 겁재를 보았으니 해가 크겠는가.
또는 시지 인수라면 식신을 극하는 작용이 있는데 해가 없겠는가.
편인이 흉하다 들었는데, 때로는 무난히 여기는 이치는 무엇인가.
지금은 입문 과정이니까 헤아려 살펴 이해해준다.
16. 상관이 흉하다 하나 팔자에 관이 없고 재만 있다면 흉의를 논할 바 못된다.
식신이 동하면 밥그릇을 엎는 도식, 편인을 경계하는 법.
인수는 마다치 않는다.
인수가 비록 식신을 극하나 양이 인수면 음이 식신이요,
음이 인수면 양이 식신이니 이는 부창부수로 만물의 화생化生이다.
대저 상생이 길하고, 상극이 흉하다지만 상생의 발육만으로 성취의 공을 어찌 이루랴.
홍범洪範에 오자五行가 미비하나 각기 질서가 있고 초목이 무성하다 했으니 바로
이를 두고 말함이다.
다시 말해 록이 정관을 보고, 정재가 록을 보고, 인수가 정재를 보고,
식신이 인수를 보는 것은 모두 이치가 편벽되지 아니하여 비록 극하는 것 같지만
유정하여 만물을 이루는 공이 있다.
17. 달리 록관식재가 각기 살상효겁을 본다면 편극되어 성취를 보지 못하는 연고가 된다.
유독 편재만 따로 분류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살상효겁은 모두 길신을 파극하지만, 편재는 효신을 제하는 고로 흉신으로만 보기 어렵다.
물론 칠살이 동하고 편재가 이를 돕는 구조라면 도적과 질병의 해를 면치 못한다.
18. 이상과 같은 초보적인 육신 관계를 살피고 나면 왕상휴수로 길흉의 의미를 계량하라 했다.
대개 길신이 득지하여 왕상하면 길조 아님이 없고, 흉신이 득지하여 왕상하면
흉조가 아님이 없다. 그래서 고수들은 계절을 먼저 살핀다.
월령의 정신을 득하면 혹 단정되고 혹 불성한다 해도 죽는 법이 없다.
☞ 여기서 문제 하나,
다음 세 가지 유형의 보기로 '지금'과 '향후사'의 단면을 유추, 비교해보라.
a
財土 | 世木 | |
傷火 | 官金 | 夏節 |
b
財土 | 世木 | |
傷火 | 殺金 | 夏節 |
c
財土 | 世木 | |
殺金 | 祿木 | 夏節 |
19. 어떤 이가 묻기를 육신의 왕상휴수는 비단 월령에서 뿐만 아니라 시지에서도
보아야 하지 않는가.이는 당연한 말이다.
향후사를 살필 때는 시지가 더욱 중요하다.
이를테면 戊戌일 출생자가 壬子시에 나면 편재가 子水에 득왕하니, 말년에 가산이
풍족할 가능성이 농후한 것이다.
다만 가정에 손재수나 처궁의 질환이 있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편벽의 흉조다.
20. 來意
래방객의 온 뜻을 알고자 한다면 응당 시간 동효로 먼저 추리한다.
官이 동하면 관청, 지위, 송사, 소환 등의 일이다.
殺이 동하면 관액, 질병, 피해, 시급한 일이다.
印이 동하면 명예, 문서 상의 길사를 묻는다.
梟가 동하면 허위, 사기, 소모 등의 일이다.
祿이 동하면 동업, 형제, 붕우, 정분, 가약 등의 일이다.
劫이 동하면 시비, 투쟁, 손재, 경쟁 등의 일이다.
食이 동하면 주식, 경사, 자손 등의 일이다.
傷이 동하면 파직, 도적, 분실, 구설 등의 일이다.
財가 동하면 처첩, 재백, 투자, 거래, 건강 등의 일이다.
시에 역마와 지살이 임하면 이 사람은 출행할 사람이다.
21. 가령, 관이 동했는데 주중에 재가 유기하면 일체의 관사官事가 유리하고,
상관이 유기하면 불리할 것이다.
살이 동했는데 재가 유기하면 질병과 관액이 무거워지고, 식신이 유기하면 쾌차하고
관액을 면할 것이다.
효가 동했는데 관이 유기하면 사기가 발동하고, 재가 유기하면 사기는 소멸된다.
인이 동했는데 살이 유기하면 문서상의 이익이 있을 것이요,
재가 유기하면 문서가 불발되거나 지체될 것이다.
록이 동하면 응당 인수가 왕상함을 기뻐하고 칠살이 왕상함을 꺼린다.
22. 彼我
생부生扶하는 육신은 나를 돕는 것이고, 극해剋害하는 육신은 나를 돕지 않는다는 의미다.
일지와 시진의 祿印이 가장 이상적이고, 시간의 梟는 외친내소를 암시한다.
시지 천을귀인을 보면 상대는 내편이다.
23. 같은 시간대에 여러 명이 오면, 앉은 자리의 방향 십이지지의 육신으로 온 뜻을 짐작하고,
결과의 추이는 바라보는 방향의 육신으로 판정하는 스킬이 있는데, 이건 본인도 판단해
본 적이 없어 부언할 바 못되나, 왜 그런지 묘함이 있을 것만 같다.
상대가 내방하지 않고 유무선을 통해 접촉하면, 그가 있는 곳의 방향과 나를 향하는
방향으로 길흉을 점칠 것이다.
대만의 某人은 9층 패철로 래인이 온 방향의 간지를 구분하고 여기에 점시 팔자를 더하면,
래정에 한치 어긋남이 없다고 주장하기도 하나 아무래도 허풍일 듯 싶다.
현상과 결과의 추이를 살피는 술수로, 열두 방향을 십이지살로 구분해서 살피는 방편이
있기도 하다.
24. 家族의 安危
일간은 世로 주체라 했는데, 나와 상대의 가족이나 타인의 안위를 점칠 때가 있다.
이때는 여타의 干으로 世를 삼는다.
시간 손아래 | 일간 | 월간 손위, 단체 | 년간 부모, 국가 |
시지 | 일지 배우자 | 월지 | 년지 |
세가 정해지면 지지의 왕상휴수로 안위를 살피는 방법이 보편적이다.
이를테면 모인이 부모의 병환을 물어왔을 때의 팔자가 다음과 같다고 치자.
甲 | |||
亥 | 亥 | 戌 | 戌 |
甲木이 휴수되어 비교적 건강치 않으나, 亥의 생부를 얻으니 현재와 당분간은
안전할 것이라 답하면 무난하다.
더하여 亥方에서 양의를 만나 처방을 한다면 필시 효험을 보게 될 것이다.
다른 예로 아랫사람을 구하고자 한다면, 마땅히 시간 丙火를 世로 삼으니
이때의 팔자가 다음과 같다면, 상대를 물리는 게 나을 것이다.
丙 | 乙 | ||
戌 | 亥 | 戌 | 戌 |
丙火는 월시에 입묘되었기 때문에 인연이 박할 것이다.
25. 安否와 救濟
내방객의 가족 안부를 살필 때면 육친성의 각기 동태를 살펴 짐작한다.
시간 아들 | 일간 본인 | 월간 형제 | 년간 부친 |
시지 딸 | 일지 배우자 | 월지 자매 | 년지 모친 |
예컨대 다음과 같은 팔자가 정해지는 때라면 배우자궁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申 | 寅 | 申 |
그것이 치명적인 사고라면 살 수는 있겠는가.
팔자에 木神이 유기하다면 희망을 걸 수 있을 것이다.
약을 쓰고, 기도하고, 피하는 것이 어떻게 다른가.
팔자에 인수가 구제하면 자리를 피해 움직여 도움을 구하고,
식신이 구제하면 약을 쓰는 것이다.
이외 관이 구제할 때는 기도를 한다.
26. 來人貴賤
내방객의 귀천을 어찌 아는가.
일간을 사길신이 감싸면 그는 귀한 자다.
년월간이 일간의 록이거나 인이면 군주를 대하고 천거를 받는 상이다.
일간이 년월간을 극하면 상관을 능멸하다 화를 당할 자다.
일간이 년월간을 생하면 윗사람을 잘 섬겨 득명할 상이다.
귀인과 록재가 왕상한 자는 비록 관이 없어도 진급, 영전하게 된다.
가령 寅월 丁酉일 甲辰시의 내방객이라면 가히 그러할 것이다.
년월간이 일간을 극하고, 관록이 휴수된 자는 낙직하고 한미하게 될 것이다.
가령 庚년 庚申월 甲申일의 내방객이라면 귀한 상대로 보기 어려울 것이다.
27. 來人貧富
내방객의 부유함과 빈한함은 어찌 아는가.
내방시의 팔자에 식재가 유기해야 부자다.
효겁이 왕상하면 가난이 침범할 것이다.
일점의 식재가 없고 관살이 중하면 빈천함을 면할 수 없다.
가령 寅월 甲子일 丙寅시에 내방한 이가 어찌 부유하지 않을 수 있으랴.
28. 來人忠逆
년월간을 일간이 상생하는 자는 忠이 있다.
년월간과 일간이 비화되면 윗사람과 친밀하다.
년월간이 일간을 극하면 추방당한다.
년월간을 일간이 극하면 忠을 배반한다.
년간과 일간이 합하면 음일간은 절개하나 양일간은 겉으로만 忠을 나타낸다.
이렇게 충역은 다만 생극과 비화만을 볼 따름이요, 흉신을 따로 논하지 않는다.
29. 六親空亡
육친의 유무와 안위를 살필 때는 공망에 재차 주목해야 한다.
공망을 보는 법은 다음과 같다.
대개는 일주를 중심으로 공망의 두 글자를 채택한다.
이렇게 도출된 공망의 글자는 간지 세 가지 관점에서 모두 조율해야 한다.
가령 壬子 일주의 공망은 지지 寅卯로, 이것은 천간 甲乙 또한 공망임을 시사한다.
따라서 먼저 卯 공망을 살피고, 다음에는 甲乙을 살피며 마지막으로 寅卯의 자리에
앉은 천간을 살피는 식이다.
추명가에 壬寅, 癸卯 일주의 여명은 남편 복이 없다 했는데, 이것은 재관인 辰巳가
공망인 까닭이다.
그 적중률이 묘한 것은 비단 辰巳 뿐만 아니라, 丙戊가 공히 空되기 때문이다.
천간의 글자가 공망에 해당하거나, 공망의 글자에 앉았을 때 해당 육친은
아래 세 유형 중 하나다.
첫째 무력하여 유대감이 떨어지거나, 둘째 떨어져 살거나, 셋째 세상과 이별하는 경우다.
이를테면 년간이 공망에 해당하면 부친이 무력하거나, 반대로 건재하다면
부친은 필시 가족과 떨어져 산다.
30. 八字卽看法
그동안 팔자래정에 각종 잡설을 늘어놓은 이유는 팔자를 한눈에 즉시 풀어내는 스킬을
알려주기 위함이다.
이른바 '팔자즉간법'이라는 것을 공개하기 위함인데, 이것은 따로 '특강'을 통해
정리해 줄 계획이다.명리의 속성은 한 마디로 우연적인 사건에 필연성을 개입시키는
작업의 일환에서 찾을 수 있다.
다시 말해 한 사람이 태어난 시각이나 그 사람이 나와 접촉하는 시각이 갖는
중대성을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얘기다.
팔자술이 주효한지의 여부는 결국 학습과정에서 개인들이 갖는 믿음과 변화 과정에
의해 정의되기 때문에 더 이상 왈가왈부할 여지가 없다.
‘아님 말고’이자, 믿기지 않으면 그만이고, 고개가 끄덕여지면 자연 믿음이 가는 법이다.
놀랍게도 너무나 많은 이들이 불분명하고 왜곡된 지식체계로 풀어내는 엉터리 술수에도
가공할만한 불변의 믿음을 고수하는 엄연한 현실이 존재하고, 아무리 달을 가리킨들
손가락을 보는 이들의 숫자가 줄어들 가능성은 별로 없을 것이다.
현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혜안을 키우는 것이 명리의 학습 과정.
결론적으로 타고난 생시의 팔자와 내방객이 방문한 시간의 팔자는 같은 의미를 지닌다.
상대는 무언가가 動했기 때문에 나를 찾았다.
무엇이 動했는지는 내방 시간에도 나타나고, 타고난 팔자에도 나타난다.
래정법에 대해서는 이미 구구절절 설명했다.
지금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상대의 팔자를 래정을 독해하는 방식으로 팔자술의
즉효성을 드러내는 스킬에 대해서다.
이것이야말로 팔자를 단박에 읽어내는 비결이라 할 수 있다.
팔자술이 ‘맞고, 틀리고’는 수차 언급했듯 기본기의 차이로 구분된다.
아무리 이것저것 끌어 모아 머리가 터지도록 사색하고 공부한들 현실과 괴리되는
통변으로는 답이 나오지 않는 법이다.
學이 아닌 術의 현장에서는 육신에 대한 분명한 이해와 계절의 왕상휴수와 같은
기초 골조만으로도 얼마든지 자신감이 넘치는 단정적인 추리를 개진할 수 있다.
간단하게 말해서 여덟 글자 중 어느 한 글자에 주목할 것인지가 포인트다.
그 한 글자가 動하는 시점에 상대는 나를 찾아 온 것이다.
그 한 글자는 무엇인가.
‘월간’이다.
월간 육신의 작용과 그것의 왕상휴수 여부가 바로 ‘동기’가 된다.
이 사람이 처한 현실은 어떠한가.
‘일지’다.
일지 육신의 작용과 그것의 왕상휴수 여부가 바로 현 상태를 반영한다.
향후사의 결론은 무엇인가.
‘시간’이다.
시간 육신의 작용과 그것의 왕상휴수 여부가 추리의 근거가 된다.
이상이다.
월간, 일지, 시간 순의 세 글자와 월지와의 관계, 여기에 ‘형충회합’의 기본적인 지식 내지
신살 몇 종을 간추려 덧붙이면 동기와 과정, 결론을 관통하는 한 마디로 게임을 끝낼 수 있다.
아, 그리고 하나 더.
팔자의 천간이 三陽一陰이거나 三陰一陽이면 하나로 남는 글자에 포커스를 두고 해당
글자가 앉은 자리의 지지 글자와의 관계로 통변의 서두를 연다.
보통 一陰과 一陽에 해당하는 글자가 動하여 찾아오기 십상이다.
나머지 프로세스는 위와 마찬가지다.
여기에 근묘화실이나 원형이정 따위의 골자를 수식할 필요는 없다.
'팔자즉간법’에 대한 실기는 ‘특강’으로 다루겠다.
지금 나는 術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당분간은 學을 마음에 두고 걱정하거나 잊지 않으려 노력하지 말 것.
丙戌 冬節 李修
가져온 곳 : 카페 >사주세상 글쓴이 : 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