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래미가 대학교 3학년때 인가요. 기숙사에 내내 있다가 외가가 한 25분 거리라서 외할머니께서 귀한 손녀 같이 살고 싶어서 하도 떼를 쓰시니 딸이 힐 수없이 예전 지엄마 방에서 살게 되었어요. 근데 이 시대 어른들은 일제강점기를 거치신 분들이라 제가 어릴때도 일본어로 대화를 하시곤했어요. 외할머니와 외손녀의 대화..... '경아야! 밴또에 다꽝도 넣어줄까?' 외손녀인 딸래미....?@#?? '할머니! 무슨 말씀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아이고! 야야! 이말도 모르나?' 딸램이 전화와서 외할머니께서 일본어 단어를 쓰시는거 같은데 뭔말이냐고 묻더군요....ㅎㅎ 그후에도 즈봉이 어떻고 난닝구에 일상에 쓰시는 말씀이 참 많았었는데 기억을 다 못하겠어요. 우리 자랄때 일상에 젖어든 일본어 단어땜시 저도 많이 싫어 했었어요. 더더욱이 역사를 전공한 제가 좋아할리가 있었겠습니까......^^
첫댓글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예쁜꽃들이네요
엄마의 런닝구라는 동시가 생각납니다 ㅎ
가까우면 한뿌리 드릴텐데요.
난닝구 런닝구.....ㅎㅎ
동시가 궁금해요...^^
@비슬(울산) 조용할 때 올려드릴게요
@안동마(안동) 녜에!
@비슬(울산) 미주알고주알 방에 동시 올렸어요 ㅎ
@안동마(안동) 아하! 가서 볼께요....ㅎ
^^ㅎㅎㅎ 벤또 닥꽝 참 오랜만에 들어 봅니다
요즘 아이들헌티 말하면 모르지요 난닝구 빤쓰 ^^ㅎㅎ
엄마께선 유별나게
일본말 단어를 많이 쓰셨는데
제가 아무리 그러지
말라해도 안되더군요.
멀리가신지 16년이나 되었건만
그래도 엄마의 그 말씀이 그립습니다.
와우 이쁜꽃들이네요
행복하시죵?
저도 일본말 싫은데 아직도 많이 쓰시더라고요
아침에 꽃을 보고 있으면
아무 생각이 안나요...이뻐서..ㅎ
그넘의 일본어 요새는 배우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니 울엄마도 은연중 좀 쓰셨던 것 같아요.
꽃이 무슨 죄가 있나 싶지만 모르고 심은 건 어쩔 수 없고 새로 들이는 꽃은 일본산 품종은 피하게 됩니다.
글쵸! 꽃도 과일도 일본서 온
품종들이 많아요.
아주 예전에 야생화 한답시고
설쳐댈때 우리산과 들에 있는
야생화를 가져가서 자기네들
것으로 탄생시켜 다시 한국으로
들어온다니 그말 듣고 치워버렸던 기억이 나는군요...ㅎ
4월에 일본여행왔는데 어제또 3박4일 북해도 삿뽀로 여행와서 2박째입니다ㆍ어렸을때 들었던 일본어 단어들이 일본여행때마다 요긴하게 쓰일때가 있네요ㆍ
ㅋㅋ 고기에다가 쪼끔만
더 배우면 일본어 잘 할것 같아요..ㅎ