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인물전기 49.홍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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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jy9713
2024.06.15. 06:31조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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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홍길동:
1967년 세기상사가 제작한 한국 최초의 장편 컬러 애니메이션 영화로 서울의 세기극장, 대한극장, 부산의 문화극장, 동보극장, 광주의 시민회관 등 전국에서 동시에 개봉되었던 작품이다. 서울에서는 상영 4일만에 관객수 10만 명을 넘었고, 흥행 2위에 올랐다. 같은해 대종상 비극영화상을 수상했다. 허균(許筠)의 국문소설 《홍길동전》을 만화화한 신동우(申東雨) 화백의 《풍운아 홍길동》을 원작으로 하여 형인 신동헌(申東憲)이 감독을 맡고, 신동우가 구성을 맡아 제작한 것이다. 《홍길동》은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들 여력이 없던 당시 한국에서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완성한 작품으로 높이 평가된다. 이 작품은 우수한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인력을 배출했고 흥행에도 성공했지만, 필름은 모두 유실되었다.
그뒤 같은해에는 《홍길동》의 후편으로 신동헌 감독의 《호피와 차돌바위》(대동영화제작소 제작, 동아극장 개봉)가 제작되었고, 1995년에는 《돌아온 영웅 홍길동》이 제작되었다. 《호피와 차돌바위》는 홍길동에게서 술법을 배운 호피와 차돌이가 오랑캐의 침략에 맞서서 나라를 지켜낸다는 내용으로 《홍길동》의 필름이 유실된 현재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돌아온 영웅 홍길동》은 한국과 일본의 공동 작품으로 제작은 들꽃 컴퍼니, 한국측 총감독은 신동헌, 일본측은 《드래곤 볼》로 유명한 야마구치 시게야스가 맡았다. 국내에서 기획한 뒤 배경미술․캐릭터디자인․음악은 일본에서, 동화는 필리핀에서, 촬영은 싱가포르에서 했으며 두 명의 주인공 목소리 연기는 한국의 배우 김민종과 채시라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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